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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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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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래서 제가 나이 먹기 싫어요.. 직장인 되면 또 얼마나 고생할지..
먼저 5월 23일까지 통일 글짓기 쓴 것을 준비해 가야합니다.
5월 30일에 사회 UCC 조끼리 제작해야합니다. 이건 그나마 나은게 조장이 아주 조원 뽑는데 신의 한 수를 둬서 저 없어도 일이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저는 감수만 맡기로 했고..
5월 31일에는 무슨 독도 과거대회 뭐시기 해가지고 외워서 가야합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줄 알았는데 이 무슨... 예상 문제를 보니 심지어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08. 2005년에 발견된 독도에만 있는 미생물 이름은?
1. Dokdoadopt
2. Donghaelive
3. Dokdooadopt - Donghaelive
4. Donghaeana - Donkdonensis
19. critical date가 적용되지 아니하는 것은?
1. 조약의 해석, uti possidetis의 원칙 적용
2. 금반언, 조약의 해석
3. 영토의 선점, uto possidetis
4.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제획정
...중학생한테 대체 뭐하는 짓거리야?!!!
그다음 6월 10일까지 역사 역할극 대본 만들어야합니다. 일단 딴 애들에게 써오고 제가 감수하겠다고는 말 했는데, 나머지 애들이 전부 머저리 같은 조원만 골라 뽑아가지고 감수할 것도 한 두 가지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월 14일 영어 받아쓰기, 에세이 대회.
...이 놈이 제일 문제..
대체 시험 10일 전에 이 딴 것을 나가서 뭐하자는건데?!
제가 안된다고 하니 이미 명단 올려서 보냈답니다.
ㅆㅂ 올렸으면 취소하면 될 거 아니야 뭐가 안되긴 안돼...
문장 150개에 장문의 에세이..
사실 저 영어는 쥐약이라서 영작을 거의 못합니다.
그런데 학교 예선에서 1등을 했다니 뭐니 해가지고 이렇게 보내버리다니...
그리고 6월 24일 전국 성취도 평가.
그리고 7월 1일 기말고사.
중간고사 때 등수가 보기 안좋게 떨어져서(1등⇒4등) 기말고사에서 결전을 치뤄야하는데 이 꼴...
..........계속 바빠요. 성인이 되면 또 얼마나 바빠질지 두려워요..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정말 죽고 싶은 심정...
...아, 말 잘못했네요 자살은 안합니다.
그냥 살짝 아파서(화병이라던가... 심한 감기라던가...진짜 지금 화병난 것 같음...) 쓰러지고 싶은 심정..
그러면 스케쥴이 전부 취소 되겠지요...후후....
......내가 뭔 생각을 하는지 원.
정말 제가 미쳐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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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근데 독도 문제는 보는 저도 대체 뭔가 싶네요(…)
중학교 최고의 시기는 중2죠!!
공부도 좋지만 좀더 놀아야될 시기인데ㅠ
힘내세욤
고등학교올라가서만 잘하면됩니다.
이상 전 학원강사...
극단적으로는 수능만 대박나도 됩니다, 아핫★
영어 에세이의 경우에는 '나는 못하겠다, 애초에 나가겠다 한 적도 없고 학교에서 마음대로 보낸 것 아닌가, 부모님도 허락 안 해주시고 나도 나가고 싶지 않다. 취소 안 해도 안 나갈 거니까 알아서 해라'라던가 배째면 취소해줄 겁니다, 단 부모님의 협력을 얻었다는 가정하에.. 혼자 하면 그냥 개긴 것이 되니까요. 부모님이 직접 학교에 행차하시면 학교는 데꿀멍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한테는 '물론 영어 에세이도 좋지만 기말고사가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정도로 설득해보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1등에서 4등으로 떨어졌다니, 전교 레벨입니까, 그렇습니까, 저 같이 학창시절 한 번도 전교 1등을 찍어본 적이 없는 사람한테는 그저 높아 보일 뿐이군요..
그리고 평범한 고등학교, 대학교는 그렇게까지 바쁘지 않습니다. 시간강사같은 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에서 담임이랑 다른 선생 한 놈이 1년이 넘도록 갈구는 통에 참다참다 부모호출 했더만 여차저차 해결이 되었는데.. 뒤끝은 물론 있었지만 적어도 대학진학이라던가 공적인 부분에서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 전체가 밀어주는 상황이라면 어렵겠네요. 본인 의사도 묻지 않고 일을 진행한 것은 확실히 잘못이지만 아직은 인원 변경이라던가 가능할텐데.. 어디 학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곳이네요..
아무튼 힘내세요, 기말고사까지 끝나고 나면 방학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본인이 싫으시다면 대회 따위 방치해도 그만인 겁니다. 반드시 무슨 상을 타와야 한다는 것도 없고, 일부러 성적을 떨어뜨릴 이유까지야 없겠지만 자기가 원하지도 않고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가능성도 적은 일에 필요이상의 노력과 시간을 투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가는 것이야 어쩔 수 없이 나가지만 가서 뭐든 적고 온다는 기분으로 갔다오셔도 됩니다. 이미 안 가겠다는 의사표명도 했고, 적은 걸 학교에서 보는 것도 아닐테고, 설령 봤다 해도 나는 여기까지밖에 적을 수 없었다, 이렇게 말해도 되는 겁니다.
쉬엄쉬엄하세요. 열심히 하는건 좋지만 너무 열심히 하다보면 힘이 빠지는때가 올 수 있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