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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이성에게 미움받게되는 약?」-2

댓글: 18 / 조회: 12084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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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0, 2013 00:39에 작성됨.


22:かんおけ:2013/04/03(水) 01:46:25.33 ID:Dhu7MAma0

 ――5일 째――

 

모바P「응? 전화.....?」따르르르릉

나나「후냐... 프로듀서씨, 좋은아침이에요」

모바P「좋은아침, 나나. 일하러 갈테니까, 준비하고 와.」따르르르릉

나나「네!!」

 달칵

모바P「여보세요?」

치히로「프로듀서씨인가요? 저, 저기 죄송해요.」

모바P「에? 어라, 혹시 약효가 사라진건가요!?」

치히로「그런 것 같은데.... 그것보다 큰일이에요!!」

 

치히로「치에리쨩이 자살을 시도 하다가.... 병원에!」

모바P「뭐라고요?!」

 

2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03(水) 01:49:02.56 ID:pA8CgtV90

좋아하는 상대를 그렇게 대하고, 기억마저 남아있으면 말이지....

 

28:かんおけ:2013/04/03(水) 01:55:40.27 ID:Dhu7MAma0

모바P(나는 서둘러서 나나를 데리고, 치에리가 호송된 병원으로 향했다)

치에리「....」

모바P(텅 빈 눈동자로 허공을 응시하는 치에리는 무척 아름다웠으나, 왼손에 남은, 잔혹하고, 애처로운 상처자국은 아이돌에게 있어서 치명적이였다...)

나나「치에리쨩... 어째서....」

치에리「프로, 듀서씨.....?」

모바P「치에리? 괜찮아? 왜 이런 짓을....」

치에리「프로듀서씨, 저를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버리지 말아주세요...」

모바P「미워할리가 없잖아! 빨리 퇴원해서 사무소로 돌아와. 손목에 상처같은거나 남기고....!」울먹울먹

치에리「죄송, 해요. 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

모바P「치에리! 나는 화 안났으니까, 그만해!!」꼬옥

치에리「프로듀서,씨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요, 프로듀서씨.」

모바P「치에리....」


모바P(출혈량에 비해 상처는 깊지 않았으므로, 정신적인 문제만 없다면 퇴원해도 괜찮다는 것 같다.)

모바P(하지만, 손목의 상처는 간단히 사라지지 않겠지....)

 

3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03(水) 02:27:57.83 ID:wU6TuM8io

약 때문이라고는 해도 아이돌들이 이런 위험한 생각을 품는다는건 마음이 상당히 아프네

 

38: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03(水) 02:56:48.74 ID:/2sAcGPHo

>>36
그 만큼 사랑이 깊었다는 거겠지....


65: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19:51:09.17 ID:Dhu7MAma0

모바P「설마 치에리가 그렇게까지 나를 좋아해 주고 있었을줄은....」

나나「모르셨던건가요?」

모바P「아니,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관계치고는 너무 사이가 좋은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설마 이 정도까지는 말이지.」

나나「빨리 퇴원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모바P「그렇네. .......그것보다 치히로씨를 한 번 꾸짖지 않으면 안되겠어.」

나나「나나도 꽤나 험한꼴을 당했으니까, 같이 혼내주자고요!」

모바P「그래. 아키하도 그렇고 치히로씨도 그렇고, 이상한것들만 잔뜩 개발하고...」


66: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19:59:14.72 ID:Dhu7MAma0

모바P「모두 약효가 사라져 있으면 좋겠는데」

나나「으으- 프로듀서씨를 독점하는것도 오늘까지인가요-」추욱


 ――사무소 앞――


치히로『꺄아아아아아!!』


모바, 나나「?!」

모바P「지금, 치히로씨의 목소리였지!?」

나나「아, 아마도...」

 

모바P「사무소에 무슨 일이라도--」덜컥


68: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0:06:13.53 ID:Dhu7MAma0

치히로「자, 잠깐만 마유쨩」

마유「뭘 잠깐이라는 건가요오.... 우후, 우후후후....」

노아「....」

유키미「....」


모바P(식칼에 위협을 받고있는 치히로씨와, 식칼을 들고있는 마유. 그리고 그 모습을 방관하는 노아씨와 유키미. 뭐냐 이 공간은)


