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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린…… 아, 잘못불렀다 마유~」 마유「……」

댓글: 74 / 조회: 6046 / 추천: 1



본문 - 12-30, 2013 14:51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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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유, 괜찮아?」

마유「……프로듀서씨?」

P「응, 내일의 일인데, 스케줄에 약간의 변경이……」

마유「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P「응?

마유「지금 흘려들을 수 없는 말을 들었는데요」

P「아, 그래서 내일의 스케줄이……」

마유「거기가 아닙니다…그 전입니다」

P「……전?」

마유「방금 마유를 다른 누군가와 틀리지 않았어요??」

P「아, 미안. 어쨋든, 내일 방송의 약속 장소말인데……」

마유「스튜디오의 장소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P「아니, 좋지 않잖아. 내일의 일이 걸려있는거니까」

마유「……」싸악

치히로「……」타닥 타다닥

치히로 (……지금 프로듀서씨때문에 마유의 기분이 최악입니다)

치히로「……」타닥 타다닥

치히로 (…… 그래도 저는 뭐라고 하지않을겁니다. 지뢰밭을 향해 뛰어드는 바보가 어디 있겠습니까)

마유「전혀 말이 안 된다구요? 마유와 린양은 전혀 닮지않았다구요?」

P「그런가?……확실히 보기에는 다르지만 분위기는 어딘지 모르게 닮고 있어」

마유「……」싸악

P「그래서 약속장소말이야, 도쿄에서 오키나와로……」

마유「프로듀서 씨……」

P「응?」

마유「프로듀서씨, 지금 보이는 건 누구죠?」

P「마유이다만?」

마유「그래요오, 프로듀서씨는 지금 마유만 보고 있답니다?」

P「그래, 난 지금 마유만 보고있지」

마유「그런데도 프로듀서씨한테서 다른 여자애 이름이 나오는거지요?」

P「보통 가끔씩 헷갈릴 때도 있잖아?」

마유「……」싸악

치히로「……」타닥 타다닥

치히로 (아아, 마유의 얼굴이 아이돌로서 하면 안돼는 표정으로……)

마유「프로듀서씨는 마유에 대해서 전혀 알고 있지않죠?」

P「무슨 말이야, 아는 게 당연하잖아」

마유「……정말이에요?」

P「응, 마유는 내 담당아이돌이니까, 아는게 당연하다고」

마유「……마유, 지금 머리가 아파지네요」

P「감기라도 걸린거야?」

마유「……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원인은 프로듀서씨때문인것 같네요」

P「그렇지만, 난 감기걸리지도 않았어」

마유「...후후후, 프로듀서씨가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P「하하, 고마워」

치히로「……」타닥 타닥

치히로 (.....다행히 그냥 넘어가는것 같네요)

마유「그래도 마유는, 프로듀서 씨의 그런 점,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치히로「」

P「...나 미움받고 있는건가」

마유「아니오, 네가 프로듀서 씨를 싫어할 리가 없잖아요……그냥 그렇게 금방 시치미 떼는 프로듀서 씨의 나쁜 버릇이 싫은거예요」

P「그런거라면 미안해, 난 제대로 마유의 말에는 귀을 기울이고 있었던 거지만」

마유「프로듀서가 반성하신 것 같고, 이번은 용서해 드릴께요……단지, 이제 두번 다시 틀리지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P「알았어, 다시 틀리지 않을게, 그래서약속장소 말인데」

마유「……프로듀서, 아직 마유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답니다?」

P「에? 아아, 그래서 무슨 이야긴데?」

마유「……다시는 마유의 앞에서 다른 여자아이 이야기를 꺼내지 마세요」

P「오케이, 알았다, 그래서 도쿄에서 오키나와로 바꼈고. 시간말인데……」

마유「……

치히로「……」타닥 타다닥

치히로 (……이 사람, 전혀 눈치못챘어……)

P「……로 바꼈어. 알겠지?」

마유「……」

P「너 듣고 있니?

마유「…… 듣고 있답니다」

P「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고. 후, 나도 마유랑 같이 방송현장에 있을거야」

마유「감사합니다...

