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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꽃과 버섯은 동갑내기'의 속편"

댓글: 9 / 조회: 1041 / 추천: 5



본문 - 05-30, 2017 15:59에 작성됨.

모바P "'꽃과 버섯은 동갑내기'의 속편"

 

 


1: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5:17.88 ID:E1Omq8660

 

모바P "꽃과 버섯은 동갑내기"라는 SS의 속편입니다

 


2: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6:31.15 ID:E1Omq866o

 

346프로덕션 사무소

 


쇼코 "아,안녕…하세요……."

 

린 "앗, 안녕, 쇼코. "

 

쇼코 "후힛……아, 안녕."

 

쇼코 "……아, 어라?"

 

쇼코 "절친이랑 치히로 씨는……?"

 

린 "아아, 프로듀서랑 치히로 씨는 사장님한테 볼일이 있다고 해서."

 

쇼코 "그,그런가……."

 

쇼코 "……그래서, 무슨 일이야?"

 

쇼코 "파우치… 뒤지고 있는 것 같은데."

 

린 "아, 응, 머리가 흐트러져서 빗을 찾고 있는데……"

 

린 "봐봐, 오늘 바깥에 바람이 세게 불었지?"

 

린 "역에서 걸어올 때 흐트러진 것 같아."

 

린 "……그런데 빗이 보이질 않아."

 

보이질 않는다고 할까, 아침에 방에서 쓰고 놔두고 온거 같아.

……으~음, 아침에 바빴으니까.

 


3: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7:23.55 ID:E1Omq866o

 

쇼코 "앗, 그럼, 그……."

 

그렇게 중얼거힌 다음, 쇼코는 가지고 있던 가방에 손을 넣어서

 

쇼코 "내 거…쓸래……?"

 

라고 말하면서, 빗을 꺼내 줬다.

 

린 " 그래도 돼?"

 

쇼코 "물론……후힛."

 

린 "...후훗."

 

린 "고마워."

 

린 "…… 그래도, 나보다 쇼코가 먼저일까?"

 

쇼코 "……뭐?"

 

그래, 빗을 준 쇼코도 머리카락이 나랑 비슷한 꼴이었다.

 

린 "자,"

 

(손거울)

 

쇼코 "……어, 응?"

 

린 "쇼코의 머리도…이렇잖아."

 

쇼코 "……."

 

쇼코 "……."


4: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8:03.76 ID:E1Omq866o

 

쇼코 "……앗///"

 

쇼코 "그, 이건 있잖아, 바깥에 바람이 세서."

 

쇼코 "절대 자다 뻗친 머리라던지, 몸단장이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라!"

 

린 "응, 알아. 나도 그랬으니까."

 

린 "자, 그럼"

 

아직 허둥거리면서 부끄러워하고 있는 쇼코 등 뒤로 돌아가서

 

린 "실례하겠습니다."

 

슥슥 머리를 빗으로 빗기 시작했다

 

쇼코 "……."

 

쇼코 "그……."

 

쇼코 "손에 많이 익은 느낌인걸…역시."

 

린 "응, 뭐, 나도 긴 편이잖아. 머리카락."

 

린 "그만큼 고생이지만."

 

쇼코 "모,목욕이라던지."

 

린 "응. 그리고, 여름에는 덥기도 하고."

 

린 "게다가 땀으로 머리카락이 피부에 들러붙거나."

 

쇼코 "응, 그게 알게 모르게 신경쓰이고 말야."

 


5: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1:59:37.79 ID:E1Omq866o

 

쇼코 "…… 짧게 치는 건 어때?"

 

린 "응?"

 

린 "아니……으음~……."

 

린 "나는 이대로가 좋으려나……?"

 

린 "게다가 고생이라고 해도, 란코와 사토미의 고생에 비하면……별거 아니지."

 

쇼코 "확실히…그 헤어 스타일을 매일 관리하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린 "아침 몇 시에 일어나야 될지를 상상만 해도 무서울 정도야."

 

린 "...자, 이 정도면 됐을까?"

 

쇼코 "아…… 고마워."

 

쇼코 "그리고…그, 벼,별 볼 일 없는 머리카락인데……."우물쭈물

 

린 "천만에."

 


6: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0:49.87 ID:E1Omq866o

 

린 "그것보다."

린 "자."

 

(빗)

 

쇼코 "후히……?"

 

린 "머리, 부탁해도 되지?"

 

린 "언니."

 

쇼코 "!"즈큐ー웅!

 

쇼코 "후힛……후히히…."

쇼코 "햣하ー!"

쇼코 "이 언니만 믿으라구우우우!!"

 


7: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2:17.86 ID:E1Omq866o

 

모바P "……린은 은근히 연하의 여자애를 유혹하는 걸 잘 하네요."