치히로「마유쨩? 일단 진정해, 그런건 진짜 없다니까!」

마유「우후후. --P씨와 저를 묶어주었던 끈을 잃어버렸어요. 이제 마유는 텅 비어버렸어요. 마유에게는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마유를 채워주었던 P씨는 이제 없어.... 행복으로 마음이 가득찼었던 지금까지의 매일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구요오? 우후, 우후후후후후후」

치히로「히잇?!」털썩

마유「아베씨한테만 약효가 들지않는 약을 주다니, 너무한거 아닌가요오」

치히로「그, 그러니까... 그 약의 효과가 들지 않게하는 약 같은건 없ㄷ「닥쳐!!」」

마유「그럼, 뭔가요? P씨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건 마유인데, 그 여자에게 마유와 P씨 사이를 묶어주었던 끈이 져버렸다는건가요오?」

치히로「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나나쨩은 약효가 들지않는 체질이였을 뿐--꺄아아아아!」

마유「그딴 운명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딴 망언을 내뱉고 있는건 이 머리인가요?」휙

 

 

모바P「그만해!! 마유--」푹-   

 
 뚝...뚜둑..

 

치히로「프로듀서,씨?」덜덜덜

 

70: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03(水) 20:08:12.65 ID:xQNGyUlGo

어이

 


어이이!?

 

83: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0:19:33.74 ID:Dhu7MAma0

모바P(....어떻게든 치히로씨는 지켰고, 찔린게 팔이라서 다행이다...)

모바P「으읏.... 구역질 날 정도로 아프구만」뚝뚝

마유「아, 아아...... P, 씨?」뒷걸음질

노아「....잘도.. P를!!」

모바P(잠깐, 노아씨, 왜 갑자기 마유를 때리려고...!)

모바P「지, 진정해!」확

마유「꺄앗!」움찔

모바P(마유를 감싸안은 나에게, 노아씨의 발이 날아왔다--)

모바P「으, 으윽....」뚝뚝


87: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0:28:57.19 ID:Dhu7MAma0

나나「프로듀서씨, 괜찮으세요!?」

노아「....어째서, 그런 짓을..」

마유「P, 씨.... P씨...」

유키미「....」

모바P「사, 상처는 얕으니까, 구급차는 됐어. 경찰도 부르지 말고. 괜찮죠? 치히로씨.」

치히로「프, 프로듀서씨 빨리 상처를 치료해야....」

나나「구급상자 가져왔어요!」

모바P「피도 나고 엄청 아프지만 지혈만 하면 괜찮겠지..... 아마.」

유키미「.....P」꽈악

모바P「아팟?! 유, 유키미? 미, 미안하지만 나한테 볼일이 있으면 나중에...」

유키미「....상처, 보여줘.」

모바P「에? 아니, 어린애한테 보여줄만한 건...」

나나「나나도 그 말엔 동의하지만, 빨리 치쵸해야하니까 상처 보여주세요.」

모바P「어쩔 수 없나-- 유키미, 잠깐만 보는거다? 기분나빠지면 화장실로 가고」스윽

나나, 치히로(출혈이 상당히 심해)

치히로「빠, 빨리 치료를!」

나나「알고 있어요!」

모바P(보지 않아도 상처가 심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상상했던 것 이상이네... 정말 지혈만으로 괜찮은건가?)

유키미「.....」쪽

모바P「우아아, 아파! 가 아니라, 뭘 핥는거야 유키미!? 빨리 뱉어!」


93: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0:38:42.05 ID:Dhu7MAma0

유키미「......」

모바P(유키미가 내 피를 핥고있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노아「....쪼옥」

모바P「으엣!? 왜 노아씨까지!?」

노아「속죄야... 지금은 그냥 몸을 맡겨」

마유「마, 마유도....! 마유도....」울먹울먹

모바P「」

나나「아니, 그런걸 할고 있을때가 아니라니까요!!」

 

98: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0:43:44.85 ID:Dhu7MAma0

모바P(유키미가 아무 말 없이 피를 핥고, 노아씨가 사죄하면서 피를 핥고, 마유가 필사적으로 뭔가를 중얼거리며 피를 핥고 있었다)

모바P(대체 뭐가 어떻게 된걸까)

 


 ――수십분 후――

 

