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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코「대정전의 밤에」上

댓글: 4 / 조회: 1492 / 추천: 1



본문 - 06-23, 2017 20:07에 작성됨.

밤/765프로 사무소

P「쩔어… 그냥 폭풍인데…」쏴아아아아아… 휘이이잉…쿠오오 덜컹덜컹덜컹

리츠코「날씨만큼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도 태풍으로 오늘 예정이…」

P「결국 로케 같은 건 연기됐고 말이지.」

리츠코「네… 으~음… 어쩔 까요…」

P「스케줄 정리할 테니까… 잠깐 기다려줘.」덜컹덜컹

리츠코「네, 이쪽도… 응?」야요이『리츠코 씨! 그게, 메일이 왔어요!』삐로링

리츠코「… 아아 다행이다, 아즈사 씨도 집에 무사히 도착한 것 같아요.」

P「(765LOID 잘 쓰고 있네)… 신도 씨한테 부탁도 했고 말이지.」

리츠코「저희야 좋지만 죄송하네요…」

P「이오리 쪽에서 꺼낸 말이잖아? 먼저 가보라고」

리츠코「일 있으면 먼저 가라고…」

P「요즘 꽤 신경 써준단 말이지…」

리츠코「아~ 그거 저도 그래요… 뭐일까요 이, 치하 받는 기분…」

P「기쁘지만 그렇지?」

리츠코「기쁘지만 말이죠?」

P「… 아~차… 리츠코? 어제 자료 가지고 있어?」

리츠코「아, 죄송해요 이쪽에 있어요… 네.」

P「응, 땡큐… 이쪽에… 응?」달칵달칵달칵…

리츠코「겨우겨우… 끝날 것 같네요, 그룹·개인별 자료…」

P「코토리 씨와 협력해서… 거의 2주일인가… 많았었지.」틱틱

리츠코「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정리 하지 못 할 줄이야.」

P「765프로답다고 하면… 맞을라나?」타다닥

리츠코「저한테 묻지 말아주세요…」

P「현장에서 듣는단 말이지… 무슨 일이 생기면『765프로 분들답네요.』라고」

리츠코「어째서일까요? 잘 모르겠지만요, 납득된다고 할까.」

P「그렇단 말이지…」

리츠코「답다니 잘은 모르겠지만, 죽을 둥 살 둥 열심ㅎ 꺄아아악!!」번쩍 우르르르 쾅…

리츠코「꺄아!! 거짓말?! 정전?! 싫다… 프, 프로듀서? …괜찮으세요?」

쏴아아아아

리츠코「…프로듀서?」

P「………………………………」■

리츠코「아… 컴, 퓨터…」

P「눈앞이 캄캄해졌다…

리츠코「네, 물리적으로 캄캄해졌어요…」

P「하아아~… 선반에 촛불이 있었지? 잠깐 가져올게… 그래서…」

리츠코「오오… 전환이 빠른데요? …」

P「이제부터 매일 집을 태워보자!!」◎ヮ◎;

리츠코「진정하세요!!」


P「… 우와~ 어두워…」어슬렁어슬렁

리츠코「그게… 그럼, 저는…」덜컹

P「움직이지 말라니까, 위험하니까… 스마트폰으로… 여차」

리츠코「… 작은 불빛으로도 꽤 안심되네요…」

P「빈자의 등잔불이야?」

리츠코「어느 쪽이냐면 손톱에 불붙이기 아니에요? 프로듀서?」

P「농담할 정도로 진정됐구나… 역시나」저벅저벅


/탕비실

P「어, 그게… 이 근처에…」뒤적뒤적

P「아 여기 있다… 좋아 가스레인지에 불을…」틱틱틱… 화륵

P「… 뭔가 안정시킬… 대…… 오오… 의외로」

리츠코「프로듀서, 큰일이에요, 신호등도 꺼졌어요.」

P「으아… 진짜냐… 위험한데…」

리츠코「앗… 지금… 정보가… 이 일대가 정전… 엥? 너무 넓잖아…」

P「으~음… 뭐 이대로 일단 대기겠는데…」

리츠코「그러게요…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응?! 푸흐흡///」

P「응? 갑자기 왜 그래, 리츠코.」

리츠코「오… 왜 잘라놓은 무에 촛불을 꽂아놓으신 거예요… 후후훗///」

P「아아 괜찮잖아? 안정되고」

리츠코「정말로 프로듀서는… 발상이 유연하다고 할까 뜬금없다고 할까.」

P「그래? 눈앞에 있으니까 좋겠다 싶어서…」

리츠코「(이 사람 이런 점은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


1년 전·봄/765프로 사무소

하루카「… 있지… 모두는, 새로운 프로듀서님 어떻게 생각해?」

일동「………………………………」

하루카「마, 맞다! 쿠키 구워왔어~!」のヮの;

이오리「스스로 말 꺼내고, 바로 말 돌리기는 아니잖아…」

하루카「… 그래도… 모두들 어쩐지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걸…」 힐끔

유키호「… 나는, 남자니까… 말도 제대로… 우우…」

마코토「뭐… 유키호는 어쩔 수 없어… 나는, 으~음…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느낌일라나?」

