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그림
댓글: 10 / 조회: 2123 / 추천: 6
일반 프로듀서
HIDDN - Love & Money (feat.Mike James)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병마에 빼앗긴 봄날을 추억할 새도 없이
세상은 여름에 접어들었습니다.
5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지만 이상하리만치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니 오히려 무더위를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네요.
여름은 역시 더워야 제 맛이라는 느낌일까요.
그러고보면 여름의 맛은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해보면 파도 소리 머금은 바다 비린내, 우거진 녹색 수풀가의 흙 내음,
후텁지근한 먹구름의 습기와 옷에 배인 짭쪼롬한 땀내.
오랜만에 켠 에어콘 특유의 곰팡내, 바짝 마른 빨래의 햇빛 향기 등등...
정말이지 그동안 여름과 얽힌 온갖 향미들이 떠오르지만
항상 그 중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이 빠지지 않는군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더욱 맛있어지는 여름인만큼
무더위 속에서 입 안 가득 퍼지는 시원한 바닐라 향은 정말 일품이죠.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한 향과 고소한 우유의 풍미의 조합.
달콤쌉싸름한 녹차맛과 함께 정말 좋아하는 맛이랍니다.
다가올 여름을 기다리며
귀여운 분홍빛 혀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무심히 핥는 슈코를 그려보았는데,
개인적으로 항상 '배고파아~'를 연호하며 먹을 것을 밝히는
슈코의 귀여운 포인트 중 하나는 역시 입(+혀)이라 생각합니다.
본래는 '발칙한 캔버스' 이벤트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조금씩 그려왔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벤트가 한창일 때 완성하게 되었네요.
흑발 슈코(쿠로미 슈코)가 대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이지만,
역시 평범한(바닐라) 슈코도 최고로 사랑스럽습니다. :-)
감사합니다!
총 14,964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언제나 부족함 많은 그림이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세계적인 전염병의 대유행이 아직 만연한 상태이지만,
세상이 어지럽지만 그래도 지구는 무심히 돌고 있군요.
녹음이 짙어진 초목과 습기를 머금은 바람과
지평선 너머로 피어오르는 구름들을 보면 여름이 왔구나 싶네요.
본래라면 올림픽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을 시기이겠지만
현실의 세계 각국은 봄철을 지나 여름에도 계속되는
COVID-19 사태로 인한 혼란 속에 지쳐있습니다.
세계인들의 여름날의 꿈과 이상도 동경과 바람도 모두
산산이 부서지고 또 머나먼 미래의 일이 되어
뜻밖의 우울한 여름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여름맞이 그림을 그려보았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언제 보아도 사랑스러운 슈코가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깨물면 점점 녹아든 스트로베리 그 맛~
코너 캔디 샵~ 찾아 봐 Baby~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여름 그 맛~
노래 가사를 생각하니 계절의 맛이라 하면
역시 그 계절에 먹는 맛있는 음식의 맛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바닐라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맛도 여름의 맛이 맞을 듯 합니다.
흔히 풍물시(風物詩)라 하여 계절감이 느껴지는 풍경을 떠올리곤 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옷과 음식이 우리의 기분을 새롭게 하네요.
여름의 먹거리라...
한국에서는 보통 여름하면 이열치열의 '삼계탕'의 맛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동안 여름과 관련해서 아이돌마스터에서 볼 수 있던 것들을 보자면
보리차(麦茶), 아이스크림, 빙수(かき氷),
냉중화(冷やし中華), 스다치소바(すだち蕎麦)
라무네(ラムネ)....등등
일본 특유의 방식으로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군요.
그러고 보면 비록 겨울이 생일이지만
최근 피규어로도 나와 큰 호평을 받은 블루호라이즌 일러스트를 보고 있자면
역시 슈코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인 여름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일본에서 가장 무더운 지역 중 하나로 여겨지는 교토에서 자랐기에
슈코는 종종 출신과 관련해서 '여름', '무더위'와 관련된 언급을 하곤 하는데
교토 출신이지만 '여름은 에어콘이 있어 좋지만 무더운 햇볕은 싫어-'라는 자세로 여름을 대하죠.
슈코답다면 슈코답다랄까...특유의 흰 피부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입술과 귀여운 혀로 아이스크림을 핥으며
무심히 피어오르는 적란운을 눈동자에 담는 슈코.
다가올 한여름의 더위 속에도 수평선 너머로
밀려오는 파도들 가운데
새로운 동경을 발견하게 되길 바라봅니다.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말처럼,
여름은 사람을 꿈꾸게 만드는 계절이니까요.
여름이라... 보통 때면 다들 피서 갈 준비 하겠지만 이번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여름이니 여름에 어울리는, 또 여름 분위기를 내는 서퍼 락을 소개해드리죠. 65년도 쯤에 일본에서도 라이브 공연했었던 곡인... 와이프 아웃입니다.
여름하면 역시 빠질 수 없는 건,
여유와 파도를 즐기는 구릿빛 피부의 서퍼족들일까요.
