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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발표
댓글: 18 / 조회: 3938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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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1, 2017 22:36에 작성됨.
※역주. 얼마 전,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인 '스토 리리카'가 총선거에서 돌연 결혼 발표를 한 사건의 패러디입니다. 혹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2의 나무위키 항목 참조.
※※어나더 스테이지 대리구매 접수 중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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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저쪽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순진하게 처음에 수싱식같은 기쁜 곳에서 기쁜 결혼소식을 전하며 박수를 받으서 은퇴한다를 그리는 게 보통인지라서...
거기 아이돌 선거 같은 시스템은 엄청나게 치열하고 아이돌이 따로 결혼을 하거나 남자를 새로 사귀는 것과 아이돌활동을 동시에 하는 것은 힘든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거기서 결혼을 발표하는 건 단순히 이상으로 꿈꾸는 아이돌이 결혼을 해서 팬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그 수상식을 타기위해서 같이 경쟁한 동료아이돌들을 엿먹이는 꼴이 된다 이거 같네요
뭐 솔직히 저도 거기룰은 잘 이해한 편이 아니지만 수상식이라는 자리가 아니었으면 그럭저럭 별 문제없었지만 거기서 지른게 문제였다같네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이 결혼하든 말든 그거야 지 자유고.
수상소감 같은 곳이면 오히려 발표하기 좋은곳이고.
거기서 발표하는대 어쩨서 그런게 필요한지…
본인이 결혼하던 말던 다른 사람은 크게 신경 안쓸겁니다. 근데 AKB의 총선거 시스템은 신데렐라 걸 선발 총선거처럼 돈 많이 쓸수록 투표권을 많이 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거든요.
즉 스토 리리카를 투표한 팬은 전부 얼마간의 돈을 써서 그녀에게 투표한 샘인데(참고로 그 돈은 총액 약 3억입니다.) 투표 직후에 나는 결혼한다 해버리니 개판 나는게 당연한거죠.
두번째로는 소속사와의 계약문제입니다. AKB의 소속사는 연애금지입니다. 실제로는 스캔들이 터져도 유야무야하는 편입니다만 공식석상에서 대놓고 결혼 발표를 했는데 심지어 소속사랑 조율이 안된 돌발발언이다? 당연히 개판 나는거죠.
거기다 본인의 돌발 발표로 다른 맴버들의 이슈가 묻히고, 다른 맴버들한테 해를 끼친 것까지 감안하면 일본 정서상으로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거죠.
뭐 우리나라 정서로도 자기 응원해준 팬에 그룹 동료에 소속사까지 뒷통수 친건데 받아 들여질지는 모르겠네요.
소속사가 계약으로 명시해서 연애금지같은 부분을 강제할수 없고 그게 진짜 계약서에 있다고 해도 그건 불법적 요소가 될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건 계약으로 강제할 시항이 아니라
거기 업계간의 공공연한 관습이겠죠...그리고 결혼이나 연애 자체를 못하는게 아니라 그런거를 공개하는 건 어느 정도의 절차를 거쳐야하는 것.. 이런 걸겁니다
(가령 총선거 같은 자리서 그런걸 발표하지 말고 따로 하자라던가)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아니라 그 그룹내 다른 사람들에게 물을 먹인 꼴일겁니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이해를 할수 없다는 분들은 분명 계실겁니다. 저도 이해를 못했고 지금도 그런 부분이 없잖아있으니까요
따라서 그런 부분은 그쪽 문화에 대한 이해와 akb의 총선거 시스템등을 이해해야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야~ 저건 좀...
인정의 따봉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