야요이「저는 엄청 상냥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하루카「정말?! 야요이?! 다행이다~…」

야요이「폐지 교환으로 받은 화장지를 주셨어요─!!」

하루카「네~ 타카츠키 가 구제모금은 이쪽으로 부탁드립니다~」

아즈사「일단은 지갑 안을…」

치하야「잠깐,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이오리「여보세요? 신도? 내가 지금 당장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 전부 현금화해줘.」

히비키「뭐 그런 거라면… 보통이라는 느낌이지 않아? 그냥 느낌…이지만.」

아미「아미는 좋아! 우리가 장난 치면 좋은 반응해주거등 이게!」

마미「리액션 쩨①이지?! 같이 게임두 해주고!!」

이오리「나는 불성실한 점, 싫어.」

야요이「이, 이오리…」

이오리「… 헬렐레한 얼굴 보고 있으면 열받거든…」쀼루퉁

치하야「그러게… 조금 사양 없는 점이, 좀 그래…」

하루카「치, 치하야도?」삐질삐질

아즈사「치하야… 프로듀서님은 우리들과 친해지려고…」

치하야「… 사이 좋은 것보다, 음악적 지식을 가진 지도자인 편이…」

타카네「그 분은 현명하신 분이라… 저는 생각하옵니다…」힐끔

마코토「확실히 머리 회전은 빠른 것 같았죠?」

아미「퀴즈 같은 거 엄청 잘 알아!! 무지 재밌어!!」

마미「그거, 엄청 잘 풀지 아미… 마미라든가 야요잇찌는 전혀 모르겠는데…」

야요이「어렵지… 나, 머리가 꽉~차버려…」

유키호「그런 거 하고 있구나…」

마코토「…미키! 자지 말고 조금은 이야기에 참가해!」흔들흔들

미키「으응? …무슨 일이야? 마코토 군…」멍-

마코토「정말이지… 미키는 새로운 프로듀서 어떻게 생각해?」

미키「프로듀서? …아아, 그 변변치 않은 사람? 아후」

히비키「푸흡!! 어, 어이! 미키!!」

이오리「정확하다고 생각하는데?」

하루카「잠깐! 이오리까지!!」

이오리「즉, 가는 하루카, 야요이, 아즈사, 아미마미에 타카네도 그쪽이란 걸로 괜찮지?」

타카네「예… 상관없사옵니다.」

이오리「그래서 불가가 나, 치하야, 유키호, 미키에… 어디도 아니라… 보류가 히비키랑 마코토인가.」

마코토「 우우… 그런 말을 들으면…」

히비키「얼버무리는 거 같아서 안 좋은 느낌이라고…」

하루카「그, 그래도! 아직 만나고 얼마 안 됐고! 이제부터야!!」

이오리「…좋아? 하루카, 그 녀석의 “이제부터”와 우리들의 “이제부터” 어느 쪽이 중요해?」

하루카「응? 그, 그런 이야기?」허둥지둥

치하야「그러게… 미나세 씨가 말하는 대로라고 생각해… 나는 빨리 노래로…」

타카네「서둘러서는 일을 망친다고 말하지 않사옵니까… 라면도 천천히 육수를 내는 것으로부터」

유키호「저, 저는… 익숙해져야겠지만… 무서워서… 우우…」

유키호「이, 이런 글러먹은 저 같은 건! 구멍파고! 묻혀있을게요오오!!」샤킹 철컥

마코토「우와왓!! 유키호 진정해!!」

히비키「바닥이 살짝 파였다고…」

하루카「이오리!! 우리들의 이제부터에, 프로듀서님의 이제부터도 함께」

이오리「그걸로 우리들의 이제부터가 망쳐지면 어떻게 할 건데?」 철컥

하루카「망쳐질지 어떨지 모르잖아!!」

이오리「저 녀석의 칠칠치 못한 얼굴 보고도, 미래가 상상이 돼?」

하루카「어, 얼굴? 얼굴 같은 건 상관없어!! 논점을 바꾸면 안 되지!!」

이오리「얼굴은 상관있잖아~ 저 녀석은 영업도 같이 하는걸?」

이오리「뭐 전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 지금이라도 팍…하고 있지?」

리츠코「잠깐만? 너희들… 뭐야? 싸우고 있어? 응?」저벅저벅저벅…

하루카「앗 리츠코 씨… 아니… 그게 싸우는 건…」

이오리「그 글러먹을 프로듀서의 목을 어쩔까하는… 토론이야.」

리츠코「하아? 너희들 있지… 그런 걱정할 때니?」

리츠코「이번 달… 오디션 붙은 사람… 한 사람도 없잖아?」

일동「………………………………」

리츠코「… 정말이지 참… 자! 레슨 갈 사람은 준비해!」팡!

