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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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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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페북 계정을 만들어놓고 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보니 1년 전 쯤에 헤어진 여자가 페북 메시지함에 메시지를 가득 보내놨더군요.
위에 올린 건 그 중 일부인데, 뭐랄까... 메일까지 보내놓은 것을 보면 진짜 기절할 것 같습니다...
종 전에 헤어진 이유를 보자면...
너무 집착이 강한 나머지 제 수업 시간표를 모조리 파악, 수업이 없는 때에 한 시간 간격으로 전화를 해서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누구와 만나는지 체킹.
컴퓨터를 한다면 스카이프를 통해 컴퓨터를 끄기 전 까지 통화를 해야하고...
데이트 장소가 정해져있지 않더라도 하루에 4시간 이상을 만나 함께 보내야했습니다.
결국 견디고 견디다 못해서 헤어지자고 먼저 통보한 뒤 전화번호를 차단시켜버렸는데, 그 날 이후부터 계속 메세지가 왔더랍니다...
친구들이 이걸 보더니
[산초] [오후 7:07] 맘잡고 다시 만나셈
[산초] [오후 7:07] 보기힘든처자네
[JSH] [오후 7:07] 그러게
[JSH] [오후 7:07] 다시 만나면 되겠네
라고 카톡을 보냅니다. 배부른 소리한다면서...
분명 당해보지 않은 사람의 로망같은 것이겠죠...?
아이마스넷 유저분들께서 만약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모든 걸 감수하고 헤어진 그녀와 만나시겠습니까?
아니면 여태껏 해왔던 것 처럼 못본 척 하고 무시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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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사귀기 시작해봐야 점차 이미지가 깎이는 일밖에 없을 것이기에 연애의 끝이 안좋을 것 같다는 핑계를 대고 피해다닐 것 같습니다.
(괜히 모쏠 20년을 뽐내지는 안습.. 안습.... 아뇨 안구에 습기요)
다만 비교적 자세한 사정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 조차도 보기에 과한 집착이 아니라 헌신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아마도 지나친 걱정을 하시는게 아닌가- 하고 무책임한 말을 던져둡니다.
헤어진 후에 재결합 후 더 좋아진 커플도 있고
안그런 커플도 있고….
하지만 무작정 피하기 보다는 만나든지 해서 해결을 해야….
1년이면 많은 시간이 지나간거 같은데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여자분이...
끊어야 되는건 확실히 끊어야 된다고 생각되네요.여자분한테는 죄송하지만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불편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은 많이 읽었을때...
일단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최고라고 하네요?
솔직히 저런 경우는 다시 만나라고 권할 타입은 아니네요. 집착하는 사람들은 뒤에 뭔가 숨겨진 심리 동기가 있거든요. 그냥 성가시다고 밀어내치거나 받아들이거나 의 두 선택지만 보지 마시고 그 사람의 가정사나 주변사 같은 행동 동기까지 파악하고 대응하시는게 좋을 듯.
물론 이게 쉬우면 딴 사람에게 묻지도 않겠죠
집착이란 성질 자체가 뭐 고쳐진다고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저런 여자는 오래 만날수록 자기 시간 많이 뺏기죠
헤어져서 정 떨어진 상태라면 안 만나는게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