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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후의 관계

댓글: 14 / 조회: 3572 / 추천: 4



본문 - 07-18, 2017 22:07에 작성됨.


N년 후의 관계



1: ◆U.8lOt6xMsuG 2017/07/01(토) 00:00:54 .42 ID:47jOOTyu0


  이 SS에는 P가 복수인 등장합니다, 양해해주십시오





  5년 후, 시부야 린과 린 P.

  린「…5년동안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왠지 순식간이었던것 같은 느낌이 들어」

  P 「그래?」

  린「응, 일이 변하고, 술도 마실 수 있게 됐지만, 아직도 5년 전이랑 변한것같지가 않네.」

  P「…충분히 변했어…그 뭐냐?…어, 어른이 됐다? 같은 느낌…」

  린 「뭐야 그게」 후훗

  P 「아니 진짜 미안, 말로 잘 표현이 안되네…」

  린「…그래도, 자신을 가지고 변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것도 있어」

  P 「헤에, 그게 뭐야?」

  린「…말 못해, 아직은」

  P 「뭐야, 그게…궁금하게…」

  린「…」






  린 「프로듀서」

  P 「응」

  린 「앞으로도 쭉…변치않고 프로듀스 해줄거지?」

  P 「당연하지, 쭉 바라지 해줄게」

  린「…응, 약속이야」

  ~20살의 린편, 끝~






  4년 후, 타치바나 아리스와 아리스P.

  P 「룸 쉐어 생활도, 2년이나 하다보면 역시 익숙해지네.」

  아리스「…」

  P 「얼마 전에 룸메이트로 이브P도 왔거든. 역시 면식있는 얼굴이 있으면 안심돼」

  아리스 「그런가요?…여기 받으세요. 제가 취재받은 잡지에요.」

  P 「아아, 고마워. 여기는 오락이 적으니까 도움이 돼.」

  아리스「…」

  P 「표지를 독점했네…역시나인데, 아리스」

  아리스「…감사합니다」

  P「…이 현장을 직접 보고싶었는데」

  아리스「…어쩔 수 없잖아요, 또 그러셨으니까」

  P 「참을 수 없었어, 이렇게나 귀여워졌는데. 함께 있고 싶은데」

  아리스「…참으셨으면, 언제나 함께 있을 수 있었는데」

  P「…아리스, 여기에서 나오면 하고 싶은 말이「364번! 면회시간 끝났다!」






  P「…너무 빠른거 아닙니까?」

  간수 「시간 됐다! 빨리 끝내! 그리고 룸쉐어는 뭐야! 여기는 형무소야!!」

  P 「적어도 현실도피정도는 하게 해주면 안될까요?」

  간수 「어린이에게 손을 대고 몇번이나 탈옥한 놈이 그딴 소리하지 마! 현실을 봐!」

  P 「현실따위는 보고싶지 않아!」

  간수 「타치바나씨, 당신을 덮친건 분명 이 남자였잖습니까? 그런데 왜 매주 1번씩 면회를…」

  아리스「…」

  간수 「또 침묵입니까…자, 빨리 나가! 점심 노동 시간이다!」

  P「…젠장! 아리스! 이 잡지 고마워! 소중히 읽을게!」

  간수 「그 전에 검열이다, 이리 넘겨」

  P 「도주!!!」휘잉!

  간수 「도망치지 마!」

  아리스「…」

  2년 전, 프로듀서씨는 저에게 성적으로 손을 대었습니다. 사무소에서 자고있떤 저에게 이런저런짓을 해버린겁니다.

  저로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기뻤습니다만, 그 장면을 우연히 치히로씨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프로듀서씨는 그대로 이곳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초범에다가 제 변호도 있어서 형기는 반년 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서씨가 저와 만나기 위해서 몇번 탈옥을 하면서 형기가 점점 무거워지고, 앞으로 수년은 나올 수 없다는 모양입니다.

  나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로듀서씨가 형기를 끝내고 당당하게 가슴을 피고 이곳에서 나올때까지.

  아리스 「저는…기다릴게요」

  간수 「임마 멈춰!!」

  P 「멈출까보냐 멍청아───!!」

  ~탈옥의 아리스P편, 끝~






  7년 후, 타카모리 아이코와 아이코 P.

