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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 765 프로덕션 연쇄 살인사건 - 제3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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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7, 2014 12:1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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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65 프로덕션 연쇄 살인사건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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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65 프로덕션 연쇄 살인사건 - 제3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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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미

마미

(13)

미나세

이오리

(15)

호시이

미키

(15)

아마미

하루카

(17)

미우라

아즈사

(21)

후타미

아미

(13)

키쿠치

마코토

(18)

하기와라

유키호

(18)

타카츠키

야요이

(14)

아키즈키

리츠코

(19)

키사라기

치하야

(16)

시죠

타카네

(18)

가나하

히비키

(16)

오토나시

코토리

(29)

오전 1시 3분 사무소 내부

 

P : (애들은 전부 돌아간건가..)

 

P : (.....내가 그 때 치하야의 알리바이를 증명하지 않았으면, 적어도 5명은 살릴 수 있었지 않았을까..)

 

P : (나 때문에... 5명이...)

 

이케다 : 이번 일은 그 뭐랄까.. 유감이야.

 

P : .....

 

이케다 : 뭐, 이제는 필요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깜빡하고 안 준것이 있으니 하나 받아.

 

<증거품 - 오토나시 코토리의 부검기록>

총으로 배에 3발 맞은 뒤 머리에 1발 맞아 즉사. 사건 추정 시각은 사체 발견으로 부터 3~5시간 전.

 

P : 오토나시 씨의 부검기록이잖습니까.

 

P : ......?!

 

P : 이, 이걸 지금 주면 어떻게 합니까!

 

이케다 : 에? 이거 그렇게 중요한거야?

 

P :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이케다 : 어, 어째서? 왜 이게 중요한 건데?[난이도 ★★]

 

P : ...이 부검기록을 보면 오토나시 씨의 사망 추정 시각을 시신 발견 3~5시간 전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토나

시 씨의 시신이 발견된 시각은 몇 시 였죠?

 

이케다 : 에... 21시 경이었지.

 

P : 그럼 16~18시 사이에 살해되었다는 건데, 이 때 치하야는 '장례 식장 안에 있다가' '마코토와 함께 사무소로 가

서' '마코토를 살해하고 기절한 척' 한 시간 대 입니다.

 

P : 도무지 시간대가 비지가 않잖습니까!

 

이케다 : 그렇다는 것은 그 때 키사라기 치하야 양은 알리바이가 있었다는 소리잖아!

 

P : 그러므로 오토나시 씨를 죽인 범인은...

 

P : 치하야가 아니라, 다른 사람입니다.

 

하루카 : 네, 네?!

 

이케다 : 치하야 양과 공범일 가능성은?

 

P : 거의 없습니다. 공범이 있다면 DTMF 트릭 같은 귀찮은 짓은 안했겠지요.

 

이케다 : 그럼 더 이상 살인은 일어나지 않는건가?

 

하루카 : 네? 어째서요?

 

이케다 : 아니, 오토나시 씨를 살해한 범인은 자신의 살인을 치하야 양의 연쇄살인으로 위장했잖아.

 

이케다 : 치하야 양이 자살했으니 이제 더 이상 범행을 저지르지 않지 않을까?

 

하루카 : 아, 그렇군요.

 

P : .......

 

P : 아무튼, 오늘은 이만 돌아가도록 하죠.

 

이케다 : 그래. 나는 여기 수사를 해야해서 말이지. 그... 치하야 양 자살 때문에...

 

이케다 : 아, 하루카 양은 내 부하 형사인 시라세 차 타고 돌아가면 돼.

 

시라세 : 이 쪽으로 오시지요.

 

하루카 : 아, 네.

 

P : 그럼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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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 5분 미나모토의 집

 

P : ...후... 이제 자볼까나.

 

P : 그건 그렇고 결국 치하야의 동기는 무엇이었던 걸까...

 

P : ...아니야, 아니야. 일단 오토나시 씨를 살해한 범인만 생각해보자.

 

P : 오토나시 씨 근처에 다잉 메시지로 추정되는 문양이 있었지.

 

P : 에... 원에다 반지름을 그어놓은 단순한 모양. 이것이 뜻하는 것은 설마....[난이도 ★★★★]

 

P : ...12시를 뜻하는건가?

 

P : 그래, 시침과 분침이 합쳐질때는 12시 정각밖에 없지.

 

P : 오토나시 씨는 배에 총 3발을 맞은 상황에서 이것을 남겼을테니 복잡한 생각할 여유는 없었을것이다.

 

P : 12시 정각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은....음..

 

P : 아! 그러고보니 346 프로덕션에서 '신데렐라 걸즈 프로젝트'인가 뭔가를 한다고 했었지!

 

P : 그렇다는 것은 346 프로덕션이겠네!