일동「내…」우물쭈물… 우르르…

하루카「………」


/라커룸

리츠코「…(확실히 그 사람 일을 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이 불명확하단 말이지…)」철컥

P「…………………………………」

리츠코「!!! 뭇 읍읍」찰짝

P「쉿… 조용히…」   

리츠코「…… 프로듀서님… 어? 여기 계셨어요?」

리츠코「앗! … 그렇단 건… 그 들으셨어요? 바, 방금…」

P「아아 내가 이래저래 좋은 녀석인 것 같지만, 헬렐레해선 칠칠지 못하단 말이잖아?」

리츠코「… 저기… 그건 저 애들의」

P「알고 있어, 것보다 내가 하루카한테 부탁한 거야.」

리츠코「하, 하아?」

P「나를 화제로 꺼내봐달라고.」

리츠코「어째서 그런 걸…」

P「뭐 본심을 들어보면 좋겠다 싶어서… 유키호는 이야기조차 못 나누고…」

리츠코「아아… 그랬었죠…」

P「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럼 뒷담화 대회가 딱이지.」

리츠코「뒷담화 대회라니…」

P「사양 없이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쪽은 풀이 죽을 각오가 있었다만… 하아」

리츠코「그런 거였군요…」

P「우선 모두의 신뢰를 얻지 않으면, 내 말 같은 건 닿지도 않아.」

리츠코「(이 사람… 앞으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구나… 그걸 위해서 이런… 응?)」

