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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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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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최근 많은 논란 속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AI 예술 창작의 흐름을 보면서
결국 시, 소설, 그림, 음악, 영화, 무용 등 예술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머지않아 AI가 인간을 넘어서게 될 것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빅데이터 기반의 학습 방식으로 인간의 시공간과 체력적 한계를
아득히 초월한 창작 기계의 창작물들은 지금은 다소 어설프고 서툴지만
축적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정교화를 통해 점차,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작품들을 수 초 만에 대량 생산할 수 있겠지요.
자본과 기술 그리고 참고할 풍부한 데이터 베이스만 있다면
과거엔 손에 꼽히던 수준 높은 명화와 명작 수준의 글들이 발에 채일 정도로
여기저기 넘쳐 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자동차의 등장이 마차들을 몰아내고
사진기의 등장이 미술 사조를 바꾸었듯
AI 예술의 대두는 인간 예술의 경향을
완전히 바꾸어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인간에게 마지막 남은 영역은
창작물들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비평'의 영역이 아닐까 싶지만
그마저도 '비평하는 AI' 알고리듬이 개발된다면
인간의 비평과 인공지능의 비평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가를
나누게 될 날이 오겠군요.
생각보다 인간 예술의 시대의 끝이
빠르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글과 그림들이
대량 양산되는 기계 창작의 시대가
도래할 것만 같네요.
창작자들은 이제 누가 더 연습과 노력을 하느냐보다는
누가 더 나은 AI와 더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가에
주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간 예술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그 의미는 정말 많이 달라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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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가 될 세계관에 액션빔.
천연 진주보다 더 큰 양식 진주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다이아몬드의 명성은 여전히 부서지지 않고
진주의 아름다움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다이아몬드와 진주가
옛날의 그것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요.
과거엔 모든 예술의 '인간미'가 스며있었다면
앞으로의 예술엔 '기계미'가 채워질 것 같군요.
이는 거부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될 것 같습니다.
작가들은 이제 인간 독자들을 위한 글보다는
AI 창작의 데이터 베이스로 쓰일 글을 더 많이 쓰게 될 것이고
화가들 역시 AI 창작의 참고 자료에 쓰일 그림을 만들어내겠지요.
사람을 위한 창작보다는
기계를 위한 창작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물론 초기 단계인 아직은
기계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시간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창의성과 예술성이 더 이상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 보기 어려워진 지금
인간의 상상력의 결과 혹은 창의적 저작물들은
이제 'AI 러닝을 위한 소스 코드 한 줄' 정도로만
치부 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될 것만 같습니다.
기계가 눈을 뜨는 시대에서
인간은 눈을 감게 되겠지요.
꿈마저 인공지능이 대신 꿀 세상에서
무슨 생각을 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지금은 예술의 영역이지만
AI 기술의 발전이 인간 사회에
점점 전파되고 스며드는 동안
다른 영역에서도
유사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실은 이 모든 것이 통 속의 뇌가 받는 전기 자극이라면?
이미 세상은 기계가 접수하고
사실 인간 모두가 기계들의 생체 배터리 신세라면?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더 나은 에덴의 삶을 보여줄 수도 있을 텐데요.
기계도 아직 업그레이드가 필요한가 봅니다.
실제로 인공지능이 창작한 예술작품(?)들을 보면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다가 나중에는 해괴한 작품이 되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요...
늘 상상만 했던 미래가 눈 앞에서
실제로 나타난면 두려울 수 밖에 없겠지요.
확실히 최근의 그림
AI 대란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군요.
아직까지는 사람이 우위라거나
부자연스럽다거나 기괴하다거나...
영화에서 처럼 완전하게 인격과 지능을 갖춘
전지정능한 모습의 AI의 등장은
아직은 요원하고도 먼 미래의 일로 여겨지지만
97년 체스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불과 20여년 동안 진보한 결과
훨씬 경우가 복잡한 바둑에서도 AI가
무서운 기량을 뽐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는 점에서
그러한 미래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던 빠르게 다가오고 또
어떻게든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하고 있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비록 당장은 그림이나 글을 쓰는 인공지능에게
아주 정교하거나 세밀한 부분까진 무리일지라도
'일말의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그런 사소한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여겨집니다.
지금 불거지는 그림, 글 등 저작물의
무단 사용 문제도 점차 적절한
이해관계 형성이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인간에겐 유한한 시간과 에너지이지만
기계에겐 충분한 동력과 하드웨어가 공급된다면
소프트웨어적으론 무한한 시공간에서
살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인간이 영원하 살 수 있게 되지 않는 한
현대 IT 기술의 첨단을 뛰어넘을 수 없겠죠.
중요한 것은 이제 AI가 정말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 보다는
그러한 AI가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서
앞으로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창작자들은 분명
더 이상 노트북이나 타블렛PC와 씨름 하지 않고서도
실제로는 글을 못 쓰거나, 그림을 못 그리더라도
엄청난 데이터베이스를 지닌 창작 AI를 활용하여
원하는 키워드를 투입하고 편집, 가공할 수 있는
전문 AI 기술자가 되는 것으로 창작 과정을
손쉽게 대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날로그적인 그림이 아주 사라지진 않겠지만
과거엔 모든 물건이 손으로 만들어졌던 반면
기계를 통한 대량 생산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는
핸드 메이드 제품이 고풍스러운 취미로 여겨지듯
수제 그림은 하나의 고상한 취향 정도로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AI의 창작 분야 진출을 위기로 여길 것인가
혹은 새로운 기회로 잡을 것인가
라디오와 TV와 등장
휴대폰의 발명과 인터넷의 등장이 그러하듯
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늘 선택하게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