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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로듀서군이 관심을 안 가져줘~」

댓글: 4 / 조회: 1864 / 추천: 1



본문 - 06-03, 2017 18:35에 작성됨.

전작 - 코토하「프로듀서가 신경을 안 써준다」, 메구미「프로듀서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 엘레나「PRODUCER한테 좀 더 관심받고 싶어!」

 

코노미「리오 너까지……프로듀서한테 폐를 끼치면 안 되잖아」

리오「그치마안……프로듀서군은 항상 내 말을 건성으로 받아 넘기는걸」볼 빵빵

리오「가끔은, 보자……잘 나가는 여자라는 느낌으로 남자가 다가와줬으면 하잖아!?」

코노미「아이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발언이네……」

코노미「그럼 반대로 묻겠는데……리오는 프로듀서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리오「음~……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

코노미「네가 애니……」

 

리오「뭔데~. 그럼 코노미 언니는 신경 안 써줬으면 좋겠어~?」

코노미「어른이니 그 정도 분별은 하고 있어~」

코노미「애초에 우리랑은 회식을 하고 있잖아. 미성년자 애들보다 상당히 많이 어울려주고 있다고」

리오「그건 그렇지만……! 납득이 안 가! 프로듀서군은 여전히 여자 마음을 모른다니까아~!」

코노미「예이예이. 오늘은 내가 전부 들어줄게……」

코노미「그런데 리오……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냐?」

리오「에~? 전혀 안 그런데……」

 

―――――

리오「안녕하세요~……」추욱

P「오, 리오. 안-……잠깐만 기다려. 왜 그렇게 기분이 나빠 보이는데」

리오「너, 너무 많이 마셨어……」

P「너, 아이돌이잖아……?」

리오「아이돌도 숙취는 괴로워한다고……우우」

P「하아……오토나시씨, 어떤 게 효과가 좋나요? 저 숙취랑은 인연이 없어서……」

 

코토리「행복한 체질이네요……프로듀서씨, 냉장고에 알로에 요구르트가 아마 있을 테니, 그걸 가져와 주세요」

P「어라? 그거 아카네 간식 아니었나요?」

코토리「그렇게 위장한 제 사유물이에요!」우쭐

P「몰수해도 상관없죠?」

코토리「안 돼, 하지 마! 그건 내 생명줄이라고!」

P「하아……」뚜벅뚜벅

P「어라? 그런데 숙취에 알로에 요구르트가 효과가 있나요? 저는 분명 물을 계속 마시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코토리「물을 먹이는 것 뿐이라면 프로듀서씨 혼자서도 할 수 있을 테고……여하튼 해독작용이 있다는 것 같아요」

 

P「……미신 아닌가요?」

코토리「플라보시 효과라는 것도 존재하잖아요」천연덕

P「이 닭대가리는 진짜……자, 리오. 먹을 수 있겠어?」

리오「아~, 고마워. 프로듀서군……앗!」번뜩

리오(이, 이건 혹시 찬스인 게 아닐까!?)팅

리오「아, 아~! 머리가 아파서 못 먹을 것 같은데~!」

리오「프로듀서군! 먹・여・줘. 응?」

 

P「오토나시씨~, 부탁할 수 있을까요?」

코토리「먹여달라고 하니 솔직하게 먹여주면 되잖아요……」

P「이런 때는 안 움직인다니까……어쩔 수 없지. 자, 리오. 얼굴 내 쪽 보고 입 벌려줘」

리오「으, 응……」

P「자, 아~앙……」

리오「아, 아~앙……」냠

리오「맛있어……」

P「그야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우니까」

리오「정말이지~……하지만 이거 느낌 괜찮을지도! 프로듀서군, 또 줘!」

P「예이예이……아~앙」

리오「냠……음~! 두통 따위 날아가 버릴 것 같아~!」

P「그럼 이제 안 먹여줘도 괜찮아?」

리오「안~돼!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 먹여줘야 해!」싱글벙글

 