마유「P씨, 죄송해요..... 용서해, 주세요」훌쩍

노아「나도, 미안...」

유키미「....P, 영원히 좋아할테니까... 미워하거나, 하지 않을테니까...」울먹울먹

모바P「자자, 슬픈 마음은 이해하지만, 난 별로 화 안났어. 내가 이상한 약을 먹은게 원인이기도 하고.」

마유「그 이상한 약을 만든 바보씨는, 이 사무소에 필요없지 않나요오?」

치히로「그, 그러니까, 아까부터 사과하고 있잖아요....」움찔

노아, 마유「.....」찌릿

치히로「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나나「후후훗, 우사밍 성인인 나나에게는 지구의 약 같은건 통하지 않는다고요! 우사밍의 대승리!!」

노아「........나도 우사밍 별에서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을...」

마유「.........」

나나「저기, 농담, 이에요? 죄송해요, 너무 기어올랐습니다.」

유키미「.....나나만... 치사해...」

모바P(뭔가 무섭구만)

치히로(내, 내가 친애도를 올리는 약을 만들려고 한 것 때문에....)

모바P(개발하는건 자유지만, 모두한테 폐는 끼치지 말아주세요.)

치히로(그건.... 죄송합니다...)


105: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1:00:27.61 ID:Dhu7MAma0

모바P(치아키는 여기서 일하고 있을텐데.... 제대로 돌아 왔으려나?)

 


치아키「프로듀서」

모바P「치아--- 쿠로카와.」

치아키「왜 이름으로 안 부르는 걸까?」

모바P「아, 아니, 이름으로 부르는건 싫다고-- 약의 효과때문이 아니라, 옛날부터 그렇게 생각했던게 아닐까-- 해서.」

치아키「이름으로 불러」찌릿

모바P「아, 알았으니까 째려보지 마.」

치아키「치히로씨한테서 이야기는 들었어. 그리고,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어.」

모바P「치히로씨가 나쁜거지만, 미안해.....」

치아키「사과해야 하는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무슨 이유가 있었다고 한들, 당신을 상처입힌건 나고.... 그런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어...」

모바P「아니,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마. 사고 같은 일이였고.」

치아키「지금도 선명하게 떠올라.... 당신의 절망과 슬픔이 뒤섞인 그 표정.... 눈물을 훔치면서 우리들을 바라보던 당신의 모습이.」

치아키「그리고, 혼자서만 아무렇지 않았던 그 여자와 줄곧 함께있었던 모습도...」

치아키「어째서, 당신의 곁에 있는게 내가 아니였던 걸까.... 나도, 당신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었어.」

치아키「어째서 그 여자만 당신과 두 사람만의 세계를 만들고, 당신의 미소를 독차지하고, 혼자서만 의존되고, 사랑받았던 걸까.」

모바P「진정해 치아키, 오늘 뭔가 이상하다고.」


106: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03(水) 21:03:53.73 ID:WJ+EFR0Io

이런- 눈에서 빛이 사라져버린건가-

 

107: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03(水) 21:07:18.69 ID:BoZ0lwuWo

뭔가 나나씨한테도 증오가 쌓여있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110: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1:10:25.62 ID:Dhu7MAma0

치아키「사무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껴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떠올릴 때 마다 가슴이 아려와. 그리고, 당신을 상처입힌 것을 떠올리면 가슴이 찢어져버릴 것 같아.」

치아키「그 여자와 나. 대체 뭐가 달랐던걸까? 성격이랑 생김새, 그리고 집안? 이것 뿐이잖아... 이상하지 않아?」

치아키「그 여자와 난 다르지만, 나는 그 여자보다 강하게 당신을 안아주고, 당신을 지지해주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었을거야.... 그런데 어째서...」

모바P「이제 그만해, 치아키!」꼬옥

치아키「....P씨, 따뜻해...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 것 같아...」꼬오옥

치아키「그 여자는, 지금까지 이 따뜻함을 독차지하고, 혼자서 행복을 만끽해온거네.... 용서 못해.」

모바P「치아키가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건 기뻐. --그리고, 나는 이제 그 일로 아파하거나 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더 이상 자신을 탓하지 마.」

치아키「나는, 질투하고있을 뿐이야. 그냥, 그 여자를 용서할 수 없어서.... 부러워서... 약의 효과를 받아들여버린 자신의 운명이 너무나 분해.」

치아키「나를 이렇게까지 만들어버린건 당신이니까 책임을 져 줬으면 해.」

모바P「바보, 어디까지나 우리는 프로듀서와 아이도「그건 알고있어」」

치아키「알고있다고.... 그래도, 그래도, 나는 P씨를 사랑하고 있어.」

치아키「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P씨를, 나를 언제나 신경써주는 P씨를, 나를 도와준 P씨를, 나는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하게 되버린거야.」

치아키「이건 불가항력이니까, 전부 당신이 나쁜거야.」

모바P「불합리해...」

치아키「지금부터도 잘 부탁해, P씨.」쪽

모바P「.....」

 

모바P(아이돌들한테 미움받는것도, 사랑받는것도 괴롭구나...)