  아이코 「웨딩 드레스는, 여자의 동경이에요」

  P「…그렇네」

  아이코 「이것을 입고 있을 때는, 누구나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될 수 있어요.」

  P「…응, 예뻐」

  아이코「…프로듀서씨, 그런 저를 찍어 주시겠어요?」

  P「…나로 괜찮겠어? 프로한테 부탁하는게」

  아이코 「프로듀서씨가 좋아요, 부탁드릴게요.」

  P「…알았어」






  아이코 「이…제 카메라로 부탁드릴게요」

  P 「알았어. 그럼, 찍을게. 여기 보고…」

  찰칵

  아이코「…어떤가요?」

  P 「잠깐만…응, 여태까지중에서 가장 예쁠지도」

  아이코 「후훗, 기뻐요♪」

  P「…슬슬 갈까, 다들 기다리겠다.」

  아이코 「그렇네요, 가죠」

  P「…아이코」

  아이코 「네」

  P 「앞으로도…세계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게」

  아이코「…네, 부탁드릴게요, 여보♪」

  ~신부 사진편, 끝~






  6년 후, 쿠사카베 와카바과 와카바 P.

  P 「아파파파파파파파파!」몸부림

  경찰 A 「얌전히 있어! 이봐! 날뛰지 마!」덥석

  와카바 「저, 저기…」바들바들…

  경찰 B 「애야, 이제 괜찮단다. 아까 전에 성인 남자가 어린 소녀를 데리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왔었어.」

  경찰 A 「품에서 뭘 꺼낸거냐! 너는 이 아이에게 뭘 보여준거지! 말해!」

  P 「바, 반지야! 반지!」

  경찰 A 「목줄!? 목줄이라고!? 이런 가련한 소녀에게 뭘 보여준거냐! 설마 이 아이를 성적인 의미로 기를 생각이었냐! 이 변태자식!」
(※반지:指輪<유비와>, 목줄:首輪<쿠비와>)

  P 「반지라고! 바·안·지! 애초에 그 발상이 바로 나오는 시점에서 너도 변태잖아!」

  경찰 B「…애야, 왜 그렇게 우는거니?」

  와카바「애, 애가 아니에요!…저기, 그에게 프로포즈 받아서, 그…」

  경찰 B 「선배, 이녀석 어린이한테 청혼한 변태인 모양인데요.」

  와카바 「기뻐서…저도 나이가 적지 않고, 정말로 기뻐서…히끅…」

  경찰 A 「이 정신나간 변태놈! 이렇게 장래유망한 소녀에게 무슨 짓을!」

  경찰 B 「법 모릅니까? 여성의 결혼은 16세부터 가능하고, 그 이하는 위법입니다.」

  P 「내 말좀 끝까지 들으라고! 그러니까 진짜 합법이라고! 그리고 봐봐! 저 눈물을! 기쁜 눈물이잖아!」

  경찰 A 「우선 경찰서까지 와라! 너같은 귀축 로리콘 변태는 룸쉐어가 마땅하지!」

  P 「룸쉐어는 또 뭐야아아아아아!!」

  ~오인체포편, 끝~







  3년 후, 코시미즈 사치코와 사치코 P

  사치코 「고등학생이 되면서 요즘 귀엽다는 말을 듣는 빈도가 적어진것 같아요!」

  P 「그래?」

  사치코 「그렇다니까요! 예뻐졌다니, 어른스러워졌다니! 저(私:와타시)는 귀여운게 더 좋은데!」

  P 「으음…그래도 예뻐진것도 어른스러워진것도 사실이고, 사치코쨩은 점점 매력적이 되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사치코 「후에?」

  P 「귀엽기만한게 아닌 코시미즈 사치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사치코「…흐, 흐흥~ 뭐,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그런거겠죠! 좋아요! 앞으로 나(ボク:보쿠)는 예쁘고 어른스럽고 귀여운 아이돌을 노리겠어요!」

  P「아」"

  사치코 「에? 아?」

  P 「지금 『나(ボク)』라고…」

  사치코 「아, 아아! 정말! 교정하고 있었는데!」

  P 「하하하, 그런 사치코쨩도 귀여워」

  사치코 「노, 놀리지 마세요!」

  P 「귀여워 귀여워」

  사치코 「정말~~!!」

  ~저(私)와 나(ボク)의 사치코 편, 끝~







  3년 후, 이브·산타클로스와 이브P와.


