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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쇼코 "폭신폭신한 일등성"

댓글: 17 / 조회: 1819 / 추천: 5



본문 - 05-31, 2017 10:44에 작성됨.

호시 쇼코 "폭신폭신한 일등성"

 

 


1:◆ nIlbTP WdJI 2016/11/08(화)19:18:19.74 ID:GERdZb4No

 

P "하-……아~."딸깍딸깍딸깍


쇼코 "아직, 일이 다 안 끝난 거야, 절친……?"

 

P "조금만 더 하면 돼. 금방 끝날 거야."


쇼코 "히,힘내-……."


P "응원을 받은 이상 열심히 할 수밖에-."


쇼코 "무리는 하지 말고……."


P "상냥하네……."


쇼코 "표고 군도, 응원 중이야……'힘내-!'……후히."


P "표고 군한테 응원받았더니 전골로 만들어 버리고 싶네-."


쇼코 "뭐라고오오ーーーー!!? 내,내 친구 표고 군에 칼집을 넣어서, 뜨끈뜨끈한 육수에 삶아 버릴 생각이냐아아아ーーー!?"


P "응."


쇼코 " 좋은, 선택이야……. 역시 절친……."

 

 

 

2: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내 드립니다. 2016/11/08(화)19:19:27.25 ID:GERdZb4No

 

P "상당히 추워졌으니 말이지."


쇼코 "다,달력 상으로는 벌써 겨울이라는 것, 같아……."


P "겨울이라니! 진짜 얼마 전까지 '더워, 더워!'라면서 불평이나 흘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쇼코 " 그런가……? 내가 보기엔 점점 시원해 졌던 것……같은데……."


P "진짜?"


쇼코 "진짜로."

 

P "뭐 추워질 법 하네. 달력도 벌써 두 장밖에 안 남았고."


쇼코 "오오……그,그게 더 놀라운걸……."

 

3:◆ nIlbTP WdJI 2016/11/08(화)19:20:40.44 ID:GERdZb4No

 

P "올해도 이제 앞으로 2달인가……."


쇼코 "여, 연말……12월……크리스마스가 올해도……! 햣하아아아ーーーー!! 리얼충 놈들이이이!!"


P "목소리가 커."


쇼코 "아, 아아, 미안……흥분해서 그만……."


P "아무리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너무 이른데……아니, 글쎄다. 슬슬 연말 특집 방송 건으로 얘기가 들어오려나."


쇼코 " 여,역시 연예계…… 여러 모로 빠르네……."


P "내 일 솜씨도 그렇게 빠르면 좋겠는데……엇차, 좋았어. 끝났다! 자, 돌아갈까."


쇼코 "아아……조금만, 기다려 줘……."


P "어어. 음, 컴퓨터를 끄고, 열쇠는 어디다 뒀더라-……여기 있네, 좋아."

 

4:◆ nIlbTP WdJI 2016/11/08(화)19:21:22.34 ID:GERdZb4No

 

쇼코 "기,기다렸지……."


P "네네. 오옷!"


쇼코 "그,그렇게 빤히 쳐다보지 말아……줬으면……."


P (폭신폭신한 코트에 따뜻해 보이는 귀마개, 벙어리 장갑…….)


P "상당히 괜찮은걸. 따뜻해 보이고 귀여워."


쇼코 "후히잇!??, 귀귀귀엽다던가, 그,그런 말은 됐으니까……!"


P "앞으로 올 계절엔 딱 어울리는걸. 잘 어울려 정말."


쇼코 "아,아니, 어울린다던지, 그……후히,후히히히히히!"


P "그건 그렇고 이거 따뜻해 보이네……어디서 샀어?"복실복실


쇼코 "이,이거? 전에 비장의 옷을 샀을 때……."


P "아아, 겨울용 방한 도구라도 준비해 둔 거야?"

 

5:◆ nIlbTP WdJI 2016/11/08(화)19:21:49.72 ID:GERdZb4No

 

쇼코 "그것도 있지,만……보노노 짱네랑 쇼핑을 가기도 하고……."


P "……유닛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모양이라 기쁜걸."복실복실


쇼코 "푹신거리는 건 그만해 줘, 후히,히잇!"


P "쇼코가 말이지-, 착실히 모두와 즐겁게 지내 주는 것만으로도 나는 말이지-."복실복실


쇼코 "그, 그러니까……."


P "하아-, 진짜 귀여운 생물이구나 너란 녀석으은……."복실복실


쇼코 "푸,푹신거리는 거 그만두라고오오오ー--!!!"


P "우옷!?"


쇼코 "언제까지 푹신푹신거릴 생각이냐아아-! 부끄럽잖아! 절친도 이 수치를 똑같이 당하게 만들어 줄까아아아!?"

 

6:◆ nIlbTP WdJI 2016/11/08(화)19:22:19.17 ID:GERdZb4No

 

P "어-그게…… 지금 나한텐 만질 만한 푹신푹신한 게 전혀 없는데 그래도 할래?"


쇼코 "아,아냐 괜찮아……."


P " 그렇구나."


쇼코 "응……."


