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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 「프로듀서 씨와 몸이 바뀌었어요」 ②

댓글: 3 / 조회: 1277 / 추천: 2



본문 - 07-03, 2017 00:11에 작성됨.


――――

――

P   「…… 잘 먹었습니다」

마유  「잘 먹었어요…… 일단 영수증은 받아 둘까요」

P   「아, 그렇ㄴ…… 구나아. 치히로 씨, 경비로 처리해 주시려나……」

마유  「분명 잘 처리해 주시겠죠오……」

P   「자, 그럼 다음엔……」

마유  「사무소에서 사무 작업이네요오. 도와, 드릴까요?」

P   「아, 그럼 안심ㅇ…… 이, 네요」

마유  「그럼, 가자……?」

P   「네에……」꼬옥

마유  「……♪」

P   (…… 자연스럽게 손을 잡을 수 있는 건 기쁜데, 마유 손인걸……)



마유  「다녀왔어요ー」

P   「다녀왔습니다……」

치히로 「아, 마유 쨩이랑 프로듀서 씨! 다녀오셨어요. 좋은 소식이랑 굉장한 소식이 있답니다♪」

마유  「…… 좋은 소식이랑」

P   「굉장한 소식, 인가요오……?」

치히로 「우선, 좋은 소식인데요. 되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어요!」

마유  「정말인가요?」

치히로 「네! 그리고 굉장한 소식 말인데요」

P   「대체, 어떻게요……?」

치히로 「후후후, 그거 말인데요. 간단하다구요! 둘이 함께 있기만 하면 된대요!」

마유  「…… 둘이」

P   「함께……?」


치히로 「그게 말이죠, 코우메 쨩 가라사대――」


 코우메 『아마, 유체이탈의 일종…… 에, 가깝다고, 생각해……』

 코우메 『원래 몸…… 그러니까,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아가려는 힘이란 건, 강하…… 니까………』

 코우메 『가까이서 지내고 있으면, 금방 되돌아…… 갈 거라고, 생각해……』


치히로 「라더라구요」

마유  「치히로 씨, 뭔가요 이건! 코우메가 떠 있는데요!」

P   「코우메 쨩…… 설마 진짜 유령……!?」

치히로 「아, 그건 입체 화상 전화에요」

마유  「그렇군요」

 코우메 『에헤헤……』

P   (어머 귀여워라……)


P   「그건, 정말 괜찮은 건가요오……?」

치히로 「네에, 코우메 쨩이 말하는 거니까요!」

 코우메 『다, 다른 방법도 찾고는, 있는데……… 아마, 괜찮을 거야……』

마유  「코우메가 말하는 거라면, 틀림없겠지?」

P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치히로 「그거 말고도」
 
 『몸이 바뀐다는 건…… 둘이 껴안고 계단에서 떨어지는 건가요?』
  
    『상태이상은 교회에서 기도하거나, 여관에서 하룻밤 자면 나을 거야』
 
  『암튼 됐구 사탕 먹고 싶어』

치히로 「이런 의견들을 받았는데요」

P   「그건 됐어요오……」

치히로 「어머어머ー」


마유  「우선, 사무 작업은 도와 드릴게요…… 그리고, 점심 식사 영수증이에요」

치히로 「감사합니다♪ 마유 쨩…… 프로듀서 씨도, 모양만이라도 내 주실 수 있으세요?」

P   「에? 네……」

마유  「책상은 제가 쓸게요ー」

치히로 「네네, 부탁드려요♪」

마유  「………」달깍… 팔랑

P   (…… 잘 생각해 보면, 이런 시간에 마유가 사무소에 있는 것도 드문 일이네……)

P   (씩씩한 P 씨가…… 아니, 지금은 마유인데……)