P「그리고 이 일, 아마 끝나면 밤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끝나면 밥이라도 같이 먹으러 가자구」

마유「!!!」화아악

P「도쿄에서 잘아는 좋은 라면집 알고있어……아, 마유도 라면이나 기름진 녀석 괜찮아?」

마유「전혀 괜찮아요~, 마유는 프로듀서 씨가 좋아하는거라면 뭐든지 좋아해요오」

P「그래? 그럼 잘됬네, 그럼 내일은 바쁠테니까 푹 쉬어」

마유「네, 그럼 프로듀서씨도 내일을 위해서 푹쉬세요.」

치히로「……」타닥 타다닥

치히로(……매번 이렇게 지나가는게 신기하네)

치히로「……아,프로듀서 내일은그대로 현장 퇴근하시나요?」

P「아뇨, 갔다가 다시 올거예요……아, 먼저 퇴근하셔도 되요 사무실키는 저도 있으니까요」

치히로「알겠습니다」

P「그럼, 전 영업갔다오겠습니다」

달칵

치히로「……」

마유「……치히로 씨」

치히로「응, 왜?」

마유「커피 타드릴게요」

치히로「아, 고마워...」

마유「...냉장고 사 둔 과자가 남아 있는데 어떻습니까?」

치히로「으, 응, 먹을게...」

치히로 (……마유는 프로듀서씨에 관한 일만 아니면 착한 아이인데요...)

마유「예, 여기요」

치히로「고마워.」

마유「천만에요」

치히로「……

마유「……

치히로「……어라? 마유도 다른 일 있었어?」

마유「없어요」

치히로「그렇다면 이제 집에 돌아가도 좋지 않을까?」

마유「아니오, 프로듀서님을 기다려야하니까, 여기 있을게요」

치히로「아, 근데 프로듀서씨 오늘늦을지도……」

마유「계속 기다릴거니까괜찮아요, 치히로 씨는 돌아가셔도 상관 없습니다아」

치히로 (……너무행복한 얼굴로 말했어.…… 그래도 역시 미성년의 아이돌을 혼자 사무실에 놓을 수도 없고, 나도 남지 않으면)

치히로「나도 아직 일이 남아있어」

마유「그런가요?, 항상 저희를 위해서 수고가 많으시네요」

치히로 (……역시 정말 좋은 아이네, 그런 아이가 왜 프로듀서이야기에서는 그렇게 되는 거야)

치히로「……참, 프로듀서씨는 늦을테고 부모님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좋지 않아?」

마유「괜찮아요, 마유는 기숙사에서 지내니까」

치히로「아…… 그랬지, 분명히 출신이 센다이였었지?」

마유「네」

치히로「…… 좋게 생각하면 대단하네, 단신으로 도쿄로 오는 거... 외롭지 않았어?」

마유「전혀요 오히려 매일이 즐겁고 행복해요」

치히로「……아아, 그렇겠지? 모두의 우상이되는 일이니까」

마유「네, 우상이 되고 프로듀서 씨의 곁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치히로 (……방금 그 말, 위험하다고 생각되지만...기분탓일거야 응, 기분탓이야)

치히로「……그런데 마유는 센다이에서 프로듀서씨에게 어떤 식으로 스카우트됐었어?」

마유「우후후, 길가를 걷고 있었더니, 갑자기 프로듀서가『 아이돌이 되지 않을래요? 』라고 했죠……처음에는 놀라 거절했었어요」

치히로「에, 거절했었어?…… 그래도 나중에 생각을바꾸고 프로듀서씨에게 연락을한거야?」

마유「아니오, 다음 날 바로 다시 만났습니다」

치히로「에? 바로 다음 날?」

마유「네, 거기서 다시 스카우트되어서...」

치히로「네, 음...많이 당황스러웠겠네, 후후후」

치히로 (……마유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면서 스카우트한 거야, 프로듀서……그 스카우트 방법은신고당하니까 그만두라고 했는데!)

마유「...」

치히로 (분명 기분이 나빳던 걸꺼야!)

치히로「그 사람도 악의가 있는 건 아니였고...

마유「……그것은 운명이었습니다」

치히로「제발 경찰에게만은..., 응? 운명?」

마유「그 때는 제대로 답변 못해서... 집에 와서 엄청 후회했어요, 그것은 어쩌면 운명이 아닌가 하고...」

치히로「그랬나...」

마유「……그래서 다음 날 센다이 역에 갔어요

치히로「……왜?」

마유「프로듀서씨가 전화로 『마침 내일 그쪽으로 출장갈꺼니까 생각있으면 센다이역으로 나와있어주세요』라고 말씀하셔서 전 '역시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치히로「그랬구나.....그래서 만났어?

