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1-22, 2015 04:32에 작성됨.
솔직히 일이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분쟁을 조장하고 싶지도 않았고, 과열된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도 않았는데 어느샌가 의도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사태가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 밝혀두고 싶은 점은, 제가 썼던 글에서 '내던져졌다'고 서술한 부분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바로 뒤에서 설명했었지만 저는 본가가 내던져졌다, 홀대받는다는 의미로 말했던 게 아니라 제가 신데렐라 걸즈라는 낯선 컨텐츠 안에 느닷없이 내던져진 기분이었다는 뜻으로 쓴 말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이 부분을 다르게 받아들이신 것 같더군요. 제가 좀 더 확실하게 썼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의 흐름 자체에 반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글을 쓰기로 했을 때부터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이미 사이트에 소란을 가져온데다 적지 않은 회원 분들께서 의문 내지는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고 계시는 마당에 더 놔둘 이유도 없겠다 싶어 작성했던 글은 자진 삭제했습니다. 쓸 때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그저 제 오갈 데 없는 초조함으로부터 나온 이기적인 글이었으니까요. 굳이 꽉 틀어막힌 한 명의 의견을 표출해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만들 필요는 없겠지요.
신데렐라 걸즈의 흥행을 원망하지도 않고, 저주하지도 않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더 접해 보려고 합니다. 소외감과 아쉬움이 남을망정 그것만큼은 확실하게 하고 싶습니다.
경솔하게 소란을 일으켜 죄송했습니다.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면 별로 내키지 않지만 좋아하게 되려고 노력하시는거같은데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즐기기도 아까운 시간 아닐까요
아이마스가 좋아서 관련 컨텐츠를 찾다보니 다른 부분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는거라면 몰라도 이것도 아이마스니까 좋아해야지!라는건 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다만 문제였던 점은, 그 글에 오해를 살 법한 단어가 있었다는 점이었겠지요...
플루톤님의 문제 제기나 개인적 의견 표출 자체는 전혀 잘못된 게 아닙니다!
각자의 생각을 드러내고 건강한 토의를 해나가기 위한 자유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