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팬픽에 대한 잡담 + 72에 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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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3, 2014 17:17에 작성됨.

..실력은 없지만 착실히 장편을 올리고 있는 조맹덕임다...

11일에 150편을 다 써서 올렸었죠.

그냥 여러가지 생기는 문제에 대해 잡담 좀 해보려고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그런 면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고 싶어서요.

 

첫 번째는 표현의 한계가 오네요.

일단 긴 소설은 쓸 재능은 안되는지라(그렇다고 대본식에 재능이 있다는 소리는 아니고) 대본 형식의 글을 쓰는데, 가끔 상황에 대한 묘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띄어쓰기 같은 실수는 간간히 하지만 어휘력이 딱히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항상 무언가가 어설퍼집니다. 가장 자주 오는 난감한 소리는 '문 닫는 소리'. 세게 닫으면 '쾅'으로 쓰면 되는데 그냥 평소의 닫는 세기로 닫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쿵'이라 하면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로 착각할 가능성도 있고....

 

두 번째는 캐릭터 묘사의 한계가 옵니다.

150편을 쓰면서 하루카는 그 중 107편, 유키호와 치하야는 62편이나 등장하지만 아즈사는 겨우 23편, 야요이와 아미 * 마미는 28편 정도로 특정 캐릭터는 정말 쓰기가 힘듭니다.

이상하게 가장 이오리 * 야요이 * 아미 * 마미 (일명 '로리 콰르텟')이 어려운데, 이오리는 그나마 주인공과 친족 관계를 맺어준지라 그나마 쉽습니다만, 나머지 3명은 정말 힘들어요. 특히 아미 마미의 장난기가 담겨 있는 문장을 쓰는 것은 그야말로 난이도 별 10개. 그래도 아즈사보다는 나은데, 정말 아즈사하면 길 잃는 것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게다가 아이돌 중 유일한 성인이라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본인이 미성년자인지라 쓰기가 힘듭니다.

 

세 번째는...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장편을 쓰다보니 제가 깔아놓은 복선을 제가 까먹어요...

아니 정말로요. 이번에 겨우 생각이 나서 그제야 복선 회수했는데 그게 무려 50편이나 묵은 복선;; 그것도 사건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인데도요. 어떤 복선은 80편이 지나도록 회수를 못하고 까먹고 있다가 결국 '이 복선을 이제 와서 회수하면 굉장히 어색하다'라고 판단되어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무려 140편이 넘도록 방치 중... 어떻게 회수할 방법을 못 찾는 중.

그것과는 별개로 유키호를 대학에 들어가게 한다고 해놓고, 무려 센터 시험 날짜(매년 1월 13일 이후 첫번째 토요일)에 촬영에 가버리게 하는 엄청난 실수(40편)를 저질러서 '망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천운이 따랐는지 본디 한 편이 시작하는 시각은 오전인데 그 편만 특별히 '오후 8시'라 되어있어서 조금 무리는 있지만 어떻게 모순은 피했습니다;;

 

역시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네요. 차라리 제가 글을 쓰는 것보다 다른 분의 SS의 감상문 쓰는 것이 회원 분들에게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해보려고 합니다.

 

* 추신 : 이번 시험을 봤는데... 평균이 97.27272727이 나오는가 했더니 4점 짜리를 하나만 더 틀려서 실패했슴다.. 사실 예상 점수(96.7272727272) 보다는 높게 나오긴 했지만 뭔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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