마유「네, 만났어요.....역시 운명이였어요. 마유는 그대로 프로듀서씨랑 같이 사무소로 가려고 했지만, 프로듀서씨는 우선 부모님에게 인사가 우선이라고」

치히로「……아, 그것때문에 프로듀서씨의 출장이 길어졌었구나....마유의 부모님께 인사를 하기 위해」

마유「네……우후후, 갑자기 어머니와아버지에게 인사하는것은 쑥스러웠지만, 프로듀서씨를 소개하고, 역시 부모님도 허락해주시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치히로 (소개, 공천....과연 마유의 머리 속에서 어떤 오해가 이루어진 것일까……)

치히로「그래서 이 사무실에 왔구나....그래도 힘들지않았어? 원래 있던 모델사무소도 그만두고, 단신으로 도쿄까지 온거?」

마유「사소한 일이죠」

치히로 (갑자기 텐션이 떨어졌네....프로듀서씨와 이야기할때는 그렇게 기분좋아보였는데)

마유「게다가 마유 이외에도 혼자 도쿄에 오는 여자 많잖아요」

치히로「글쎄..... 그래도 대부분은어른들일걸? 마유또래는 잘 없을거야」

마유「마유 정도의 나이...」

치히로「글쎄, 린 양이나..... 아」

마유「린 양....」

치히로 (……아까까지 프로듀서씨와 린이야기때문에 옥신각신했었는데....)

마유「……치히로씨

치히로「으, 응?!」

마유「……마유와 린양은 비슷한가요?」

치히로「글쎄...그런데, 그 질문을 하는 이유가...?」

마유「아까 프로듀서씨가 착각하셔서....」

치히로「……역시 그 일이군요....」

마유「듣고 있었나요?」

치히로「에!?아....좀 들려 버렸어」

마유「....그래서 비슷한가요?」

치히로「……으, 음....내가 보면 전혀 닮지 않았지만....린은 쿨하고 마유는 귀엽다고 느껴진다고 할까」

마유「…… 그렇다면 왜 프로듀서씨는 그런 오해를?」

치히로「……글쎄? 그래도 그런 건 말한 본인의 주관에 의한 것이고.....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마유「…… 그래도 프로듀서 씨의 말이고」

치히로「솔직히, 깊게 생각하고 말한 건 아닐거야. 프로듀서씨, 꽤 경솔하고.....」

마유「……」

치히로「……마유?」

마유「……그 말. 프로듀서씨의 욕인가요?」싸아악

치히로「……아!아니, 그런 게 아니라, 음, 저기....프로듀서는 언제나 조금 덜렁대시니까!」

마유「…… 그렇습니까, 음 확실히 프로듀서씨는 옆에서 챙겨주지않으면 안돼니까요」

치히로「마..맞아!」

치히로 (……마유, 무서워……마유는 정말 프로듀서씨 이야기가 나오면 대책없이 되네요.)

달칵

린「지금」

치히로「앗.... 린....어서 와」

치히로 (설마 이 타이밍에 린이 돌아오다니...그런데 오늘은 촬영 현장에서 퇴근했을텐데.....)

마유「……어서 오세요, 린양」

린「응,그런데 지금무슨 이야기 했어? 프로듀서이야기가 들렸는데.」

치히로「아……」

마유「……마유와 린양이 비슷하다라는 이야기네요」

치히로(아, 평범하게 이야기한다....)

린「...뭐라고?」

치히로「마유가...프로듀서에게 린으로 오인된 건데 프로듀서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린「……」흥

치히로「그래서 왜 그럴까,라는 이야기를....」

린「뭐랄까, 그 이전에 최악이네.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의 이름을 틀리다니」

치히로 (...린, 마유의 앞에서 프로듀서님의 욕은 안돼……)

마유「…우후후, 그런 이야기하면 안 돼요, 린 양」

치히로 (……아, 어라?화 내기는커녕 조금 웃는 얼굴이 되고 있어...왜……?)