 

P : 이번 사건을 상세히 알고 있는 346 프로덕션의 사람은 총 5명이지.

 

P : 먼저 사장인 유미나가 나츠오 씨.

 

P : 그 다음 사무원인 센카와 치히로 씨.

 

P : 그리고 소속 아이돌인 시마무라 우즈키, 시부야 린, 혼다 미오.

 

P : 현장에 남아있던 신발 사이즈는 보통 여자들의 사이즈였기는한데...

 

P : 내일 천천히 조사해봐야겠다.

 

P : 어차피 치하야가 없는 지금, 더 이상 살인이 일어날일은 없으니까.

 

P : 내일 조사해야하니 빨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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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59분 765 프로덕션

 

P : ....안녕...

 

아이돌들 : .........

 

P : ...뭐해, 어서 스케쥴 나가야지.

 

야요이 : 저, 저기 오늘 정도는 쉬면 안돼나요..?

 

P : ...미안해, 하지만 지금은, 지금은 안돼...

 

P : 그러니 당분간은 참아주길 바래...

 

P : 아, 오늘은 리츠코도 방송 나가지?

 

리츠코 ; 아, 예... 게스트로요.

 

P : 원래대로라면 너희들을 잠시 쉬게 해야하는데 지금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P : 정말로 미안해...

 

마미 : 아, 아니야.. 어쩔 수 없는걸...

 

P : 그럼, 부탁해..

 

P : (나는 슬슬 나가볼까...)

 

P : (일단 유미나가 씨는 신발 사이즈가 맞지를 않아.)

 

P : (물론 그것이 범인의 발자국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 이 사람은 나중으로 넘기자.)

 

P : (그럼 유미나가 씨에게 다른 사람들의 주소를 알아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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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앞

 

P : (일단 첫 번째는 센카와 치히로 씨.)

 

P : 여기서 카나가와 현 쪽으로 1시간인데...

 

P : 차가 폭발해서 원... 택시 타고 가야하나?

 

쿠로이 : 으응? 네 놈은 765 프로 녀석...!

 

P : 쿠로이 사장?

 

쿠로이 : ...아아, 그러고보니 네 놈, 이번 사건에서 차가 폭발했다고 했었나?

 

P : 아, 네. 그렇습니다만...

 

쿠로이 : 흐응... 당분간 내 차 빌려 타고 다니게.

 

P : ...네?

 

쿠로이 : 저~쪽에 세워져있는 차가 내 차네. 그럼 수고...

 

P : 뭐, 뭡니까! 갑자기 왜 친절해진겁니까! 약 먹었습니까?!

 

쿠로이 : ...크흥, 그냥 단순한 변덕일 뿐이네.

 

P : .......풉.

 

P : 저 인간이 드디어 철 든건가?

 

P : 어쨋든 일단 감사히 받아들여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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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2분 센카와 치히로의 집 앞

 

P : 고요하네.

 

띵동

 

P :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는 걸보니 안에 없는 것 같고...

 

P : 그럼 주변만이라도 조사해볼까.

 

P : 에... 우편함 정도는 봐도 되겠지?

 

P : 오, 뭔가가 있다!

 

P : 편지 봉투네, 뜯어볼까?

 

<증거품 - 센카와 치히로에게 온 협박장>

내용은 '1달 내로 300만엔을 나의 계좌에 넘겨라'. 발신인은 오토나시 코토리.

 

P : 에엑?!

 

P : 1달 내로 300만엔을 넘기라니, 이거 협박 편지잖아?

 

P : 누가 보낸....?!

 

P : 오, 오토나시 씨?!!!!

 

P : 마, 말도 안돼. 이런 일이...!

 

P : 호, 혹시 센카와 씨가 오토나시 씨의 협박을 이겨내지 못해 살해한 건가?

 

P : 일단 이건 중요한 증거물이지, 가져가야겠다.

 

P : 그 다음은 시마무라의 집인가.

 

P : 으아~ 정 반대방향이네. 이동 경로에 사무소 앞 도로가 있어... 온 길을 그대로 돌아서 가야하네.

 

P : 여기서 ... 3시간이로군.

 

P : 그건 그렇고 시마무라 녀석, 꽤나 호화로운데서 살잖아?

 

P : 바로 옆이 대형 마트에 뒤에는 백화점..... 아, 여기가 오토나시 씨가 갔던 명품 백화점이구나.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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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분 시마무라 우즈키의 집 앞

 

P : 역시 3시간이나 운전하는 것은 힘들어.....

 

P : 일단 초인종을 눌러...

 

우즈키 : 아, 765 프로덕션의 미나모토 씨 아니세요?

 

P : 응? 밖에 나와있었네?

 

우즈키 : 잠깐 친구 좀 만나려고요. 그런데 무슨 일인가요?

 

P : 아아, 조금 물어볼 것이 있어가지고 말이야.

