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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아, 언니」 코노미 「응? 앗, 칫히」

댓글: 8 / 조회: 2339 / 추천: 4



본문 - 07-21, 2017 00:26에 작성됨.


치히로 「아, 언니」 코노미 「응? 앗, 칫히」 



센카와 치히로(25)
 
바바 코노미(24)


※둘의 외모가 상당히 비슷해서 사실은 자매 아니냐는 이야기가 가끔 나왔었습니다.


1 :2015/03/06(금) 20:50:51 .08 :916//uxJ0


코노미 「저기, 프로듀서. 모모코쨩의 보고서말인데」

그리P 「아아. 그건 앞부분까지만 써주세요. 구체적으로는 다음 TV 출연까지」

코노미 「오케이.……헤에」

그리P 「왜 그러시죠? ……아아, 기획서인가요?」

코노미 「굉장히 큰 무대구나」

그리P 「가져오느라 힘들었으니까요. 기획서 내용도 재미있어요?
    향후의 참고가 될 수도 있고, 한번 보실래요?」

코노미 「응~ 일단 봐볼까」

그리P 「여기요」

코노미 「고마워」



코노미「……모모코쨩도 대단하네」

그리P 「코노미씨도 대단하세요」

코노미 「빈말이라도 기쁘네. 고마워」

그리P 「아뇨, 전혀 빈말 아니에요.
        갑자기 유닛 리더 맡겼는데도 전부 완벽하게 이끌고,
    더블 밀리언 라이브도 성공하셨잖아요」

코노미 「뭐, 일단 언니니까. 부탁받았으니 어떻게든 해야지」

그리P 「데뷔 4개월째신데. 정말 감사합니다.」

코노미 「부, 부끄럽네. 천만에」

그리P「저는 거의 아무것도 못했고」

코노미 「아니라니까」



♪~

코노미 「문자왔다」

그리P 「들은 적이 있네요, 그 노래」

코노미「"편지라도 쓰자"야」
(※편지라도 쓰자手紙でも書こう:1935년의 팝송인 'I 'm Gonna Sit Right Down and Write Myself a Letter'의 일본어 제목)

그리P 「문자인데. 비꼬는것도 아니고.」

코노미 「좋아하거든.……있지, 프로듀서. 휴가를 확인하고 싶은데」

그리P 「좋아요. 잠깐 기다려주세요, 스케쥴러 키고……됐어요」

코노미 「다다음주 수요일에 스케쥴 없었지?」

그리P 「응~ 코노미씨의 스케쥴은……그렇네요. 그 날은 오프에요.」

코노미 「그 날 쉬어도 돼?」

그리P 「알겠습니다. 그런데 뭐 하시게요? 아, 말하기 싫으면 대답 안하셔도 괜찮아요.」

코노미 「상관없어. 딱히 숨길일도 아니고.」



코노미 「여동생이 오랜만에 놀러가자고 해서」

그리P 「헤에, 사이 좋네요.」

코노미 「딱히 좋은건 아니야. 1년에 2,3번 만날 뿐이고.」

그리P 「저는 형제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그런건가요?」

코노미 「양쪽 다 사회인이니까. 원래 그렇지 않을까?」

그리P 「흐응.……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코노미「……스카우트할 생각이구나, 프로듀서」

그리P 「아, 들켰네요.」

코노미 「그 아이는 갬블을 정말 싫어하니까, 아이돌같은건 안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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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수고 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