―――――

리오「――이런 일이 있었어! 후훗, 신경을 써준 것만으로 이렇게 기쁘다니!」

리오「좀 더 일찍 행동에 들어갔어야 했었어……」

리오「그렇게 생각 안 해? 이오리!?」

이오리「알 바 아니거든! 왜 나는 네 염장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건데!」

리오「뭐야~. 이오리는 참 무정하다니까! 언니, 조금 충격먹었어」

이오리「아직 알코올에 절어있는 거 아냐……?」물끄러미

리오「실례되는 소리 하기는. 싹 깼거든?」

이오리「그렇다면 그에 어울리는 양식을 보이도록 해……」

 

이오리「그래서? 결국 왜 나한테 말을 건건데?」

리오「그게……프로듀서군이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리오「이오리는 프로듀서군이랑 오랫동안 알고 지내 왔잖아? 뭐 좋은 생각 없어?」

이오리「어디 보자……나는 애초에 프로듀서가 그렇게 신경 써 준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리오「에~? 저번에 프로듀서군 무릎 위에 다소곳이……」

이오리「너, 너 말이야! 보고 있었어!?」화끈

리오「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는 말이야~. 진짜 귀여웠거든!」아하하

이오리「키이잇~! 뭔데, 딱히 외로웠던 건 아니거든!」

 

―――――

하루카「프로듀서씨♪」

P「오, 하루카잖아. 안녕, 오늘도 귀엽네」

하루카「우~……프로듀서씨 요즘 들어 누구한테나 귀엽다고 하시네요~」물끄러미

P「아, 아닌데?」허둥지둥

코토리「그렇네. 요즘 들어 여자애한테 익숙해지기 시작한 걸까……순진하던 신입은 대체 어디로……」

P「과연 오토나시씨는 언제까지 신입이었을까요……」

P「그래서 하루카, 오늘은 사무소에 왜 왔어? 무슨 예정이 있었던가?」

하루카「아, 맞다!」

하루카「자요! 이거 오늘의 과자에요!」

 

P「오~. 오랜만인데……쿠키~?」

하루카「네! 애정을 평소보다 많이! 담았어요!」

하루카「아마미 하루카, 혼신의 역작이에요!」

P「기쁜데……고마워. 소중히 먹을게」

코토리「인기남은 참 좋겠네요……」

하루카「코토리씨가 드실 거도 만들었어요! 항상 저희들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토리「이걸로 오늘도 열심히 할 수 있어……! 고마워, 하루카!」

하루카「그, 그렇게까지 기뻐해 주시다니……다음에 또 가져올게요」

 

P「미안한데……어라? 이거 주려고 온 거야?」

하루카「그렇거든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뚜벅뚜벅

코토리「어라? 하루카, 저번에 줬던 서류는 어떻게 됐어?」

하루카「에? 아, 깜박했어요!」빙글

하루카「죄송합니……」비틀

P「위험해!」휙

하루카「꺅!」덥썩

P「……후우. 하루카, 무사해?」꼬옥

하루카「네, 넷……」화끈

하루카「저, 저기, 프로듀서씨……부끄러워요」

P「아, 미안!」팟

하루카「앗……」

코토리「입에서 설탕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아, 피요」

 

―――――

이오리「……치사해」소곤

리오「저거 괜찮지 않아!? 프로듀서한테 안기는 거, 느낌 진짜 괜찮아!」

리오「이오리도 해줬으면 하지?」

이오리「나, 나는 딱히 저렇게 안기지 않아도 괜찮거든!」화끈

이오리「……그래서? 저걸 흉내 내는 거야? 이건 충고인데,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이오리「제대로 될 리 없다 생각하니까」단언

 

리오「어째서!」

이오리「잘 들어. 하루카는 말이지……저런 천성을 가지고 태어난 거야. 저걸 다른 사람이 하면……」

리오「하면?」

이오리「대부분의 경우, 즉각 보복을 당하고 끝나」

리오「그렇게까지 말하는 거야~? 참나~, 이오리는 걱정도 참 많구나!」아하하

이오리(대부분 차를 엎질러서 프로듀서한테 끼얹는 걸로 끝나지……)

이오리(그건 그렇고 치사해……나도 다음에 한 번 해볼까)

 

