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아즈사「어머~? 이런 곳에 푸딩이」

댓글: 9 / 조회: 1599 / 추천: 2



본문 - 07-11, 2017 11:03에 작성됨.

전작 - 타카네「어머나? 이런 곳에 라아멘이」, 타카네「어머나? 이런 곳에 고기가」,타카네「어머나? 이런 곳에 쿠우키가」

 


아즈사「어머어머. 맛있어 보이는 푸딩이네」

아즈사「하나, 둘, 셋, 넷, 다섯……6개나 있어~. 꿀맛 같아 보이는 푸딩이네~」

아즈사「정말로 맛있어 보여……」

아즈사「………」

아즈사「………」두리번두리번

아즈사「………」꿀꺽


아즈사「잘 먹겠습니다~」아~앙

타카네「거기까지 입니다!」

 

아즈사「타, 타카네!?」

타카네「미우라 아즈사, 손에 들고 있는 그 푸우딩을 천천히 책상에 두십시오!」

아즈사「우우……」

타카네「빨리!」

아즈사「네……」추욱

타카네「후우. 타인의 것을 마음대로 먹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행동입니다」

아즈사「미, 미안……」

 

아즈사「이, 이건 타카네가 산 거야?」

타카네「아니요. 처음 보는 푸우딩입니다」

아즈사「아니야? 그럼……」

타카네「하지만 남의 것을 멋대로 먹는다는, 그러한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아즈사「그렇지……정말로 부끄러운 행동을 했어……」

타카네「괜찮습니다, 미우라 아즈사……잘못은 누구라도 하는 것이니까요」

아즈사「타카네……」

타카네「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즈사「타카네……」


타카네「그렇다면 사람으로서도, 그리고 아이돌로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물우물우물

아즈사「타카네, 뭘 먹고 있니?」

 

타카네「무엇이라 하시면……거기에 있던 푸우딩을……」우물우물

아즈사「………」

타카네「………」우물우물우-

타카네「헛!?」

타카네「저, 저는 왜 푸우딩을 먹고 있는 것일까요」우물우물우물

아즈사「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

타카네「어떻게 된 걸까요……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를 안 하다니……」우물우물우물

아즈사「그건 반성 할 부분이 아니라 생각하는데~」


타카네「시죠 타카네! 일생의 불찰입니다!」우물우물우물

아즈사「일단 그 입을 멈추도록 할까?」

 

타카네「잘 먹었습니다」꾸벅

아즈사「……맛있었니?」

타카네「네,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아즈사「………」

타카네「너무나 맛있어서 무심코 6개 전부 평정해 버렸습니다!」

아즈사「………」


타카네「아아, 아픕니다! 엉덩이를 꼬집지 마십시오!」

아즈사「우후후~」꽈악

 

아즈사「그런데 이 푸딩, 대체 누구 거였을까?」

타카네「네……아주 신경 쓰이는군요」쓱쓱

아즈사「전부 다 먹은 뒤에 신경 쓰인다 해도 말이지~」

타카네「뭐, 그렇기는 하지만 상대에 따라 대응이 바뀌므로」

아즈사「그래?」

타카네「네. 야요이나 유키호라면 그나마 무난한 편입니다」

아즈사「아~, 그 두 사람은 상냥하니까」

타카네「네. 야요이는 엉덩이를 있는 힘껏 때리는 정도이고」

아즈사「에?」

타카네「그리고 하기와라 유키호는 엉덩이에 뜨거운 물을 붓는 정도이니, 비교적 안전합니다」

아즈사「그거 안전해!?」

 

타카네「문제는, 마코토군요……」

아즈사「마코토?」

타카네「방금 말했던 두 사람과 달리 상상한 것에 불과합니다만……」

아즈사「방금 말했던 거 두 사람한테는 실제로 당한거지? 엉덩이를 맞고 뜨거운 물이 엉덩이를 습격한 거지?」

타카네「아마도……발로 차지 않을까요」

아즈사「마코토가 내지르는 킥……아플 것 같네」

타카네「제가 듣기에 마코토의 진심이 담긴 발차기는 나무로 만들어진 야구방망이 4개를 꺾어버린다던데……」

아즈사「그, 그 소문은 아무리 그래도 마코토한테 실례가 아닐까……」

타카네「마코토가 그런 힘으로 제 엉덩이를 찬다면……무, 무서워라!」

아즈사「발에 차이는 게 엉덩이인 건 확정사항이지?」

 

