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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나도 응석부리고 싶어」 (1/2)

댓글: 3 / 조회: 236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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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0, 2017 01:41에 작성됨.

1>> 2016/04/08


치히로 「…」

린   「…」

치히로 「…… 엣?」

린   「…」

치히로 「리, 린 쨩? 방금 뭐라고」

린   「…… 나도, 응석부리고 싶다구」

치히로 「…」

린   「…」

치히로 「…… 시키 쨩이 만든 약이라도 먹었나요?」

린   「아, 아니야」

치히로 「………… 사이킥 파워에 당했다든가?」

린   「그, 그러니까! …… 아니라구」

치히로 「…」

린   「…」

치히로 「…… 어머나ー」

린   「읏……」



치히로 「갑자기 왜요?」

린   「별로 갑작스럽진…… 않은, 데」

치히로 「평소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린   「…」

치히로 「응석부리고 싶다, 고」

린   「…… 응」

치히로 「…… 어머나어머나……」

린   「ㅇ, 왜 그러는데」

치히로 「으음ー…… 뭐라고 할까, 린 쨩도 아직 아이였구나 싶어서요」

린   「그거야 당연히…… 난 아직 어린애라구」

치히로 「린 쨩은 언제나 어른스럽다고 해야 하나…… 침착해 보이니까요」

린   「…… 그러려나」

치히로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그랬는데요오…… 그래서 깜짝 놀랐다구요」

린   「그래…… 아니, 그게 아니라」

치히로 「응?」

린   「애초에, 애초에 말이야」

치히로 「애초에?」



린   「내 주변 사람들은…… 그, 동갑이나 연상답지가 않, 잖아」

치히로 「으음ー…… 뉴제네랑 트라프리요?」

린   「…… 응」

치히로 「그럴까요」

린   「왜냐면, 카렌이랑 나오는 항상 장난만 치고 있구」

치히로 「그, 그런가요?」

린   「우즈키는, 엄청 천연이고, 미오는 뭐라고 해야 좋을까…… 여동생? 같으니까…… 물론 다들 정말 좋아하지만」

치히로 「으음ー…… 린 쨩이 믿음직스러우니까, 맘놓고 의지해 버리는 걸지도요」

린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건, 치사해」

치히로 「음」

린   「나도, 좀 더 의지하고 싶어…… 응석부리고 싶은데. 사실은 좀 더 모두에게 응석부리고 싶은데!」

치히로 「그랬군요오……」

린   「그러니까, 이제 떨쳐 버린 거야!」

치히로 「그래서 저한테?」

린   「응」

치히로 「왜 저였나요? 그 네 사람한테 응석부리면 되는 게……」

린   「그, 그런 건…… 부끄럽잖아」

치히로 「…… 그런가아……」

치히로 (린 쨩 귀여워라아)