P   「…… 뭔가, 도와 드릴 건……?」

마유  「응? 그게…… 그 마음만이라도 기쁘니까, 괜찮아」

P   「그런, 가요오……」


치히로 「그럼, 마유 쨩은 이걸 복사해 줄래요」

P   「아, 네…… 알겠어요」

치히로 「미안해요. 프로듀서 씨는 한 번 집중해 버리시면 주변에 신경을 잘 못 쓰시니까……」

P   「그러네요오…… 그것도 멋지다고 생각하는데요」

치히로 「그건그건…… 음ー, 아, 맞다!」

P   「뭔가요?」

치히로 「프로듀서 씨, 마유 쨩 빌릴게요ー」

마유  「네ー에, 알겠습니다ー」

P   「에, 저기……」

치히로 「모처럼 프로듀서 씨가 됐으니까, 아이돌들이랑 어울리러 가 주세요ー♪」

P   「치, 치히로 씨……!?」


P   (어쩌지…… 쫓겨나 버렸어……)

P   (일하시는 데 방해해 버리면 안 되고…… 그래도, 난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P   (돌아가서…… P씨의 몸으로 레슨? 그것도……)


P   「으ー음………」

  총총총총…

P   「………?」

      토박토박……

P   「………」

        힐끔

유키미 「………… 찾았다……」

P   「아아, 유키미…… 구나. 무슨 일이야?」


사죠 유키미(10)


유키미 「……… 쓸쓸해…… 하고 있어………」

P   「그래, 보였어?」

유키미 「…… 응……… 괜찮아……?」

P   「걱정, 시켜 버린 거구나. 고마워………」

유키미 「……… 괜찮아……」

P   「그런, 가……」쓰담…

유키미 「…… 나………… P……… 인연………」꼬옥…

P   「후후…… 귀여워………」

유키미 「……?」

P   「아, 아냐…… 아무 말도 안 했, 어……」

유키미 「…… 그래………」


유키미 「……빠안ー………」

P   「왜 그래, 유키미?」

유키미 「…… 정말……… P………?」

P   「엣……」

유키미 「……… 같은 얼굴…… 같은 목소리……… 그래도………」

유키미 「…… 마음…… 달라………?」

P   「무, 무슨 소릴 하는 거니. 나야, 프로듀서」

유키미 「…… 달라……」도리도리

P   (어, 어쩌지. 설마 들켜 버렸어……!?)


유키미 「……… 빠안ー……」

P   「…… 내가 뭘 해야 믿어 줄 거야?」

유키미 「…… 평소대로………」

P   「펴, 평소?」

유키미 「……… 안아줘……」

P   「안아…… 괜찮으, 려나…… 그래도……」

유키미 「………… 싫어……?」

P   「그럴 리가, 없잖아?」꼬옥

유키미 「…… 꼬옥ー…………」

P   (…… 어라아? 어느새 껴안아 버린 거지…… 그래도, 귀여워……)

유키미 「………… 쓰다듬어 줘………」

P   「…… 그렇, 지. 평소대로……」쓰담…

유키미 「…… 따스해…………」

P   (…… 유키미 쨩, 귀엽구나아…… 쓰다듬고, 꼭 껴안고…… 부러워……)

P   (마유도…………)


