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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즐거운 사랑을 꿈꾼다. - 2화
-346 프로덕션 소회의실
끼이익
아키하 "이쪽으로 오면 되는 건가"
인토우P "아, 아키하쨩! 어서오세요."
아키하 "음! 그럼 오늘 우리가 할 것은 뭐지?"
인토우P "앞으로의 방향을 정할 회의죠." 쓴웃음
아키하 "딱봐도 지루하겠네."
인토우P "중요한 것이랍니다. 그럼 아키하쨩 자리에 앉아주세요."
아키하 "알겠네."
드륵
아키하 "하지만 앞으로의 방향이라니...어떻게 할 생각인가?"
인토우P "음...우선 아키하쨩의 목소리는 귀여우면서 EDM에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아키하 "그런가...음...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군" 큼큼
인토우P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향은 이런 계통이에요." 탁탁
아키하 "...다다다다 천사?"
인토우P "네. 무척 잘 어울릴 거에요."
아키하 "EDM을 섞은 노래라...재밌겠네. 좋아! 이 방향으로 갈까?"
인토우P "네, 좋아요. 아키하쨩은 다른 의견은 없는 것 같네요?"
아키하 "응? 뭐...솔직히 나는 다양한 노래를 불러보고 싶기는 하지." 볼 긁적긁적
아키하 "하지만 아무래도 내 성량이..."
인토우P "힘껏 키우자구요."
아키하 "아, 응! 그래야 하겠지?"
인토우P "네. 아, 그리고 레슨의 방향성과..."
아키하 "오호- 레슨 방향이라..."
인토우P "앞으로의 영업 방향성으로..."
아키하 "...영업?"
똑똑
인토우P "아, 들어오세요!"
달칵
모바P "여기인가?"
하루 "그런 것 같은데?"
리사 "안녕~☆"
아키하 "오! 하루와 리사가 아닌가! 여긴 어쩐 일이야?"
하루 "에? 저쪽의..."
인토우P "코토무 인토우라고 합니다."
하루 "아, 코토무 프로듀서가 불러서 말이야."
아키하 "으응?"
인토우P "바로 그 얘기를 하려고 했어요. 며칠 후면 346 프로덕션 게릴라 공연이 있는 거 아시죠?"
아키하 "당연히 알지."
인토우P "아키하쨩은 비트 슈터의 백댄서 역할을 맡아주셨으면 해요."
모바P "..."
아키하 "...내, 내가?"
인토우P "문제라도 있나요?"
아키하 "아니...조금 당혹스럽군. 애초에 호흡을 잘 맞추지도 않았던 사이라..."
하루 "그렇지..." 긁적긁적
리사 "...?"
인토우P "괜찮아요. 아키하쨩은 천재니까 다른 사람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거에요."
하루 "응, 맞아." 긁적긁적
리사 "얘, 하루" 툭
하루 "응?" 긁적긁적
리사 "계속 가슴 긁지마...뭐하는 거야..." 소근소근
하루 "하지만 아키하씨랑 얘기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뭔가 찌른 것 마냥..."
리사 "창에 찔리기라도 했냐?"
하루 "아니, 굳이 따지자면 나무 막대기?"
리사 "...???"
모바P "아키하, 어때?"
아키하 "음! 천재인 내가 한 번 해봐야지!"
하루 "잘 부탁해!!"
리사 "나도"
아키하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하지."
모바P "그럼 일단 레슨실로 가보자고. 한 번 호흡 맞춰보자."
하루 "좋아!"
리사 "응!"
아키하 "좋지."
인토우P "다른 백댄서들은 이미 레슨실에서 연습하고 있을 거에요."
모바P "좋아, 이동하자"
-346프로덕션 레슨실
~♪
아키하 "하아- 하아-"
하루 "후-"
리사 "하아- 하아- 힘들다..."
아키하 "어떤가, 조수군!"
인토우P "굉장히 멋있었어요, 아키하쨩"
모바P "아키하 춤 의외로 잘 췄구나!"
아키하 "후훗, 당연하지."
모바P "...당연?"
아키하 "우사밍 로봇들의 댄스 프로그래밍을 누구 베이스로 한 것 같나?"
모바P "너 자신을 베이스로 한 거야?"
아키하 "물론"
인토우P "그렇군요.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아키하 "적당히 시간 많으면서 개발에 도움을 줄 사람이 없었거든."
모바P "아...기본적으로 일 없으면 히키코모리지, 너..."
아키하 "어쨌든 이걸로 백댄서는 문제 없겠지?"
모바P "그렇네."
인토우P "잠시 쉬는 시간 갖고, 다시 연습할게요."
아키하 "네~ 그럼 음료수 좀 마시러 갔다와야지."
모바P "우리 둘은 얘기 좀 하자."
인토우P "네, 선배"
모바P "...선배라...듣기 좋네."
연습생A "..."
-휴게실
아키하 "어디보자...뭘 마실까나~"
연습생A "이건 어때요?"
아키하 "응? 아, 아키라잖아."
아키라 "제 이름을 아시나요?"
아키하 "이름이 비슷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같은 회사 사람의 이름을 몰라서는 안 되지. 더군다나 나와 같은 연습생을"
아키라 "...그렇군요. 그런데..."
아키하 "응?"
아키라 "프로듀서씨들에게 말씀 안 드려도 괜찮으세요? 매일 저녁 모두가 퇴근하면 자율 레슨하시잖아요. 그것도 소속사 모든 이들의 노래를..."
아키하 "...알고 있었나?"
아키라 "리아무씨가 말해줬어요.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아키하 "...그렇지."
아키라 "히키코모리라고...쉬는 날에는 방에서 안 나온다고 오명까지 받으면서..."
아키하 "난 다른 사람들보다 키가 큰 것도 그렇다고 몸매가 뛰어난 것도 아니야."
아키라 "네?"
아키하 "그저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더 많이 노력해야지. 천재라는 것은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아키라 "...정말 존경스럽네요."
아키하 "뭘...하지만 난 너가...아니, 너희들 전부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
아키라 "네?"
타다다다
리아무 "아키라쨩!!"
아키라 "에? 리아무씨?"
리아무 "아키라쨩이랑 나랑 아카리쨩! 각자 솔로곡 배정 받았대!!"
아키라 "...네...?"
아카리 "과! 그게 우리 공연을 본 음반회사 사장님이 우리들에게 솔로곡을 주기로 했과!"
아키라 "그, 그게..."
리아무 "응? 왜 그래?"
아키라 "아키하씨는요?"
리아무 "야무..."
아카리 "얘기 없다고 하는 모양이과..."
아키라 "어? 아, 아키하씨!?"
휘이잉
아키라 "없잖아!"
-여자 화장실
아키하 "...대충 알고 있었잖아..." 그렁그렁
아키하 "슬퍼하지마...질투하지마...그저 그녀들이 더 뛰어난 것 뿐이야..." 털썩
아키하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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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 성대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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