 

P : 너 혹시 이 편지 봉투 본 적 있어?

 

우즈키 : 꽤나 특이하게 생긴 편지 봉투네요? 에...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P : 잘 기억해봐. 중요한 거야.

 

우즈키 : 아! 치히로 씨 집 앞에서 본것 같아요! 그저께인가... 치히로 씨가 출근을 안하셔서 한 번 집까지 가봤거든요.

 

P : 그..그게 몇시인지 기억해?

 

우즈키 : 에.... 5시...5시... 오후 5시 10분 쯤 됐을거에요. 아마.

 

P : 고맙다! 그럼 나는 이만!

 

우즈키 : 에? 벌써 끝난거에요?

 

P : 응, 끝났어.

 

P : (다음은 시부야 린의 집. 남쪽으로 1시간인가.)

 

P : (그건 그렇고 애들은 왜 이리 집이 다 떨어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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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정각 시부야 린의 집 앞

 

린 : 당신은... 미나모토 씨...

 

P : 아, 시부야. 잠깐 물어볼 것이 있어서 와봤어.

 

린 : 물어볼 것이요?

 

P : 혹시 이 편지 봉투 본 적 있어?

 

린 : 네? 그거요?

 

린 : ...글쎄요.. 그렇게 특이하게 생긴 거면 분명 기억날텐데 본 기억이 없네요.

 

P : 혹시 최근에 센카와 씨의 집에 찾아간 적있어?

 

린 : 그..그저께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찾아갔던 것 같은데.. 그.. 출근을 안하셔서요.

 

P : 그 때 센카와 씨의 우편함에 뭔가 꽂혀있지 않든?

 

린 : 전혀요. 없어도 너무 없다고 조금 놀랐던 것이 기억나요.

 

P : OK! 땡큐! 이만 간다!

 

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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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15분 혼다 미오의 집 앞

 

P : 혼다는 일단 나와있지 않군.

 

P : 휴, 사실 몰래 조사하려고 한건데 가는데마다 만나버려서 곤란했지.

 

P : 그럼 바깥을 좀 조사해볼까?

 

P : 그런데 이 종이 쓰레기들, 엄청나게 많네...

 

P : 우와~ 이거 11년 전 잡지 아니야. 이걸 이제서야 버리는거야?

 

P : 어디보자... 우와~ 당시 쟁쟁한 아이돌들이 나와있어..

 

P : 혼다 녀석, 이런 걸 보며 아이돌의 꿈을 키워온건가... 응?

 

<증거품 - 11년 전 잡지 기사>

11년 전 마약 스캔들에 관한 기사. 연루된 인원은 23명.

 

P : 11년 전의 마약 사건...?

 

P : 아아, 기억나는군. 11년 전의 이거 때문에 엄청 난리였지.

 

P : ...어라? 거기에 연루된 사람이 누구였더라?

 

P : 분명 많이 들어본 이름이었는데...

 

P : 이럴 때 지인의 정보력을 이용해야지!

 

P : 요시자와 씨에게 물어보자!

 

 

요시자와 : 오, 미나모토 군. 전화 한 것을 보면 내 도움이 필요한가 보군.

 

P : 네, 요시자와 씨.

 

P : 혹시 11년 전의 마약 사건 기억 나십니까?

 

요시자와 : 11년 전...? 아아, 그것 말이군.

 

P : 예. 상세히 좀 알려주셨슴합니다.

 

요시자와 : 흐음... 글쎼.. 11년 전이면 하도 오래된 이야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P : 부탁드립니다.

 

요시자와 : ....그 마약 사건. 연루된 연예인이 23명이나 되는 엄청난 스캔들이었지.

 

요시자와 : 그걸 언론에 공개한 사람이 누군지 아나? 바로 타카키였지.

 

P : 네? 타카기 사장님이요?

 

요시자와 :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고 나에게 슬쩍 말해준 것 뿐이야. 그걸 나는 기사로 실었고.

 

P : 요시자와 씨께서 직접요?

 

요시자와 : 암, 그렇지.

 

P : 그 때 스캔들에 연루된 연예인이 누군지 아십니까?

 

요시자와 : 아무리 내가 직접 기사를 썼다고 해도 11년 전 일을 기억하겠나? 게다가 23명이나 되는데 말이야.

 

P : 아, 알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요시자와 : 뭘,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 그럼 이만.

 

 

P : 흐음.. 연루된 연예인을 기억을 못한다라..

 

P : 아, 방금 타카기 사장님이 공개했다고 했었지.

 

P : 타카기 사장님에게 전화해볼까.

 

 

타카기 : 자, 자네! 무슨 일인가?

 

P : 아, 사장님. 조금 여쭤볼게 있어가지고요.