유키미 「……… 꼬옥ー……」

P   「슬슬, 일하러 가야지. 유키미도…… 가야지?」

유키미 「……… 응………」

P   「착한 아이니까, 가자? 일 잘 끝내고 돌아오면…… 또 쓰다듬어 줄 테니까……」

유키미 「…… 알았어………」

P   「착하지…… 옳지옳지」쓰담쓰담…

유키미 「………♪」

P   「그럼…… 미유 씨가 데려다 주기로 하셨지. 부탁드리러 가야……」

유키미 「…… 손………」

P   「손? 아아……・ 잡을, 까」

유키미 「…………♪」


―――――


P   「후우, 이러면 되는 걸까」

치히로 「어머, 수고하셨어요」

P   「치히로 씨…… 보고 계셨나요?」

치히로 「네에. 프로듀서 씨 일도 일단락됐고, 부르러 왔다가……」

P   「죄송합니다. 유키미 쨩이랑 만나 버려서……」

치히로 「아뇨아뇨, 유키미 쨩도 만족스러워 보였으니까, 괜찮잖아요?」

P   「그래도, 어쩐지 간파당한 것 같은 느낌이어서요. 정말 괜찮을까……」

치히로 「후훗, 마유 쨩이었어도 분명 알아차렸겠죠? 그런 거에요」

P   「그런 걸까요……」


치히로 「일단, 이 쪽…… 프로듀서 씨가, 마유 쨩의 몸으로 끝낼 수 있는 업무는 대부분 문제없이 끝내셨어요」

P   「그랬나요?」

치히로 「네에, 그리고 이제 프로듀서 씨가 데려오실 예정이었던 아이들 중에, 아직 못 온 아이들을 제가 데리러 갈 거에요」

P   「…… 죄송해요」

치히로 「아뇨아뇨, 그 동안 마유 쨩이랑 프로듀서 씨 둘이서 잠깐 이야기라도 하고 계세요?」

P   「네, 그럴게요」

치히로 「우후후, 그럼 느긋하게♪」

P   「그, 그럴 시간이 있는 건가요오……?」

치히로 「어머, 그럴 시간이라니, 얼마나 이야기하시려고요?」

P   「저, 정말……」


마유  「아, 다녀왔니, 마유」

P   「다녀왔, 어요……」

마유  「뭐라도 마실래? 치히로 씨가 돌아오실 때까진 한가하지?」

P   「그럼, 홍차로……」

마유  「응,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 줘」

  톡   총총총…

P   (…… P 씨가, 마시던…… 평소대로 커피……)슥…

P   (…… 가 아냐? 이거, 홍차구나…… 드문 일이네……)


마유  「마유ー, 가져왔다구ー」

P   「아, 넷. 감사합니다」


마유  「음, 무슨 일 있어?」

P   「아뇨, 아무것도……」

마유  「긍가. 자 여기」

P   「감사합니다……」

마유  「……」꿀꺽…

P   「음…… 맛있어……」

마유  「그래, 다행이다」생긋


P   (…… 어머? 왜 P 씨가 아무렇지도 않게 마유한테 마실 걸 가져다 주시는 걸까?)

P   (그런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놓여……)


P   「………」

마유  「으음ーー………」쭈우우욱…… 부르르

P   「피곤하신가요?」

마유  「…… 후우. 아니, 그런 건 아니고」

P   「그런, 가요………」

마유  「……」

P   「………」

마유  「…… 저기, 있지, 마유」

P   「네, 왜 그러시나요?」

마유  「어쩐지 위화감이 좀, 느껴지지 않아?」

P   「위화감……… 있어요」

마유  「역시나…… 응. 마찬가지였구나」


마유  「어떤 느낌이 드는지, 들려 줄 수 있을까?」

P   「네. 그게………」

마유  「응」

P   「어쩐지, 다른 여자아이들을 보고 두근두근거리기도 하고……」

마유  「…… 응?」

P   「저, 이상한 아이가 돼 버린 걸까요……? 유키미 쨩도 코우메 쨩도 너무 귀여워요」

마유  「그ー 그런 건가ー……?」

P   「그렇다니까요…… 린 쨩에게 권유받아서 기쁘기도 했구, 히카루 쨩하고도……」

마유  「………」

P   「…… 저기, P 씨?」

마유  「별로, 아무 것도 아니니까 계속 말해 줘」뿌우ー…

P   (…… 혹시, 질투하시는 거야? 마유를? 아니면, 다른 아이돌들을……?)