모바P 「수고수고」

치히로「……피곤하세요?」

모바P 「솔까말 네」

치히로 「더 이상해지기전에 휴식할까요. 식사도 아직 안하셨죠?」

모바P 「이제 식당도, 이 주변의 가게도 가기 싫어~」

치히로 「이럴수가! 지금이라면 먹다 남은 제 도시락이 100MC에!」

모바P 「아, 돈 받으면 됐음다.」

치히로 「같이 먹어요~」

모바P 「그렇네, 그러죠.」

치히로 「뭔가 마실것좀 가져올까요?」

모바P 「아, 선반 위에 마이된장국(코스트회복 10개 300MC)가 있으니까 그거 먹자」



치히로 「어라? 그거 어디에 있었죠?」

모바P 「왼쪽 선반. 참고로 종이컵은 그 2칸 아래~」

치히로 「아, 찾았어요. 감사합니다」

모바P 「칫히, 된장국 마실래~?」

치히로 「나는 차가 있으니까 괜찮아요……그리고 그 명칭으로 부르지 마세요?」

모바P 「에~? 귀엽잖아, 칫히」

치히로 「도시락 안드릴거에요?」

모바P 「미안」



모바P「……」

치히로 「잘 먹겠습니다.……어라? 안드세요?」

모바P 「아니, 틀림없이 편의점 도시락 남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손수 만든 도시락일줄이야」

치히로 「싫으세요?」

모바P 「아뇨,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모바P 「응, 역시 계란말이는 짠맛이 좋아.」

치히로 「맛있나요?」

모바P 「스태미너가 전부 회복될 기세로 맛있네요.」

치히로 「다행이네요♪」

모바P 「전에 우즈키가 만들어준 계란말이는 달아서.
    뭐, 그건 그것대로 맛있었지만. 전 밥먹을땐 단거 안먹거든요.」

치히로 「헤에, 그러셨나요.」

모바P 「응? 왜 그러세요?」

치히로 「아뇨, 아무것도」



모바P 「그어으오니다다으주에」

치히로 「삼키고 말씀하세요, 정말」

모바P 「꿀꺽……에고,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요리를 먹어서, 무심코」

치히로 「흐응……아, 그래서 무슨 이야기였나요?」

모바P 「별 일은 아니지만, 다다음주 수요일 휴가셨죠?」

치히로 「네. 최근에 오픈한 가게에 언니랑 가려고요.」

모바P 「아아, 사무소 근처의 거기군요……응? 언니?」

치히로 「네」

모바P 「언니가 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네요.」

치히로 「어라? 그랬던가요? 어지간한 이야기는 했던것 같은데」

모바P「치히로씨에게 여동생 속성이 있다는건 처음 들었어요.」

치히로 「딱히 여동생속성같은건 아니거든요.」

모바P 「닮았어요?」

치히로 「으음, 뭐 적당히」

모바P 「그럼 스카우트하고 싶은데」



치히로 「소개 안시켜줄거에요.」

모바P 「구두쇠! 오니! 악마! 치히로!」

치히로 「그리고 제법 나이 있어요?」

모바P 「뭘 이제 와서」

모바P「……아, 왠지 여자기숙사쪽에서 시선이」

치히로 「밤길 조심하세요.」

모바P 「버리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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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 「그럼, 프로듀서. 수고했어」

그리P 「수고 하셨습니다. 아, 보내드릴게요」

코노미 「괜찮아괜찮아. 혼자서 갈 수 있어」

그리P 「밤길에 여자 혼자는 위험해요.」

코노미 「프로듀서는 아직 일 남아있잖아? 도울 수 있으면 돕고싶지만」

그리P 「회의니까요.……위험할것 같으면 바로 도망치세요?」

코노미 「네네. 그럼 내일 보자」

그리P 「네. 푹 쉬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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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저는 이만 퇴근할건데, 프로듀서씨는 아직 남으실건가요?」

모바P 「네. 아니 가고싶지 않아, 밤길 걷고싶지 않아」

치히로 「아이인가요?」

모바P 「아이의 마음을 잊지 않고 살고 싶어.」

치히로 「네네. 그럼 내일 뵈요.」

모바P「살아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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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아, 언니」

