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는 성(Castle)에서 말이죠......

댓글: 5 / 조회: 1018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5-20, 2015 23:07에 작성됨.

 암살게임이란 걸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참가인원을 받아 오늘 시작해서 점심 때 개인 메일함에 자신의 이름과 타켓의 이름이 적혀 있는 쪽지가 왔습니다.

 저는 두 번째로 참여하는 건데, 저번에는 세 명 잡고 네 번째 타겟을 잡으려는데, 그 타겟 또한 저를 노리고 있어서 오히려 역관광을 당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죽었을 땐 쓰러지며 비명을 질렀어요.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가 타겟에게 아무 물건을 손에서 손으로 전해주면 되는 겁니다. 이게 아주 쉬우면서도 어려워요. 왜냐하면, 애들이 전부 경계상태거든요.

 덕분에 평소라면 서로 이것저것 가져다주거나 떨어뜨리면 주워서 주기도 하는데, 오늘부터 그런 관경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뭔가 건네주려고 하면 받는 게 아니라 의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요.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그 짓을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보면 왠지 웃겨서 웃음이 나와요.

 그나저나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네요. 단 세 명 밖에 없는 한국인의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