P   「후후후……」

마유  「…… 왜 그래?」

P   「아뇨, 어쩐지 평소랑 다른 느낌이라, 조금 즐거워지기 시작했어요오……♪」

마유  「오늘 마유, 좀 심술궂은데……」

P   「그런가요? 그건 아마…… 어머?」

  덜컹


P   「…… 거기 누구 있어?」

마유  「………… 미쿠 쨩, 이었죠오?」

 끼익

미쿠  「냐…… 여, 엿들으려는 건 아니었는데냐아……?」


마에카와 미쿠 (15)



P   「…… 다, 들었어?」

미쿠  「냐, 냐하핫!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냐!」

마유  「정말, 인가요오……?」

미쿠  「히익!」

마유  「………」빠아안…

미쿠  「마, 마유 쨩…… P 쨩……?」

마유  「…… 다, 들으신 거잖아요오……?」

미쿠  「모, 모른다냐. P 쨩이랑 마유 쨩의 몸이 바뀌었단 건 전혀 모른다냐아아!!」

P   「어머……」

마유  「아, 역시 다 듣고 있었나……」


미쿠  「…… 참 냐, 왜 들킨 걸까냐?」

P   「스스로 자백하셨는데요오?」

미쿠  「미쿠는 과거를 되돌아보지 않는 여자다냐……?」

마유  「그렇구나ー」

미쿠  「…… 그런 것보다, 정말이야냐?」

마유  「정말이라니까, 응」

미쿠  「……」

P   「정말이에요?」

미쿠  「응, 확실히 바뀐 것 같다냐…… 난데없이 이게 무슨 재난이냥……」

마유  「냥데없이 재냥?」

미쿠  「난!데! 재!난! 이다냐!」

P   (…… 냥냥대는 미쿠 쨩도 귀여워……)


미쿠  「초과학이란 녀석일까냐…… 터무니없는 일이 일어나 버린 것 같은데냐……」

P   「이렇게, 힘냈더니 체인지 돼 버려서……」

미쿠  「그랬던 거냥……?」

마유  「그랬다니까요. 우후후」쓰담쓰담

미쿠  「냐…… 그, 그러면……」

P   「…… 치사하시네요오?」

미쿠  「자, 잠깐 기다려라냐 마유 쨩! 이, 이건」

P   「후후후후……」쓰담쓰담…

미쿠  「…… 냐?」

마유  「사이 좋네에……」쓰담쓰담…

P   「……후훗♪」쓰담쓰담…

미쿠  「냐, 냥데없이 무슨 재냥이냥……」


P   「……후으」

미쿠  「쓰담쓰담 너무 많이 당해 버렸다냐…… 책임, 져 줘야 해……?」

마유  「바보 같은 소리 말라고, 나 참」따악

미쿠  「냣」

P   「…… 에ー잇」

미쿠  「냐앗」

마유  「………」톡 톡

미쿠  「후냣, 냐앗」

P   「…… 즐거워지기 시작했어요오」톡 톡 톡

미쿠  「냐아! 냐아아아아아아앗!」


미쿠  「증말…… 냥데없이 대체 뭐냥……」

마유  「미안해, 어쩐지 이렇게……」

P   「…… 그쵸?」

마유  「그치ー」

미쿠  「샤아ー앗! 미쿠의 마음은 깊이깊이 상처받았다구! 안 속을 거다냐!」

마유  「미안해, 미쿠ー」쓰담쓰담

P   「미안해요오, 이렇게……」쓰담쓰담…

미쿠  「냐, 냐…… 냐아아……♪」

P   (어머 귀여워)


