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8-19, 2014 13:12에 작성됨.
올라오는 글도 적고 조회 수도 적고 쓰시던 분들도 점점 줄고
글판이나 엽편판은 또 몰라 그림판도 조회 수가...
그나마 활성돤 건 창댓판
가입 오디션 판 보면 가입한 사람이랑 방문자 수는 계속 느는데....
보니까 창작게는 비로그인으로도 볼 수 있는데 결국 가입자 수가 늘어도 전부 번역글판으로만 간단거 아닌가요.
한국인들에겐 드라마 CD도 게임도 효과가 없고 애니마스로만 가는 건데 약발이 다 한 건가.
본가가 언제까지 간다 문제가 아니라 팬덤이 버텨주지 못하네요
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훗훗
그래도 11월에 수능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오면 청소년층 회원들이 다시 활동할 것이란 희망을 가져봅니다.
'본가가 언제까지 간다 문제가' 부분은 과거 애니마스 극장판 때 밀리마스 캐릭터가 출연한다는 정보가 떴을 때 '이러다 세대 교체 되고 본가가 버려지는 거 아니냐'하는 우려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 우려와 달리 본가가 아직도 신작 콘솔이 발매되며 계속 진행 중인데 오히려 사이트의 활동이 너무 저조해져서 한 말입니다.
한국 내 팬덤, 그 중에서도 이 사이트의 번역글에만 쏠린 현상을 지적하는거죠.
이렇게 대답하면 더 화내실지도 모르지만 전 한국 팬덤이 최근 몇 개월부터 정체 내지 하향세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본가가 언제까지 간다 문제가 아니라 팬덤이 버텨주지 못하네요.'
그럼 이런 사족을 다셔선 안 되는 거였죠. 글 내용부터가 '게임도 발매하면서 상승세일 줄 알았더니 창작글이 늘어나지 않는 걸 보니 팬덤미 못 버틴다' 는 뉘앙스가 다분한데요.
먼저 한 가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죠. 업로드 자유도가 규제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회칙에 어긋날 정도의 심한 아이돌 괴롭히기 등의 글이 난립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규제 아닌가요?
그런 글들이 난립하기 시작하면서 회원들 중 일부가 그런 글들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그런 사람들 위주로 글이 쓰여지면서 일반적인 글을 작성이 되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쓰지 않는 이유요? 정상적인 글을 써서 올리면 더 이상 피드백도 조회수도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래도 뭐가 문제인지 정말 모르시겠습니까?
툭 까놓고 말씀드려서, 얀데레 위주의 자극적인 글과, 최소한의 마지노선도 지켜지지 않은 수준 낮은 글들 덕분에 지금 창작판과 번역판의 조회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겁니다. 업로드 자유도요? 회칙에서 벗어난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기만이고 자기만족입니다. 그런 자극적인 글을 싫어하는 팬도 분명히 존재하고, 이 곳의 회칙은 이 안에서는 절대적입니다. 지키라고 있는 룰이라구요.
마지막으로 일부러 그러시는지는 몰라도 다른 댓글에도 그렇고 저에게 다는 댓글도 그렇고 타 회원들을 상당히 무시하시는 투로 발언하시는데, 본인이 번역가로써 번역글판의 지분을 상당수 차지하고 계시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계신다면, 적어도 타 게시판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는 인지하시고 계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사실 저도 다 알고 있었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원인 제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싫어합니다.
다만 납득이 안 가서 한 푸념이죠. 과연 자정 능력이 있나, 자정을 위한 노력은 있었나. 운영진, 업로더, 유저들 전부 어떤 노력이 있었나.
참고로 전 번역그림판의 자유도가 떨어지는 것 때문에 여기에는 안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금님에게 틱틱거린 건 불금님이 이래도 모르겠습니까? 하시는 말투가 절 적대하시는 것 같아서 그런 거고요.
단결이라구요 단결!
운영진의 자정 노력은 주의 시스템 추가와 회칙 강화 등으로 전부 보여진 것들입니다. 그런데 유저들, 업로더들은 그걸 제대로 인지하고 따랐습니까? 공지사항 한 번만 정독해도 알 수 있는 규칙들을 무시해가며 글을 업로드했고, 그 와중에 자유게시판과 신사게시판에는 '회칙을 너무 심하게 적용하는 거 아니냐, 이것도 짤리고 저것도 짤리면 도대체 무슨 글을 쓰라는 거냐' 는 푸념글들이 며칠에 걸러 한 번씩 작성되었습니다. 뭐가 문젠지 모르겠냐고 계속 묻는 거 저도 하기 싫습니다만, 정말 모르시는 분이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여태껏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납득이 안 간다, 팬덤이 쇠퇴하는 것 같다고 연신 발언해오신 분이 지금 와서 다 알고 있었다, 원인 제공한 사람들 싫다고 발언하시는 건 굉장히 모순되어 보입니다.
전 창작글판 글의 퀄리티가 떨어져서 문제였다는 사실 자체는 처음부터 알고 동의했습니다.
제가 문제점 지적할 때 항상 번역그림판도 함께 언급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번역그림판도 번역글판에 비해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거든요. 창작글판이랑 달리 규제가 이것저것 가해질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팬덤의 쇠퇴와 창작글판의 쇠퇴를 연관 지은 건 오류일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이 사이트의 인구 편중을 해결하는 건 이 사이트의 노력에 달렸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