리츠코「…계속 라커룸에 계셨어요?」

P「처음에 하루카가 사무실에 있어서, 부탁하고 나만 숨어있었어.」

리츠코「…여자 라커룸에?」

P「이상한 짓은 안 했어? 정말이야?」오들오들

리츠코「…저 애들한테 무슨 짓하면 목이 달아날 거니까요?」

P「알고 있어…」

리츠코「…물리적으로」소곤

P「참수?!」


현재/765프로 사무소

P「… 복구가 안 되네…」쏴아아아아아…

리츠코「그러게요…(번쩍)!!」……우르르르릉 콰강…

P「폭풍에 정전… 여기에 나비넥타이를 살인사건이 일어나겠는걸.」

리츠코「그만하세요, 범인 저잖아요.」

P「자연스럽게 나를 죽였겠다?」

리츠코「저 죽고 싶지 않으니까요.」

P「나도 그렇거든?!」

리츠코「… 불이 안 켜지니까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네요…」

P「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졌어…」

리츠코「앗! 내일 의상 담당자 분께 변경된 거 안 말했다!」

P「문자 보내놨어~」

리츠코「… 앗, 감사합니다…」

P「내일은 확인해주겠지… 아~… 배고파졌다…」꼬르륵…

리츠코「그러게요… 저도… 저녁도 못 먹었고요…」

P「폭풍이 잠잠해지길 기다렸다간 굶어죽어버려!! 나는 가겠어!!」벌떡

리츠코「사망 플래그를 간단히 세우지 말아주세요…라니 밖으로 나가시게요?!」

P「아니, 무리지 무리… 일어난 김에 냉장고에 뭐 있나 확인해둘까 해서」

리츠코「아아… 발포 스티로폼이 몇 게 있었고요… 옮겨둘까요?」

P「그렇게 할까… 아이스라든가 녹으면 싫고 말이지.」

리츠코「보냉제… 보냉제가…」


/탕비실

P「… 으응? 오오! 뭐야 이 고급 아이스크림!!」

리츠코「아아~ 아마 코토리 씨의 숨겨둔 보물이 아닐까요?」

P「… 리츠코 너만 괜찮다면, 말을 맞춰줘도…」

리츠코「자기가 먹고 싶다고 나를 주범으로 만들려고 하지 마!!」

P「예이, 예이, 농담입니다요…」휙휙

리츠코「뭔가 바로 먹을 수 있을 건 없나 보네요…」

P「그럼… 뭔가 만들까!」

리츠코「네? 이렇게 어두운데요?!」

P「촛불이라든가 가스레인지 불로 어떻게든 되겠지→」

리츠코「어둠 전골이 아니니까요…」

P「그럼, 리츠코는 불을 들고 있어줘.」

리츠코「네? 그럼 제가」

P「말을 꺼낸 건 나였으니까.」

리츠코「아, 네… 그럼…」

P「응~… 양파랑 간 고기… 완두콩 캔…」

리츠코「…완두콩?」

P「응? 아아… 어제 타카네가 라면 가게 메뉴 연구라면서」

P「코토리 씨랑 여기서 사오마이인가 뭔가 만들고 있었어.」

리츠코「…여기, 아이돌 사무소였죠?」

P「… 찜통이 쌓여있지만, 아이돌 사무소입니다…」

리츠코「뭐, 지금은 살았다고 생각하죠…」

P「그렇지… 찬장에는… 음~ 파스타랑? 소면… 작년 여름 건가?」부스럭

리츠코「살림살이네요…」

P「… 햇반도 있는데…」

리츠코「아니, 아니죠… 프로듀서… 전자레인지라든가.」

P「? 이건 물로 데워서 먹을 수 있는데?」

리츠코「아…」

P「재해 시에는 어쩌려고… 깜박쟁이 양?」

리츠코「그, 그랬었죠…///」

P「뭐 햇반도,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고 말이지?」

리츠코「그러고 보면… 그렇단 말이죠… 비상용으로 준비만큼은 해두지만요…」

P「… 집에 제대로 비상가방이 있구나?」

리츠코「? 네, 당연하지 않나요?」

P「으? 응? 당연하지~?찍-…꼭

리츠코「… 제대로 준비해주세요?」

P「네~…」틱틱틱… 화륵

리츠코「저기… 그래서 뭘 만드실 건가요?」

P「응? 카레 가루가 있었으니까, 키마 카레라도 만들까나.」

리츠코「간 고기와 양파… 딱 좋네요! 아… 그래도 식칼…」

P「양파뿐이고… 괜찮아, 신중하게 자를 거니까… 빛 이쪽으로 부탁해.」덜그럭 턱

리츠코「정말인가요? 빛은 이 근처면 될까요?」

P「OK… 손을 좀, 비춰줘… 뭐! 카레에 대해선 맡겨만 줘!」

리츠코「그러고 보니까… 어쩐지 카레 마니아? 그랬었죠?」

P「아니, 별로 마니아란 건 아니지만 말이지.」

P「특기인 요리거든, 초등학교 때부터~」찌짖

리츠코「초등학생 때부터… 부엌에 서신 거세요?」

P「뭐, 우리 집 어머니가 안 계셨으니까, 항상 반찬가게에서 사거나, 도시락이라서 말이지.」통…통

리츠코「앗… 그, 그랬군요…」

P「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때였나? 학교에서 캠프 같은 걸 가잖아?」

리츠코「아아~ 있었죠, 저도 갔었어요.」

P「… 그때 처음으로 카레를 만들어서… 기뻐져서 말이지.」통통통…

리츠코「후후훗… 알아요, 즐겁단 말이죠.」

P「맞다, 그래서 그때부터 카레 만들기에 푹 빠져서…」썩둑썩둑

P「그래도 아버지는 한 입도 안 먹어줘서 말이지…」

리츠코「어… 그런…」

P「… 어린 마음에 쇼크였었지… 그건… 그럼 샐러드유를」탁탁 또륵-

리츠코「그게 당연하죠! … 어째서 한 입도…」

P「얼마 전에 알았지만… 아버지는 매운 걸 정말 못 드시는 것 같더라고…」치익-

리츠코「에엥… 모르셨던 건가요?」

P「전혀… 어머니는 반대로 매운 건 엄청 좋아하셨던 것 같아서… 나는 어머니를 닮은 거 같아.」촤-지글지글

리츠코「그랬군요…」

P「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몰랐다고… 통감했어…」

리츠코「… 그래도 그건 아버님이 잘못하신 것 같아요…」

P「어? 아버지가?」

리츠코「… 당시에 프로듀서님은 어린애였고요…」

리츠코「다가온다면, 부모가 먼저가 아니면… 어린애는…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P「응… 뭐, 지금에 와선 서로 바보 같았다고 할 수 밖에 없지만.」후드득…

