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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오 유리코「수면실 스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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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8, 2017 02:36에 작성됨.


나나오 유리코「수면실 스러지다」



나나오 유리코(15)#
 


저희, 765시어터의 활동거점인 극장에는,
조금 좁지만, 언제나 바쁜 프로듀서씨 전용 수면실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수면실이라고 표현하기도 과장인게,
그 장소는 전 창고인 3평쯤하는 방에 이오리씨가

「사용인들이 쓰던 중고품이지만, 새걸 사고나서 우리집에서는 안쓰니까」

라며 기증해준 후,

「프로듀서의 라이프 스타일에 매치되게끔 로코가 리메이크 하겠어요!」

라며 신난 로코쨩의 손에 의해,
참으로 아티스틱한 외형으로 로코나이즈된 1대의 간이 침대가 있을 뿐입니다.


간이 침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겠죠?

그, 한가운를 접으면 접히는 장방형 받침대 부분과, 그것을 지지하는 다리가 가장자리에 붙은게 다인,
참으로 심플한 구조의 침대랍니다.

좁은 방안에서는 역시 접의식이
공간을 활용하기 좋아서 편리하죠.

그래그래, 접이식하니 떠올랐는데 제가 최근에 읽은 책에서 나온,
「에니구마」라는 편리한 능력에 흥미가 있어요.
무엇이든 다양한 물건들을 종이 안에 접어서, 넣을 수 있다고 하던데.

만약 그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면 저도 장서 컬렉션같은 중요한 물건들을 전부 그 안에 넣고 운반하고,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에 그 책들을──이러면 안돼!

무, 무심코, 평소의 버릇대로 망상의 세계에……

그러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아아, 맞다!
프로듀서씨 전용의 수면실 이야기였네요.

……커흠.

그래서 그 수면실이 생긴건 최근이랍니다.
이 방을 수면실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기본적으로는 유일한 이용자인 프로듀서씨 한명뿐……

같은 아이돌 프로듀서인 리츠코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이 방을 창고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저기이, 프로듀서씨~……」

그런 창고 겸 수면실인 방에 온 저는,
벽쪽으로 펼쳐진 침대쪽에 다가가서는,

「……왠지 무서운 얼굴이네요?」

그리고 피곤해보이는 프로듀서씨를 깨우기위해 말을 걸면서,
자고있는 그의 얼굴을 쓱 들여다 보았습니다.


삐죽삐죽 튀어나온 수염, 뾰족뾰족 까치집이 진 머리에,
기분탓인지 조금 여위어보이는 그의 뺨.

그런 저를 깨달았는지 눈을 크게 뜬,
프로듀서씨와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유리코?」

「네, 유리코에요」


압도적일정도로 건강하지 못하네요.

노려보는듯한 그 눈빛은 눈가의 다크써클때문인지,
마치 기분이 안좋을때의 시호같았습니다.


「잠 깨시게 커피 가져왔어요. 드시겠어요?」

「……응, 고마워」


내 손에서 캔커피를 받는, 피곤해보이는 무거운 어조,
듣고있는 제 어깨마저도 무거워질것같은 그 녹초가 된 목소리에 저는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침대 위에서 천천히 상체를 일으킨 프로듀서씨는
그대로 힘차게 커피를 들이켰습니다.

그리고, 동면에서 갓 깨어난 곰같은 느릿한 움직임으로,
빈 캔을 저에게 건냈습니다.

……뭐, 동면에서 갓 깨어난 곰은 본 적은 없지만요.


「왠지, 굉장히 피곤해보이시네요. ……한 숨 주무시겠다고 말한지 꽤 되지 않았던가요?」

「일단은, 나도 그럴 생각이었는데……」


내 소박한 의문을 들은 프로듀서씨가,
질린듯한 표정으로 하품을 참으며 대답합니다.


「오늘은 말야, 노노하라 녀석이 극장에 왔잖아」

「아카네쨩, 말인가요?」


갑작스럽게 회화에 나타난, 극장 제일의 트러브──무드 메이커의 이름에,
제 머리에서는 폭발할 정도로 밝은 미소와, 「앗카네쨩이야~!」의 프레이즈가 리플레인.


