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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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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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 첫등장 축하!!! 그런데 왜이렇게 병자같나요... 핼쓱해보여서 안쓰럽네요..
일단 상무가 절대악이 아닌 이유가 나오길래 잠깐 말하자면, 그 이유는 CP의 관점이 아닌 다른 아이돌의 관점에서 보면 해답이 간단하게 나옵니다.
자신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고, 그 기회는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계속 CP쪽 관점에서 보던 우리들에게는 상무가 악역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았던거죠. 뭐. 실제로 나츠키의 사례를 보면 계획을 접고 나가겠다는 막무가내를 그냥 받아주었고 새로운 계획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걸 보면 상무는 진정한 사업가 기질이 있다고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이득을 위해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 실적을 올린다. 이건 뭐 돈벌기 위해서는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고의 이익을.
이번 편 감상으로 넘어가자면 이번 편은 솔직히 조금 난장판이었습니다.
내용 전개면도 그렇고 뜬금없는 미오 솔로도 그렇고. 그런 전개에 있어 옹호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 저도 별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A-1은 아이돌을 죽이면서 올라간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미오붐과 비교했을 때 우즈키붐이 이렇게 질질 끄는 이유는 터짐의 강도 때문입니다. 미오의 경우에는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멘탈이 그 하중을 버티지 못해 무너진 거라고 보면, 우즈키는 점점 금이 가고 있는겁니다. 얼마나 애를 고생시킬려고 망가트리는 건지 모를 정도로 깊게, 천천히 쪼개고 있는 상황인 거죠. 린과 미오가 눈치채지 못하는 건 이 점 때문인겁니다.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깊은 금. 딥 다크 우즈키의 각서....죄송합니다
각설하고, 트라이어드 프리머스로 넘어가 봅시다. 나오와 카렌의 노래 속에서 뭔가를 느낀 린이 움직인다는 전개는 굉장히 좋습니다만 뭐랄까, 이렇게 뉴제네가 부서지기 쉬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카렌과 나오가 다가와서 '노래 해보자!' 한마디에 린이 혹해서 쉬리릭 넘어가버리는 건... 도리어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었던 카렌&나오의 데뷔로 협박하는 게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고까지 생각하게 될 정도로요. 뉴제네는 CP의 중심에 서서 하나의 축이 되어주던 그룹으로 신데렐라의 신호등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상무의 권유와 카렌의 그 한마디에 린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결국 트라프리쪽으로 가겠다고 선언까지 합니다. 당황스럽군요. 지금까지 보던 린이 이렇게 가벼운 애였나요. 카렌 또한 캐릭터 붕괴가 있었다고 봅니다. 애니메이션을 줄곧 보면서 설정 등이 잘 반영된 화가 연속되어 한 명의 프로듀서로서 눈이 즐거웠지만 이번 화의 카렌, 원래 이런 애였나 하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린에 대한 집착도 그렇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건 이해하지만 '린이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어투가 있는 것 같아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카렌의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아니고, 2차창작에서만 흘낏 보는 정도라 이게 저만의 몰이해일 수도 있지만, 뭔가 내가 알던 카렌이 아니야! 라고 외치고픈 화였습니다 (불멸의 숨은(웃음)덕후 나오 제외)
다음으로 러브라이카. 우선 2쿨 전체 비중이 똥입니다!!!! ㅇ아아 이건 아닙니다 정말!!!! 쿨데렐라 맞습니까 정말!? 쿨 백합의 정점 LL+란코 조합을 이렇게 대충 넘긴다는 건 슬프네요. 아냐의 독립 또한 린에 대한 미오나 우즈키의 태도와 비교를 유도하기 위해 미나미의 어른스러움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끼워 넣은 거지 딱히 둘의 비중이 크다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란코는 더 심했고요. 단 한번 할로윈 PV찍은 걸로 잠깐 나와서 신곡에 끼워져 노래부르고 끝. 처음에 '그 하늘 위로'에 란코가 참여하고 있는 지도 몰랐습니다ㅋㅋ 2대 신데렐라 걸인데..... 더이상 란코를 밀어주지 않는군요;;
마지막의 미오의 솔로데뷔! 매우 뜬금없이 마지막에 나타난 미오의 솔로 데뷔 선언은 2쿨 첫화의 백지화 선언에 맞먹는 충격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우즈키를 아주 폭사시키기 위한 엄청난 조합이군요. 한 사람은 배신에 한 사람은 독립... 미츠보시를 만약 그대로 쓴다면 우즈키의 자립과 위로를 겸하기 위해 우리의 미오 the captain 이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신곡의 여부 또한 있으니 지켜 보아야 할 점입니다.
20화를 보고 너무 깜짝놀라서 두서 없이 써버렸군요.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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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린의 결정에 당위성이 부족한건 사실이니 딱히 말씀드릴 게 없네요.
인간적으로 그러지 좀 맙시다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