 

P : 혹시 11년 전의 마약 사건에 관해서.. 여보세요?

 

타카기 : 나, 나는 관계없네!

 

P : 네? 무슨 말씀 하시는 겁니까?

 

P : 요시자와 씨가 사장님이 공개했다고 다...

 

타카기 : 이, 이만 끊지! 미안하네!

 

 

P : 우와, 정말 끊어버렸어.

 

P : 왜 이렇게 반응이 격한거지?

 

P : 흐음... 타카기 사장님이 이러니 누구한테 물어봐야하지?

 

P : ....경찰?

 

 

이케다 : 아, 요시츠네. 무슨 일이야.

 

P : ...저기 갑자기 뜬금없습니다만 옛날 사건 자료 좀 구할 수 있습니까?

 

이케다 : 옛날.. 사건 자료?

 

P : 네, 11년 전 마약 사건말입니다.

 

이케다 : 아아, 그거? 알겠어, 그거 찾아놓으면 되는거지?

 

P : 네, 나중에 경시청으로 찾아갈테니 부탁드립니다!

 

이케다 : 알겠어, 알겠어. 찾아놓을테니 안심하라고.

 

 

P : 후.. 벌써 2시 반이 넘었네.

 

P : 사무소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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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나 돌아왔어!

 

하루카 : 프로듀서 씨! 꽤 늦으셨네요?

 

P : 하루카, 학교 갔다 오는거야? 교복 차림이네.

 

하루카 : 아, 네. 조금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잠시 들렸어요.

 

P : 응? 가방은 어디 있어?

 

하루카 : 저기 소파 옆에 내려놓았어요.

 

하루카 : 이제부터 스케쥴이 있는데 가방이 걸리적거려 사무소에 놔뒀다가 나중에 가져가려고요.

 

P : 그건 그렇고 하루카와 마미 뿐이야?

 

마미 : 하루룽과 마미 빼고는 다 스케쥴 때문에 가버렸어.

 

P : .....열심히들 하는구나.

 

하루카 : 우리가 주눅들어봤자 무슨 좋은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루카 : 아, 저 3시 20분까지 방송국으로 가야해요! 방송 회의 있잖아요!

 

P : 아, 맞다! 늦었구나!

 

P : 하루카 빨리 차 타!

 

하루카 :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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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3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마미 : 아.. 혼자 게임하는 것도 심심하네...

 

마미 : 아미도 이제 없고...

 

마미 : ...이런 눈물이 또 나오잖아...

 

마미 : 아미.. 왜 아미는...으흑...

 

 

마미 : 응? 뭐야? 문소리인가?

 

마미 : .....누군가가 들어왔..?!

 

마미 : (초, 총?! 소, 소음기까지 달아놓았잖아?!)

 

마미 : (어, 어째서? 치하야 언니는 죽었다고 들었는데?!)

 

마미 : (오, 오빠를 불러야.. 어? 휴대폰이 어디로 간거야?)

 

퓽퓽

 

마미 : (일단 화장실로 도망가야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5시 37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화장실

 

철컥

 

마미 : 문은 잠궜는데...

 

마미 : 여기 숨으면 못 들어오겠...

 

퓽 퓽

 

마미 : 화, 화장실 문을 총으로 쏘고 있어...

 

마미 : 이러면 문이 부숴져서..

 

마미 : 오, 오빠.. 사, 살려줘! 빨리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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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1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앞

 

P : 오늘 회의, 생각보다 일찍 끝났네?

 

하루카 : 네, 아~ 이제 저녁까지 시간이 비네요.

 

P : 그럼 사무소에 들러 마미와 같이 놀아주는것이 어때?

 

P : 마미 그 녀석, 겉으로는 태연한 척해도 아미 때문에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니야.

 

하루카 : 그렇겠죠. 프로듀서 씨 말대로 해야겠네요.

 

덜컥

 

P : 마미! 우리 왔...?!

 

하루카 : 응? 왜 그러세요?

 

P : 하, 하루카.. 저거 봐봐!

 

P : 소파에 저거.. 탄피자국아니야?

 

하루카 : 네? 서, 설마요.

 

P : ...마미! 대답해봐! 어디 있어!

 

P : 이런 제기랄!

 

P : 마미!!!!!!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이거 좀 보세요.

 

P : 응?

 

하루카 : 화, 화장실 문이 총으로 부숴져있어요..

 

P : ...하루카, 잠시 물러나봐.

 

P : ..........

 

덜컥

 

P : ...마, 마미.......

 

마미 : ...........

 

하루카 : 마, 말도 안돼..! 마미도.. 주, 죽은거야?!

 

P : ..어, 어째서야! 어째서 마미가 살해당한거야?!

 

P : 사, 살인은 끝난 거 아니었어? 어째서?!