 

모바P "하긴 노노랑 일 시켰을 때도 그랬었지."

 

치히로"아니, 연하를 유혹하다니……좀 더 좋은 표현이……."

 

모바P "그러면…… 연하의 여자애를 구슬리는 건……어떨까요?"

 

치히로" 구슬리는 것도 좀……."

 

치히로"그보다, 동갑이잖아요. 쇼코 씨도 린 씨도."

 

모바P "……아니, 쇼코 가 언니라는 모양이에요. 2개월 정도."

 

치히로"……하!?"

 

 

8: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3:42.50 ID:E1Omq866o

 

린 "어?"
쇼코 "후히?"

 

린 "아, 다녀왔구나."

 

모바P "응, 좀 전에 왔어."

 

모바P "……그래서, 쇼코가 린의 머리카락을 정리해 줬다고?"

 

쇼코 "뭐…."

 

린 "응, 빗을 잊고 와서, 쇼코가 도와줬어."

 

모바P "헤에~."

 

모바P " 그렇구나~. 언니답게 잘 하고 있었네."

 

쇼코 "아, 아니,그,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닌데 뭐……후힛……후히히…."쑥쓰럽

 

모바P (……귀여워.)

치히로(……귀여워.) 

린 (…귀여워!)

 

쇼코 "……후히?"

 

쇼코 "왜 그래??"

 

린 "……아니, 그냥, 행복하구나아,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모바P "맞아."

 

치히로"그래요."


쇼코 "후히……?"

 


첫 화.

 

 

―――세상은 평화롭고 아무 문제도 없이 ―――완결!


9: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4:41.23 ID:E1Omq866o

 

 

346프로 사무소 · 점심 시간

 


모바P "헤, 린이 택배 도시락을 주문하다니 신기한데,하고 생각했지만."

 

모바P " 그런가……부모님이 결혼식을"

 

린 "아니"

 

린 "친척 분"

 

린 "결혼식에 참석할 뿐이거든?"

 

린 "만약을 위해서 다시 한번 말해 둘게."

 

모바P "알고 있대도"

 

린 "정말……?"

 


10: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6:16.03 ID:E1Omq866o

 

쇼코 "저, 저기-."우물쭈물

 

린 "……응? 왜 그래? 쇼코."

 

쇼코 "혹시… 괜찮다면……표고 군 조림을……."

 

린 "아, 먹어도 괜찮아."

 

쇼코 "저,정말!?"

 

린 "응."

 

린 "자, 아~앙."

 

쇼코 "아…아~앙."

 

우물우물 꿀꺽

 

쇼코 "……후힛."

 

쇼코 "이것도 참…솜씨가……좋은걸……!"

 

쇼코 "……앗."

 

쇼코 "그, 그럼, 나는……."

 


11: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6:48.04 ID:E1Omq866o

 

쇼코 "어디 보자-. 이 춘권이면 될까……?"

 

린 "나야 괜찮은데……."

 

린 "쇼코는 괜찮아? 상당히 불공평한 교환이라고 생각하는데."

 

쇼코 "그, 그렇지 않아. 표고버섯 군이랑 바꿀 만한 상대는, 이 정도가 아니면…안 돼."

 

린 "……그렇구나. 그럼, 고맙게 먹을게."

 

쇼코 "여기."

린 "좋아좋아."

 

우물우물 꿀꺽.

 

린 "응, 맛있어."

 

린 "이 도시락집, 꽤 맛있네. 반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느낌."

 

쇼코 "버섯도 들어가 있고… 후힛."

 

린 "후훗, 그렇네."

 


12: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7:54.61 ID:E1Omq866o

 

린 "...앗."

 

린 "이거봐, 입가에 소스가 묻었잖아."문질문질

 

쇼코 "이…이거 부끄러운걸……후히후히…///"쭈뼛쭈뼛

 

린 "천만에."


『슈와아아-……』


린 "……응?"
쇼코 "……후히?"

 

쇼코 "뭔가…이상한 소리가……."

 

린 "났었지?"

 

모바P "……아아, 아까 그 소리는, 내 황폐해진 마음이 정화되는 소리야."

 

린 "……에?"

쇼코 "……후히?"

 

모바P "아니,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냐."

 


13: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8:54.43 ID:E1Omq866o

 

모바P "그보다"

 

모바P "내일 점심은 어떻게 할래?"

 

모바P "내일도 배달시켜 먹을 거면 미리 받아 둘게."

 

린 "그래… 그럼 부탁할게."

 

린 "어머니, 내일까지는 안 오실 것 같으니까."

 

쇼코 "저, 저기……."우물쭈물

 

린 "……?"

 

린 "왜 그래?"

 

쇼코 "도시락, 내가 만들어 올까……?"

 

린 "……어?"