―――――

P「하루카도 넘어지는 버릇을 적당히 고쳐주면 좋겠는데 말이야……」

코토리「여유롭군요……하루카의 몸을 만끽했는데 말이에요」

P「말을 꼭 그렇게 악의적으로 해야겠습니까!?」

P「좋든 안 좋든 하루카가 그러는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니 익숙해진 거예요」

코토리「여자애를 안는 게 익숙하다니……불결해!」

P「오늘은 다른 때보다 원한이 깊으시군요!?」


달칵


리오「프로듀서군, 수고~」

P「오, 리오. 수고~. 숙취는 괜찮아?」

리오「덕분에 컨디션은 최고야! 코토리씨도 고마워!」

코토리「아니요. 아이돌의 컨디션을 신경 쓰는 것도 업무의 일환이니까요」

P「오토나시씨의 남은 일도 좀 신경 써주지 않으려나요……」물끄러미

리오「아하하……어라? 프로듀서군, 지금 휴식?」

P「그래. 마침 한숨 돌리려고 하던 참이야」

리오「그래? 그럼 내가 차를 끓여와줄게.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P「미안. 그럼 맡길게……오토나시씨는 어쩌실 건가요?」

 

코토리「나도 마시도록 할까……리오씨, 부탁드릴게요」

리오「예이예이. 언니한테 맡기도록 하세요~」뚜벅뚜벅

P「무슨 일일까요, 리오 녀석」

코토리「글쎄요?」시치미

코토리(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니 어쩌니 하는 그거인걸까……)

 

리오「자, 기다렸지~」

P「고마워, 바로 마실게」

리오「응응. 그럼-앗!?」ヽ(__ __ヽ)

P「!?」움찔

 

촤악


P 흠뻑

코토리「oh……」

리오「아, 앗차……」

P「앗 뜨거! 요즘 계속 뒤집어쓰는 것 같은데요!」바둥바둥

코토리「자, 타월이에요」쓰윽

P「가, 감사합니다……」

리오「미, 미안……뜨거웠어?」

P「그야 뜨거운 게 당연하지!!」

 

―――――

리오「어쩌지」추욱

이오리「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로 하루카 같았어. 리오, 꽤 하네」

리오「칭찬받은 것 같지가 않아……」

리오「하루카는 참 잘하는 거구나……」

이오리「그러니까 말했잖아?」

이오리(하루카가 넘어지는 건 그냥 순수하게 넘어지는 거라 생각하지만……)

리오「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이오리, 나랑 좀 더 같이 행동해 줄래?」

이오리「거절해도 달라붙을 테니, 상관없어……」

이오리「그래서, 뭘 할 생각?」

리오「……어쩌지」추욱

이오리「하아……일단 관찰부터 하자」

 

―――――

모모코「…………」

P「모모코, 슬슬 레슨 시간인데」

모모코「오빠가 말 안해도 알고 있어. 그럼 모모코는 이제 가볼게」쓰윽

P「아아, 그게 아니라. 오늘 예정이 조금 바뀌어 버려서 말이야」

모모코「예정변경? 무슨 일 있었어?」

P「항상 지도해주는 트레이너분이 급한 볼일 때문에 못 오는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대신 가려고 하는데……」

 

모모코「필요없어」단호

P「……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지만 말이야」(´・ω・`)

모모코「오빠가 있어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잖아?」

P「시, 신랄한데……」

모모코「어차피 오빠는 일이 쌓여있을 테니, 빨리 끝내도록 해」

모모코「모모코, 이런 건 혼자서 하는 게 익숙하니 괜찮아」

모모코「그럼 모모코는 다녀올게……」터벅터벅

코토리「프로듀서씨」소곤소곤

P「알고 있어요」소곤소곤

P「……아~, 모모코!」

 

모모코「……뭔데? 모모코는 서두르고 있는데」

P「아니, 그게 말이지? 모모코 너한테 아마 내 힘 같은 건 필요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P「내가 공부를 위해 네 레슨을 보러가도 괜찮을까? 그거야, 선배의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운다는 걸로」