코노미 「응? 아, 칫히」

치히로 「안에서 기다리라고 말했는데」

코노미 「잘씨 좋아서 밖에서 기다리고 싶은 기분이었어」

치히로 「여전하네」

코노미 「그 말에서 모멸의 늬앙스가 느껴지는것은 기분탓?」

치히로 「기붓탄기분탓. 그런거 신경쓰다보면 키 안큰다?」

코노미 「역시!」



치히로「언니, 내 말좀 들어봐~」

코노미 「싫어」

치히로 「반년 만인데 너무한거 아냐?」

코노미 「어차피 그 남자 이야기잖아? 언제까지 철벽칠건데?」

치히로 「부~」

코노미「……여전한 모양이네.
    그래서 뭐야? 아이돌 라이벌이 너무 많아서 이길 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라는 이야기라면 안들을거야?」

치히로「……독심술?」



코노미 「작기는」

치히로 「언니한테 듣고싶지 않아.」

코노미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그건 칫히의 도시락이 더 취향이라고 비교하려고 꺼낸 이야기일 뿐이잖아.」

치히로 「그치만 내 도시락 먹을 때 남의 도시락 이야기 할 필요는 없잖아.」

코노미 「애초에 같이 점심먹자고 못해서 밤까지 기다리는건 또 뭐야. 아가씨니?」

치히로 「아가씨야」

코노미 「아~아~아~ 이 동생 시끄러워」

치히로 「이 언니도 참 피곤해」 삐삐삐삐삐

코노미 「네 전화 아냐?」

치히로 「아, 정말이다. 네 치히로입니다」♪~

치히로「」꾹꾹

코노미 「알았다니까. 네, 코노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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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휴가 중에 죄송합니다』

치히로 「아, 프로듀서씨. 무슨 일인가요?」

모바P 『시간이 없으므로 단도직입으로. 지금 사무소 근처신가요?』

치히로 「네, 전에 이야기한 가게에 있어요.」

모바P 『걸어서 10분인가……충분하겠군.
    어제 제가 만든 자료, 공통서버에 있으니까 10부정도 인쇄해 오실 수 있으신가요?』

치히로 「으음, 진행표, 였죠?」

모바P 『네, 휴가 중에 죄송합니다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벌충은 꼭 하겠습니다.』

치히로 「네~」

모바P 『장소는 MB빌딩입니다. 주소는 문자로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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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P『시급합니다, 모모코의 대역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코노미「……상황을 모르겠는데」

그리P『열이 나서 다운. 진행을 아는 사람 없음. 전에 읽어본 사람은 코노미씨뿐』

코노미「……진행은 대충 알아. 그래도 한번 더 확인하게 해줘」

그리P 『할 수 있으신가요!?』

코노미 「부탁받았으니까, 어떻게든 해볼게. 진행은 괜찮아, 최대한 외울테니까.
    ……그런데 라이브도 있었잖아? 나 모모코쨩 노래 못부르는거 알지? 안무도」

그리P 『지금부터 교섭. 수중캔디로』

코노미 「오케이. 누나가 어떻게든 해줄테니까 조금 침착해,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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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치히로 「미안, 급한 볼일이 생겼어」

코노미 「어머」

치히로 「응?……그럼 먼저 나갈게!」

코노미 「앗, 잠깐! 계산!」

치히로 「부탁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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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P 「개요는 이런 느낌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대기실에서」

코노미 「오케이. 일단 어떻게든 될 것 같네. 아니, 어떻게든 할거지만」

그리P 「휴가인데 죄송합니다. 그래도 저희 탓으로 큰 결손을 만들 수는 없어서」

코노미 「괜찮아괜찮아. 그래도, 다음에 뭐라도 쏘는거다?」

그리P 「명심하죠. 의상도 곧 도착하니」달칵

모바P 「응? 아아, 오랜만입니다」

그리P 「오랜만입니다.」

코노미 「안녕하세요」

모바P 「네, 안녕하세요」



코노미 「누구?」소곤소곤

그리P 「346쪽 프로듀서에요」 소곤소곤

코노미 「헤에」 소곤소곤

모바P 「피곤해 보이시네요」

그리P 「아, 네, 좀 정신없어서」

모바P 「이거 받으시죠, 선물입니다」스타드리

그리P 「감사합니다. 글머 답례로」스파드리

♪~

모바P 「왔다!」



코노미「……폭풍우처럼 떠나갔네」

그리P 「스파크 드링크(1개 100코인) 못드렸네요.」

코노미 「가져갔는데?」

그리P「……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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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죄송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치히로 「괜찮아요~」