아즈사「그럼 가장 무난한 상대는 누구려나?」

타카네「흠………」

타카네「미나세 이오리일까요」

아즈사「이오리 말이지~. 뭐, 이오리는 상냥하니까 진심으로 반성하면 용서해 줄 것 같네」

타카네「네. 울면서 엎드려 신발을 핥으면……미나세 이오리도 역시 용서해주겠지요」

아즈사「타카네는 이오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아니, 말할 필요 없어」

타카네「뭐, 매도를 당한다해도 그것은 그거대로-」

아즈사「말할 필요 없어!」

 

아즈사「하지만 눈물공세는 히비키가 더 잘 통할 것 같지 않아?」

타카네「히비키는 안 됩니다」

아즈사「안 돼?」

타카네「히비키라고 해야 하나……히비키의 가족이 위험합니다」

아즈사「아~」

타카네「이누미나 헤비카……와니코한테 습격을 당한다면!」

아즈사「무, 무서워~」

타카네「네. 제 엉덩이는 잠시도 버티지 못하겠지요」

아즈사「타카네의 그 엉덩이를 미는 기믹은 대체 뭘까?」

 

타카네「뭐, 이래저래 말했습니다만, 765 프로덕션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힐끗

아즈사「무서운 사람은?」


<달칵


리츠코「다녀왔습니다」

타카네「리, 리츠코양?」

아즈사「리츠코씨, 어서오세요~」

리츠코「어머? 타카네랑 아즈사씨 밖에 없나요?」

타카네「네, 넷」

리츠코「그렇구나」

리츠코「앗」


리츠코「그러고 보니 책상 위에 있던 푸딩말인데요」

타카네아즈사「「!?」」움찔

 

타카네「저, 저기 그것은……」

아즈사「리츠코씨……실은……」

리츠코「어라? 없네」

타카네「………」

리츠코「………」

아즈사「………」

리츠코「혹시……드셨나요?」

타카네「………」

 

아즈사「죄, 죄송해요!」

리츠코「어?」

타카네「미우라 아즈사?」

아즈사「그 푸딩……저랑 타카네가 무심코 먹어버렸어요」

타카네「그런……」

아즈사「정말로 죄송해요!」꾸벅

리츠코「아즈사씨……」

타카네「…미우라……아즈사……」

타카네「………」

타카네「……리츠코양」


타카네「정말로 죄송합니다!」꾸벅

리츠코「타카네까지……」

 

리츠코「둘 다 고개를 들어주세요」

아즈사「리츠코씨……화 안 나셨나요?」

리츠코「화 안 났어요. 자, 타카네도 고개를 들어」

타카네「………」

아즈사「타카네」

타카네「미우라 아즈사……감사합니다……」소곤

아즈사「우후후. 나도 먹으려고 했고……피차일반이야」소곤

타카네「………후훗, 그랬었지요」

아즈사「그렇네. 우후후」

타카네「후후후」


리츠코「뭐, 어쨌든 그 푸딩은 아즈사씨에게 드릴 간식이었으니까요」

아즈사「우후후………어?」

 

타카네「………」

아즈사「에? 어, 어떻게 된 건가요?」

리츠코「어떻게 됐고 간에, 이번 달에 아즈사씨의 생일이 있었잖아요」

아즈사「네……있었죠」

리츠코「그래서 고객님한테서 늦었지만 생일 선물이라고」

아즈사「………」

타카네「………」

리츠코「푸딩을 받아서 말이죠」


아즈사「………」꽈악~

타카네「아야!!손가락이! 손톱이 엉덩이에 파고 들고 있습니다!!」

 

아즈사「우후후후」꽈악~

타카네「죄송합니다! 미우라 아즈사!!」

아즈사「우후후후후후후」꼬옥~~

타카네「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아즈사「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꽈악~~~

타카네「고로! 용서를!! 이대로라면 손가락과 손톱의 압력으로 인해 엉덩이의 모양이 바뀌어 버립니다!!」

아즈사「안~~~~돼~~~~~」꽈악~~~~~~

타카네「용서해 주십시오~~~~~!!!」

리츠코「대, 대체 뭐야?」

 

결혼・765 프로덕션에서 화나게 하면 가장 무서운 것은 미우라 아즈사씨였습니다.

 

 


 

 


3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