P "……."


쇼코 "……."


P "갈까."


쇼코 "응."


7:◆ nIlbTP WdJI 2016/11/08(화)19:23:03.17 ID:GERdZb4No

 

휘이이잉……


P "우히-, 추운걸……."


쇼코 "나,나는 아무렇지도,않지롱……!"의기양양


P "으윽, 나도 슬슬 코트 꺼낼까."


쇼코 "후히히……좋지-."


P " 좋겠다-, 복슬복슬한 거 껴입고 있고 이 녀석~."


쇼코 "따뜻해……."


P "그렇겠지. 그렇게나 푹신푹신해 보이니까~."


쇼코 "훗힛히……."


P "……에잇."목덜미 찰싹


쇼코 "훗햐아!?"


P "과연 따뜻한걸……이거 괜찮네……."


쇼코 "저,절친의 손은 차갑네……!"


P " 날씨가 추워졌으니 아무래도……장난 성공일까?"


쇼코 "까,깜짝 놀랐어……."


P "핫핫하, 미안하대도."

 

8:◆ nIlbTP WdJI 2016/11/08(화)19:23:45.01 ID:GERdZb4No

 

쇼코 "미안하다니……말로,만?"


P "아니 그게 푹신푹신한데다 따뜻해 보여서……."


쇼코 "그,그렇다고 어린애도 아니구……."


P "가끔은 상관없지?"


쇼코 "가끔ーー이라면……."


P " 앗싸."찰딱


쇼코 "훗햐아아!?"


P "하-따땃하다아~."


쇼코 "적당히 좀 하라고오오오오!"


P "앗핫하! 미안하다니까, 미안미안!"

 

9:◆ nIlbTP WdJI 2016/11/08(화)19:24:18.51 ID:GERdZb4No

 

쇼코 "좀 도가 지나친 부분은, 뭐랄까, 그……절친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걸……."


P "윽!……"


쇼코 "절친……."


P "확실히 너무 까분 것 같군. 미안해."


쇼코 "후히히…… 어쩔까나……."


P "엥!?"


쇼코 "복실복실거린다던지……목덜미에 손을 가져다 댄다던지……."


P "아,아니 진짜로 미안하다니까!"


쇼코 "오늘은, 심술꾸러기였으니까……후히히."


P "하아……어떻게 하면 용서해 줄래?"


쇼코 "글쎄……."

 

10:◆ nIlbTP WdJI 2016/11/08(화)19:25:14.32 ID:GERdZb4No

 

삑 덜컹

 

P "자, 원하시던 코코아올시다."


쇼코 "땡큐-……앗뜨뜨"


P "이런 걸로 괜찮아?"


쇼코 "사,사소한 앙갚음인,거지……후히."


P "뭐, 상관없나."


쇼코 "잘 먹겠습니다."


P "잘 먹겠습니다."


쇼코 "후~, 후-……"호록호록


P "앗뜨거……."후룩ー

 

11:◆ nIlbTP WdJI 2016/11/08(화)19:26:00.76 ID:GERdZb4No

 

""후우~……""

 

쇼코 "맛있네, 절친."


P "아아. 맛있는걸~."


쇼코 "어,얼굴이 느슨해져 있는데."


P "쇼코도, 『헤벌레-』한 표정이라구."


쇼코 " 맛있어서 그런 거니 어쩔 수 없지."


P " 추운 날의 코코아는 반칙일지도 몰라."


쇼코 "응……."꿀꺽꿀꺽


P "하-……달콤해서 마음이 놓이네……."


쇼코 "절친과 함께 마셔셔, 맛있어진 걸까……?"


P "쇼코랑 같이 있으면 뭐든 맛있어."


쇼코 "후힛……우정의 맛이네……."


P "모두에겐 비밀이다?"


쇼코 "좋네……비밀을 공유하는 사이…… 나쁘지 않아……"


P "나쁜 짓을 하는 기분이 진짜 약간 들긴 하지만."


쇼코 "그 기분 나도 알 것 같은걸……왜 그러는 걸까?"


P "왜일까……."꿀꺽꿀꺽


쇼코 "으음~……."꿀꺽꿀꺽


P "후……그건 그렇고……."

 

12:◆ nIlbTP WdJI 2016/11/08(화)19:26:56.36 ID:GERdZb4No

 

P "……별(호시)이 참 예쁘네."

 

쇼코 "!?"푸웁


P "우왓!? 왜,왜 그래?"


쇼코 "저,저저저저절친!? 너,너야말로 왜,갑자기……!"


P "어!? 난 그냥 하늘을 올려다봤을 뿐인데!?"


쇼코 "하,하늘……?"


P "본격적으로 겨울철이 되면 지금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는 걸까? 해서."


쇼코 "아,아아……그 별 얘기였구나……그건 그렇겠지……."


P "쇼코?"


쇼코 "응!? 아,아아……아무 것도 아니야……! 그래, 그렇지……! 별이 예뻐……별이……"


P "어, 어."

 

13:◆ nIlbTP WdJI 2016/11/08(화)19:27:24.27 ID:GERdZb4No

 

쇼코 "별이야 언제든 볼 수 있는 거 아냐……?"