리츠코「그런!」

P「고마워… 리츠코」

리츠코「아뇨… 아 카레 좋은 냄새…」킁킁

P「사실은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야 되는데 말이지… 이렇게 어두워선…」

리츠코「카레가 얽히면 뜨거워지시네요… 어쩐지 전에도 이런 이야기…」

P「응? … 아~… 작년 여름 위안여행 때 아닌가요?」

리츠코「아아, 그랬었죠! 맞아요!」

P「리츠코가 아즈사 씨한테 덮쳐졌었지.」

리츠코「안 덮쳐졌거든요///!!!」


1년 전·여름/전차 안

P「… 일이 없는 사람만이라도 했더니… 전부 오고 있고…」

리츠코「실제로 한가하니까 어쩔 수 없어요.」

P「리츠코도?」

리츠코「저, 저는… 그게, 흠흠, 프로듀서 혼자서는 큰일이겠다 싶어서」

아즈사「다 함께 여행이라니 즐겁죠~」

P「뭐… 그렇죠.」

하루카「흥흐~음 흐~음♪ 나는야 머메이드♪」뒤적뒤적

하루카「…자! 치하야! 쿠키 구워왔어! 먹을래?」

치하야「아… 고마워… 즐거워 보이네… 하루카.」

하루카「응! 그럴게 바다인걸! 바다! 스팽글의 물결인걸?」

아미「하루룽~! 이거랑 바꾸장!」

마미「손에 든 초코를 2개 제물로 바쳐 하루룽의 쿠키를 4 소환한다!!」

리츠코「거기! 예의 없잖아?!」

리츠코「아미도 마미도 조용히 있어!」

아미「어이어이… 부모한 말하지 말라구→」

마미「맞~다구? 리~잇짱! 바다라고?」

리츠코「아직 여긴 전차 안!!」

P「이렇게 대인원으로 여행은 처음이니까 말이지… 고생 좀 하겠는데.」

아즈사「인솔하는 선생님이 된 기분이네요~」싱글생글

마미「아즈사 언니야를 따라가면, 미아가 되버리장~?」

아즈사「그런~ 너무하잖니… 마미야.」


밤/모래사장

지글-지글-… 타닥타닥… 지글-…

야요이「아~앙… 냠… 으응~ 맛있어여!!///」ζ*'ヮ')ζ

야요이「정말로 맛있어… 하우우…」찌-잉…

마코토「얼마든지 있으니까.」

타카네「냠… 꿀꺽… 냠냠…」

유키호「… 호에~…」

타카네「… 냠……?」

유키호「앗 저기 맛있네요!」싱긋

타카네「예… 야외에서의 식사는 각별한 풍취가 있사옵니다…」

하루카「프로듀서님, 바꿔드릴까요?」

P「아니, 괜찮아. 숯도 더 넣어야 되고」타닥타닥

하루카「그런가요… 아, 그럼… 네, 아~앙♪」

P「응? 어, 어어… 아~…///」

미키「냠~.」우물

하루카「앗 미키! 자기가 구워서 먹으면 되잖아! 이건 프로듀서님의」

미키「미키는 먹는 전문인 거야~」후다닥

P「아하하…」

치하야「저기, 프로듀서 음료… 받으세요.」

P「… 고마워… 그럼 맥주를…」바스락… 덥썩

P「(꿀꺽) 후~ 차가워서 맛있다! 앗, 피망이 타겠어…」

아미「오~ 오빠야도 참 좋은 손실!」

P「헤? …솜씨?! 말하기 힘든 잘못 말하기!!」

아즈사「그래도 정말로 잘 하시네요… 요리라도 하시나요?」

P「아뇨, 그렇게 제대로 된 건… 카레를 만드는 정도일까요?」

하루카「헤에~ 프로듀서님이 만드는 카레 먹어보고 싶어요!」

P「… 진심으로 하면 6시간 정도 걸리는데?」

치하야「여, 여섯 시간?!」

아즈사「카, 카레이…죠?」

P「네… 제 최고걸작인 소 힘줄 카레… 그게…」빙그륵

P「양파를 갈색이 되게, 소 힘줄을 물로 삶아서… 푹 끓이면… 대충 6시간 정도겠네요.」

하루카「히에~… 가, 가볍게 먹고 싶다고 해서 죄송해요…」

마미「그렇게 공들여 만들 필요 있어? 카레장?」

P「어이어이… 마미야 바보 같은 말하면 안 되잖아?」

마미「우와 열받아…」

P「먼저 갈색 양파의 당도가 말이지 중요하거든, 깊은 맛과 감칠맛」지글-…

P「소 힘줄은 한 번, 본격적으로 푹 끓여서 말이지…」타각타각…

하루카「네엣!! 카레를 위해서요?!」

리츠코「뭐라고 할까… 돌아가는 길?」

P「아니란 말이지! 그 쪽이 만들었을 때… 맛있거든…」반짝반짝

일동「(엄청 좋은 표정이지만… 카레 이야기란 말이지…)」

P「언젠가 모두에게 대접할 기회가…」

타카네「반드시 그 약속 지켜주시어요… 귀하.」반짝반짝

P「… 리츠코, 큰 냄비라든가 재료비를 경비로」

리츠코「안 나옵니다~ 안 내드릴 겁니다~」

P「그렇겠죠~… 아~… 어, 언젠가… 있지? 타카네…」

타카네「예, 기대하고 있겠사옵니다.」싱글벙글

히비키「바비큐를 이만큼이나 먹고선…」


아미「세트!」

마미·미키「「OK!」인 거야!」치지지지

휘유우우우… 펑- 퍼벙-

아미·마미·미키「「「타마야~!!」」인 거야~!!」

P「너무 가까이 가면 안 된다~」

아미「네~!」

마미「있지, 있지? 담엔 저걸루 하자!」

