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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파랑 계열끼리」

댓글: 17 / 조회: 3423 / 추천: 3



본문 - 07-13, 2017 09:45에 작성됨.

P「……」

치하야「피곤하세요? 프로듀서」

P「음~…뭐, 그렇지」

치하야「최근 새로운 애들도 늘어나서, 일과 고생이 끊이지 않는다고는 생각합니다만…가끔은 한 숨 돌리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P「뭐, 그러니까 소파에서 잠시 쉬고 있었지만 말이야」

치하야「시즈카, 시호에 이어 시라이시씨 같이 손이 좀 가는 아이들도 포함해, 전원을 돌보고 계시니까…」

P「…뭐, 치하야는 예전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손이 안 가게 됐군」

치하야「저 또한 언제까지 프로듀서한테 기대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니까요」

P「하하. 전에는『그런 일이 노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까?』라며 물고 늘어졌는데 말이야」

치하야「후훗. 저도 성장했으니까요. 사람들과 같이, 물론 프로듀서랑도」

P「그렇구나. 그건 영광인데」

 

P「그래서, 신경이 쓰였는데」

치하야「말도 안 돼…제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가, 그렇게 신경 쓰였나요?」

P「거기까지 안 물었거든」

치하야「힌트는…후훗. 지금 제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에요」

P「그래, 그거야」

치하야「이 위치가…좋으신가요?」

P「그런 의미가 아니고 말이야…으음, 바로 옆에 있다는 그 말 말인데」

치하야「그게 왜요?」

 

 


P「왜 내 허벅지 위에 앉아있는 건데?」

 

 


치하야「그 질문에 대답하는 게 노래 실력이 향상되는데 있어 도움이 될까요? 전 안된다고 생각 하는데요…」

P「어서오렴. 혐성 치쨩」

치하야「…무거웠나요?」

P「옛날에는 분명 무거웠지만, 지금은 딱히 무거워서 비켜줬으면 한다는 게 아니라」

치하야「…저를 가벼운 여자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P「…무거워」

치하야「아, 이거 보세요! 신규 SSR을 뽑았어요!」

P「아니, 자연스럽게 내 허벅지에 앉은 건 이제 됐어」

치하야「그건 즉 합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P「그게 아니라, 이런 모습을 남이 보면 치하야의 존엄이랑 관련이 되니 내려가」

치하야「괜찮습니다. 저한테는 지금…동료가 같이 있으니까요」

 

P「…이러고 있는 걸 남이 보면 내가 오해를 받고 혼나는데다, 팬한테 조리돌림 당하거든?」

치하야「그럼 오해가 아니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P「그것도 그런가…그것도 그렇지 않군」

치하야「프로듀서, 잠시 조용히 해주세요. 콤보가 끊기잖아요」

P「콤보보다 대화를 이어줘」

치하야「풀콤보!」

P「만세!」

치하야「…커험, 칠칠치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P「현재진행형이니, 일단 내려가자」

 


시호「…뭘, 하고 계신가요?」

P「아, 안녕 시호. 날~씨가 참 좋네!」

시호「그런 건 보면 알아요」

치하야「리듬 게임 중이야」

시호「그것도 보면 알아요」

치하야「어머. 시호, 무슨 일이니?」

시호「그건 제가 할 말이에요. 참나…」

P「그, 그게 치하야는 좀 피곤한 거야. 머리까지」

시호「…그렇다면 방금 대화 때문에 피곤해진 저도, 치하야씨랑 같은 대우를 받는 게 마땅한 거죠?」

P「…오, 큰일」

 

P「…이게 바로 양다리에 꽃이라는 걸까」

치하야「시호, 나한테서 강탈해간 한쪽 발의 느낌은 어때?」

시호「…뭐, 나쁘지는 않네요」

P「아니, 안 좋거든」

시호「…어쩔 수 없는 거예요. 아버지한테 응석부리는 딸의 역할이 왔을 때를 대비한 연습이니까」

치하야「그렇다면 좀 더 응석부리는 연기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시호「……」

P「아버지는 좀 더 평화로운 게 기쁜데」

시호「…파파가 그렇게 말한다면! 시호, 언니랑 사이좋게 지내도록 할게!」

치하야「시호」

시호「…뭔가요?」

치하야「녹음 할 테니 한 번 더 해주지 않을래?」

시호「싫습니다」

P「나도 부탁할게」

시호「하아?」

P「…죄송합니다」

 

치하야「그러고 보니 시호, 아까 야부키씨가 널 부르던데」

시호「제가 즉흥으로 만들어낸 그런 이야기에 속아넘어갈 만큼, 쉽게 속을 아이돌로 보이나요?」

치하야「…후훗」

시호「…후훗」

P「누구라도 좋으니 살려줘」



시즈카「부르셨나요? 프로듀…서…」

P「누구라도 좋은 건 아니었다」

 

시호「어머, 시즈카. 왜 그래? 그렇게 시즈카 같은 표정을 짓고」

시즈카「프로듀서,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시호「…하아, 가족끼리 오붓하게 쉬고 있던 참에…」

치하야「시즈카도 어때? 시호가 앉아 있는 쪽의 다리라면 양보할 수 있는데…」

P「내 의지」

시호「…발끝 정도라면 양도할 텐데?」

P「내 의지」

시즈카「필요없어요, 그런 거!」

P「…나 지금 울어도 아마 용서받겠지?」

 

시즈카「…커험. 뭐, 프로듀서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시호「발끝 5센치까지야」

치하야「애야, 너희들은 자매니까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렴」

P「딸이 늘었다」

치하야「…그쵸? 여, 여보…」

P「늘지 않았다」

시호「뭐야, 시즈카. 누가 복사뼈까지 차지해도 괜찮다고 했지?」

P「내 허가를 맡아」

시즈카「…아버지, 괜찮죠?」

P「…누가-…」

 


츠무기「…뭐, 뭐하노…?」

P「…나도 몰라」

츠무기「다, 당신은…바보인가요?」

P「여기 3명한테 그 말을 해줘!」

시호「…싫어! 시호는 파파랑 같이 있는 게 좋아!」

시즈카「에? 아, 그럼 저도 그런 걸로…」

치하야「후훗. 인기 많으시네요. 여, 보?」

P「……」

츠무기「혹시, 당신은…」

 

 

 

츠무기「…파파입니까?」

P「너 그 말을 하고 싶었을 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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