  3년 전의 크리스마스 이후로, 나는 크리스마스마다 이브를 도와 사무소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매년 항례의 크리스마스 파티, 그리고 그 후의 있는 숙박모임. 모두가 잠든 무렵이 나와 이브가 일하는 시간이었다.

  「그럼,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응」

  선물이 들어있는 하얀 보따리를 메고, 나는 숙박회장이 된 회의실에 들어갔다.

  새근새근 자고있는 아이들의 머리맡에 선물을 나눠준다. 올해도 확실히 일을 할 수 있었다.

  「아, 하나 잊고있었어요~」

  이브가 봉투에서 컬러풀한 포장지로 포장된 상자를 하나 꺼냈다.

  「이건 치히로씨거에요~」

  과연. 작년과 재작년의 반성을 살려서 올해는 보호자를 해주는 치히로씨에게도 선물을 준비한건가. 역시나 이브다.

  「내가 줄게, 치히로씨에게는 언제나 신세를 지고있고…게다가, 이브는 지금부터 실전이지?」

  「감사합니다, 그럼…」

  이브에게 선물상자를 하나 받는다. 포장된 상자의 크기는 한 손에 들어오는 정도였지만, 꽤나 무거웠다.

  「뭐 들었어?」

  「그건 내일을 기대하세요♪」

  그렇게 말하고 이브는 브릿첸에게 올라타 밖으로 나갔다.






  「…실례합니다~」

  회의실에서는 아이들이 자고 있었기에 치히로씨는 선잠실에서 자고 있었다. 나는 치히로씨를 깨우지 않게 조용히 문을 열었다.

  「…새근…새근…」

  침입은 성공, 남은건 머리맡에 이 무거운 선물을 두고, 깨우지 않게 조용히 이 방에서 나가는것 뿐이다.

  「으으…응…」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나는 평소에 볼 수 없는 치히로씨의 잠든 얼굴에 흥분해버렸다. 내 안의 남자가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안돼안돼안돼!)

  필사적으로, 지금 뇌에서 샘솟은 욕정을 지운다. 작년, 이런 시추에이션에서 체포당하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사람이 있는것을 떠올려라.

  「………아니, 그거랑은 다르지 않나?」

  하지만 나는 생각을 고쳤다. 그 사람이 체포된 이유는 대상인물의 연령이 낮기 때문이었다. 치히로씨는 이미 성인, 어디에서 누가 보든간에 누가 뭐라하든 합법이다. 내가 체포당할 이유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기분이 편해지고, 나는 손에 든 선물을 바닥에 내려놓고 옷을 전부 벗었다. 전라였지만 난방이 잘 되는 이 선잠실은 조금도 춥지 않았다. 나는 원초적인 모습으로 치히로씨의 위에 포지셔닝했다.

  이른바 바닥치기. 러브코미디의 왕도.

  「그럼…」

  나는 잠이 깨지 않게끔 신중하게 이불을 치히로씨에게서 벗겨냈다. 평소의 익숙한 형광색이 아닌, 수수한 파란색의 츄리닝을 잠옷삼아 입고있는 치히로씨가 내 앞에 있었다. 그것을 본 나는 극한으로 흥분했다. 가능하면 벗기기 싫었다.

  하지만 벗기지 않으면 나의 「P군! 밤은 지금부터야! 아직 마실 수 있…에?」

 전라로 엎드려있는 내 뒤에서 맥주병을 한 손에 들고있는 사나에씨가 힘차게 문을 열고 선잠실로 들어왔다. 뒤에서 나의 그것을 제대로 봐버린 사나에씨의 술기운으로 붉어진 얼굴이 순식간의 새파랗게 변했다.

  「으으…어라…? 사나에씨에 이브P씨…에에에!!!?」

  치히로씨가 사나에씨의 목소리로 눈을 떴다. 침대 위의 내 존재를 눈치챈 모양이다. 기어가듯이 침대에서 빠져나가서 울면서 사나에씨에게 매달린다.

  「사, 사나에씨, 이거, 뭐야, 뭐가!!」

  「괘, 괜찮아, 괜찮아」

  사나에씨는 치히로씨를 위로하면서, 냉정하게 110으로 전화한다.

