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프로듀서 입니다.

여태껏 수많은(?) 아이돌이 탈주 사태를 일으켰습니다만

이젠 프로듀서도 탈주하는 시대를 만들어봐야겠지요.

예를 들어 밀리애니에 새로운 프로듀서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치고

이 사람이 상당히 연약한 심성을 지녔다 칩시다.

마지막에 모종의 일로 쿠로이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자

빡친 쿠로이는 온갖 가짜 증거를 날조해 프로듀서한테 무시무시한 범죄 누명을 뒤집어 씌우거나

별의별 안 좋은 과거 이력을 들춰내 부풀리고

그 결과 본인뿐만 아니라 765 프로덕션 전체에 막대한 타격이 가게 됩니다.

상사와 선배, 그리고 아이돌들에 대한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밀리P는

결국 펑펑 울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회사를 뛰쳐나오게 되는데......

뭐 어디까지나 예시를 대충 만들어봤습니다만

(과거에 아이돌과의 관계가 파탄났을 무렵의 타케P도 좋은 예시가 될려나)

작중에서 아이돌들의 정신적 버팀목으로서도 기능하던 P가, 오히려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아마 카나붐이나 미오붐, 그리고 우즈키붐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P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만

저로서는......으음. 이런 종류의 유열도 좋답니다. 히히히

(그리고 막판에 머라이가 P의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