린   「그러니까, 부탁할게」
 
치히로 「읏…… 정말 저라도 괜찮겠어요?」

린   「…… 치히로 씨가 좋아」

치히로 「앗……! 알겠어요, 아니…… 알았어」

린   「……!」화아악

치히로 「린 쨩, 이리 오렴ー」

린   「응!」꼬옥

치히로 「어이쿠…… 후후, 착하지 착하지」쓰담쓰담

린   「우응……」

치히로 「마음껏 응석부려도 괜찮단다」

린   「응! …… 하, 한 번만 더 쓰다듬어 줘」

치히로 「응♪」쓰담쓰담

린   「우, 응……」

치히로 「좀 더 가까이 붙어도 괜찮아」

린   「정말?」

치히로 「응」

린   「…… 야호」꼬오옥

치히로 「후후훗」



치히로 「린 쨩은 언제나 노력하고 있으니까」

린   「…… 응」

치히로 「나라도 괜찮으면, 잔뜩 응석받아 줄게」

린   「응……! 우응」꼬옥

치히로 「옳지옳지♪ 마음껏 안ㄱ…… 앗」

린   「……? 왜?」

치히로 「…」안절부절

린   「치히로 씨……? 엣」빙글


카에데 「앗」


치히로 「아ー……」

린   「」

카에데 「……안녕하세요?」

린   「우와아아아아앗!!?」



린   「카카, 카에데 ㅆ……!!」

치히로 「오신 줄도 몰랐어요……」

카에데 「아무래도 방해해 버린 모양이네요……?」

린   「우으…… 부끄러워어……」

카에데 「아, 부끄러워할 것까지야」

린   「말은 그렇게 해도……!」

카에데 「괜찮아, 나도 응석 받아 줄 테니까」

린   「…… 에」

치히로 「어, 어라? 듣고 계셨던 건가요오!?」

카에데 「처음부터 듣고 있었어요」

린   「ㅁ, 무슨…… 말 걸어 주지!」

카에데 「후후, 미안해?」

치히로 「증말ー, 너무하시네요」

카에데 「잠깐 흑심이 들었을 뿐이라구요」

린   「우우ー……」

카에데 「자, 휴게실로 가죠? 빨리, 빨리 저도 린 쨩 응석을 받아 주고 싶어요」두근두근

린   「왜 즐거워 보이는 거야…… 정마알」



치히로 「휴게실엔 왔는데요, 이제 어떻게 할까요?」

린   「난, 상관없는데」

카에데 「음음, 그런가요…… 그럼 샌드위치 작전으로 가도록 하죠」

린   「샌ㄷ…… 어?」

카에데 「우선은 아까처럼, 치히로 씨는 소파에 앉으시고, 린 쨩이 안겨들어 봐」

린   「안겨…… 트, 틀린 말은 아닌데」

치히로 「ㅁ, 뭐 전 괜찮은데요」

카에데 「자, 빨리빨리」

린   「으…… 알았어…… 그럼, 치히로 씨」

치히로 「응, 괜찮아」

카에데 「」두근두근

린   「증말…… 응」꼬옥

치히로 「읏차」꼬옥

카에데 「그럼, 갈게요ー…… 얏차」꼬오옥ー

린   「우아」

치히로 「와앗」

카에데 「오ー…… 샌드위치네요」



린   「………… 이거, 위험할지도……」

치히로 「…… 저도, 꽤 부끄러워요…… 카에데 씨, 너무 가까운데요……」

카에데 「츄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치히로 「헤에엣!?」

카에데 「우후후…… 자아, 린 쨩 쓰다듬어 줄게」쓰담쓰담

린   「후아」

카에데 「린 쨩의 힘 빠진 목소리, 처음 듣는 것 같아」

치히로 「그, 그럼 난 허리를……」토닥토닥

린   「우…… 우으…… 이거, 좋을지도……」