모바P 「머리 위에서 전자시계가 째깍대고 있었어요.」

치히로 「Twenty Four?」

모바P 「미션 임파서블도 좋죠.
    아, 치히로씨는 『미션 컴플리트이다!』
    라는 느낌으로 핵폭탄의 기폭을 멈춰주신 셈입니다만」

치히로 「그게 뭐에요」

모바P 「아무튼 감사합니다. 이왕 오신 김에 현장이라도 보고 가실래요?」

치히로 「으음, 그렇네요……시간도 비어버렸고, 그럴까요」

모바P 「그럼 대기실로 안내해드릴테니 거기서 잠기 기다려주세요.」

치히로 「네……그거 뭔가요?」

모바P 「응? 아아, 이거요? 아까 765시어터 담당분에게 받았어요.」

치히로 「흐응」

모바P 「눈이 무섭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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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 「응, 될것같아」

그리P「……하아, 다행이다」

코노미 「괜찮아. 걱정하지 마」

그리P 「죄송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계속 부탁만해서」

코노미 「그런거 싫어하지 않으니까」

그리P 「하아 피곤하다.……아, 코노미씨 뭐라도 마실래요? 가져올게요」

코노미 「노래부를거니까 물로 부탁할게」

그리P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받은 이거나 마셔보죠」

코노미 「영양 드링크?」

그리P 「겠죠?」꿀꺽



모바P 「색이 수상한데. 핑크라니」

치히로 「탄산인가요?」

모바P 「글쎄요. 아, 대기실 여기에요」달칵

모바P 「그럼 잘먹겠습니다~」꿀꺽



모바·그리P「……분명 몸에 나쁜거 들었어, 이거」

치히로 「에, 언니?」

코노미 「응? 에, 칫히?」

모바·그리P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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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언니 왜 여기있어!?」

코노미 「이쪽의 대사!」

그리P 「에? 코노미씨가 둘?」

모바P 「센카와 치히로가 분열했다」

치히로 「의상!」

코노미 「언니 아이돌이니까!」

치히로 「이런 아이한테 아이돌을 시키면 안되지!」

그리P 「자매 아니었나?」

모바P 「우리쪽에는 더 작은 애도 있는데」

그리P 「아, 저희도 있으니까 괜찮아요.」

코노미 「누가 콩알만한 꼬맹이라고!!?」

치히로·모바·그리P 「안말했어」



치히로 「에? 언니 진짜로 아이돌?」

코노미 「말 안했던가?」

치히로「처음들어!」

모바P 「메이저 아이돌인데요. 요즘 자주 보이고.」

그리P 「감사합니다」

치히로 「바빠 죽겠는데 다른 사무소 아이돌을 체크할 틈이 어디있어요!」

모바P 「이봐, 사무원」

코노미 「오리콘 10위 들어갔어!
    나도 사무원이라고는 들었지만 346이라는건 몰랐어!」

치히로 「꽤 자주 나와! 어째선지!」

모바P 「어째서일까나~」

치히로 「당신이 억지로 끌고와서 잖아요!」

그리P(……억지로였나)