린「너도 싫으면 싫다고 분명히 말하지 않으면 안돼」

마유「……글쎄요오, 우후후」

린「나라면 용서할 수 없을거야」

치히로 (……역시 화가 안난건가... 좋았어. 기준은 잘 모르지만, 이 주제는 화가 나지 않아)

치히로「그렇죠 프로듀서, 남의 말을 잘 안 들으니까요」

마유「……」싸아악

치히로 (……어라,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고 있는데?이 주제는 화가나지 않는거 아니였나?)

린「어쩔 수 없어, 프로듀서는 시야가 좁고」

마유「우후후」

치히로(아……또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이것은 즉, 프로듀서씨의 욕을 내가 말하면 아웃라는 것?……왜?)

린「나도 옛날에는 의견이 안 맞아 싸움같은거 많이했어, 이젠 익숙해졌지만, 프로듀서, 쓸데없이 감정발산하니까」

마유「우후후...마유는 프로듀서 씨와는 싸운 적이 없어요, 저와 프로듀서는 빨간실로 연결되어있으니까요」

치히로 (……응?)

린「그것에 단점도 있고」

마유「우후후, 부러워요, 마유는 프로듀서 씨의 장점밖에 모르는데」

치히로 (……어라, 이게 혹시)

린「마유는 프로듀서와 사이가 좋구나」

마유「예, 역시 그렇게 보여 버릴까요?」

치히로 (……자세히 보면 마유의 표정, 미소라기보다는 소리 없는 웃음처럼 보인다...)

마유「실은 내일도 녹화가 끝나고 식사같이 하기로 했어요, 프로듀서씨가 마유를 위해 맛있는 라면집을 찾아 주고……」

린「아아……」

마유「마유는 프로듀서씨를 만나서 매우 행복해요,분명 프로듀서씨도 마유를 만나서 기쁠거예요」

치히로 (어느새 마유의 자랑이 되고 있다……혹시 린한테 프로듀서씨와의 사이를 자랑하기위해 이 이야기를?)

린「……응, 그런가 봐, 그런 마유에게 선물」

마유「……네? 이건……차열쇠?」

린「프로듀서의 차 열쇠, 사실 오늘 그걸 돌려주려고사무실에 돌아왔었지」

마유「…… 어떻게 이걸?」

린「사실은 프로듀서의 차 안에 짐을 놓고 와버려서 말이야…… 가지러가야한다고했더니 차열쇠를 줬어, 본인은 완전히 잊는 것 같지만」

마유「……」

린「대신 돌려줄수있겠지?……내일 녹화 있고 그때 만나니까」

마유「…우후후, 내일이 아니라 오늘 돌려줄게요」쑥

린「어디 가?」

마유「돌려주러가는거예요…우후후, 린양 고마워요」

철컥

린「갔어……뭐, 이 시간이라면 밖도 시원하고 문제없겠지」

치히로「마유, 프로듀서의 차로 갔었어?」

린「응」

치히로 (확실히 린은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담당한 아이돌이니까, 신뢰도도 높으려나...그래도 평소에 린은 프로듀서에게 조금 차갑던데)

치히로「……린은 프로듀서와 사이가 나빠?」


린「아니, 별로 그런건 없지만……왜?

치히로「아니, 왠지 린은 평소에 프로듀서한테 차가우니까」

치히로 (마유의 자랑을 들어도 별 반응하지 않았고……음, 마유의 프로듀서에 대한 집착이 비정상적이라서 그런가)

린「나도 그건 알고있어」

치히로「그러고 보니 일받을때는 힘들다고하더라, 상대방이 무뚝뚝한 아이돌이라고 말한다고」

린「그래? 그런데 별 상관없지않나?」

치히로「린은 정말 쿨하구나....」

린「그런 거 아니야... 신경안쓰는것도 있지만, 남의 평판은 들어봤자야」

치히로 (역시 대단하다....린도 프로듀서가 스카우트해 온 아이이긴 하지만 프로듀서, 아이돌 보는 눈은있네)