모모코「…………」

P「자, 부탁할게! 제발!」손 모음

모모코「……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

P「! 괜찮은 거야!?」

모모코「싫다고 해도 오빠는 따라올 거잖아」하아

모모코「어쩔 수 없으니……모모코가 선배로서 격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줄게」

P「그렇구나! 고마워!」활짝

모모코「따라오는 거니, 한눈팔지 말고 보고 있어!」뚜벅뚜벅

P「알고 있어. 하나도 빠짐없이 볼 거야!」

P「그럼 오토나시씨, 실례하겠습니다」

코토리「다녀오세요~」붕붕

코토리「모모코도 참……얼굴에 웃음꽃이 그렇게 활짝 피면, 아무리 프로듀서씨라도 다 알아챌걸?」우후후

 

―――――

리오「이거야, 이거! 내쳤지만 그래도 날 필요로 하는 느낌……최고야!」

이오리「필요로 하는 느낌, 말이지……」

이오리「그렇게까지 관심을 갈구한다면, 다음에 회식하는데 끌고가면 되는 거 아니야?」

리오「아무것도 모르네, 이오리……」쯧쯧쯧

리오「여자라는 생물은, 언제가 됐든 남자가 자기를 요구해줬으면 하는 생물이야……」

이오리「설득력이 쓸데없이 높네……」

이오리「그래서, 저걸 흉내낼 거야? 그만두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리오「이오리, 나한테 너무 신랄하게 구는 거 아냐……?」

 

―――――

달칵


P「다녀왔습니다~!」

모모코「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 모모코. 레슨은 어땠나요?」

P「제 말 좀 들어주세요, 오토나시씨! 모모코 녀석, 제가 모르는 사이에 댄스 동작에서 절도가 넘치게 됐고……!」

P「목소리도 입 안에서 안 놀고 쩡쩡 울려 퍼지게 됐더라고요!」반짝반짝

모모코「오, 오빠……입에 발린 말은 적당히 해. 부끄러우니까……」화끈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깜짝 놀랐어……모모코, 그렇게나 성장했었구나」찌-잉

 

모모코「모모코가 얼마나 굉장한지 깨달았어?」

P「그래! 정말 열심히 했구나, 모모코!」쓱쓱

모모코「자, 잠깐만……!」

코토리「미소가 절로 지어지네……」따끈따끈

모모코「오빠, 하지 마! 모모코, 오늘은 돌아갈 거야!」휙

P「미, 미안……데려다 줄까?」

모모코「됐어. 오늘은 서점에 들렀다 돌아갈 예정이니까. 그럼 가볼게, 오빠」붕붕

코토리「조심히 돌아가렴~」붕붕

P「이야~, 이런 때에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게 되네요……」응응

 

달칵


리오「수고~」

P「리오, 수고~」

리오「내 오늘 스케줄, 이후로 레슨이었던가?」

P「그래. 다만 오늘은 레슨을 지도해주는 트레이너분이 급한 볼일이 있어서, 내가 따라가게 되는데……」

리오「그렇구나……」

P「그래. 그래서――」

리오「아니, 오늘 프로듀서군은 오지 않아도 괜찮아. 혼자서 다녀올 테니」

 

P「……하아? 안 따라가도 괜찮아? 진짜로?」

리오「안 와도 괜찮아. 나 혼자서도 괜찮고」

P「괜찮다니……그럼 자율 레슨이 되는데 괜찮아?」

리오「상관없어~.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아」

P「그런 거라면……알겠어. 그럼 다녀와줘. 방은 그대로니까」

P「자, 그럼 나는 남아있는 일을 정리해볼까……」

 

리오「…………」

리오(어라? 이야기가 끝나버린 것 같은데?)초조

리오「…………」

리오「왜 안 따라와주는 건데!?」

P「에? 그치만 네가 방금 안 따라와도 괜찮다고 했잖아」갸우뚱

리오「겉으로만 그런 거야, 겉으로만! 부탁해, 같이 가자!」

P「따라가길 원한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

리오「말할 수 있을 리 없잖아! 프로듀서군은 정말 인정도 없네!」

P「그런 건 말을 안 하면 안 전해진다 생각하는데요!?」

리오「정말이지~, 됐으니까 따라오도록 해! 누나의 매력, 그 눈에 똑똑히 담도록 해!」꽉

P「잠깐만, 잡아당기지 마! 오토나시씨, 일은 맡기겠습니다!」질질



코토리「저 두 사람 참 즐거워 보이네요……」

 

―――――

탓, 타탓!