  「…일단, 문 열려서 추운데 옷 입어도 될까요?」

  이것이 이 크리스마스에, 내가 마지막에 한 말이었다. 그 다음에 사타에씨에게 뇌가 흔들릴 정도로 강하게 턱을 맞았다는 것까지는 기억하고 있다.

  ~이브P의 실패편, 끝~






  6년 후, 라이라와 라이라 P.

  P「………크네」

  라이라 「그렇네요~」

  P 「라이라씨의 집안말야, 혹시 꽤 부자?」

  라이라 「그렇다고 생각해요」

  P 「우와아…이런 조금 노력해본 수준의 일본 기념품으로 괜찮으려나…」

  라이라 「괜찮아요, 중요한 것은 P님의 마음이니까」

  P 「마음…」

  라이라 「저도 P님의 마음이 가득한 아이스크림은 정말로 기뻤어요에요~ 그게 가장 중요한거에요.」

  P「…응, 고마워, 라이라씨. 왠지 자신감이 생겼어」

  라이라 「다행인거에요~ 그럼 파파에게 갈까요?」

  P 「응, 마음, 마음…!」

  라이라 「파파도 P님을 좋게 생각해줄거라고 라이라씨는 믿고있는거에요. 그러니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P「…라이라씨는 강하구나」

  라이라 「후후후, P님과 함께라서에요~」

  ~라이라와 인사편, 끝~






  4년 후, 히메카와 유키와 이치하라 니나와 두 사람의 P.

  유키 「니나쨩, 소프트볼부에 들어갔구나!」

  니나 「네! 유키씨가 야구를 좋아하는걸 보니까 저도 왠지 흥미가 생겨서…」

  ―・-・―

  P 「그럼, 여기서 할까」

  유키 「응! 프로듀서는 포수, 내가 타자! 투수는 니나쨩!」

  니나 「갈게요, P!」

  P 「좋아, 어떤 공이라도 잡아주마~」

  유키 「니나쨩, 봐주지 말기야!」

  니나 「네!」

  휙

  유키「!」

  툭

  P 「스트라이크」

  유키 「에~ 오버쓰로야?」

  니나 「이게 던지기 쉬운걸요! 2번째 갈게요!」

  유키 「좋네~! 와라!」

  휙

  니나의 손에서 공이 날아온다.타이밍을 맞춰라, 유키는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깔끔한 폼의 레벨스윙. 그 궤도는 볼을 배트 중앙에 맞출──터였다.

  볼이 궤도를 바꾼다. 변화구. 이것은 스트레이트가 아닌, 아래로 떨어지는 포크볼. 과거 니나가 유키에게 배운 구종 중 하나. 당황한 유키는 배트의 궤도를 수정하려했지만 이미 늦었다. 볼은 배트의 상부에 맞고 지면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지면에 부딪혀 쇼트바운드한 볼은

  그대로 P의 고간에.






  푹

  니나「아」

  유키 「아…」

  P 「아…?」

  P는 정장 마이를 벗고, 글로브를 꼈을 뿐인 상태. 당연히 고간에는 방어구를 전혀 끼지 않았다. 부드러운 연식 야구공이라해도 남자의 공에 힘차게 맞은 경우에는 지옥을 능가하는 아픔을 낳는다.

  P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유키 「프, 프로듀서!」

  P 「우아아아아앗아아아아아우누앗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고간잇아아아앗아아아아아아아아누우우아우아아아아앗아우루우우루우우우아아아아아아우우우아아아아아루우루우아아아아아아아아!!」

  니나 「눈이 뒤집혔어요! 정신차리세요! P!」

  슬픈 사건이었다. 아무도 이렇게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 사무소에는 포수용 방어구가 놓여지게 되었다.

  ~금구슬편 끝~







  1년 후, 닛타 미나와 미나미 P.