치히로「겸손하네...후후, 이런 식으로가면 톱 아이돌도 꿈만은 아니네」

린「응? 아, 그런가?」

치히로「어머, 이런 곳까지 쿨하지 않아도 돼」

린「뭐, 별로 그것은 아무래도 좋고」

치히로「……에?아무래도 좋아?」

린「응」

치히로「……톱 아이돌이 아무래도 좋아?」

린「나한테는 말야, 프로듀서의 꿈을 이루어 주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어」

치히로「……?미안, 린의 말을 잘 이해하지못했어」

린「왜?나 이상한 것 말했어?」

치히로「톱 아이돌이 되고 싶은 것은 프로듀서씨가 아니고 린의 꿈이잖아?」

린「아아,……미안, 이상한 표현했어, 톱 아이돌은 프로듀서와 나의 두명의 꿈이야」

치히로「...?」

철컥
P「지금 돌아왔습니다!」


린「어서 와」

치히로「아, 어서오세요……빨르네요」

P「네, 의외로 척척 순조롭게 일이 해결되어서 말이죠」

린「프로듀서」

P「응?」

린「어서 와」

P「아아……그래서, 치히로씨! 아무래도이 방송, 아무래도 마유를 보낼까 싶어요」

치히로「그런가요?」

P「네, 이제 마유도 랭크업할 시기라고 생각하고요」

린「프로듀서」

P「왜?」

린「어서와」

P「알고 있어...그래서 내일 말 인데 이 방송에는, 마유를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린「.....」

치히로「네, 네....」

P「그래서 그러는데 차 좀 빌릴수 있을까요, 차를 쓰려고 하는데요, 차 열쇠 잃어버렸어요 」

치히로「아...네? 차열쇠요?」

P「네, 치히로 씨, 어디서 보지 못했어요?」

치히로「아, 아니, 열쇠는……」

린「프로듀서

P「왜?」

린「이게 필요해?」찰랑

P「오, 그거야, 그 열쇠야, 린이 찾아준거야?」

치히로 (린?!아까 마유한테 열쇠를 건내지 않았나요?!)

린「프로듀서는 정말 덜렁거리네」

P「아아, 면목 없네……어라? 이 열쇠고리 내거랑 다른데...역시 다른건가」

린「아니, 이게 틀림없이 프로듀서의 차 열쇠야」

P「그런가……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야, 어디있었?」

린「프로듀서, 기억 안 나? 어제 열쇠를 빌려 줬잖아」

P「……어라, 빌려 줘? 기억에 없다만」

린「제대로 프로듀서한테 빌리겠다고 말했었잖아」

P「……?」

린「그렇게 잘 덜렁대면서 지금까지 잘도 180명의 아이돌을 프로듀스해왔네」

P「……변명할수가 없네, 뭐 어쨌든 고마워, 돌려줘서 고마워」

린「……」

P「왜 그래? 안주고?」

린「...」짤랑

P「열쇠가 2개?!」

린「복사해놨어」

P「왜? 두개는 필요없는데」

린「아니, 하나는예비용 열쇠야」

치히로 (예비 열쇠!? 무슨 소리인거지……)

P「예비용 열쇠?왜 그런 게 필요해?」

린「프로듀서는 덜렁대서 뭐든지 잘 잊어 버리니까, 이런 열쇠라던지 잘 잃어 버리잖아?그래서 그 대책을 위해서 만들어 뒀지」

P「대책이라니...내가 그렇게 심한가? 뭐, 어쨋든 그건 내가 가지고 있는게 좋겠다」

린「그러니까, 프로듀서가 가지고 있으면잘 잃어버리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거잖아」

P「……아아, 그래, 듣고 보니 그렇구나」

치히로「……아니 아니, 기다리세요, 프로듀서, 이상하지않나요?」

P「네? 뭐가요?」

치히로「그 차, 프로듀서씨의개인차이죠? 그 열쇠가 모르는사이에 한개 더 있다고요」

P「치히로 씨, 나는 차 안에 귀중품과 자료는 두지않고, 열쇠는 린이 가지고 있잖아요?」

치히로「네, 아니, 그건 맞는데……열쇠가 더 있을걸요, 뭔가 말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P「……아아, 그렇구나. 알겠어요. 린, 그거 가지고 운전하지마」

린「안 해, 면허도 없는걸」

치히로「그게 아니잖아요?!」

P「글쎄요, 별로 키는 아무리 있어도 곤란하지 않으니까....그리고 린이면 나랑 다르게 덜렁대지않고, 이상한 일에는 쓰지 않을걸요 」

치히로「………프로듀서가 납득하고 있다면 이제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나는 어떻게 되도 몰라요」

P「하하, 괜찮을거예요. 그리고, 린, 그게 여벌 열쇠라도 좋으니까 빌려줘, 내일 써야해」

린「좋아, 대신 오늘 저녁 사 준다면」

P「그만하면싼 조건이야」

치히로 (……하아, 왠지 나 혼자만 이상한것같아…………어라?뭔가 중요한 사실을 잊는 것 같아...)