 

P : (제기랄, 내 실수다.. 내가 아이돌들은 무리하게 스케쥴대로 시키지만 않았더라면...)

 

P : (내가 더 이상의 살인은 없을 거라 멋대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마미는...!)

 

하루카 : 대체 왜 우리 사무소에만 이런 일이...

 

P : 하루카, 경찰 불러.

 

하루카 : ..네?

 

P : 경찰 부르라고!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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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3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이케다 :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P : .........

 

이케다 : 요시츠네, 당시 상황은?

 

P : ......그냥 스케쥴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총알이 여기저기 박혀있고, 화장실을 들여다보니 마미가 있었습니다.

 

P : 후.. 저는 이제 어찌해야할까요..

 

이케다 : 그, 글쎄다..

 

이케다 : 일단 여기 부검 기록....

 

<증거품 - 후타미 마미의 부검기록>

머리에 총 한 발을 맞아 즉사. 화상 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머리에 가져다 대고 쏜 것으로 추정. 사망 추정시각은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

 

이케다 :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아마 범인이 가져간거겠지.

 

P : CCTV 영상은요?

 

이케다 : 확인해보니 오후 3시 30분 경에 코트와 모자를 쓴 사람이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이 찍혀있었어.

 

<증거품 - 사무소 계단의 CCTV 영상 2>

오후 3시 30분 경에 누군가가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이 찍혀있다.

 

이케다 : 그건 그렇고 이러니까 너희 아버지와 일하는 기분이다.

 

P : 네?

 

이케다 : 아니, 아니야. 그냥 부자 끼리 닮았다는거야. 너희 아버지는 까마득한 상관이니 이제는 볼 일도 없지만.

 

P :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P : 이 범인, 주변을 살펴보지도 않고 무작정 사무소에 들어갔어요.

 

P : 이거 무지 대담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케다 : 으응. 그렇네.

 

P :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돌아오면 어쩌려고 무작정...

 

이케다 : 혹시 다른 사람들의 스케쥴을 모두 알고 있었다던가?

 

P : 아니, 우리 사무소 애들의 스케쥴을 알려면 이 스케쥴표를 봐야하잖아요.

 

P : 스케쥴표는 사무소 안에 있다고요?

 

이케다 : 그렇다는 건 또 사무소 내부의 사람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는데...

 

P : ......

 

P : (그럼 그 다잉메시지는 뭐지? 346 프로덕션이라는 뜻이 아니었던거야?)

 

P : (아니면 이 사건은 또 다른 범인?)

 

P : (제길, 또 뭐가 뭔지 모르겠어...)

 

이케다 : 그것보다 이거 상당히 위험하게 됐어.

 

이케다 : 치하야 양이 죽은 뒤에도 이렇게 나왔다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살인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거야.

 

P : 그렇겠지요.

 

이케다 : 그건 그렇고 후타미 마미 양은 휴대전화를 안 가지고 다니나?

 

P : 네? 그건 또 무슨 소리입니까?

 

이케다 : 아니, 아무리 조사해봐도 마미 양의 휴대폰을 찾을 수가 없어서 말이지.

 

<증거품 - 후타미 마미의 휴대폰>

이상하게도 사무소 내에서 찾을 수 없었다.

 

P : ...그렇습니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5시 1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히비키 : 마, 마미가 살해당했다고..?

 

P : 이제 스케쥴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중지다. 더 이상의 살인이 있어서는 안돼.

 

P : 타카네, 미안해. 나는 약속대로 살인극을 중지시키지 못했어.

 

타카네 : ........

 

P : 하루카와 히비키는 원래 좀 있다가 드라마 촬영이 있었지? 그거 취소...

 

히비키 : 하, 하지마!

 

야요이 : 에?

 

유키호 : 하지말라니..

 

리츠코 : 히, 히비키.... 너 설마!

 

히비키 : 나는 미키와 약속을 했어! 반드시 톱 아이돌이 되겠다고!

 

히비키 : 이런 것으로, 스케쥴을 깨는 짓따윈 못한다고!

 

하루카 : 맞아요!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어요!

 

야요이 : .....

 

타카네 : ......

 

유키호 : ....

 

P : ....정말.. 괜찮은거야?

 

하루카, 히비키 : 네!

 

P : ...알겠어. 너희들의 마음. 좋았어, 그럼 스케쥴대로 움직이는 거다!

 

P : 그럼 너희들 짐 챙겨. 오늘은 현장 퇴근 할테니까.

 

P : 그럼 이케다 씨, 수사 부탁드립니다.

 

이케다 : 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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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30분 드라마 촬영지

 

드라마 감독

이노우에 요시히코(井上 義彦, 41) : 아, 미나모토 씨! 시간 딱 맞추어서 오셨네요!

 

치히로 : 어, 어떻게 오셨네요, 미나모토 씨.