카에데 「정말? 잘 됐다아」

린   「응…… 저, 저기」

치히로 「응?」

린   「……괜찮아? 치히로 씨, 일이라든가…… 카에데 씨도, 이러고 있어도 돼?」

치히로 「응,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마」

카에데 「나도 시간엔 아직 여유가 있으니까, 괜찮아」

린   「…… 그럼, 조금만 더……」

카에데 「응, 잔뜩 응석부려도 괜찮으니까」

린   「……응………… 따뜻해」



*


린   「우으……」

치히로 「어, 잘 잤나요 린 쨩」

린   「잘 잤어…… 어라, 카에데 씨가 없어……」

치히로 「카에데 씨는 일하러 가셨어요」

린   「그렇구나…… 응? 지금 몇 시?」

치히로 「그게ー…… 13시 다 돼 가네요」

린   「13시…… 아, 레슨 가야 돼……!」

치히로 「어, 어머. 괜찮겠어요?」

린   「어, 어떠려나. 좀 서둘러야겠어」

치히로 「그럼 일단 작별이네요」

린   「응」

치히로 「후훗, 또 응석부리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말해도 괜찮으니까요」

린   「응…… 고마워, 치히로 씨」

치히로 「천만에요♪」

린   「…」

치히로 「……? 왜 그러세요?」

린   「…… 자, 잠깐만 더」꼬옥

치히로 「…… 후후, 레슨에 늦어도 전 몰라요」꼬옥


―――――――――――――――
――――――――――
―――――


@스튜디오


마스트레 「좋아, 오늘 레슨은 여기까지다! 해산!」

슈코  「수고하셨습니다ー……」

프레데리카 「수고하셨어요ー☆」

린   「후우…… 수고하셨습니다」

마스트레 「각자 수분 보급을 잊지 말도록, 그럼 실례하지」

타앙

프레데리카 「이야~ 오늘도 하드했지! 아무리 나라도 지쳤다구~」

슈코  「전혀 안 그래 보이는데…… 아아ー 물 물」

린   「굉장하네, 프레데리카는」

프레데리카 「칭찬해 봤자 사탕밖에 안 나오는데~」

슈코  「사탕은 나오는기가」

프레데리카 「여기 사탕 쨩」

린   「고마워」

슈코  「있는기고. 고마워」

프레데리카 「천만~♪ 레슨 받고 나서 먹는 사탕 한 개를 끊을 수가 없지~! 마시써어!」테렛테

린   「음…… 맛있네. 그럼 난 먼저 갈게」

슈코  「아, 린 쨩 잠깐 기다려」

린   「왜?」



슈코  「오늘 내 방에서 다같이 나베 먹을 건데 있지, 린 쨩도 올래?」

린   「야미나베……!?」

슈코  「야미나베ー」

프레데리카 「나도 갈래! 어둠에 삼켜져라ー!」

슈코  「그래그래. 지금 올 사람들이 프레 쨩이랑, 카나데 시키 쨩 미카 쨩에 후미카 쨩이랑 아리스 쨩이야」

프레데리카 「성가신 태양이네……」

슈코  「아ー 네이네이」

프레데리카 「섞어라ー☆」

린   「…… 아무리 생각해도 꽤 큰일날 것 같은데」

슈코  「음ー 반박할 수가 없네!」

프레데리카 「그래도 분명 재밌을 거라구~! 린 쨩두 가자ー?」

린   「확실히 즐거워 보이긴 하는데…… 미안. 난 사양해 둘게」

린   (아마 지금 상태로라면 누군가한테 응석부려 버릴 것 같고…… 그, 그런 모습 아리스한텐 못 보여 줘)