  미나미 「술은 정말 좋네요~…」

  P 「미나미, 미나미, 이제 가자, 미나미」

  미나미 「에~ 좀 더요~」

  P 「술만 들어가면 정말 사람이 바뀌네…술집 문 닫는다니까 가자.」

  ―・-・―

  P 「괜찮아? 걸을 수 있겠어?」

  미나미 「어깨 빌려주세요~…」

  P 「네네…」

  미나미「…에헤헤~」

  P 「응?」

  쪽

  미나미「…므흐흐~ 얼굴이 옆에 있으니까 바로 키스할 수 있네요~」

  P「…정말 미나미는. 술이 들어가면 사람이 바뀌네」

  미나미 「실은 볼말고 입이 좋지만…」부루퉁

  P 「네네, 인기 아이돌이 그런짓하면 안돼. 그리고 볼도 아웃이야」

  미나미 「그럼 은퇴! 은퇴할래요!」

  P 「더 안돼」






  ―・-・―

  미나미 「안녕하세요!」

  P 「안녕, 숙취는 없어?」

  미나미 「그건 괜찮지만…처음 한잔 이후로 기억이 없어서…저 혹시 실례를 저지르지 않았나요?」

  P「…괜찮아, 민폐는 안끼쳤으니까」

  미나미 「그랬나요?…다행이다~, 저 P씨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을지 걱정되서…」

  P(폐는 아니지만, 이것 참…)

  미나미 「그럼 오늘 일 끝나고 한잔 하러 갈까요? 어제 그 가게의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들어서…」

  P 「그건 좀…」

  P(그 이상은 이성이 버틸 수 없을것같고…)

  아리스P 「괜찮아, 더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라구」

  P 「너 어디서 나왔어!」

  1년 후, 솔직해진 아리스P가 체포된다는 것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꽐라 미나미 편, 끝~







  2년 후, 죠가사키 미카와 미카 P

  침대 위에서, 미카와 입맞춤을 주고 받는다.

  「응으…」

  입술을 노크하는 가벼운 키스가 아닌, 서로가 서로를 요구하는 깊은 키스. 이것만으로도 둘에게는 지나칠정도로 열이 높아진다. 미카는 나의 이변을 눈치채고 하반신으로 시선을 향했다.

  「…남자는, 그렇게 되는구나」

  「…처음 봤어?」

  「그, 그거야…이런거 자체가, 처음이고…」

  듣자하니 키스도 얼마 전에 한게 처음인 모양이다. 아이돌이 되고 2년, 카리스마 갸루로서 일세를 풍미한 그녀도 뚜껑을 따보면 단순한 귀여운 아가씨였다.

  그러나 지금부터, 내가 이 소녀를, 미카를~위험한 미카편, 끝~






  N년 후, P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세를 졌습니다」

  「그래, 다신 돌아오지 마」

  호타루P가 우리들에게 인사한다.

  「호타루 P씨의 모라토리엄도 이제 끝인가~」

  이브P가 쓸쓸한 표정으로 그렇게 중얼였다.

  「모라토리엄」은 「룸쉐어」처럼 우리들 룸메이트에게만 통하는 은어 중 하나. 의미는 「형기」. 본래의 의미와는 완전히 다르지만, 언젠가 누군가 말한것이 그대로 정착했다.

  「아리스P씨도, 이브P씨도, 모라토리엄이 얼마 안남았지요. 밖에서 즐겁게 여러분들의 출소를 기다리겠습니다.」

  「그 때는 술이라도 한잔 하자고」

  「네!」

  나는, 이곳에서 몇년동안 룸쉐어를 해왔다. 몇년동안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다양한 녀석들과 만나고, 헤어졌다.

  그 사이에 밖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든은 아리스에게 들었다.

  CG프로에 새로운 아이돌과 프로듀서가 몇명 들어왔다는 것. 아이돌과 결혼한 P가 몇명 있다는 것.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긴 녀석도 있다는 것. 두바이로 건너간 녀석도 있다는 것. 한쪽 고환이 파열된 녀석도 있다는 것.

  수년이지만, 밖의 세계에서도 다양한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나는 수년동안 이곳에서 과거의 지인들과 함께 생활해왔다.

  가면라이더같은 개조 오토바이로 도로를 달리다, 체포된 히카루P

  작품의 리얼리티를 추구하기위해, 스스로 원해 투옥된 히나P.

  담당 아이돌을 위해서, 가져오면 안되는 외국 버섯을 일본에 반입한 쇼코P

  파워스폿 순회를 위해서 감옥에 오고, 하루만에 출소한 토모P

  어쩌다가 체포된 미쿠P

  담당 아이돌의 어택이 너무 강렬해서 안전지대로 도망치듯이 룸쉐어하러 온 미유P, 루미P, 토코P.

