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해본 타로 카드와 아이돌 엮기 2탄.-절제에서 태양까지.

댓글: 0 / 조회: 2465 / 추천: 0



본문 - 07-27, 2014 16:34에 작성됨.

전편 링크 :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free&wr_id=47501&page=3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아이돌 앗쨩입니다.

지난번에는 13번 무명 카드까지 갔으니, 이번에는 나머지 카드들과 신데마스의 인물들을 매칭해볼까합니다.

마르세유 타로를 기준으로 작성하였기에 카드의 해석이 조금 다를 수 있으며, 제 주관이 한가득 들어간 망상글이니 웃으며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

 

14 . 절제 - 야구치 미우

 

14번 카드. 드디어 전환점인 13번 카드 이후의 카드입니다.

절제 카드는 주로 무언가를 넘치게 표현하는 사람에게 자주 나오는 카드이며, 이 카드가 가진 의미 중에는 자신에게 알맞은 정도, 또는 적정한 수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그 노력의 방향이 길을 잃고 헤매버린다는 설정이 있는 미우에게는 이 카드를 대응시킬 수 있겠지요.

 

15. 악마 - 핫토리 토코

 

새롭게 아이돌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인 핫토리씨와 사악한 악마 아르카나가 무슨 연관이냐, 악마 아르카나는 당연히 치히로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핫토리씨는 악마 카드에 제법 대응되는 인물입니다.

 라이더 웨이트 이후의 현대 타로에서 악마 아르카나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읽히지만, 마르세유 타로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마르세유 타로에서 악마 카드는 서양 신비주의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연금술의 상징이며 완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새로운 단계를 나타내는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한번 좌절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톱 아이돌이라는 완성을 추구하는 핫토리씨에게 '새로운 단계'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아니, 이미 와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프로듀서와 만났으니까요.

 

16. 신전(탑) - 카타기리 사나에

 

기본적으로 이 아르카나는 역위치 정위치 할 것 없이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역위치의 의미가 '파괴되기 위해서 창조한다' 라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며, '기존 질서의 붕괴'라는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15번 카드인 악마 카드가 가진 의미인 '새로운 단계로의 입문'을 다시 강화한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죠.

안정된 직업인 경찰을 그만두고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발을 디디는 사나에만큼 신전 카드와 궁합이 좋은 사람도 없을 섭니다.

 

17. 별 - 혼다 미오

 

타로 자체의 이미지와는 별개의 이야기가 되지만, 미오와 별 아르카나를 이어주는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녀의 CD 데뷔 곡인 세개의 별☆☆★.

곡의 이름에서부터 별이 들어가고있지 않습니까?(웃음)

농담은 여기까지 해두고, 카드의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죠.

별 아르카나는 고난 중에 꽃핀 희망을 나타냅니다.

카드에 그려진 상징들을  잘 분석해보면 이 아르카나는

실망, 좌절, 상실로 인한 괴로움은 더욱 큰 성과를 얻기위한 준비과정에 불과하다는 의미도 찾을 수 있지요.

동정표라는 말도 많지만, 미오는 2년 동안의 시련을 이겨내고 총선거 5위라는 빛나는 자리에 도달했습니다.

그런 그녀야말로, 이 별의 아르카나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요?

 

18. 달 - 타카미네 노아

 

달 카드는 타로카드의 대 아르카나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아르카나라고 불리기도 하는 카드입니다.

너무 많은걸 가지고 있어서 그냥 봐서는 감조차 잡히지 않거든요.

또한, 이 카드가 자주 나오는 사람은 고민에 빠져있는 사람이거나 일의 진행이 막혀있거나 가정문제가 심화되어있는 사람입니다.

노아라는 캐릭터는 뭔가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것 같이도 보이는, 신비스러운 캐릭터입니다.

고민에 빠져있고,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난해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사람은 역시 이 사람 뿐입니다.

 

19. 태양 - 헬렌

 

마르세유에서도, 라이더 웨이트에서도 태양이 가지는 위치는 막강합니다.

자연의 순환은 태양의 힘을 통해 가능해지며, 이 순환의 중심에 있는 태양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또한, 태양은 삶에서 의지력과 자존심을 뜻하나 그것은 결코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 의지력과 자존심은 타인과 더불어 나타나는 것이며, 태양은 스스로만을 빛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것에 빛을 나눠주며 주변까지 함께 빛나게 만듭니다.

스스로가 세계레벨이라고 주장하는 그 당당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또한 얼마든지 세계레벨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며 타인의 빛을 긍정하는 헬렌의 모습은 그야말로 태양과도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걸로 타로 카드와 신데렐라 걸즈의 인물들을 매칭시키는 것도 막바지에 달했군요.

다음 편에서는 심판, 세계, 바보의 아르카나와 매칭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뻘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