슈코  「긍가ー, 아쉽다. 다음엔 와야 해ー」

린   「응, 고마워 슈코」

프레데리카 「…… 음ー?」

슈코  「뭐꼬」

린   「?」

프레데리카 「어쩐지ー, 오늘 린 쨩 평소랑 좀 다르네ー」

슈코  「아ー, 쪼끔 알 것 같아」

린   「…… 엣!? 그, 그래? 어디가?」

슈코  「어쩐지 얌전하다고 할까, 나이에 걸맞는 모습이란 느낌? 레슨 중에도」

린   「에, 엣, 그건」

프레데리카 「아, 그러고 보니 린 쨩 연하였지! 까먹었었어~」

슈코  「우리보다 키도 큰걸」

린   「그, 그건 그렇긴 한데……」

프레데리카 「…… 앗!」딩동

린   「ㅇ, 왜?」

프레데리카 「린 쨩 머리카락 흐트러져 있엇」

슈코  「헤?」

린   「엣, 거짓말」

프레데리카 「여기선 언뉘가 다듬어 줄게ー!」빗빗

린   「!? 와, 와앗」

슈코  「…… 아앗! 여기도 흐트러져 있어ー! 좋아, 이 쪽은 나한테 맡겨줘ー」빗빗

린   「ㅁ, 뭐얏. 아앗, 와앗」



슈코  「그럼 담에 봐ー」

프레데리카 「즈 드라스트부이~☆」

슈코  「뭐야 그게」

프레데리카 「안녕하세요~☆」

슈코  「완전 틀렸자나」

프레데리카 「저번에 아냐 쨩한테 배운 거야! 그럼 굿바이☆」

슈코  「왜 또 영어로 바뀐기가」

린   「…」휘청휘청

타앙

린   「…… 머리, 안 흐트러졌었지」

린   「…… 거울도, 봤었는데」

린   「흐트러진 데, 없었어」

린   「…」

린   「…… 쓰다듬어졌어?」

린   「…」

린   「…… 읏」화아악

끼익

린   「!?」


아리사 「앗, 린 쨩 찾았다아~♪」


린   「아, 아리사 씨?」



아리사 「네ー에, 아리사 언니에요~♪」

린   「무슨 일이야? 레슨은 벌써 끝났는데」

아리사 「응. 저기서 슈코 쨩이랑 프레 쨩한테 들었어」

린   「그럼 대체 왜……」

아리사 「우선, 스튜디오에서 나가자아」꾸욱

린   「엣, 자, 잠깐만」


*


아리사 「여기, 오렌지 쥬스♪」

린   「…… 고마워」

아리사 「움~? 오렌지 쥬스, 싫어해?」

린   「좋아하는데……」

아리사 「다행이네~♪」

린   「…… 그래서, 무슨 일인데?」

아리사 「응. 사실 치히로 씨랑 카에데 씨한테 부탁을 받아 버려서~」

린   「치히로 씨 카에데 씨…… 엣, 설마, 거짓말」

아리사 「응! 린 쨩을 응석부리게 해 줘~ 래서♪」

린   「…… 아아ー…… 으, 정말」화아악



아리사 「아리사 언니한테만 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부탁한 거 같아」

린   「아, 안 돼…… 아아 증말 기쁘긴 하지마안」

아리사 「응응. 린 쨩도 열다섯인걸~♪」

린   「그, 그렇긴 한데」

아리사 「괜찮다구~ 마음껏 응석부리렴! 자, 우사코 쨩도 있으니까! 우사ー♪」

린   「…… 마음껏?」

아리사 「맘껏♪」

린   「………… 우사코도?」

아리사 「우사코 쨩도♪」

린   「…… 그럼, 그러면」

아리사 「응응♪」

린   「…… 으」

아리사 「…」생글생글

린   「…… 칭찬해줘」

아리사 「좋았어♪ 힘내 볼게에~!」



아리사 「이얏」꼬옥

린   「아…… 안 돼, 나 땀투성인데」

아리사 「괜찮아♪」

린   「…… 진짜?」

아리사 「응♪」

린   「…… 응, 알았어」꼬옥

아리사 「응응…… 린 쨩은 항상 모두를 이끌어 주는걸」꼬옥

린   「그렇지, 않아」

아리사 「가끔은 쉬면서, 어른들한테 응석부리는 것도 중요하다구」

린   「…… 그런 거 부끄럽잖아」

아리사 「부끄러워할 거 아닌걸? 치히로 씨도 카에데 씨도, 린 쨩이 의지해 줘서 기뻐했을 거라고 생각해!」

린   「치히로 ㅆ…… 으우, 정말! 치히로 씨한테 말하는 것도 부끄러웠는데에」

아리사 「우후후, 힘냈구나아~」

린   「응. 카에데 씨는 예상외였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어」

아리사 「어떻게 응석부린 거야~?」

린   「…… 말 안 하면 안 돼?」

