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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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Voice and Loyalty는 Hirschman(허쉬만)이란 학자가 1970년대에 쓴 논문 제목입니다.
속한 단체에 불만을 갖게 된 사람이 보이는 태도에 대해 쓴 논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해요.
Exit는 불만을 갖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유형의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해요.
Voice는 불만을 갖고 이렇게 고치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Loyalty는 불만이 없거나 불만을 삭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대요.
창작 글판, 창작 엽편판, 노베마스판 창작 말머리 등의 창작물이 줄어드는 현상은 존재합니다. 그에 대한 진단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 현상을 저 논문에서 말한 Exit와 결부시키고 싶군요. 창작 계열 게시판에 발길을 끊고 그의 대안인 번역 글판으로 간다는 점에서 Exit 현상으로 규정할 수 있다 생각해요.
Voice는 Exit에 비하여 거추장스러워 보이고 힘든 일일 겁니다. 그래서 Exit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하지만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Exit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거에요. 질적 하락에 대해 댓글로 지적하는 Voice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겠고요. 그런다고 글쓴이의 팬픽이 좋아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좋아질 가능성은 생기니까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능력이 제게는 부족하네요.
그렇지만 칭찬이 아니라 지적도 좋으니, 의견 개진을 해준다면 갈등은 많이 개선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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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런 댓글이 많아지면 자정 기능이 더욱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Loyalty도 나름의 단점(친목질)이 있고,
Exit도 나름의 단점(동기 부여 부족)이 있으며,
Voice도 나름의 단점(비생산적인 키배)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은 Exit의 단점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 생각해요.
활동하면서 누군가 제가 여기 있는걸 뒷담 하고있는
피해망상이 일어나네요 ㄷㄷ
모든 그냥 적응하는게 나을때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