미쿠  「미쿠는 장난감이 아니다냐! 둘 다 반성해라냐, 반성ー!」

P   「미안해요……」

마유  「죄송합니다」

미쿠  「…… 마유 쨩이 쓰다듬어 주는 건 신선하긴 했다냐. 그래도 P 쨩은 성희롱으로 잡혀 가 버린다구?」

마유  「죄송합니다……」

미쿠  「그래도, 마유 쨩도 P 쨩의 몸이니까 아웃이다냐?」

P   「미안해요……」

미쿠  「미쿠는 마음이 넓으니까, 용서해 주겠지만냐……?」므흐ー…

P   「…… 다음에, 사과하는 마음을 담아서 밥을 만들어 드릴게요오?」

미쿠  「냣! 정말? 정말로냐?」

P   「네. 기대하셔도 괜찮아요오……」

미쿠  「응응!」

P   「전 갱 이 튀 김 ♡

미쿠  「엑」

마유  「같이 먹자구ー, 미쿠ー」

미쿠  「」


P   「레슨 간다고 뛰쳐나가 버렸네요」

마유  「아아, 아직 여유 있는 시간인데도 말이지」

P   「후훗…… 귀여웠지요」

마유  「아아, 정말로……」쓰담…

P   「………? 왜 그러세요?」

마유  「아니…… 왠지 모르게……」

P   「그런가요……」

마유  「……」쓰담쓰담…

P   (…… 마유의 몸이라도, P 씨가 쓰다듬어 주시는 거니까 기뻐……♪)

P   (다음에, 미쿠 쨩에게 전갱이 튀김을 대접하는 건 잊지 말아야지…… 감사의 마음도 담아서)


――――

――


치히로 「다녀왔습니다ー…… 어머」

P   「…… 음…… 새액……」

마유  「……… 쿠울……」

치히로 「어머ー♪ 이거이거…… 사이 좋네요」

치히로 「여보세요, 코우메 쨩?」

 코우메 『네…… 코우메인데요…… 어라?』

치히로 「보세요보세요, 귀엽다구요ー♪」

 코우메 『정말, 이다……… 에헤, 사이 좋아서…… 잘 됐네………』

치히로 「그쵸! 일단 따뜻하게, 느긋하게 재워 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요」

 코우메 『알았어…… 아마, 금방 되돌아가, 려나………?』

치히로 「그런가요. 이제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가요……」

 코우메 『엣……?』

치히로 「아뇨아뇨, 아무 것도 아니에요♪」


――

――――


P   「우, 으……」

마유  「… 쿨…… 쿨……」

P   (…… 마유 얼굴…… 마유……?  거울…… 은 아니고……)

P   「앗」덜컥

마유  「……… 우, 응……」

P   「아아, 깨울 뻔했어. 좀 더 자도…… 가 아니지. 쓰다듬어지다가 자 버렸어……?」

P   「소파에서…… 으응, 몸은 괜찮은 것 같은데, P 씨도 깨워야……」


P   「일어나세요ー……」흔들흔들

마유  「…… 우ー………」

P   「계속 주무시면 감기 걸려요, 자아……」흔들흔들

마유  「…… 우음……」뒤척…

P   「자, 잠깐만요…… P 씨……」

 말랑…

P   (……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네. 마유 가슴도 버릴 건 아니구나……)

P   (…… 자기 몸, 이니까. 조금 정도는 만져도……)


    벽|스타샤<……

P   「……!?」

    벽|스타샤<아ー…… 신경쓰지 마시고, 느긋하게……?

P   「아, 아ㄴ…… 아니에요! 이거언!」


아나스타샤 (15)


아냐  「…… 아ー. 차려 놓은 밥상, 인가요?」

P   「아, 아니라니까. 이건, 그게……」

아냐  「프로듀서…… 제베엘…… 짐승, 인가요?」

P   「이건 마유가, 아니, 그래. 마유가 잘못한 거니까, 그래도 이건 프로듀서, ㄴ, 내가 잘못한 게, 그게에!」

아냐  「……?」

P   「아아, 왜 이렇게 설명이 까다로운 거야아!」

마유  「우, 으으……? 어라, 아냐. 안녕……」중얼

아냐  「마유……? 시토ー? 왜 그러세요?」

P   「아아아아정마알, 어떻게 해야 하나요오!」



아냐  「뒤・바뀌신…… 건가요……」

P   「왜, 그렇게 발음하시는 건가요오……?」

아냐  「아ー…… 프랑챠……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P   「…… 누구한테 들었는지, 알려 주실 수 있나요?」