작은 새 「삐욧?」



그리P 「수영복 차림도 인터넷에 있어요. 보세요, 코노미씨.」

코노미 「수  영  보옥  !?」

치히로 「왜 낸건가요!?」

모바P 「보세요, 이쪽은 브로마이드」

치히로 「왜 있는건데요!?」

코노미 「프로듀서! 나도 수영복 입고 싶어!」

그리P 「검토하겠습니다」

모바P 「우리쪽으로 오시면 마음껏 입을 수 있어요. 겨울이라도 남반구는 여름이니까」

그리P 「어이, 당신.
    아, 치히로씨 저희쪽에 오시면 제대로 일하실 수 있어요.」

모바P 「어이, 얌마.」



그리P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코노미・치히로 「뭐야!? 지금 바빠!!」

그리P 「히익」

모바P 「이 말 하고 싶은거지? 「에? 이쪽이 여동생?」」

코노미「……」

그리P 「아니거든요」

치히로「」흐흥

모바P 「나는 그렇게 생각아얏!」

치히로 「자, 잠깐, 내 프로듀서씨한테 뭐하는거에요!」

코노미 「머리에 영양이 안간 주제에!」

치히로 「아~ 작아서 안들리네」

그리P(무서워, 뭐야 이거)

코노미 「흐응.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내 프로듀서씨"에게 말해도 될까나아」

치히로 「앗」



코노미 「이봐이봐 346 프로듀서? 지금이라면 내 동생의 부끄러운 이야」

치히로 「에이얏!」

그리P 「크헉!」

모바P 「오오, 섬머솔트익스프로션에서 담당 아이돌을 감쌌어. 사나이다.」

그리P 「자매싸움은 나중에! 코노미씨 슬슬 차례!」

코노미 「엣? 벌써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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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그렇게, 그리P의 고귀한 등뼈를 희생하여 자매싸움은 종전을 맞이한 것이었다.」

치히로「……」

모바P「……으음, 지금부터 코노미씨의 라이브가 시작되는데, 보러 갈래요?」

치히로「……갈게요」



그리P 「휴, 다행이다. 의상 안더렵혀져서」

코노미 「미안, 프로듀서」

그리P 「괜찮아요. 다친것도 아니니까」

코노미「……사무원이라」

그리P 「치히로씨가 여동생이었나요?」

코노미 「뭐, 일단.
    그럼 노래하고 올게. 동생 앞에서 실패할 수는 없으니까」

그리P 「네. 훌륭한 가성,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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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 「마음은 인어처럼
    목소리도 낼 수 없어 닿지 않아~♪」



모바P 「아까 전에는 저희 사무원이 실례했습니다.」

그리P 「아뇨, 피차일반이죠.
    ……치히로씨는?」



코노미 「사슬이 연결되었던 어두운 바다라도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마음의 주머니에 계속 넣어둔 자유의 티켓
    언젠가 답에 도달했다면~♪」



모바P 「저기에요. 이왕 볼거면 가까이서 보고싶다고」

그리P 「그런가요?」



코노미 「쓸 수 있을까 쓸 때가 올까?」~♪



모바P「……」

그리P「……」

모바P 「성이 다르네요」

그리P 「그렇네요」



코노미 「언젠가 언젠가 가고 싶어 목소리가 닿는 곳에
    좀 더 보고 싶어 껍질을 깨버린 자신을
    꿈속에서 헤매는 걸 알아도~♪」



모바P 「좋은 노래군요」

그리P 「감사합니다」



치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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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보고서 빨리 제출해주세요~」

모바P 「에~」

치히로 「뭐가 「에~」에요, 뭐가」

모바P 「치히로씨도 있으니까 치히로씨가 써주세요~」

치히로 「못쓰거든요~」

치히로「……」

모바P「……」타닥타닥

치히로「……아이돌, 즐겁게 하고 있는것 같네요」

모바P 「해볼래요?」

치히로 「갬블은 싫어해서」

모바P 「물어도 괜찮아요?」

치히로 「뭐가요?」

모바P 「성, 다르네요.」



미래 「수고하셨습니다~!」
시즈카 「수고하셨습니다」
세리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P 「그래, 수고했어」