아리사 「강요하는 건 아냐~! 혹시, 부끄러운 거니? 우후후」

린   「벼, 별로 부끄럽지는 않…… 우, 있지. 휴게실에서――――」



*


아리사 「응, 그럼 아리사 언니는 슬슬 가 볼까나? 일할 시간이 돼 버렸네」

린   「아아…… 응」

아리사 「또, 언제든지 의지해 줘도 괜찮으니까?」

린   「언제든지?」

아리사 「응! 봐, 우사코 쨩도 그렇게 말하고 있어~♪」

린   「…… 후후. 응, 고마워」

아리사 「천만에♪ 다음에 또 봐!」

린   「응!」

총총

린   「엄청 푸념해 버렸네……」

탓탓

린   「응?」

아리사 「린 쨔앙ー!」

린   「무슨 일이야? 뭐라도 잊어버…… 와앗」

아리사 「힘내렴♪」쓰담쓰담

린   「와, 고, 고마워」

아리사 「응! 또 만나 린 쨩♪」

총총

린   「…」

린   「…… 어른은, 치사하네」



@사무소


딸깍

린   「다녀왔어」

린   「?」

린   「아무도 없나」

린   「…… 휴게실 가자」


신   「가라 노아! 확보ー☆」

노아  「라저」


린   「에엣!?」

노아  「확보」꽈악

린   「와앗, 어, 어디 있었어!?」

신   「네이, 린 쨩 연행☆」

노아  「라저」질질질

린   「에에에……」질질질



린   「저기, 치히로 씨는?」질질질

신   「무슨 일 있다고 프로듀서한테 갔다더라☆ 늦게 돌아올 것 같으니까, 불평도 못 해 주겠네☆」

린   「벼, 별로 불평하려던 건…… 오히려, 좀 기쁘지만」중얼

신   「…」히죽히죽

린   「핫. 아냐, 이건, 그게」

신   「치즈치즈같네 린 쨩☆ 귀엽다구☆」

린   「…… 시, 시끄러웟」화악

신   「이양ー♪」

노아  「린, 앉도록 하세요」

린   「으, 응」털썩

신   「음, 잘했어☆」

린   「있지…… 대체 뭐 하려는 거야?」

신   「뭐냐니, 그런 거 말 안해도 알고 있잖아ー☆」

노아  「그러네. 당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요」

린   「…」

신   「…」

노아  「…」

린   「…… 치히로 씨, 카에데 씨」

신   「딩동댕동☆」

노아  「그 말대로」

린   「…」화아악

신   「뭘 부끄러워하는 거냐고 진짜 귀엽구만ー 어이☆」

린   「귀엽다니」

노아  「린도 마찬가지로, 어린 소녀라는 거겠죠」

린   「어, 어린…… 아니, 그렇긴 하지만」

신   「뭐어ー 그 말대로 어린 린 쨩을 하트네가 응석부리게 해 준다는 거라구☆」

노아  「맡겨 두세요」

린   「괜찮을까……」



신   「뭘 걱정하고 있는 건데☆」

린   「그게, 신 씨 항상 치즈루 놀리고 있고」

신   「칫, 치즈치즈는 그거라고? 애, 뒤틀린 애정 같은…… 그런 거니까☆」

린   「흐응ー……」

신   「믿으라고☆」

노아  「뭐어, 신은 제쳐 두고」

신   「제쳐 두지 마☆」

노아  「항상 유키미랑 함께 있는 나라면, 걱정할 것도 없겠지요」

린   「확실히, 그렇긴 한데」

노아  「게다가, 당신과 유키미는 머리 모양도 비슷하고」

신   「관계 있나?」

린   「없다고 생각해」

노아  「없죠」

신   「없는 거냐☆」

린   「에에……」



신   「자아, 그렇게 됐으니까 옆자리에 실례하겠사와요☆」

린   「어떻게 된 건데……?」

신   「사소한 건 신경쓰지 말라구☆」

노아  「…」

린   「엣, 노아 씨도」

노아  「…… 안 될까」

린   「사, 상관없는뎃」

노아  「고마워」포옥

신   「…」

린   「…」

노아  「…」

신   「…… 좁앗」

노아  「당연하지. 이 소파 2인용이니까」

신   「사무소 경비로 좋은 소파 좀 사 두라구ー☆  허리도 안 좋은데……」

노아  「……훗」

신   「드물게도 웃었구만 노아 이 자식ー☆」

노아  「착각이야」



린   「…」

신   「젠장 노아 너, 린 쨩 사이에 두고 찔러 대기는ー☆ 기억해 두라고☆」

린   (…… 두 사람 다, 크네)