아냐  「프레데리카에요」

P   「역시나……」

마유  「뭐어, 상관없잖아. 그렇게 된 거야」

아냐  「실은…… 미쿠에게 전해들었어요. 상담…… 콘슈르타챠? 받아서……」

마유  「뭐라」

P   「어머」


마유  「그러니까, 알고 있었던 거야?」

아냐  「일단은요. 화세이…… 건너건너 들었? 어요」

마유  「…… 다른 사람들한테는?」

아냐  「…… 이즈뷔니체…… 죄송합니다. 모르겠어요. 그래도, 비밀, 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마유  「그럼, 뭐 퍼뜨리고 다니는 건 아니구나…… 미쿠니까」

P   「미쿠 쨩이네요오」

아냐  「미쿠니까요」

마유  「…… 아하하」

P   「후후후……」

아냐  「냣ー핫핫하ー」

P   「!?」


아냐  「…… 평소에도 고양이 캐릭터를 의식하는 게 중요, 하다고 들었습니다」

마유  「그랬구나」

아냐  「그래서, 고양이에요…… 냐?」

P   「과연……」

아냐  「…… 아ー」

마유  「왜 그래, 아냐?」

P   「괜찮아요?」


아냐  「…… 부끄러우니까, 쓰다듬는 건 그만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냐」

P   「………」쓰담쓰담쓰담…

마유  「………」쓰담쓰담쓰담쓰담…

아냐  「냐앙…… 난폭, 해요?」

P   「상냥하게 할게요오……」쓰담쓰담쓰담쓰담…


아냐  「……… 하흐으」

마유  「응. 즐겁네」

P   「고양이는, 좋겠네요오……」

아냐  「두 사람은…… 즐거워 보이시네요. 사이 좋, 나요?」

P   「그렇죠……」힐끔

마유  「그런가, 사이좋을지도 모르겠네」

아냐  「하라쇼! 사이좋은 건, 좋지 아니한가, 네요?」

마유  「……」쓰담쓰담

아냐  「…… 아ー. 자꾸 쓰다듬으시면, 부끄러워요?」

P   「알고 있어요오. 아냐 쨩은 역시 예쁘고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쓰담쓰담…

아냐  「…… 마유도, 쓰다듬는 건가요? 왜……」

P   「…… 귀여우니까, 에요오」

마유  「귀여우니까, 겠지」

아냐  「냐아…… 고양이니까, 귀여운 거네요」


아냐  「…… 기우, 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유  「기우라니…… 뭐가?」

아냐  「미쿠는, 두 사람이 좀 이상할지도 모른다…… 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투리에바제니…… 걱정, 했어요」

P   「…… 고마워요, 아냐 쨩」

아냐  「아ー…… 친구, 니까요. 마유도, 프로듀서도」

마유  「친구……… 그렇구나……」

아냐  「프로듀서?」

마유  「아니…… 응. 좀 이상한 건 맞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냐  「…… 그랬나요?」

P   「…… 아마, 그럴 거에요」

아냐  「도와 드릴, 일은……?」

마유  「아냐, 괜찮아. 그런 건…… 마유랑 이야기해서 정할 테니까」

아냐  「다ー. 알겠습니다」


마유  「조심히 돌아가야 한다ー」

아냐  「스파시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아요」

P   「그래도, 바래다 주는 정도는……」

아냐  「이야기, 하실 거잖아요? 그러니까 괜찮습니다…… 저는, 아ー…… 파파가 가르쳐 주신 *CQC도 있고요」
*근접전투술

P   「…… CQC?」

아냐  「다ー. 아직 곰은 이길 수 없는데요」

마유  「뭐, 아냐는 여자아이인걸」

아냐  「단련, 해야 하니까요. 아이돌 활동…… *카츠도우……」
*활동의 일본어 발음

P   「잠깐만 아냐 쨩, 그 이상은 안 돼. 어쩐지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유  「프로카츠!」

