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심심풀이로 하는 것들 중에 알고 있는 무언가를 나무위키로 찾아 읽는 쓸데없는 것이 있습니다. 어제도 했었고, 오늘도 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시간낭비 취미죠. 오늘은 Heroes of Storm으로 시작해서, 무슨 이유인지 쿠기미야 리에 씨로 이어지는 알 수 없는 위키질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이 업데이트된 내용을 발견했죠.

 쿠기밍이 애니메이션, 그것이 성우!에 출혔했다란 정보를 발견하고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성우에 대한 정보를 팍팍 주는데, 딱봐도 취향이 아니면서도(액션물) 취향(정보글)이더군요. 1화를 보고, 이건 스킵해서 봐도 되겠단 생각에 그대로 6화로 넘어갔습니다. 왜냐하면 쿠기밍이 거기에 나온다는 정보가 있었거든요.

 역시 애니는 애니였습니다. 젊게 나오는 쿠기밍 씨를 보고 순간 옆동네 먹보를 떠올렸습니다만, 목소리를 듣고 웃고 말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쿠기밍 씨가 연기한 캐릭터들의 목소리랑 완전 똑같게 느껴지더라구요. 성우들은 대부분이 목소리를 변조해야된다고 할까, 아무튼 다른 목소리로 캐릭터를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봅니다.

 그것이 성우! 라는 애니에서는 성우가 자기 본모습으로 출현해서 목소리를 그대로 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가나하 히비키의 성우이신 그 불행한 분도 꽤나 목소리가 비슷했죠. 그러면서 왜 절친이신 그 먹을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맡으신 캐릭터랑 목소리가 달랐는데, 아마 성우 쪽에서도 발성 종류가 있다는 거겠죠.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쿠기미야 리에 씨의 본 목소리를 처음 들어서 재미있었단 점이고, 그 목소리가 츤과 데레가 사라진 이오리 같아서 좌절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