 

P : 아, 네.. 하루카와 히비키가 나오겠다고 해서..

 

우즈키 : ...와, 저런 게 프로 정신이구나.

 

미오 : 음, 감탄했어.

 

P : (센카와 씨, 시마무라 , 혼다인가.)

 

이노우에 : 자아, 첫 씬은 낚시 신입니다!

 

이노우에 : 하루카 양과 우즈키 양, 히비키 양은 낚싯줄이 끊어지면 바로 교체할 수 있도록 이 낚싯줄을 가지고 있어

주세요! 그리고 여기 낚시 용품들 있으니 가져가시고요!

 

P : (정말..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거겠지?)

 

P : (제발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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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10분 촬영장

 

P : 저, 절벽 추락 씬?!

 

이노우에 : 아, 네.

 

이노우에 : 그렇게 걱정안하셔도 돼요. 안전요원이 저렇게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스턴트맨

타치바나 무네하루(立花 宗治, 29) : 제가 하루카 씨의 안전은 보장하겠습니다.

 

하루카 : 네? 이걸 매고 뛰어내리라고요?

 

타치바나 : 네.

 

P : 왜 그래?

 

하루카 : 아니, 이런 낚싯줄을 몸에 묶고 뛰어내리래요!

 

타치바나 : 제가 살펴봤는데 전혀 하자가 없었습니다.

 

이노우에 : 이거 은근히 튼튼하다고요.

 

이노우에 : 타치바나 씨가 90KG인데 타치바나 씨를 버텨냈다니까요?

 

P : 그, 그렇습니까?

 

이노우에 : 타치바나 씨! 그 줄을 저 절벽 바로 앞에 있는 말뚝에 묶어주세요! 일단 저녁부터 먹고 합시다!

 

타치바나 : 오늘 저녁은 도시락이죠?

 

이노우에 : 네. 저 쪽에 가서 먹읍시다!

 

P : 그러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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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21분 촬영장 옆 풀밭

 

P : 우와, 이거 정말 맛있는데요?

 

치히로 : 이 집 도시락이 은근히 맛있다니깐요.

 

하루카 : 그러네요.

 

P : 야, 너 장갑은 벗고 먹지 그래?

 

하루카 : 아, 아까 촬영 후 아직도 안 벗고 있었네요.... 응?

 

하루카 : 아앗!!!

 

히비키 : 왜, 왜 그래 하루카?

 

하루카 : 뭐, 뭔가가 내 책가방을 물고 가버렸어!

 

히비키 : 하루카의 책가방을?

 

히비키 : 에잇! 따라와, 하루카! 내가 되찾아줄게!

 

타치바나 : 어디 멀리 가지는 말아 주십시오!

 

P : 아, 아이들을 가게 내버려두면 안됩니다!

 

P : 하루카! 히비키! 거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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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1분 촬영장 - 절벽

 

P : 헥헥... 뭔 산이 이리 미로 같은지.. 에? 하, 하루카?

 

하루카 : 헤헤..

 

이노우에 : 에이, 걱정할 필요 없었네요. 촬영장에 제대로 왔네요.

 

P : 히, 히비키는?

 

하루카 : 히비키 쨩은 제 책가방 찾아가지고 온다며 숲 속으로 갔어요.

 

이노우에 : 뭐, 이번 절벽 낙하 씬은 우즈키 양과 하루카 양만 있으면 되니깐 상관없어요.

 

P : 하, 하지만..!

 

이노우에 : 걱정 마세요! 설마 히비키 양 같은 아이가 살해당하겠나요?

 

P : ....

 

하루카 : 여, 여기 있는 낚싯줄을 제 몸에 묶으면 되는거죠?

 

타치바나 : 아, 제가 도와...

 

하루카 : 아니에요, 이 정도는 제가 할 수 있다고요!

 

우즈키 : 아마미 선배.. 꽤나 힘내고 있네...

 

미오 : 그러게.. 사무소 사람이 여러 명 죽었는데...

 

치히로 : 저게 바로 진정한 프로 정신이라는 거지.

 

우즈키 : ......

 

치히로 : ..어라? 미오? 지금 뭐하는 거니?

 

미오 : 네? 아하.. 그게.. 나무 껍질은 어떤 맛일까...해서요.

 

치히로 : 에엑.....?

 

하루카 : 빨리 시작하도록 하죠!

 

이노우에 : 준비 다 되셨으면 촬영 시작합니다! 레디~ 액션!

 

하루카 : 나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어!

 

우즈키 : 선배! 다시 한 번만 생각해주세요! 아직 기회는 많다고요!

 

하루카 : ....안녕.....

 

 

P : (우와, 진짜 절벽 아래로 떨어지네.)

 

이노우에 : 컷! 우와, 역시 톱 아이돌 아마미 씨로군요!