「내가 수면실에 왔더니, 어째선지 녀석이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에, 에에엣!? 어, 어떻게 된건가요, 프로듀서씨!!」

「……진정해, 유리코. 나도 그걸 몰라서 어째선지라고 말한거야」


프로듀서씨에게는 아무래도 제가 과장스럽게 놀란듯이 보인걸까요?
기막힌 표정으로 저를 보는 프로듀서씨에게 가볍게 헛기침을 하고,


「그, 그래서……어떻게 됐나요?」

「딱히 별 일 없었어. 이유를 물었더니 『프로쨩도 혼자서 자면 외로울것 같아서』라고, 쓸데없이 조숙한 소리나 했었으니까──」

「말하고, 그 후에 뭘 하셨죠?」


미간을 찌뿌리며 말하는 저를 향해 프로듀서씨가 오른손을 가볍게 들고는,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쓰다듬듯이 그 손을 움직였습니다.


「어차피 레슨 땡땡이 치려고 숨은게 뻔했으니까.
──생각해봐, 여기에는 평소에 나 말고는 아무도 안오잖아?
그러니까 그대로 평소처럼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레슨 가라고 말하고, 그리고 『키스해서』 돌려보냈어」


말을 마친 프로듀서씨가 침대에서 일어서기 위해,
세리카쨩이 저택에서 가져온 고급스러운 카페트 위에 발을 내립니다.
그러나 저는 거기서 신경쓰이던 의문을 하나 프로듀서씨에게 부딪혔습니다.


「저기, 그런데 말이죠」

「응…… 왜?」

「방금 전의 이야기의 흐름대로라면, 프로듀서씨는 아카네쨩을 방에서 내보낸 후에, 그대로 주무신게 되네요.
……그런데 지금 프로듀서씨의 안색은 잠을 잔 사람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아요」

「……그야, 그 후에도 못잤으니까」


그러헥 조금 질린듯이 한숨을 쉬는 프로듀서씨의 모습을 보고,
저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아카네쨩이 나간 후에도 무슨 일이 있으셨나 보네요.」

「……왜? 듣고싶어?」

「솔직히 굉장히 궁금해요!」


몸을 내민 나를 보고,
「어쩔 수 없구만」이라며 머리를 긁는 프로듀셔씨.


「노노하라가 방에서 나가고 나는 침대에 누웠어
2시간 뒤에 일어날 생각으로말야.
……그런데 거기서, 나는 이 방에 자명종 시계가 없다는것을 깨달았지」


그러나 그렇게 말한 프로듀서씨가 가리킨 곳에는,
디지털 표시의 자명종 시계가 1대, 다소곳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라? 프로듀서씨, 저 시계는……」


그리고 그 주먹밥 모양의 시계를 본 순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의 데자뷰.
확인하듯이 물은 저에게 시계를 잡은 프로듀서씨가 말했습니다.


「아아, 유리코는 본 적 있겠네.
이건 호시이가 평소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자명종 시계야.」


그것은, 통칭 잠자는 공주.

사무소와 극장에서 보내는 시간 대부분을 낮잠에 소비하는 미키씨가,
일 시간까지 일어나기 위해 과거 리츠코씨가 선물해준 물건이었습니다.


「자명종이 없다는걸 눈치챈 나는 일단 수면실에서 나와 이 주먹밥 시계를 찾으러 나갔어」

「……굳이 그러실것 없이 휴대폰 알람을 쓰시면」

「그거야 뭐, 그렇긴 한데…… 만약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안심이 안돼서말야」


프로듀서씨가 그 때의 사건을 떠올리려는듯이 눈을 감고 팔짱을 끼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야, 그건 그렇고 긴 여행이었지. 도중에 미아가 된 미우라씨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어디서 자고있는지 모르는 호시이를 찾기 위해서 시노미야에게 추적을 부탁하고……
그 후에는, 그렇지. 아오노리의 자폭 스위치를 카스가가 눌러버린 현장에도 마침 있었지」

「왠지 그냥 잠깐 눈 붙일 뿐인데 그 과정이 장편 대모험이네요.」

「정말이지, 유리코 말대로라니까. 이쪽은 빨리 자고 싶건만.
……그래도 일단 무사히 호시이를 발견한 나는 『뽀뽀를 답례로』 시계를 빌리고, 다시 이 수면실로 돌아왔어」

「일단 확인할게요. 그 돌아오는 길에 뭔가 사건은……!?」

「아니…… 돌아올 때는 딱히 아무 일도 없었네. 기껏해야 키노시타랑 하기와라가 사이좋게 차마시고 있었던 정도.」


그러나 갑자기 프로듀서씨가 목소리 톤을 내리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수면실로 돌아온 나를,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어.」

「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예사롭지 않은 그 분위기에 지금까지 가볍게 이야기를 듣고있던 저도 무심코 긴장합니다.
침을 꿀꺽 삼킨 제 시선을 피하는듯이 프로듀서씨가 얼굴을 숙이고는,
작게, 그리고 조용히 그 입을 열고, 이어서 이야기했습니다.