미키「왼쪽부터 미키가 붙이면서 오는 거야! 둘은 오른쪽부터!」

아미마미「「맡겨둬~!!」」

리츠코「…… 흐…응?」삐리리리 삐리리 삐리리

리츠코「여보세요? 코토리 씨?」

코토리『어떤가요? 모두들 바다, 즐기고 있나요?』

리츠코「네, 덕분에요.」

코토리『방금, 사장님께서 전화로, 그 프로젝트 OK 나온 것 같아요!」

리츠코「네? 프로젝트가?」

코토리『네! 765프로 제1탄 유닛『류구코마치』시동이에요!!』

리츠코「…………………」

휘유루루루루루… 펑- 퍼벙- 펑-…


/여관·프로듀서의 방

아즈사「네 건배~!」

P「라니… 몇 잔째세요…」

아즈사「몇 잔이라도 괜찮잖아요~ 우후훗…///」

아즈사「네♪ 리츠코 씨도」빙그륵

리츠코「하하 저는 미성년이니까요…」슬쩍

아즈사「어라, 안 되지… 그럼 저만♪」

리츠코「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주세요~」

아즈사「네~에♪ 미우라 아즈사 한 곡 부르겠습니다~♪」

P「아하하… 그나저나, 엉겁결이었지만, 이렇게」 >고냥고냥 냥냥♪

P「다함께 친목을 다질 수도 있었고… 잘 된 일일지도 모르겠어.」  >고냥고냥 냥냥♪

리츠코「그러게요… 그래도 전, 이제부터 쭉쭉 갈 거니까요!!」

리츠코「두고 보세요!!」씨익

P「오오?」

아즈사「리쮸꼬 씨/// 힘내여어어~☆」흐늘흐늘

P「뭔가, 기합이 잔뜩 들어갔네.」

아즈사「프료듀셔도, 자 건배~ 아~앙♪」쭈욱

P「아, 아즈사 씨?!」

아즈사「아까 BBQ에서도, 전혀 안 드셨잖아요.」흐늘흐늘

리츠코「아즈사 씨, 아 참… 너무 많이 마시셨잖아요?」

아즈사「싫어라, 리쮸꼬 씨? 아직 새 발의 핀걸요?///」생글생글

P「이제 주무시는 게…」

아즈사「에이~… 아직은 더 마실래요… 네?」어룽어룽

P「(유카타 차림이라서 가슴께가 루즈! 골짜기가! 이거 쩔엇!!///)」빤-히

리츠코「너무 응시해!!///」스파-앙

P「아갹!!」

아즈사「어라어라///… 그래도 프로듀서님이라면… 막 이래보고, 우후훗♪」

P「… 나, 765프로 들어와서 다행이야…」

리츠코「그 승리 포즈채로 기절시켜줘?」

P「무서워라… 꽤 처음부터 그랬는데, 너무 신랄하지 않아?」

리츠코「뭣…/// 괜찮잖아요, 이렇게… 사양할 필요가 없다고 할까?」

아즈사「그러고 보면 그렇네요… 코토리 씨나 프로듀서님한테는」

아즈사「드물게 지금처럼, 반말이라든가…」

P「공포의 태클이 들어지만요.」

리츠코「역수평 춉 들어간다?」

P「봐요!!」

리츠코「우으/// 보라고 말씀하셔도!」

아즈사「… 좋겠다… 리쮸꼬 씨? 저한테두 반말해보세요!///」

리츠코「응? 네?」안절부절

P「오오… 아즈사 씨한테 완전 반말하는 리츠코, 보고 싶을지도!」

아즈사「그죠? 연하한테까지는 아니더라도, 동급생처럼? 그런 느낌? 우후훗…」

리츠코「아즈사 씨, 스스로도 무슨 말하는지 모르고 계시잖아요!!」

아즈사「아아 시러시러~/// 존댓말이 아니라! 반, 말!///」아동바동

P·리츠코「「(귀여워)」」

P「자자, 리츠코? 반말까지… 3·2·1… 큐!」

리츠코「네?/// 그럼… 아, 아즈사?↑」

아즈사「네~! 왜~? 리츠코?」

리츠코「우극///… 저, 저기… 그게… 과음은 주의! 알겠지?!///」

아즈사「네~!!///」퓨숙

리츠코「그렇게 말하면서 맥주 따지 마!!///」

P「푸흐흐흡…///」

리츠코「프로듀서도 좀 적당히 하세요!///」

P「그래도… 재밌었는걸… 아~ 엄청난 위화감…」

리츠코「시끄러워요!!///」

P「다음에 코토리 씨도 더해서 어른끼리 마시러 갈고 싶네요.」

아즈사「좋겠네요~ 기대할게요

리츠코「이번에 코토리 씨는 회사에 남기고 왔으니까요…」

P「그렇군.」

P「코토리 씨가 기뻐할 가게는 어디일까요?」

리츠코「으~음… 그렇게 골몰하지 않으셔도, 평소 같은 느낌으로 괜찮은 게?」

P「이야~ 그건 좀, 위안여행까진 아니더라도… 한 랭크 위라고 할까.」꿀꺽꿀꺽

리츠코「아~ 조금 일탈한 느낌으로요?」

P「그래 맞아, 비싸기 보다는… 코토리 씨가 기뻐할만한…」

아즈사「그럼, 전에 코토리 씨랑 비어가든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퓨숙

리츠코「그러고 보면, 그런 이야기도 했었네요…」

P「그럼 여름 동안 한 번… 걸음을 옮겨볼까요.」 >꿀꺽꿀꺽…

아즈사「대찬성이요~!!/// 만~세!!///」

리츠코「아아! 아즈사 씨 또 새 캔을 따시고!!」

아즈사「리·쮸·꼬·씨~///」꾸물꾸물