특유의 빠른 비트와 경쾌한 리듬이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서핑 음악....정말 바다로 달려가고 싶게 만들어지는 매력이 있네요.
올해는 COVID-19로 인해 바캉스도 예전같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름이 오면 항상 '일상 탈출'을 기대하며 바다로 산으로 나가길 기대했기에
괜히 마음이 설레게 되곤 하네요.
그러고 보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핥는 슈코를 그리며
여름에 관련된 곡들을 찾아 들으며 그렸었는데
'시티팝' 장르가 가장 인상적이었군요.
최근 일본에서 80년대 버블 시절 인기를 끌었던 '시티팝'이라는
조금은 생소하고도 애매한 범주의 장르가 한국에서도 인기군요.
과연'시티팝'이라는 장르가 명확히 어떤 장르인지는 다소 논란이 있지만
열대 태평양과 해변 도시의 화려한 분위기, 야자수, 요트, 서핑, 태양과 여름 등등
여름하면 떠오르는 정취를 세련되게 한가득 담고 있는 스타일의 곡들이 많았네요.
음악에서도 여름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서핑 음악이나 시티팝과 같은 곡들이 아마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멋진 음악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염천 아래 녹아내리는 대신, 차가운 어둠 속에서 생명을 부지하는 아이스크림.
빛나는 소녀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여름을 노래할 때,
그 뒤편에서 나는 그늘 아래 여름을 노래한다.
어쩌다가 보니 쓰게 된 글... 이렇게 보니 아이스크림과 슈코가 닮았다고 느껴지네요.
한참 제 활동에 바빴지만 그래도 시간이 날 때마다 프로듀서님의 작품을 보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모자람 많은 그림들이지만
영감을 받으신다니....!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고보면 아이스크림에 대한 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네요.
작년 늦여름~초가을 무렵에 여름에 대한 작별인사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회를 자유게시판에 쓴 적이 있군요.
무더운 여름에는 아무래도 일곱 빛깔의 다채로운 아이스크림들보다는
무난하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가 제일 먹기 편하다는 주의다보니
녹차맛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맛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슈코의 카드 중에서도 바닐라맛 하드를 먹는 모습도 있다보니
다가오는 여름에 슈코의 혀에 다시 한 번 아이스크림을 맛보여 주고 싶었네요.
여름날....한 해의 가장 역동적인 시간대이다보니
그만큼 수 많은 감정들과 사건들이 있는 법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여름의 시작은 사람을 꿈꾸게 하고,
여름의 끝은 사람을 추억에 잠기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짧은 일생 동안 사람이 맞이할 수 있는 여름은
길어봐야 수 십여 번 남짓한 정도일까요.
이미 일생 동안 즐길 수 있는 여름 가운데
얼마나 많은 여름들을 무더위와 파도 곁에서
설렘과 후회로 보냈었던가요.
매번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언제나 특별하게 여겨지는 건
아마 새롭게 피어오르는 적란운 무리같은 여름날의 꿈들이
가슴 속에서 다시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겠지요.
...아니면 단순히 제가 여름을 계절들 중 가장 좋아해서 그런 것일지도요. :-9
봄철을 너머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는 COVID-19로 인해
힘겨운 시간들이 전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지만
아이커뮤의 모든 프로듀서님들이 항상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1. 너 18살 대1 나부랭이가 벌써부터 무슨 동치미 국물 장독째로 원샷하는 소리하는 거냐?
니가 현실에서 카에데, 미유 같은 여자 만날 능력은 있고?
그리고 니가 저렇게 비싼 칵테일 값 지불할 능력은 되고?
p.s.2. 아.... 아..... 18.... 꿈이었구나.... 후우... 비참한 내 인생.... 현자타임이 오지게 오는 밤입니다 흑흑
온라인강의가 사람을 이렇게 망칩니다.
여전히 방 안에서 마음대로
나가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네요.
기분 전환을 위한 산책이나 여행,
친구들과의 모임, 가족들과의 담소.
그 어느 것 하나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없는
불안의 시대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외로움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라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이토록
멀었던 적이 또 있을까요.
어떤 계절이든 고독과 침묵 속에서
지내야 될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이런 와중에 누군가 더욱
보고 싶고 또 그리워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만질 수 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비록 액정 너머의 영상일뿐이지만
손바닥 위에서 나를 보고
춤추고 노래하며 말을 걸어주는
'아이돌' 캐릭터의 존재는 큰 위로를 가져다주네요.
개인적으로 저 역시 (체질 상 술은 전혀 마실 수 없는 몸이지만)
담당 아이돌들과 언젠가 한 번 잔을 기울여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답니다.
올해로 22살인 호타루와 일과 후 츄하이를 만들어보거나
24살인 미오와 함께 해변에서 노을빛 캔맥주를 마시고,
리얼 타임으로 27세인 슈코와 재즈바에서 낯선 칵테일에 빠져들고 싶군요.
이래 저래 꿈 속의 이야기겠지만요. :-P
COVID-19 사태가 언젠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여름으로 가는 문을 열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