노아  「메모장에라도 적어 두지」

린   (어쩐지……)」

신   「진심이냐☆」


린   「…… 안심돼」


신   「헷?」

노아  「……!」

린   「…… 엣?」

신   「…」부들부들

노아  「…」

린   「…… 말해 버렸어?」

신   「귀엽잖냐 젠자앙ーー!!☆」버럭

린   「우와아!?」

노아  「린…… 당신, 정말로……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쓰담쓰담

린   「앗, 아아, 그게에」화아악



신   「저기ー 저기이ー♪ 왜 안심되는 건데ー? 알려줘봐ー☆」

노아  「나도 궁금한데」

린   「그, 그렇게 깊은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그게」

신   「응응♪」

린   「…… 둘 다, 나보다 크니까」힐끔

신   「우읏!!!!」

린   「!? 왜 그래」

신   「…… 눈 치켜뜨고 보는 건…… 비겁하잖냐……☆」

노아  「!?」

린   「그, 그건 신 씨가 위에서 덮고 있으니까……」

신   「그래도, 귀여운걸!!」

린   「그, 그래」화아악



노아  「린」

린   「왜?」

노아  「나한테도 해 보세요」

린   「엣」

노아  「나한테도, 해 보세요」

린   「드, 들었다구」

노아  「어서」

린   「왜 그런 걸……」

노아  「자아, 이러면 하기 쉽겠죠?」벌떡

린   「와앗」

노아  「어서」

신   「하아~☆」꼬옥ー

린   「…… 뭐야 이 상황은…… 아, 알았다구……」힐끔

노아  「……!!」

린   「이러면 되는 거지……?」빠안ー

노아  「…」

린   「…… 노아 씨?」빠안ー

노아  「…」꼬옥ー

린   「노아 씨!?」

신   「아아아~~☆ 치유되네 이거……」꼬오옥ー

노아  「…… 린, 당신 비겁하네」꼬오옥ー

린   「ㅁ 뭐가아, 므긋」



린   「이, 일단 둘 다 진정해!」꾸욱

신   「아앙ー」

노아  「앗……」

린   「답답하니깟」

노아  「미안해요. 무심코, 멈출 수가 없어서」

신   「먄☆」

린   「응…… 아니, 그게」

신   「응?」

노아  「뭐든 말해 보세요」

린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이거…… 안심돼서」

신   「응응☆」

린   「…… 그게」

노아  「응」

신   「사양 말고 말하라고☆」

린   「…… 조, 졸려져서, 자고 싶어졌다구! 그래서, 두 사람 다…… 곁에 있어 주면 좋겠는데」

신   「하으」

노아  「아아, 곁에 있어 주지요. 레슨도 있었고, 지쳤던 거겠죠」

린   「응…… 고마워」

신   「하트네는 곧 일 있으니까 시간 되면 가 버릴 건데, 그래도 괜찮겠어?」

린   「응응」



신   「음☆ 그럼 어깨에 기대라고☆」

린   「응, 고마워」

노아  「아니, 기다리세요」

린   「?」

노아  「어깨는 내가 빌려 줄 거에요」

신   「어? 아니아니, 여기선 언니한테 양보해야지☆」

노아  「연장자라면, 어린 사람한테 양보해야 하는 건 아닐까?」

린   「자, 잠깐만」

신   「뭐야 노아 너ー☆ 지난번에 우리 집에서 취했을 때 찍었던 동영상 유키미 쨩한테 보여줘 버린다☆」

노아  「훗…… 그 동영상에는 속옷만 입은 당신도 찍혀 있을 텐데?」

린   「증말! 싸우지 말구! 자, 이러면 되지」꼬옥

신   「앗」

노아  「…… 손」

린   「난 이거면 충분하니깟」

노아  「린……」꼬옥

신   「뭐야 이거 행복하잖아」꼬옥

노아  「…… 미안해, 신. 우리가 싸우고만 있으면 린도 잘 수가 없겠지」

신   「그렇지☆ 하트도 잘못했어, 미안」

린   「…… 응. 화해해 줘서 다행이야」

노아  「그래도, 그 동영상은 다음에 지워 두세요」

신   「에에ー 지울까ー 말까ー♪」

린   「아ー, 정말…… 후훗, 뭐어 이건 이것대로 나쁘진 않으려나…… 잘 자」꼬옥


*


린   「스으ー……」

노아  「음…… 슬슬 시간이 됐나」

신   「그네. 린 쨩한텐 미안하지만, 가 볼까」

노아  「아아」

신   「마지막으로 쓰다듬어 주자고☆」쓰담쓰담

린   「…… 우응」

노아  「…」쓰담쓰담

린   「으므…… 에헤…… 스으……」

신   「좋았어♪ 그럼 이만ー☆」

노아  「또 보자」

린   「…… zzz」

타앙





노노  (…… 터, 터무니없는 걸 봐 버렸는데요……)덜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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