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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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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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자마자 이게 뭐하는 건지 허허..
야심한 밤에 공부하다 말고 이렇게 씁니다
중학교 때까지 공부라는 건 안하고 살다가
고등학교와서 공부해야겠다 싶어 일주일동안 밤새서 공부도 해보고 코피도 내보고
그렇게 하니 1학년까진 "좀만 더 열심히 해서 넌 서울대 가자"란 말도 들었는데
1학년 겨울방학되면서부터 갑자기 일본어 배우고싶단 생각 들어서 일본어 시작하고
아이마스보고 제대로 꽂혀서 아이마스 파기 시작하고
그렇게 반년동안 미친듯이해서 N2는 합격했는데
성적은 불합격으로 이예이
내신등급이 일의자리가 바뀔 정도로 내려가더라고요 샤르륵샤르륵
그렇게 2학년 끝나고 3학년 올라올 때 아몰랑 실컷놀자하고 보충수업 신청 안 하고
집에는 공부하겠다 말하고 3주간 집에서 푹 쉬며 이것저것 다 번역하고 아이마스 열심히 챱챱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내 번역실력이 안 좋은 것 같아 신경쓰여서
결국 일본어과 한 번 가보자 하고 3학년 때 나름대로 공부해서
정말 나름대로의 성적이 나오더라고요
7월, 그러니까 내신 종료시점부터는 공부 다 때려치고 자소서와 면접에 올인
..제 것만 했으면 좋으련만 나름 번역질 좀 했다고 비문보면 신경쓰여서 한 명 두 명 고쳐주다보니
남들 1~2개월이면 느긋하게 쓰고 남는 걸 혼자 7~9월까지 자습시간 다 써서..크흑 직업병
얼마전까지 또 면접 준비하다보니
결국 4개월간 공부는 아무것도 안 한 상태로 D-24정도 되더라고요
물론 모의고사 점수도 6연속하락중 후훗 두근두근합니다
10일남았네요 이제 0시 넘었으니
10일동안 과연 몇 점이나 더 올리련지..사실 이번 주가 대학 최종합격 발표 나오는 날인데
3학년 초부터 목표로 잡고 달린 대학이라 붙으면 원이 없지만
상향으로 쓴 거라 어찌될런지 모르겠네요
거기말고 갈 곳도 없어서 나머진 다 선생님이 쓰란대로 과상으로 넣어둔 터라
아마 거기 떨어지면 전 바로 이 사이트에서 사라져 노량진으로 이동할 지도..
후후 이 글은 유언장이 되겠네요
이렇게 고등학교 3년 써보니까 얼마나 할 짓 없이 보냈는지 보인다는 기분이랄까
시험도 그렇고 한 만큼 나오는 게 가장 좋은 거라 생각하지만
지금은 운이 좀 붙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고민이라기보단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12시에 올리는 징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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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 일본유학까진 못 가겠던데..의지가 부럽습니다. 그래도 1년이란 시간 잘 쓰면 올라가긴 잘 올라가더라고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