 

113: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03(水) 21:15:30.59 ID:xQNGyUlGo

우사밍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115: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2013/04/03(水) 21:16:00.09 ID:KsG4TjJto

앞으로 나나는 어떻게 되는걸까.... 머리가 아파온다


119: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1:21:47.94 ID:Dhu7MAma0

모바P「응? 저건 카렌 아닌가? 강에서 뭐하는거야?」

모바P「어이- 카렌!!」

모바P(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원래대로 돌아왔겠지?)

 

123: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1:28:00.16 ID:Dhu7MAma0

카렌「아, 프로듀서. 저기, 미안해. 여러가지로」バシャ

모바P「아니, 신경쓰지 마. 나는 전혀 신경안쓰고, 애초에 그건 나와 치히로씨 잘못이니까.」

카렌「압정 넣은거 나였고,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일들, 내가 생각해 낸 거였어.」훌쩍

모바P「그러니까, 신경쓰지 말라니까.... 정말이지, 불가항력이였던걸 모두 너무 신경쓴다니까.」

카렌「그래도, 정말로, 미안해.」꾸벅

모바P「정말이지, 착한아이네, 카렌은. 치히로씨한테는 좀 더 벌이 필요하려나.」쓰다듬쓰다듬

모바P「그런데, 이런 강에서 뭘 하고 있었던거야? 봄이되서 따뜻해지긴 했지만 강은 춥잖아?」

카렌「나, 이쁜 돌을 찾아서 수집하는게 취미야. 몰랐지?」

모바P「거짓말 하지마. 엄청 거리낌없이 말하는데, 그게 거짓말이라는 것 쯤은 알 수 있어.」

카렌「거짓말 아니야」

모바P「대답할 수 없는 일이라면 이 이상 추궁하진 않겠지만.」

카렌「아직 일 남았지? 빨리 사무소로 가라고.」

모바P「카렌이 걱정되서 잠깐 여기에 있어야겠어.」

카렌「잠간, 그러지 말라니까! 끈질긴 남자는 미움받을걸?」

모바P「정말 걱정되니까 어쩔 수 없잖아? 벌써 저녁이고, 사람들도 거의 안다니고.」

카렌「괜찮다니까!」

모바P「아니, 신경쓰여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을 것 같아.」

카렌「알았어, 알았다구 정말! 그럼 적당한 곳에 앉아있어.」

모바P「앉아있으라니, 자갈밭이잖아.」영차

모바P(강을 돌아다니면서 손을 집어넣고... 정말 뭐하는거지?)


140: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2:23:06.92 ID:Dhu7MAma0

 ――1시간 후――


모바P(벌써 밤이다. 몇번이나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그 때마다 강하게 거부당했다. 대체 뭘 찾고있는거지, 카렌은?)

모바P「카렌! 벌써 밤이고... 게다가, 네 손 새파래졌다구!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던거야? 빨리 나와!」

카렌「먼저 돌아가라니까! 나도 조금 있으면 돌아갈테니까!」

모바P「아아 정말! 이렇게 되면 억지로라도 도와 줄테니까. 뭐하는 거냐고, 정말...」

카렌「지금까지 봐 놓고 모르는거야!? 물건 찾고있잖아!!」

모바P「화, 화내지 말라구, 미안...」

모바P「그래도, 이대로라면 감기걸린다니까... 부탁할게! 도와주게 해 줘!」

모바P(카렌은 은근 고집스런 부분이 있으니까, 억지로 그만두게 하는 것 보다, 빨리 일을 마치게 하는게 낫다. 단숨에 끝내주겠다고!)