리오「후우. 이 정도려나」

P「수고~. 오늘은 이 정도로 해둘까」

리오「오늘은 이래저래 지쳤어……」

P「자, 이거 스포츠 드링크」쓰윽

리오「오, 센스 있네!」꿀꺽꿀꺽

P「…………」

리오「…………」

P「……무슨 일이야? 평소라면 말이 더 많을 텐데」

리오「어쩔 수 없잖아~……」

P「?」

 

리오「프로듀서군, 요즘 상당히 바쁜 것 같던데」

P「뭐, 애들도 이제 슬슬 일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리오「그게 아니라」볼 빵빵

P「……얌마, 설마」

리오「그 설마야! 왜 나는 요만큼도 안 챙겨주는데!」

P「에, 에에……!? 리오 너랑은 술 마시러 자주 가잖아?」

리오「그, 그거랑 이거는 다른 이야기야!」

리오「……나 또한 네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거든. 평소에 좀 더 참견해줘도 상관없잖아」

P「그건, 미안……밤에 마시러 간다는 것 때문에, 낮에는 널 소홀히 했을지도 몰라」

리오「……됐어. 나도 잘못했고」

리오「하・지・만! 그 잘못에 대한 대가만큼은 꼭 받아낼 거야!」

P「뭘 요구할 생각이야? 비싼 술이라도 사라는 거라면……」

리오「그렇게 재미없는 걸 요구할 것 같아!? 보자……」

 

―――――

코토리「프로듀서씨, 오늘 따라 얼굴이 상당히 어두우시네요?」

P「그게,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생겨서……」

코토리「?」

코노미「너무 무리하면 좋지 않아. 자, 커피」쓰윽

P「죄송합니다, 코노미씨……」후루루룩

P「아~, 종이만 보다 탈진한 몸에 온기가 퍼져나간다……」

코노미「계속 서류만 보지 말고, 아이돌 애들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해」

코노미「아이돌에 대해서 모르면 결국 프로듀스는 못 하고」

 

코토리「저를 봐주셔도 상관없어요!」

P「오토나시씨는 맨날 봐서 질렸으니까……아이돌을 신경 쓰자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여하튼 인원이 50명이나 되다보니」

P「보살피자 생각해도, 손길이 안 뻗치는 경우가……」

코노미「야! 변명 하지 마! 아이돌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게, 프로듀서가 할 일이잖아!」

P「면목없네요……코노미씨의 말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경 쓰며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노미「그래그래, 그러면 됐어. 솔직한 남자는 인기 있는 법이야」

P「그건 기쁘네요. 항상 정신차리고 살아가야죠……」

코토리(여기서 더 인기 있다가는, 그거대로 엄청난 일이 될 것 같지만)피요

 


리오「안녕~!」

P「리오……기분 좋아보이네」

리오「후훗……오늘 그 물건이 완성됐거든. 숙취 따위 전부 날아가 버렸다고!」

코토리「리오씨, 안녕하세요」

코노미「어라?……리오, 뭐 끼고 있지 않아? 살짝 반짝거린 것 같은데……」

 

리오「오, 코노미 언니는 날카롭네……역시 코노미 언니라니까」

코토리 부들부들

리오「쨔잔~! 프로듀서군한테 선물받은 반지입니다~!」

코토리 풀썩

P「오토나시씨~!?」

코노미「뭔데, 프로듀서!? 아이돌한테 반지를 줘도 괜찮다 생각하는 거야!?」

P「가, 갖고 싶다고 해서 줬을 뿐이거든요!?」

리오「안심해, 코노미 언니! 이거 그냥 백금반지니까」

코노미「뭘 안심하라는 건데!」

코토리 보글보글

P「돌아와 주세요, 오토나시씨! 수습이 될 것 같지가 않아요!」

리오「에헤헤……뭐, 가끔은 이런 이득을 보는 것도 괜찮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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