리츠코「?… 어, 왜 그러세요? 어째서 가까이… 응?」

아즈사「웅후훗…/// 리쮸꼬 씨~///」꼬옥

리츠코「웅모곡!!/// 힘드려요! 아브사시!!///」바동바동

P「치사해!!」

리츠코「벙텅아!!/// 아앗」

리츠코「잠!!(털썩)아야야… 아즈사 씨 갑자기 쓰러지면 위험…」

아즈사「…… 리쮸꼬 씨… 귀여워///」

리츠코「…………하?」

아즈사「리츠코 씨… 응우…///」와락

리츠코「뜨아악?!/// 무슨 짓을 하시려고!! 잠까아아안!!/// 얼굴 가깝」

아즈사「? … 아아 안경이 방해겠네요…/// 안 되지, 안 돼…」

리츠코「그런 게 아니라요!!/// 잠깐!! 프로듀서도 뭔가…」

P「느긋히…」드르륵… 탁

리츠코「야아아아아아!! 구해주고 가아아아!!///」


현재/765프로 사무실

P「그게 덮쳐진 게 아니면 뭐라고 해야 돼?!」

리츠코「술 취해서 얽힌 결과!!///」

P「그거였잖아? 마냥 싫지도…」히죽히죽

리츠코「어두워도 알겠는 그 히죽거리는 얼굴 구워드릴까요?」

P「너무 무섭잖아…」

리츠코「정말… 취한 아즈사 씨는 감당할 수가 없어요…」

P「나도 무리… 이성을 유지하는 게 고작…」

리츠코「그렇게 생각하면, 아즈사 씨와 그렇게 생각하면 아즈사 씨랑 코토리 씨는 자주 둘이서 마시러 가죠…」

P「아아… 그래도 리츠코 쪽이 류구 일 끝나고 마시거나 하잖아?」

리츠코「그렇게 자주는… 이오리나 아미를 바래다 줘야 되고요…」

P「그렇구나… 아~『BAR아즈사』라든가 있으면 맨날 다닐 텐데…」

리츠코「위스키를 좋아하잖아요?♪란 느낌인가요?」

P「최고인데!」

리츠코「점원인 아즈사 씨가, 맨날 취해버리니까 안 되겠네요.」

P「그걸 흑심 가득하게 간호를…」

리츠코「위스키 병으로 풀스윙이겠는데… 이건…」

P「죽으니까… 아, 리츠코 케첩 어디 없어?」

리츠코「케첩인가요… 그게… 아아 여기 있어요… 받으세요.」

P「땡큐… 이걸 넣고… 음~ 그럼? 땅콩버터…는」

리츠코「하? 따, 땅콩버터?」

P「깊은 맛을 더하고 싶어서… 물과 완두콩을 넣고… 조금 끓일까.」보글보글…

리츠코「… 역시 솜씨가 좋아… 나… 지고 있나…?」소곤

P「응?」

리츠코「아무 것도 아니에요…」

P「…리츠코가 만든 도시락도 맛있었는데?」

리츠코「드, 들으셨잖아요!! 아 정말!!///」

P「도시락(거짓)기획도 재밌었고, 또 뭐든 다 함께 할 수 있는 걸 생각해볼까…」

리츠코「우리 애들은 분위기를 잘 타니까요… 찬성해주겠죠.」

P「어떤 게 좋을라나… 팀을 나눠서 대항전이라든가?」

리츠코「… 저기… 그런 걸 포함해서, 한 가지 제안이 있는데요…」

P「오? 뭐야? 준비한 기획이 있어?」

리츠코「아니요… 기획이란 건 아니지만요…」

P「응? 왜 그래? 리츠코?」

리츠코「사실 지금 조금 고민 중이에요… 류구코마치를 앞으로 어떻게 할지…」

P「…류구코마치?」

리츠코「그래서… 한 번, 유닛을 해제하고…」

P「뭐?! 해체?」

리츠코「… 그것도 안 중에 하나일까 해서… 류구를 해체해서 모두 솔로 상태로 하고」

리츠코「저랑 프로듀서 둘이서 여섯 명씩 프로듀스하는…」

리츠코「그런 신체제로서… 새 출발을 하는 것도…」

P「신체제인가… 그런데, 근본적으로 한 가지 놓치고 있다고? 리츠코.」

리츠코「응? … 놓친… 거?」

P「765프로 아이돌은, 12명이 아니라… 13명이야.」

리츠코「하? 13명? …앗!! 저도요?!」

P「맞아. 아이돌 겸 프로듀서니까.」

리츠코「뭣///… 아뇨 그런 게 아니라!」

P「카레 맛 좀 볼까… 응무! 맛있어!!」우물

리츠코「프로듀서!!」

P「하루카가 라디오에서 말했잖아? 아이돌로서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는 건 리츠코라고」

리츠코「우구구…///」

P「어쩔지…는, 모두와 상담하면서 정하는 게 좋을지도 몰라.」

리츠코「모두와…」

P「맞아,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한다면 한 명, 한 명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리츠코「그건… 그 아이들 제각각 톱 아이돌로서의 모습이란 건가요?」

P「아아… 멤버들은 류구코마치를 쭉 소중히 여길지도 모르잖아?」 파팟

리츠코「소중히…」

P「응… 끝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좀 더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좋아.」