린「라면집에 가고 싶다, 도쿄에서 맛있는 라면집 알고있다면서?」

P「어라? 어떻게 알고 있어? 어쨌든 좋아,이근처니까 그냥 먹고 바로퇴근이다, 차는 두고 갈까」

치히로「……아! 마유! 프로듀서씨의차 안에 마유가!」

P「네?」

린「아아, 잊고있었다」

치히로(... 잊고있었다고?)

━━━이틀 뒤 술집━━━

P「퇴근 후 마시는 술 한잔은 역시 특별하네요」

치히로「그렇게 말이예요」

P「어라, 반응이 낮아요...」

치히로「요즘 사무소의 공기가 좋지 않아서」

P「아, 그렇군요」

치히로「예, 프로듀서씨가 원인이라구요」

P「제가 뭔가했나요?」

치히로(정확히 말하자면 마유랑 린이야. 둘 다원래는 참 좋은 아이인데……)

치히로「2일 전엔 정말 끔찍했어요,아수라장이라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어요」

P「아수라장?」

치히로「마유가 프로듀서 씨의 차에 들어간 사건요, 린이 예비 열쇠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마유가 완전히 뚜껑 열렸잖아요」

P「아, 그거요…… 조금 무섭긴 했지만, 화난 마유하고 린, 꽤 귀엽지않았나요?」

치히로「프로듀서씨에게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린의 시선은 확실히 살의가 담겨있었다구요」

P「이상하네요, 그냥 좀 험악한 분위기였습니다만, 오늘이나 예전이나 똑같았잖아요」

치히로 (그러니까 그것은 프로듀서의 앞에서만이라니까요……)

치히로「아아, 위가 아파오네요……위약을 필요할것 같아요」

P「나중에 나눠 줄까요?」

치히로「괜찮으니, 앞으로 조심해주세요」

P「뭘요?」

치히로「생각해 보세요」

P「하아……아, 머리만 아프네요, 사장님! 하이볼 1잔 부탁 드립니다!」

치히로「나는 그레이프 사워 주세요!……그래서 어떠셨습니까, 오늘 촬영은?」

P「문제 없었죠, 마유도 린도 언제나 완벽하니까요」

치히로「다행이군요........ 그러고 보니 마유라고 하니 생각 났지만, 프로듀서에게 설교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어요」

P「네, 술 자리에서 설교인가요」

치히로「프로듀서님, 전에도말했었죠? 무리한 스카우트는 안 된다고」

P「말했어요」

치히로「하셨죠?마유 스카우트할 때」

P「마유는평범하게 스카우트했어요, 무리한게 아니예요」

치히로「거짓말이네요,마유가 말했어요 처음에 스카웃거절해도다음날 다시 만났다고……」

P「아아, 이것인가요, 놀랐어요, 우연히 만나서」

치히로「그 때에 스카우트하셨죠?」

P「안 했는데요」

치히로「네?」

P「설마 마유가 처음부터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고 싶다고 할줄은 몰랐거든요」

치히로「……어라? 그러면그 다음날에 만났을 때는?」

P「그것도 놀랐어요, 일 끝내고 막차탈려고 서둘러 센다이 역에갔더니 마유가 개찰구 앞에 서있던 거든요」

치히로「막차……?」

P「네, 저를 만나자마자 『운명을 느꼈습니다』 하고 말해 오고……그대로 도쿄까지 따라오겠다고 해서, 말려서 부모님을 만나러 갔어요」

치히로「……막차시간이 언제였나요....」

P「음, 신칸센이었지만 그래도 밤 10시 쯤에출발했었죠」

치히로「……」

P「그래서 마유를 데리고 갔는데 마유가부모님에게 호되게 혼 났어요, 『 너는 오늘 학교에도 못 나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치히로「어……그거……」

P「아무래도마유가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센다이 역의 개찰구에 있던것 같더라고요, 우연이지만 만나서 반가웠어요」

치히로「……」

P「그래서 그 뒤 부모님에게 날이 새도록 이야기를 했는데, 그럭저럭 아이돌의 일을 승낙받았습니다」

치히로「……제가마유에게 들은 이야기와 많이 이야기가 틀리는데요」

P「그런가요, 마유는 감수성 풍부하니까요,저랑은다르게 생각하고있었나보네요」

치히로 (그런 문제가 아닌데……)