미래 「있지있지, 밥먹으로 가자!」
시즈카 「우동?」
미라이 「에? 그거 고정이야?」
세리카 「아, 코노미씨. 수고하셨습니다~!」

코노미 「어머, 수고했어, 세리카쨩」

미라이 「수고 하셨습니다! 코노미씨!」
시즈카 「수고 하셨습니다, 코노미씨」

코노미 「그래, 수고했어, 미라이쨩, 시즈카쨩.
    조심히 들어가렴」

그리P 「코노미씨도 가실건가요?」

코노미 「그렇네, 경비자료 작성좀 하고 돌아갈까나」

그리P 「알겠습니다.……그 PC 슬슬 새로 바꿀까요?」

코노미 「그게 좋겠네」 타닥타닥

그리P「……」타닥타닥

코노미「……」타닥타닥

그리P「」타닥타닥

코노미「……안 물어?」

그리P 「뭘 말이죠?」타닥타닥

코노미 「성에 대한거」



치히로 「저녁 쏘시면 생각해볼게요」

모바P 「갈까요? 선술집」



그리P 「흥미는 있어요, 그치만 간단하게 물어도 괜찮은 이야기인가요?」

코노미 「사무처리하는 김에 심심풀이로 할만한 정도의 이야기인걸?
    딱히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치히로 「갬블광 아버지와」



코노미 「의지할 수 없는 어머니의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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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미 「나는 어머니쪽의 성이야」

그리P「……그러셨나요?」

코노미 「정말로, 의지할 수 없는 어머니였어. 남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었으니까.」

‥‥‥‥‥‥‥‥‥‥‥‥‥‥‥‥‥‥‥‥‥

치히로 「아버지는 갬블광이었어요. 이곳저곳에 빚을 져가면서 경마에 경주에 보트에.
    빚도 잔뜩」

모바P 「흐응」

‥‥‥‥‥‥‥‥‥‥‥‥‥‥‥‥‥‥‥‥‥

코노미 「어느새 이혼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머니쪽으로 가게됐어.
    ……알아? 빚도 재산이란거」

그리P 「무슨 의」
코노미 「지불해야할 의무는 양자에게 발생한다는 의미야.」



치히로 「빚을 일원화했으면 차라리 갚기 쉬웠겠지만」

모바P「……겠지만」

치히로 「제가 20살이 됐을 때, 증발했어요.
    감사하게도 이곳 저곳에서 잔돈 뜯어내고 나서, 말이죠.」

‥‥‥‥‥‥‥‥‥‥‥‥‥‥‥‥‥‥‥‥‥

코노미 「물론 어머니는 일하지 않았어. 이사람 저사람을 전전하기만 하고」

그리P 「그건……」

코노미 「사람이라고 애매하게 말했지만, 사실 남자야.
    이런,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과 있을 바에는, 차라리 아버지에게 가고 싶었지.」

‥‥‥‥‥‥‥‥‥‥‥‥‥‥‥‥‥‥‥‥‥

모바P 「그래도 사라졌으면 다 끝난거 아닌가요?」

치히로 「프로듀서씨, 연대 보증 승낙서라는거 아세요?」

모바P「……쓰레기네」

치히로 「차라리 어머니에게 가고 싶었네요.」



코노미 「아버지에게 받은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유일하게 남겨준게 마작책이었어.」

그리P 「그래서 마작을 좋아하시는 건가요?」

코노미 「그걸 보는 동안에는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잊어버릴것 같아서」

‥‥‥‥‥‥‥‥‥‥‥‥‥‥‥‥‥‥‥‥‥

치히로 「그래서 저는 갬블이 정말 싫어요」

모바P「……」

치히로 「이제 겨우 반쯤 갚았으니까요.」

모바P(……앞으로는 오니! 악마! 치히로! 같은 소리 못하겠다)

