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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의 등」

댓글: 13 / 조회: 2103 / 추천: 5



본문 - 06-16, 2017 02:38에 작성됨.


「아이코의 등」




1:2017/05/24(수) 00:16:34. 82 ID:nvVT6/WA0

  캐릭터 붕괴 주의



  P 「응응・・・응?」

  아이코 「아, P씨, 일어나셨네요」

  아카네 「일어나셨군요!」

  미오 「일어났네」

  P 「어, 어이・・・뭐야 이건, 눈 앞이 깜깜한데. 눈가리개야?」

  미오 「아니야」

  아카네 「아이마스크에요!」

  P 「아이마스크?」

  아이코 「P씨, 일이 바쁘신 것 같아서・・・제대로 쉬실 수 있을지 걱정되서・・・」

  아카네 「저희들의 선물이에요!」

  미오 「선잠실에서 자고 있는 사이에 붙여뒀어」

  P 「그랬구나・・・고마워」




  미오 「에헤헤─ 그거 제법 비싼거야?」

  아카네 「왠지 눈이 선명해서 잠이 오지 않는 밤도, 그것만 붙이면 바로, 봄버에요!」

  아이코 「그거 잘 수 있는걸까・・・」

  P 「좋아, 이걸로 좀 더 노력할 수 있겠어. 바로 일해볼까」벌떡

  아이코 「아니, P씨. 먼저 아이마스크 떼지 않으면 위험해요.」

  P 「에에・・・그치만 모처럼 선물받은건데, 최대한 오래 붙여두고 싶고・・・」

  미오 「당신 사고회로 어떻게된거야?」

  아카네 「그렇게까지 기뻐해주시니 기쁘네요!」

  P 「으음・・・그 자료는 틀림없이 이쪽 선반에・・・」휘청휘청

  아이코 「봐요, P씨, 위험하・・・」



  말캉



  아이코 「햐앗?!」

  아카네 「!!」

  미오 「!!」

  P 「?」



  아이코 「P씨, 지, 지금, 제」

  P 「응? 아아, 지금 닿은게 아이코였구나. 미안, 아이코」

  미오 「P씨 리액션 적어!?」

  아카네 「마, 맞아요 P씨! 여자의 가・・・웅얼웅얼을을 만졌는데!」

  P 「? 뭐야, 등에 손이 닿은것가지고 오버하긴・・・」

  미오 「・・・뭐?」

  아카네 「등・・・?」

  아이코 「・・・등・・・」훌쩍

  P 「어, 어이. 뭐야」슥

  P「!? 아이코!? 왜 울어!?」




  아카네 「저희들, 사나에씨 불러올게요!」

  P 「에! 대체 왜?!」

  미오 「댁이 아쨩을 상처입혔기 때문이야, P씨」

  P 「내, 내가・・・?」

  미오 「그럼. 우리들이 올 때까지 아쨩에게 사과하고 있어」후다닥

  아카네 「아니면, 사나에씨가 P씨에게 봄버할거에요!」타닷

  P 「에에・・・아, 아이코? 왜 우는거야? 나는 대체 너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아이코 「・・・P씨, 다시 한번 제 등을 만져보세요.」

  P 「? 으, 응・・・」쓰담

  아이코(실제로 만져보면・・・앞과 뒤 정도는 구분이 될거야・・・)

  아이코 「어떤가요. 방금 전이랑 비교해서, 뭔가가 다르지 않나요?」

  P 「아니, 딱히・・・」쓰담쓰담

  아이코 「・・・그런가요」홱

  P(울먹이면서 토라지는 아이코 너무 귀엽잖아・・・)

  P 「호, 혹시, 내가 만지는게 그렇게 기분 나빴어?」삭

  아이코 「아니에요・・・그러니까 등을 쓰다듬는걸 멈추지 말아주세요・・・」

  P 「그, 그래」쓰담



  P 「설마, 내가 등을 만진 순간에, 어디가 아팠다거나」

  아이코 「아니에요・・・」

  P 「그러면 뭔가가 망가졌거나, 다쳤다거나・・・」

  아이코 「방금 전의 사고에서, 제 마음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다치지 않았어요.・・・」

  P(그럼, 뭐지? 나는 대체 무슨 짓을 한거지?)

  P(생각해라・・・지금까지의 대화를 떠올리는거야・・・)



  『여자의 가・・・웅얼웅얼을 만졌는데!』

  『댁이 아쨩을 상처입혔기 때문이야, P씨』

  『어떤가요. 방금 전이랑 비교해서, 뭔가가 다르지 않나요?』


  『・・・등・・・』



  P 「・・・」

  P 「・・・」덜덜덜덜덜덜

  P 「저기・・・아이코씨」

  아이코 「네」

  P 「나, 설마 아까, 너의・・・」

  아이코 「・・・」꿀꺽

  P 「배를 만졌구나!」

  아이코 「네?」




  P 「미, 미안해! 나같은 아저씨가 만지면 싫겠지! 배! 정말 미안해!」

  아이코 「・・・」

  P 「미안해! 사과해서 될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미안해! 아이코의 배를 만져서 정말로 미안해!」

  아이코 「・・・니에요」

  P 「・・・응?」

  아이코 「아니에요!」

  P 「에, 에엣!? 뭐가!」

  아이코 「P씨는, 제 가슴을 만지셨어요!!」

  P 「・・・・・・에?」

  아이코 「그, 그런데 P씨는 등이라고하고, 배라고하고・・・너무해요! 정말 너무해요!」



  P 「죄, 죄죄, 죄송합니다!!」

  아이코 「우우으・・・」

  P 「저, 정말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아이코 「・・・용서해주길 바라는건, 사나에씨가 무서워서인가요?」

  P 「아니야! 나, 정말로 미안해서, 이대로 아이코에게 미움받는게 싫어서. 정말로 미안해! 뭐든지 할테니까 용서해줘!」

  아이코 「・・・알았어요. 이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신다면, 용서해드릴게요.」

  P 「아, 아이코! 고마워! 약속할게! 이제 아이마스크를 쓴 채로 걷지는・・・」

  아이코 「그게 아니에요」



  P 「・・・에?」

  아이코 「이제 두 번 다시, 제 등과 가슴을 틀리지 말라는 의미에요」덥석

  P 「아이코?」

  아이코 「여기요・・・제 가슴 만져주세요・・・등과 가슴의 차이를 알 때까지・・・잔뜩・・・」꾸욱꾸욱

  P 「아이코! 너 눈이 빙빙 돌고있어! 정신차려, 아이코!」

  P(위험해! 이대로는 내 팔이 아이코에게・・・)

  아카네 「봄버!」달칵

  사나에 「도착!」

  P 「에」

  아이코 「아」



  사나에 「・・・미오쨩, 이야기가 다른데. 이건 뭘까?」

  미오 「으음. 아무래도 그는 속죄하기는 커녕, 새로운 죄를 거듭해버린 모양이군요.」

  사나에 「응. 아웃♪」꽈악

  P 「에, 아, 잠깐, 아니에요!」

  사나에 「이야기는 경찰서에서 들을게」질질질

  P 「잠깐, 사나에씨 가슴! 가슴 닿는다니까요!」질질질

  아이코 「사나에씨는 바로 아시네요・・・」

  P 「아, 아니야, 아이코! 그런게 아냐!」

  아이코 「・・・P씨는 몰라요」흥

  희미해져 가는 의식 속에서, 내가 마지막에 본 것은, 그런 아이코의 등이었다.

                                   -끝-



  이상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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