  그것 이상의 어택에 마음이 망가져, 울면서 룸쉐어하러 온 마유P.

  무나카타 아츠미.

  이하 30명이 넘는 룸메이트였던 동지들.

  그러나 모두 이미 모라토리엄을 끝내고 출소했다.

  그 여자들의 어택에 고민하던 4명은 결국 전부 전 담당과 결혼했다고 한다.「결혼하는게 가장 안전하다는것을 깨달았겠죠」라고 아리스가 말했다.

  그리고 남은건 탈옥상습범인 나, 성(性)스러운 선물 이브P, 의사가 포기하고 여왕도 채찍을 내던진 극M인 토키코P, 그리고 이제 출소할 호타루P뿐.






  호타루 P는, 1년 전에 신과 한 계약때문에 이곳에 왔다. 『호타루를 불행하지 않은 소녀로 만들어줘』라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그 시련으로서 신에게서 『호타루가 남은 인생동안 받을 예정이었떤 불행』을 1년동안 대신 받게 되었다.

  시련이 개시하고 2초 후에는 오인체포당하고, 누명을 뒤집어쓰고 유죄 판결, 전시대같은 고문을 거치고 우리들의 룸메이트가 됐다. 이 1년동안 이녀석에게 불행이 일어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뼈가 부러지지 않는 날이 드물고, 매일같은 설사때문에 언제나 탈수상태, 지나가던 새는 이녀석을 향해 분뇨를 떨구고, 길을 걸으면 십중팔구 무언가에 새끼발가락을 찧인다…그런 나열하기도 힘든 불행이 매일 이녀석을 덮쳤다.

  「제가 불행해진만큼 호타루가 보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괴롭지 않아요.」

  붕대로 얼굴이 가려져서 표정은 일절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 미소짓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행했던것은 어제까지의 이야기. 이녀석은 오늘 시련과 모라토리엄을 끝낸다.

  이 녀석은 신의 시련을 이긴것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싸워 이긴것이다.






  「……………별똥별을~ 찾아보자~」

  갑자기, 아까까지 묵묵히 있던 토키코P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도 평소의 일. 우리들은 누군가가 모라토리엄을 끝낼 때마다,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배웅해왔다.

  노래는 언제나 『별똥별 기적』.

  「「이 이야기는 샛별들이 만나는 기적~」」

  나와 이브P도 뒤이어 노래를 불렀다. 남자 셋이 억지로 높은 음정으로 노래하는, 필사적으로 끄집어낸 더러운 고음이 연주하는 지옥같은 하모니

  「이봐! 이봐! 또 너희들이냐! 시끄러우니까 하지 말라고 몇번 말했냐!!」

  1절이 끝나기도 전에 간수가 왔다. 횟수가 늘어날수록 빠르게 오는게 괜히 짜증난다.

  「간수님! 제가! 두 분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질리지도 않는 놈! 징벌실로 와라! 각오해!」

  「네! 99시간 코스로 부탁합니다!!!」

  토키코P가 활짝 웃으며 간수의 뒤를 따라갔다. 이것도 요 몇년동안 익숙해진 광경이다.

  「…그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아아」

  그렇게, 휠체어를 탄 호타루P는 우리들 앞에서 여행을 떠나갔다.






  「…여기도, 넓어졌군요」

  「…그렇네」

  호타루P가 여행을 떠나며, 이제 모라토리엄이 남은 사람은 나와 이브P뿐(토키코P는 스스로 원해서 이곳에 남아있다).

  「…이봐, 이브P」

  「네?」

  「우리들도 여기서 나오면…저녀석들처럼 가슴펴고 나가자고」

  「…그렇군요」

  우리들은 이곳에서 많은 룸메이트를 배웅해왔다. 그녀석들은 모두 후련한 표정으로 이곳에서 나갔다. 우리도 그러고 싶었다.

  나는 앞으로 모라토리엄이 반년 남았다. 그때까지, 아리스와 재회했을 때 할 첫마디를 생각해두자.

  멀리서 토키코P의 환희의 비명이 들렸다.

  ~N년 후의 관계편, 끝~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옥중 생활을 「룸쉐어」로 표현한 것은 「아리요시 히로유키의 SUNDAY NIGHT DREAMER」내의 원코너, 지구형제에서 착상을 얻었습니다

  불쾌할 수 있는 소재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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