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2-03, 2015 21:45에 작성됨.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네! 결국 아키하바라를 다 뒤진 근성끝에 '뉴 제너레이션 버전 시부린'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야말로 행운에 행운이 겹쳐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랬으면 정말 어떻게 됐을지...
때는 오늘 점심. 점심밥도 거르고 한창 하비샵을 뒤져보다가 어느 한곳에서 시부린과 란코의 미니츄를 계산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제가 흘려서 말하는 투로 '역시 뉴제네 버전은 다 팔리고 없겠죠?' 라고 말했더니.
점원이 이러더군요. '아무래도 오프매장에서는 보이면 가져가는 손들이 많으니까요. 아키바라지만 아마 다 나갔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 만약 괜찮으시다면 여기 저희 매장 2호점인데 가보시겠습니까? 남아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하고 2호점, 약간은 구석에 있는 곳을 추천해 주더군요. 마침 딱 그쪽 방향이 미확인 지대라 감사한 마음에 메모를 받고 와봤더니...
시부린이 저에게 미소를 지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아 지금 생각해 보니까 부끄럽네요. 너무 기뻐서 진짜 점장 아저씨랑 점원 보는 앞에서 방방 뛰었습니다.
평범한 중고라면 또 모르지만 제가 찾아낸건 개봉조차 하지 않은, 그야 말로 신품! 아아, 정말 시부린... 후츠쿠시이...
잽싸게 결제하고 나머지는 겸사겸사 다 돌아 봤습니다만. 역시 시부린... 뉴 제네 버전이고 다른 버전이고 단 한개도 안보이더군요.
네! 감히 말합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이 뉴제네 시부린이 이 아키바에 남아있는 마지막 시부린입니다. 후후후!
아, 정말 아키바에 온 유일한 보람이 있네요... 하비샵을 돌면서 2차 목표였던 미니츄도 겟했고... 문제는 이제 일본 전역을 돌건데 이걸 가지고 돌아다니는게 살짝 걱정이긴 합니다...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구매하면 가격은 어느정도 인가요?
일단 제가 발로 뛴 정보를 취합하면 신품은 당연히 다 팔렸고, 오히려 중고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성지 아키바가 이럴 정도니. 생각 나셨을때 물품 있으면 빨리 구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사실 아키바도 보이곳 외에 후미진곳 들어가면 싼 곳도, 없는게 없는 곳도 있긴 해요.
못찾아서 그렇지...
저도 예전에 키라리 데카츄 1탄이랑 안즈 피그마를 그런식으로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