「수면실로 돌아와보니──없었어」

「……네, 네?」

「그러니까, 유리코. 수면실에 돌아오니──침대가 없었어」

「엣……? 돌아오니까 침대가 없었어요?」


놀라는 제 반응에 고개를 든 프로듀서씨가 그 공허한 시선을 향하며 말합니다


「있어야할 장소에, 있을 터인 물건이 없었지…… 마치, 여우에게 홀린 감각이었어.
3류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였지」

「그, 그래도 지금 프로듀서씨는,
그 없어졌다는 침대에 앉아계시잖아요!」


그래, 이야기 안에서는 홀연히 사라진(라는듯하다) 침대도,
지금 이 장소, 제 눈 앞에 확실히 존재하고 있는데.


「나도 처음에는 유리코처럼 놀랐어. 그래도, 곰곰히 주변을 둘러보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

「깨달았다니, 대체 뭘 깨달으신거죠!? 프로듀서씨!」


벌떡 일어난 제 태도에 그 양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프로듀서씨가 중얼거리듯이 대답했습니다.


「그게…… 침대가 있었던 장소에는, 침대 대신 낯선……」

「나, 낯선!?」

「낯선…… 그래, 그곳에는 낯선……!」


프로듀서씨의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마치 공포가 목을 조리는듯한 그 표정을 응시하자, 왠지 저도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목이 졸리는 듯한 착각이 느껴졌고,


「그,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빠, 빨리 대답해주세요!!」


비명에 가까운 제 말에, 프로듀서씨의 입가가 기묘하게 올라갑니다.

────히죽.

……그런 표현이 어울릴듯한 그 얼굴로.
땀을 흘리며 프로듀서씨가 자아낸 말은──


「그곳에는 낯선…… 낯선 탁구대가 있었어……!」


「……하아?」

「그러니까 낯선 탁구대가 있었어. 그리고 낯익은 쌍둥이가 거기서 랠리를 하고 있었다고!」


전혀 예기하지 못한 전개에 그대로 쓰러질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제 리액션이, 그에게는 예상대로 였겠죠.


「요점은 후타미 자매가 이 방에서 탁구 랠리 전투를 했다는 결말이야」


프로듀서씨는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어리둥절한 표정의 저를 보고 유쾌한듯이 웃고는,
힘차게 침대에서 일어서, 그 위에 깔려있는 시트와 쿠션을 치웠습니다.

그러자, 그 밑에서 나타난 것은.


「이 침대, 설마 원래는 탁구대였던건가요?」


눈쌀을 찌뿌리고 솔직하게, 생각난 것을 말했습니다.


「실은 나도 몰랐었는데, 그랬던 모양이야.
생각해봐, 이게 극장에 온 날에 그게 있었잖아」

「그, 그거라니요?」

심술궂게 능글능글 웃는 프로듀서씨를 앞두고 곰곰히 생각하며 입가에 손을 올리는 저.
그거, 그거……어라? 앗, 그러고보니……!


「저기, 설마 이거……로코쨩이?」

「정확해. 미나세 저택에서 여기로 가져온 탁구대는, 당일에 한다의 손에 의해 로코나이즈.
……마치 침대같은 외형으로 다시 태어났던거야」


그렇게 침대를 보는 프로듀서씨의 시선은, 마치 멀고 아득한 저 너머를 보는듯했습니다.


「정말이지, 그녀석의 기술에는 놀랐어.
쌍둥이의 랠리를 중단시키고, 한다 본인을 호출해서 사정을 물으니

『요즘 과로가 심해보이는 프로듀서씨의 몸이 걱정되서 심플한 침대가 되게 리메이크 했어요!』라더라」


「뭐, 확실히 모양은 비슷하고……
한눈에는 관련성이 없는 탁구대가 침대가 된 것에는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나는 이 녀석이 침대가 되기 전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으니까.
어쩐지 미나세에게 『침대 고맙다』라고 말했을때 이상한 표정을 짓더라고.」

「그렇네요. 이오리씨는 탁구대를 가져왔으니까요」

「어쨌든, 그런 사정이 있었는데…… 나, 한다으 ㅣ그 말을 듣고 왠지 눈물이 나와서말야.
『무심코 그녀를 꼬옥 포옹해주고, 하는 김에 후타미 자매도 허그해줬어』」


그렇게 어색한듯이 웃는 프로듀서씨였지만,
저는 태평하게 웃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프로듀서씨는 그 셋에게도 입맞춤을 해주신건가요?」


말을 끝내자마자 순식간에 굳어지는 프로듀서씨의 미소.