카렌「우으으으.....」훌쩍

카렌「우아아아아, 으으..... 훌쩍..」울먹울먹

모바P「잠ㄲ.... 그렇게까지 싫은거야!? 미안! 그, 그래도....」

카렌「P씨 완전 바보! 으아아아아아앙」

모바P「미, 미안 카렌. 용서해줘!」

카렌「....훌쩍... P씨가 나쁜게 아니야!!」훌쩍

모바P「무, 무슨 소리야??」


카렌「나 말이야.... P씨랑 둘이서, 처음으로 쇼핑하러 갔을 때 P씨가 선물해준 목걸이, 이 강에 던져버렸어.... 아하하..」

 

 


카렌「....이제, 싫어.... 이제 싫다구우....」


151: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2:51:20.06 ID:Dhu7MAma0

모바P「카, 카렌....」

모바P「알았어. 내가 찾을테니까, 카렌은 강변으로 나가서 쉬고있어!」

카렌「그렇게 할 수 있을리 없잖아!」

카렌「나의, 가장 소중한물건, 이니까...」゙

모바P「미안...」

카렌「사과하지 마! P씨는 하나도 나쁜거 없으니까.」


153: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3:23:07.82 ID:Dhu7MAma0

카렌「벌, 받은걸까....」

모바P 「에?」

카렌「아이돌이, 한 사람의 남자를 사랑한 것에대한 벌인걸까...」

모바P「아이돌으로써는 확실히 문제있는 일이지만, 나는 연애는 자유라고 생각해.」

카렌「나는 이제... 빛나고 싶어서 아이돌을 하고 있는건지, P씨에게 보여주려고 아이돌을 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

카렌「팬과 P씨, 어느쪽을 고르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P씨를 선택할거야.... 아하하, 아이돌 실격-」

모바P「어떤 이유라도, 나는 스테이지에서 빛나는 카렌을 좋아해. 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카렌은 충분히 즐겁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카렌「아이돌 일은 나도 좋아해.... 그래도, 역시 P씨가 좋아...」
 
카렌「귀찮을 정도로 내 몸을 걱정해주고,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안좋으면 억지로라도 쉬게 해 주고...」

카렌「내가 몸져 누우면 가족 이상으로 걱정해주고」

카렌「큰 무대 앞에서 긴장했을때는, 힘내, 너라면 할 수 있어라고 무책임한 응원도 해주고」

카렌「자기보다 어린 여자아이를 위해서, 여기저기에서 고개를 숙이고 다니고」

카렌「이러면,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잖아!!」울먹울먹


155:かんおけ ◆gijfEeWFo6:2013/04/03(水) 23:25:29.44 ID:Dhu7MAma0

모바P「카렌....」

카렌「아이돌이 되지 않으면 만나는 것 조차 불가능하고, 아이돌이 되어서 만나면 연애는 무리- 꽤나 힘든 곳이네, 이 세상은.」아하하

카렌「게다가, 라이벌은 엄청나게 많고」

모바P「하하.... 왠지, 나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사랑받고 있었구나.... 어째서려나?」

카렌「모두가 힘든 사랑이라는건 알면서도 포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조금 무섭다고, 이 사무소.」

모바P「너도 그 중 한 명이잖아?」

카렌「그렇, 지.」

모바P「지금, 대답은 해 줄 수 없어. 어쩌면 앞으로도 쭉....」

카렌「P씨는 우리 모두를 아주 좋아하고 있으니까.」

모바P「이 일, 어쩌면 나한테 맞지 않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네.」

카렌「그런 말 하지마. 나는 P씨가 있으니까 지금까지 즐겁게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었으니까. 다른 아이돌들 중에서는, 힘들고, 즐거워 보이지 않는 아이들도 잔뜩 있었어.... 난, P씨를 만나서 행복해.」

모바P「그렇게 말해주니까 기쁘네. 고마워, 카렌.」쓰담쓰담

카렌「P씨가 쓰다듬어주면, 가슴속이 뭔가 꽉하고 가득 차는 것 같아.」

모바P「자, 슬슬 가자. 내 선물을 소중하게 생각해줬다는건 충분히 알았으니까.」

카렌「.....응.」

카렌「어라? 이 감촉....」

카렌「찾았다! P씨가 준 목걸이 찾았어!」

모바P「다행이네.」

카렌「에헤헤, 다행이다.... 다행이다아....」훌쩍

 


모바P(그 후, 38도의 열을 내며 카렌은 잠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모바P(뭐,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차가운 강에서 4시간동안 물건을 찾고 있었으니까, 당연한 일이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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