리츠코「그렇겠죠…」

P「내 쪽은 걱정 안 해도 되니까.」

리츠코「!! … 저기… 그게…」

P「13명 통채로 다 프로듀스해주겠다!!」

P「틈이 생기면 코토리 씨도 아이돌로서 프로듀스해보이겠어!!」히죽

리츠코「… 정말… 코토리 씨가 들으면 기절할 걸요?」

P「좋아, 카레 다 됐다! 밥도… 그게 잘 데쳐졌는걸.」찰방

리츠코「데쳐지다는 표현, 너무 참신하잖아요…」

P「접시에 밥을 얹고… 이 정도면 될라나?」휘릭

리츠코「네, 부탁드려요.」

P「그래~」찰팍

리츠코「…맛있겠다.」

P「토핑은 참깨를 파삭! …반숙 달걀 같은 것도 준비해둘 걸 그랬어.」파삭

리츠코「이걸로 충분하다니까요!」


/765프로 사무소

P·리츠코「「잘 먹겠습니다~」」

P「… 으음… 꽤 잘 됐어.」우물우물

리츠코「응! … 맛있어…」우물우물

P「그건 잘 됐네…… 비, 조금 약해졌는걸.」

리츠코「아… 진짜다… 다행이다.」

P「어떡할래? 전기 복구되기 전에 돌아갈래? 차 꺼낼까?」

리츠코「… 프로듀서는 어쩔 생각인가요?」

P「나는… 뭐 전기 돌아올 때까지는… 봐라! 컴퓨터 어떻게 됐나 확인해야지.」

리츠코「…그럼 저도 남을게요.」

P「응?」

리츠코「아직 신호도 안 들어오고요… 함께할게요.」

P「… 아~… 고마워.」

리츠코「? 어째서, 고맙다고 하세요… 후후훗…」싱긋

P「어라? 어쩐지 말하고 싶어졌다고 할까.」

리츠코「… 이상한 프로듀서…」우물우물

P「… 아아 그렇고 보면 있잖아… 작년에…」


1년 전·여름/765프로 사무소

쏴아아아아 철컥철컥… 철컥 텅

리츠코「… 최악… 레슨 스튜디오로 바로 돌아가야 되는데…」뚝뚝

리츠코「열쇠는 잠겨있지만… 코토리 씨 어디로 가버리신 걸까? 땡때 에취!!」

리츠코「옷 갈아입어야… 아~ 라커룸… 됐다… 이 뒤에」뒤적뒤적 탁 펄럭

리츠코「아~… 머리도 젖어서… 정말…」탁… 툭툭… 스륵…

리츠코「감기는 안 걸리게… 조심해야…」 철컥

P「아~ 최악! 갑자기 엄청난 비가… 응?」…텅

리츠코「………」 쏴아아아아

P「………」 쏴아아아아

리츠코「우와앗! 프, 프로듀서님?! 저, 저쪽 돌아보세요!!///」

P「미, 미안!!///」빙글

리츠코「앗… 아앗/// 정말, 어째서(깡) 아얏!!///」

P「리, 리츠코 씨~?」

리츠코「죄송해요! 저, 전 라커로! 헤븝!!」돈가라갓샹-

리츠코「아파…///」

P「(엄청 허둥거리는걸… 인내다 인내…)」

리츠코「응/// 흣…」꼬물꼬물 텅

P「(… 한 순간이지만, 눈에 새겨졌다… 무지 크네…///)」


몇 분 후/765프로 사무소

리츠코「………///」축-

P「어 그게… 저기… 어, 어두웠고? 일순간이었고? 전혀 안 보였고?」

P「그러니까… 그, 그렇게 풀이 죽을 건 없지 않을까~해서…」

리츠코「… 저, 정말인가요?///」어룽어룽

P「저, 정말! 정말이니까!!///」두근두근

리츠코「… 저, 저기… 빨리 그게… 잊어주세요…///」

리츠코「그리고… 아~ 그게… 아무한테도 말하시면 안 돼요?///」

P「어, 어어!」


현재/765프로 사무소

P「라는 일이 있 리츠코「잊어버려어어어어어엇!!!!///」퍼걱

P「터거걱!!」

리츠코「하아… 하아…///… 왜 그러시죠? 어째서 지금 그 이야기를 떠올리신 거죠?」

P「우우… 비도 오고… 어쩐지…」

리츠코「어쩐지?」

P「카레 만들 때부터 진지한 분위기를 얼버무리고 싶었습니다요…」

리츠코「바보냐 너는!!///」

P「죄송합니다…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리츠코「어쨰서 당신은 정말이지… 이 변태 프로듀서가!!///」

P「이야… 기억하고 있을까 해서」

리츠코「잊을까 보냐! 그런 대실(헉! 멍냥이 때…)///」


P『그리고… 머리를 풀어놔서… 젖어 있으니까 살짝 목덜미에 달라붙은 게… 이게 어쩐지… 예뻐서』


P「? 리츠코?」

리츠코「에잇!!///」

P「퍼흑!! … 응? 어째서 한 대 더 추가…? 너무하지 않아?」비칠비칠…

리츠코「시끄러워!!///」


/탕비실

P「… 아파… 이미 태클이 아니잖아…」문질문질

리츠코「네… 그냥 폭력이었네요.」달그락…

P「폭력이라고 인정했겠다… 고소하겠어.」철벙-… 달그락달그락

리츠코「먼저 성희롱으로 고소할 거니까요?」

P「내 완패잖아…」찰방찰방…

리츠코「성희롱이라고 인정하셨네요? … 소장 보낼 테니까요.」

P「출두명령?!」

리츠코「저기… 그래도 죄송해요… 무심코 힘 조절, 잊어버려서…」쓱싹쓱싹

P「됐어, 이렇게까지 사양 없으면 속이 시원해.」

리츠코「… 분명 이렇게까지, 사양 없는 건… 료 정도일까?」

P「아아… 료 군… 너무 괴롭히진 말아줘?」

리츠코「벼, 별로 괴롭히진 않거든요! … 저 애들은 그게…」

P「언제였더라? 876프로의 모두와 합동 레슨 했던 게…」

리츠코「그게… 사무소 대항 운동회보다 전이였으니까요…」

P「아~ 그랬었지.」

一二三二一
역자라는 게 왜 맨 처음에 원문을 읽지 알아? 나중에 읽을 독자들을 지키기 위해서야!
역자가 독자한테 갈려버리라니, 죽어도 그딴 소린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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