「무, 무슨 소리야, 유리코. 다른 애들한테 내가 그런걸 할 리가 없잖아!?」

「엣? 그치만, 아까는 아카네쨩이란 미키씨한테 『키스와 뽀뽀를 해줬다』고……」

「자, 잠깐잠깐잠깐! 그건 대체 누구 이야기야? 나는 일절 그런 적이…… 멋대로 사실을 각색하지 마!」


그렇게 그가 억울하다는듯이 횡설수설 대답하고는,

「그, 그런데 너는 왜 지금 여기에 있는거야!?
아까는 나를 깨우러 온 듯한 분위기였지만,
아직 일어날 시간이 아니잖아!」


저에게서 시선을 돌린 방향에 놓여진 주먹밥 시계를 보고 의아한듯한 얼굴로 외칩니다.

……아무래도, 들켜버린 모양이네요.


「……괜찮잖아요, 일어나는게 조금 빨라져도」

「그럴것같냐!? 자연스럽게 깨워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 시계가 멀쩡하다면 나는 누운지 얼마 안됐거든!?」

「모, 몰랐어요. 그런것까지는!
애초에 그것도 당신이 다른 애들이랑 노닥거려서 그런거잖아요!」

「그러니까 아까 말했듯이 노닥거린게 아니라, 우연이 겹쳐서……!」

「겹쳐서 만나는 사람마다 꼬셨다는 말이군요!
그래도, 저 참을게요. 당신은 원래 그런 호색한이었으니까」

「호색한이라니, 너말이야……!」

「제 눈이 없는 곳에서는 마음대로 놀고 계셨잖아요?
이쪽에서는 키스하고, 저쪽에서는 허그하고」

「유리코, 너 또 그런 망상을……」

「망상이 아니에요! 당신은 언제나 그렇게 이사람 저사람……!」


그러나 저는, 그 이상 말할 수 없었습니다.
프로듀서씨가 제 팔을 잡고, 그대로 몸을 잡아당깁니다.


「앗!」


안겨지자마자 느껴지는 땀냄새.
턱을 잡혀서 억지로 시선이 맞춰지고,


「응……!」


겹치는 입술.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맛. 몇초동안, 그대로 저희들은 꼭 껴안고,
간신히 입술이 떨어진 틈을 노려, 저는 상체를 그에게서 떼어냅니다.


「저, 정말! 갑자기 하시다니, 너무해요!」

「……무슨 소리야. 너도 내심은 이러고 싶어서,
내가 일어날 시간보다 일찍 온거잖아」

「그렇다고, 이렇게 억지로……응, 응응!」


그리고 한번, 두번 더
저희들은 키스를 주고 받고.


「……사귀는 사람은 너만이야.
내가 바람피울 리가 없잖아?」

「……글쎄요. 프로듀서씨는 누구에게나 다정하시니까.
비밀연애다보니, 언제 사라질지 몰라 무섭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확실히 안아줄게. 사라지지 않게」


그렇게 제 가슴쪽으로 다가오는 프로듀서씨의 손을 당황하며 막고,
저는 부끄러운 표정으로 그의 얼굴을 올려보았습니다.


「자, 잠깐만요!
이, 이런곳에서 하다니……」

「왜, 싫어?」

「시, 싫은건 아니지만. 가능하면 더 무드가 있는 장소가……
그래! 예를 들면 침대 위가 좋을것 같아서……」

그러나 제가 거절하기위해 말한 이 한마디로,
무덤을 파버렸다는 것은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침대라면, 마침 여기에 있네」

「……탁구대에요, 이건」

「아니, 그렇지 않아…… 제대로된 로코나이즈된 침대야, 침대.」


그렇게 세번째로 막힌 입술은, 이제 반론할 기력조차서 사라졌습니다.
결국 최후에는 그저 한마디, 이 말을 하는게 고작.


「저, 적어도 문은 꼭…… 잠궈, 주세요──♪」



이상, 끝입니다. 유리코 귀여워요 유리코.
마미가 합법, 미키가 결혼할 수 있다면, 유리코도 연애할 수 있겠네……적인.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유리코는 귀엽구나!

유리코는 귀엽구나!

유리코는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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