 

P : 아하하... 그런가요..

 

타치바나 : ㅋㅋㅋㅋㅋㅋ

 

P : 에? 타치바나 씨가 왜 웃는 거지?

 

P : 아래를 내려다볼까...

 

P : 푸헠ㅋㅋㅋㅋㅋㅋㅋ

 

하루카 : 프, 프로듀서 씨! 그렇게 웃지 마세요!!

 

P : 이야, 너 공중에 매달려서 뭐하냐. ㅋㅋㅋㅋ

 

하루카 : 그러니까 웃지 말라니깐요!

 

하루카 : 끙차!

 

풀썩

 

하루카 : 휴, 겨우 풀었네...

 

쿠쾅쾅쾅쾅

 

하루카 : 에?

 

P : 지, 지금 이거 무슨 소리야?

 

이노우에 : 저기 건너편에서 난 소리 같은데요?

 

P : (서, 설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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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6분 절벽 아래

 

P : ...안돼... 또..

 

P : 또 이런 상황인거야?!

 

P : 히비키!!!!!!!!!!!!!!!!!

 

하루카 : 히비키 쨩!!!!!!!!

 

하루카 : 히비키 쨩! 일어나 봐! 응?

 

P : 하루카, 물러나있어봐.

 

P : ...치잇, 이미 늦은건가..

 

P : (또.. 막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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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34분 절벽 아래

 

이케다 : 하아.. 벌써 몇 번째인지..

 

이케다 : 요시츠네, 여기 부검기록.

 

<증거품 - 가나하 히비키의 부검기록>

배에 총 1발을 맞고 출혈사. 사망 추정시각은 오후 7시~ 7시 30분.

꽤나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 후 4~7M 정도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

 

P : 4~7M라면 이 절벽에서 추락한 것이 되겠네요.

 

 

이케다 : 히비키 양, 뭔가 특이하게 쓰러져있었어.

 

이케다 : 먼저 왜인지 등에 책가방을 메고 있었고.

 

P : 그게 왠지 하루카의 책가방이었지요.

 

이케다 : 응.

 

<증거품 - 하루카의 책가방>

하루카의 책가방. 히비키의 등에 메어져있었다.

 

시라세 : 혹시나 몰라 탄조흔을 조사해봤습니다만, 후타미 마미 양을 살해했을 때의 탄조흔과 일치했습니다.

 

P : 동일범의 소행이란 거군요.

 

시라세 : ...그런데! 저희가 아주 중요한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이케다 : 으응, 히비키 양 손톱 사이에 파인 살이 있었거든.

 

<증거품 - 히비키의 손톱 사이에 있는 살>

히비키가 범인을 할퀴면서 파인 살로 추정된다. 현재 DNA 감식중.

 

시라세 : DNA 검사만 끝나면 범인은 금방 잡을 겁...

 

P : 언제 나오는데요, 그 검사 결과?

 

시라세 : 에.. 빠, 빨라봤자 4일 정도...

 

P : 그 때까지는 못기다립니다. 그 사이에 누가 죽을지 어떻게 압니까!

 

시라세 : 이, 일단 절벽 위를 조사 중이니 곧 조사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케다 : 아, 그건 그렇고 네가 말했던 사건 자료 찾았어.

 

P : 아, 감사합니다. 이거군요.

 

<증거품 - 11년전 연예계 마약 스캔들 사건자료>

11년 전 연예계 마약 스캔들 사건자료집이다. 연루자 중 센카와 씨의 이름이 보인다.

 

P : ...응?

 

P : 세, 센카와..

 

이케다 : 쉬잇! 여기서는 조용히 하는 것이 좋을거야.

 

P : 으음... 이건 중요한 단서가 되겠군요.

 

시라세 : 절벽 위 조사가 대충 끝난 모양입니다!

 

<증거품 - 소나무의 파인 자국>

절벽 위 소나무에 1mm도 안되보이는 파인 자국이 남아있다.

 

<증거품 - 밤나무의 파인 자국>

절벽 위 밤나무에 1mm도 안되보이는 파인 자국이 남아있다.

 

<증거품 - 말뚝>

하루카가 촬영 때에 몸을 묶은 말뚝이다.

 

<증거품 - 소음기>

이번 살인에 쓰인 소음기라고 추정된다. 지문은 남아있지 않다.

이케다 : 그리고 이것들은 방금 우리가 조사한 증거품들이야.


<증거품 - 안전매트>

하루카가 추락하는 것을 대비해 설치해놓은 안전 매트

 

<증거품 - 책가방에 달려있는 고리>

왠지 책가방에 이상한 고리가 달려있다.

 

P : 응? 고리라고? 뭔가 달아놓기라도 한 건가?

 

P : 일단 여기도 현장도를 그려놓는 것이 좋겠지.