‥‥‥‥‥‥‥‥‥‥‥‥‥‥‥‥‥‥‥‥‥

코노미 「이제는 마작에서 아버지의 냄새를 느끼는 일도 없어졌지만」

그리P 「그런, 가요」




:||━‥‥‥‥‥‥‥‥‥‥‥‥‥‥‥‥‥‥‥‥‥



코노미 「그래도 아이러니하네」

그리P 「뭐가 말이죠?」

코노미 「갬블같은건 안하고 견실하게 살려고 했던 내가 아이돌이 됐는걸?
    갬블이랑 별 차이 없잖아」

그리P「……아뇨, 코노미씨의 소질과 매력이 있으면 갬블이」
코노미 「갬블이야. 소질이나 매력같은건 필요조건.」

그리P「……코노미씨는, 갬블 싫어하시나요?」

코노미 「엄청 싫어해」

그리P「……죄송합니다. 미리 사과할게요」

코노미「? 뭘?」

그리P 「앞으로도 저는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위험한 다리를 건널겁니다.
    관객이 오지 않을지 모르고, 무대가 성공할지도 모릅니다,
    일도 얼마나 받아올 수 있을지 모릅니다.」

코노미「……일이랑은」
그리P 「그래도 코노미씨는 따라와 주시겠나요?」

코노미「……당연하지. 끝까지 따라갈게, 프로듀서」




:||━‥‥‥‥‥‥‥‥‥‥‥‥‥‥‥‥‥‥‥‥‥



모바P「……」

치히로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였네요.
    자, 식기 전에 먹죠!」

모바P 「치히로씨는 갬블 싫어하시나요?」

치히로 「엄청 싫어요」

모바P 「으음, 그것 참 유감이네요. 저는 치히로씨와 내기를 하고 싶었는데요」

치히로 「엄청 싫다고 말했죠?」

모바P「자자, 일단 한번 들어보세요.」

치히로「……뭔가요?」

모바P 「제가 이기면 뭔가 하나 소원을 들어주세요. 지면 반대」

치히로 「상당히 큰 내기네요. 뭔가요?」

모바P 「콜하신거죠?」

치히로 「들어보고요.」



모바P 「간단한 내기에요.
    치히로씨의 왼손 약지에 언젠가 반지를 끼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

치히로「엣……?」

모바P「……」

치히로「……」

모바P「……」

치히로「……」

모바P「……아무 말도 안하면 곤란한데」



♪~

코노미 「전화다」

그리P 「들어본 적 있네요, 그 노래」

코노미「"Calling You"야」

그리P「……문자 착신음 들었을때도 생각한건데, 말장난 좋아하세요?」

코노미 「노래를 좋아하는거야.……응? 칫히?
    네네, 언니에요」

치히로 『언니! 내기에서 무조건 이기는 방법 알려줘!』

코노미「……갑자기 그건 왜?」

치히로 『그냥 좀!』

코노미 「그런게 있을 리가 없잖아.
    ……아, 없지는 않나?」

치히로 『뭐가 있어!?』



코노미 「응~」

그리P「? 왜 그러세요?」

코노미 「져도 후회하지 않는 상대랑 승부하면 되는거 아냐?」





64 : :2015/03/06(금) 21:27:24 .80 :916//uxJ0

어라? 코노미씨랑 치히로씨가 바껴서 아수라장을 쓸 생각이었는데. 왜 이렇게 된거야


67 :2015/03/07(토) 00:32:06 .31 :DVc1bDXSo
여동생 설정이랑 풍문피해가 맞물린거 아냐?

69 :2015/03/07(토) 10:40:37 .22 :sxJtMvd4o
코노미씨 진짜 언니

70 :2015/03/07(토) 11:50:33 .25 :f+0Cla44O
치히로가 대천사인 드문 스레

71 :2015/03/07(토) 12:29:13 .28 :jEBr7S9NO
결과 올 라이트!
천사! 여신! 치히로!
천사! 여신! 코노미!

75 :2015/03/08(일) 22:44:03 .69 :c9axPURMO
이것은 이제 과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가챠가챠




참고로 공식 설정으로는 치히로가 코노미보다 연상.
또 별 상관없는 여담이지만 코노미는 원래 사무원으로 지망했는데 어쩌다가 아이돌이 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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