치히로「……뭐, 무리한 스카우트를 한게 아니면 됬어요……」

P「그래, 그 방식은 린을 스카우트할 때 위험했었죠」

치히로「……린의 때는 굉장했어요, 스카우트 받고 있을 때 냉정하게 핸드폰으로 112번 누르고」

P「나는 반대로 그것에서 확신했어요, 이 아이는 인재라고」

치히로「……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면 꽤 잘 됐군요」

P「이야 고생했었어요. 그래도 그 때 계속 끈질기게 스카우트 한 보람이 있었어요.」

치히로「…… 그러고 보니, 린한테 궁금한게 있네요」

P「뭔가요?」

치히로「린이 예전에『 톱 아이돌이 되는 것은 프로듀서의 꿈이니까 이루어 주는거야』라고 말했어요」

P「……아아, 그때 일을 기억하고 있군요.」

치히로「그때?」

P「그러니까...스카우트한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네요, 왠지 레슨이 잘 안될때 밤이였는데, 앞으로의 이야기에대해서 이야기한거네요」

치히로「…밤에요?」

P「네,원래는 메일이나 전화로 하는데말이죠」

치히로「……」

P「린 녀석,보기랑다르게 의외로 사교성은 좋고....사람들이 많이 오해하고 있어요 린은 차가운아이다라고요. 원래는 따뜻한 아이인데 말이죠」

치히로「하아……그래서 어떻게 이야기했습니까?」

P「기억은 나지 않지만 분명히 『 나는 너를 꼭 톱 아이돌로 만들기로했다! 그게 내 꿈이다!』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치히로「꽤, 과장했네요」

P「나도모르게흥분해 버려서……그런데 린에 『만약 실패하면 책임질거야?』라고 했었어요」

치히로「……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P「『 린이 포기할 때까지 절대 곁을 떠나지 않을거야, 그리고 성공해도 끝까지 절대 린 옆에 있는, 그게 내 책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치히로(……이거 완전 청혼인데요)

P「그때부터 사이가 좋아진것 같네요. 그 결과가 지금입니다」

치히로「……」지그시

P「잠깐, 왜 그렇게 쳐다보시나요」

치히로「몰라요, 그런거……계산은 제 위로 겸 프로듀서씨가 다 내주세요」

P「너무 심한것 아닌가요?!」

━━━다음날 사무소━━━

P「좋았어! 두사람모두 오늘 완벽했어!」

린「뭐,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마유「우후후♪ 프로듀서가 구해준 일인데, 열심히 해야죠오♪」

치히로(……정말 그렇게 싸우고도 일에 지장이 없는 것은 대단한 거야)

P「자, 그럼 다음 일은 마유의 일이네」

린「마유 일? 나는 이제 일없지?」

P「아아, 그렇지」

마유「우후후, 이제 돌아가도 괜찮아요오, 린 양」

린「끝나면 말해줘, 기다릴께」

치히로(……저번에 남의 평판을 얻어 의미가 없다고 본인은 말하고 다녔지만 겨우 그 뜻을 알았어, 린은 기본적으로 프로듀서 씨 이외의 말 말고는 전부 무시하고 있네)

P「그럼 갈까 마유……일단 회의실에」

마유「네, 마유와 프로듀서 씨의 둘만의 공간으로♪」

치히로(……그리고 마유도 프로듀서 씨에게는 순종적……결국 둘 다 프로듀서씨가 고삐를 잡고 있는 한 험악한 관계가될일은 없을지도)

P「치히로 씨, 그럼회의실쓸게요」

치히로「네」

치히로(그래,큰 일이 없는 한 이 절묘한 균형은 유지될거야. 큰 일만 아니면……예를 들면 프로듀서씨가 동시에 두 끈을 놓거나하지않는이상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는데.....)

P「아참, 잊을 뻔했다……마유~」

마유「네?마유는 여기에 있답니다아?」

P「아, 틀렸다 린~」

린「……」

마유「……」

P「야아, 역시 마유와 린은 분위기가 비슷해서 햇갈려」

린「……」

마유「……」

치히로(……역시 이 사람은 한번 큰일 당해봐야해)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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