 

<증거품 - 제 8의 사건 발생 당시 현장도>

미나모토가 직접 그렸다.

 

이케다 : 그럼 한 명, 한 명 조사를..

 

치히로 : 자..잠깐만요! 아까 쿠쿠쿵 한 소리가 히비키가 떨어졌을 때 난 소리 맞죠?

 

시라세 : 그러고보니 그런 소리가 나셨다고 하셨죠. 아마도 맞을 겁니다.

 

치히로 : 그럼 우리의 알리바이는 증명된 것 아닌가요?

 

시라세 : 에?

 

치히로 : 그 쿠쿠쿵 소리가 났을 때는 모두 촬영 중이었으니까요!

 

이케다 : 이런....

 

치히로 : 저는 이만 돌아가볼게요. 사정청취도 다 끝난 모양이고 하니깐요.

 

P : ........

 

이케다 : ...어쩔 수 없겠네, 이건..

 

치히로 : 우즈키! 미오! 돌아가자!

 

우즈키 : 아, 네!

 

미오 : 안녕히 가세요~!

 

이노우에 : 우, 우리들도 그 때 촬영 중이었으니 이만 가볼게요.....

 

이케다 : 이런 망할...

 

P : 전부 돌아가버렸는데 어쩔까요?

 

이케다 : ..어쩔 수 없지. 그럼 다음에 만나는 걸로 하자.

 

P : 그럼 저희도 실례하죠. 하루카.

 

하루카 : .......

 

P :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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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38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정말 죽고 싶다..)

 

P : (16명이 속해 있던 사무소에는 이제 7명 밖에 남지 않았어...)

 

P : (9명이나 죽다니.. 죽은 사람이 더 많잖아...)

 

P : (내가 좀 더 잘했으면.. 몇 명은 더 살려낼 수 있었는데...)

 

P : (후, 아니야. 나라도 살아남아 범인을 꼭 깜방에 쳐넣어버려야지.)

 

타카기 : 자네 왔는가?

 

P : (타카기 사장님에게 무얼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 [난이도 ★]

 

P : ...그래, 그게 좋겠다.

 

P : 11년 전 마약 사건을 여쭈어보려 왔습니다.

 

타카키 : .......

 

P : 요시자와 씨가 말씀하시기를, 타카키 사장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다고 하시더군요.

 

타카키 : ........ 11년 전인가....

 

타카키 : 확실히, 나는 그 사건을 요시자와 군에게 말하기는 했었네.

 

P : 제가 그 사건자료를 가지고 왔습니다.

 

타카키 : 준비 꽤나 철저하지 않은가.

 

P : 여기 연루자 23명 가운데 이 이름을 봐주십쇼.

 

타카키 : ....센카와 치히로. 과연.

 

P : 그 346 프로덕션의 사무원인 센카와 씨 맞습니까?

 

타카키 : ....그래, 맞네. 그녀도 옛날에 아이돌이었지.

 

타카키 : 오토나시 양과 동갑이면서도 서로 엄청 친한 사이였지.

 

타카키 : 하지만 그녀는 마약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연예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네.

 

P : ..... 저는 이번 사건의 범인을 센카와 씨라고 생각합니다.

 

타카키 : 동기는 11년 전 마약 사건....이란 것이군.

 

P : ....네.

 

타카기 : ......이만.. 나는.. 가, 가보겠네..

 

P : ..네, 잘가십시오.

 

타카네 : ......

 

P : 너는 요새 숨어있는 것에 재미들렸냐?

 

타카네 : 후후....

 

P : 잘도 이런 상황에서 웃을 수 있네?

 

타카네 : 억지로 짓는 웃음은 간파하지 못하시는 거옵니까?

 

P : ...설마 내가 그런 것도 모르겠어.

 

P : ....미안하다. 그 약속을 했으면서 2명이 더 살해되어버렸어.

 

타카네 : .........

 

타카네 : .......저는 아무것도 모르옵니다만 이번에도 드릴 말씀은 한 가지 뿐이옵니다.

 

P : 지나온 시간을 잘 생각해보아라....겠지?

 

P : (그래, 짐작가는 것이 하나 있기는 하다.)

 

타카네 : 이번에야말로 이 살인극, 끝내실 수 있으시옵니까?

 

P : 응,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살인극의 막을 내려보마!

 

 

이케다 : 응? 요시츠네. 또 무슨 일이야?

 

P : 이케다 씨.. 알아냈어요... 이번 사건의 범인을요..

 

이케다 : 뭐, 뭐라고?

 

P : 그러니까 그 범인을 불러줬으면 합니다.

 

이케다 : 그, 그게 누군데? [난이도 ★]

 

P : ..센카와... 치히로 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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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1편 남았네요!

다음편

[1] 765 프로덕션 연쇄 살인사건 -제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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