P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생각보다 드물다구?"


쇼코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P "그지?"


쇼코 "별이란 건 생각보다 보기 힘든 걸지도……."


P "지금은 이렇게 예쁜데. 아까운 일이지."


쇼코 "이거……꽤……."


P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아."


쇼코 "……그, 그렇지만, 절친."


P "응?"

 

14:◆ nIlbTP WdJI 2016/11/08(화)19:28:22.54 ID:GERdZb4No

 

쇼코 "밤하늘의 별은, 반짝반짝 빛나고, 하늘을 가득 채우지만……그래도, 손이 안 닿을 만큼 멀리 있어."


P "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 될까?"


쇼코 " 나쁘지는,않아……나쁘지는 않지만……좀 너무 멀지……."


P "뭐……별이라는 건 그런 거니까."


쇼코 "하,하지만……있잖아……그으……."


쇼코 "나,나는, 절친 옆에 있다구? 후히……."

 

15:◆ nIlbTP WdJI 2016/11/08(화)19:28:55.63 ID:GERdZb4No

 

P "……"


쇼코 "지상의 별……외톨이 호시(星) 쇼ー코……랄까나……."


P "별……아, 아-! 아까 동요한 건 그거 때문이었구나!"


쇼코 "아,아까 얘기는 상관없잖아……!?"


P "그래도, 오히려 네가 먼저 말했잖아."


쇼코 "……이제 다 털어놓고, 내가 먼저 말하자……라는 느낌,이려나?"


P "푸훗……그,그렇구나."


쇼코 "지금 웃었지!? 웃었지이이이ーー!?"


P "너 지금 얼굴 완전 빨간데."


쇼코 "시끄러어어엇ーー!"


P "……뭐, 밤하늘의 별이 몇 개 있던, 얼마나 빛나건……."


쇼코 "하아하아……으,응?"


P "내게 가장 빛나는 별은 쇼코야."

 

16:◆ nIlbTP WdJI 2016/11/08(화)19:29:22.70 ID:GERdZb4No

 

쇼코 "……."


P "……."


쇼코 "……."


P "……뭐,뭐라고 좀 해봐봐."


쇼코 "후,후히히히……! 아,아무리 그래도 너무 옛날 표현 아니야……?"


P "아무런 말 하지 말아 줘! 우와, 뭐야 이거 부끄러워!!"


쇼코 "나,나도 부끄러운 생각 했으니까……이걸로 쌤쌤이야."


P "좀 더 멋진 대사를 치고 싶었는데……."


쇼코 "나는, 꽤 기쁜걸?"


P "맨 처음 그 말을 하라고!"복실복실


쇼코 "후햣, 그,그만둬-……!"

 

17:◆ nIlbTP WdJI 2016/11/08(화)19:29:51.18 ID:GERdZb4No

 

P "아 진짜-……하-, 코코아 맛있네."꿀꺽꿀꺽


쇼코 "적당히 식어서, 아까보다 맛있어진 것……같아……."꿀꺽꿀꺽


P "그 기분 살짝 알겠는걸……앗, 다 마셨다."


쇼코 "이쪽도……이제 슬슬 돌아갈까."


P "오."


휘이잉……


P "몸은 따뜻해졌어도 역시나 추운걸……."


쇼코 "……응."꼬옥


P "응?"


쇼코 "지,지금 절친 손은, 따뜻하지만……둘이 같이라면 더 따뜻할 거야."


P "……아아, 그 말대로야. 손 잡고 가자."


쇼코 "후히……뜨거울지도 모르겠는걸……."

 

18:◆ nIlbTP WdJI 2016/11/08(화)19:30:37.61 ID:GERdZb4No

 

P "그 정도가 딱 좋다고."


쇼코 "뜨끈뜨끈한 두 사람……좋은걸……."


P "'리얼충 폭발해라-!' 가 아니고?"


쇼코 "친한 친구끼리는, 나쁘지 않아…… 절친도 기쁘지……?"


P " 기뻐서 이대로 놓고 싶지 않을 정도야."


쇼코 "바,밤하늘의 별에도 안 질 거니까……."


P "질 리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니까."


쇼코 "괜찮아……왜냐하면"

 

19:◆ nIlbTP WdJI 2016/11/08(화)19:31:14.45 ID:GERdZb4No

 


쇼코 "친구가 선택해 준 가장 빛나는 별, 이니까……!"

 


 

20:◆ nIlbTP WdJI 2016/11/08(화)19:32:14.80 ID:GERdZb4No

 

최근 춥기도 하고, 복슬복슬한 쇼코가 보고 싶어서 이거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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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얘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쇼코는 별 성星에 빛날 휘輝에 아들 자子를 쓰는데 개인적으로 어마어마한 네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전체 창작물을 다 따져봐도 이보다 더 아이돌스러운 작명센스는 찾기 힘들지 않을까요...거의 이름이 스타가 되라고 종용하는 수준

뭐 현실은 메탈계 버섯 아이돌이지만 그래도 애낀다 우리 쇼코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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