P   「P 씨이!」


――――

――


P   「그래서, P 씨?」

마유  「네에, 왜 부르시나요오?」

P   「…… 그러지 마세요, 정말 마유 같으니까요?」

마유  「아하하, 미안미안. 아냐는 아마 괜찮을 거야」

P   「그건…… 뭐어, 알고는 있는데요……」

마유  「그리고, 노아 씨도 있으니까」

P   「엣」

마유  「아마 아냐가 걱정돼서 온 거겠지. 신경써 주시는 분이니까」

P   「…… 그랬나요오」

마유  「그렇다니까요오」

P   「P 씨이!」


P   「어디에 있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마유  「방금 전엔 그 쪽 벽이었으려나」

P   「……」

 쿵쿵  쿵쿵  통통  쿵쿵

P   「…… 여긴가요?」

마유  「응. 노아 씨도 나름대로 다른 아이돌들을 걱정해서 그런 거였지 싶어」

P   「진지하게요?」

마유  「본인은 진지하다니까, 분명히」

P   「그런가요……」

마유  「……… 저기, 마유. 슬슬 본제로 들어갈까」

P   「음…… 그럴, 까요오」


마유  「위화감, 있지?」

P   「있어요」

마유  「어떤 식으로?」

P   「우선……」토옥

마유  「…… 커피?」

P   「랑, 홍차에요. 어느 걸 드실래요?」

마유  「…… 평소대로라면, 커피」

P   「네에, 평소대로라면, 홍차에요오」

마유  「……… 홍차가 마시고 싶었어」

P   「네,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어요오」


P   「…… 아이돌들이 귀여워요」

마유  「그렇지, 굉장히 귀엽다고 생각해」

P   「……… 정말로요?」

마유  「으음, 아냐. 귀엽다고는 생각하, 긴 하는데……」

P   「……」

마유  「바보 같은 소리 좀 해도 괜찮아?」

P   「네. 진지하게 들을게요」

마유  「내 몸이 인기 많은 게, 어쩐지 분해」

P   「아아, 역시나」

마유  「왜 이러는 걸까, 이건」

P   「추측일 뿐이지만요, 몸이 뒤바뀐 영향이 아닐까 해요……」

마유  「…… 역시 그거였나」


P   「죄송해요, P 씨」

마유  「괜찮아. 마유 몸으로 사는 것도 신선하고……」

P   (…… 화장실이라든가는, 큰일이었던걸요. 설마, 이런 기회에 보게 되고, 보여지게 될 줄은)

마유  「…… 마유?」

P   「엣, 앗, 네!」

마유  「그렇지, 이렇게…… 바뀌어서, 알게 된 게 있어」

P   「뭔가요오?」

마유  「치사하구나, 나」

P   「…… 치사?」

마유  「응. 아이돌들한테 둘러싸여 있다니 부러워!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마유?」

P   「…… 후후후, 그러네요오. 맞아요」

마유  「이제부터는 마유한테도, 여럿이 다닐 수 있는 일을 가져다 줄 테니까」

P   「감사합니다……」


마유  「…… 그래서, 여기부터가 문젠데」

P   「네, 뭔가요?」

마유  「오늘 하루 종일 같이 있기만 하면 괜찮은 거였지」

P   「그랬었죠오」

마유  「어디서 자야 돼……?」

P   「앗……」

마유  「아무리 그래도 여자 기숙사에 내 몸을 갖다 놓을 순 없고, 마유를 내 집에 데려갈 수도 없지」

P   「…… 수면실, 가 볼까요오」

마유  「그래야겠지…… 으음. 마유는 잘 쉬어야 할 텐데, 그래도 마유 몸도 막 굴릴 수는 없고. 이거 꽤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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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굉장히 바빠서, 많이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다음 편으로 완결이고, 최대한 빨리 올리게 노력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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