 

쇼코 "이,이래봬도 일단 요리…만들 수 있으니까……."

 

린 "……에?"

 

쇼코 "앗, 그,그래도,호,혹시,싫으면 됐어……응, 정말로……."

 

린 "아, 아니, 싫다는 건 아니야. 물론."

 


14: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09:43.59 ID:E1Omq866o

 

린 "다만……."

 

린 "너무 실례되는 질문인지도 모르겠지만……쇼코, 요리할 수 있어?……?"

 

쇼코 "이… 일단 할 수 있어. "

 

쇼코 "오늘은 은 택배 도시락 먹었지만… 시간이 있을 땐 내가 만들어서 오고…."

 

모바P "아아, 솜씨는 확실해."

 

모바P "나도 꽤 자주 나눠받고 있어."

 

린 "헤에."

 

린 "그래도, 정말 그래도 돼? 도시락 만드는 것도 꽤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하는데."

 

쇼코 " 괜찮아……스톡도 모이고 있으니까."

 

린 (……스톡?)

린 "쇼코가 그렇다면야."

 

린 "그럼, 사양 말고 부탁해 볼까."

 

쇼코 "후히힛, 맡겨만 줘."

 

린 "응, 기대하고 있을게."

 


15: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2:57.30 ID:E1Omq866o

 

―――이튿날 점심―――

 


린 "…… 그랬는데."

 

린 (눈앞의 찬합에 가득한 버섯 요리들……)

 

린 (쇼코의 말에 따르면, 볶은 버섯을 넣은 밥에 건표고가 든 소고기 감자 조림, 버섯과 연근으로 만든 완자, 버섯과 명란 오믈렛에……)

 

린 (거기다 새송이 버섯과 가지 된장 볶음, 버섯과 농어의 샐러드에…그리고…뭐였더라, 너무 많아서 다 기억을 못했어….)

 

린 "뭐, 솔직히 예상은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할까, 이건 역시……."

 

쇼코 "후히?"

 

린 "아무것도 아니야."

 

린 "쇼코, 정말 요리 잘하는구나~ 해서."

 

쇼코 "후힛, 그런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냐."

 

린 "아니, 외견만 봐도 맛있을 것 같고."

 

린 "…재료가 좀 편중된 것 같긴 하지만."

 

쇼코 "뭐,뭐 그게…… 버섯 요리 빼고는 그다지 의욕이 말이지……?"

 

린 "게다가……."

 


16: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3:35.03 ID:E1Omq866o

 

린 "3단 도시락통이라니 이것도 대단해."

 

쇼코 "기합이 들어가 버려서 그, 나도 모르게 그만……."

 

모바P " 괜찮아. 남으면 내가 먹을 테니까."

 

린 "……그래서 컵라면 하나만 준비해 온 거구나."

 

모바P "뭐, 쇼코가 기합이 넘쳐서 이리 될 건 예상했었으니까."

 

린 "이해력이 높다……라고 해야 하나……."

 

쇼코 "저기-."

 

린 "아, 미안."

 

린 "그럼, 먹어 볼까?"

 

쇼코 "으, 응."

 


17: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4:12.16 ID:E1Omq866o

 

린 "그럼……잘 먹겠습니다."

 

쇼코 "아무쪼록"

 

덥썩

 

린 (……앗.)

 

우물우물

 

린 "맛있어……!"

 

린 (이쪽의 완자도……오믈렛도…….)덥썩덥썩 우물우물

 

린 (게다가, 이 샐러드까지……!)덥썩덥썩 우물우물

 

린 (정말 맛있어……!)

 

쇼코 "자,잔뜩 있으니까… 많이 먹어……."

 

린 "응♪"

 


18: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5:45.16 ID:E1Omq866o

 

린 "후~……."

 

린 "잘 먹었습니다."

 

쇼코 "변변찮은 대접이었습니다."

 

모바P "맛있게 먹었나 보구나…… 이제 내 차례인가……."

 

린 "아니, 음식 자체도 맛있었고"

 

린 "게다가 나를 위해서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하니……."

 

모바P "식욕이 솟았다고?"

 

린 "응."

 

쇼코 "그, 그렇게 말해 주니 정말 고마워……."

 

린 "천만에 천만에."

 

쇼코 "저-, 그런데 혹시, 차……마시고 싶어?"

 

린 "…차?"

 

쇼코 "홍차… 만들어 왔으니…까……."

 


19: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6:18.38 ID:E1Omq866o

 

린 " 그렇구나. 그럼 한 잔 마실게."

 

쇼코 "알겠어-."

 

꼴꼴꼴

 

쇼코 "여기."

 

(컵)

 

린 "응, 고마워."

 

린 (……헤에.)

 

린 "좋은 향기……."

 

린 "음……."

 

린 "맛도…… 좋은걸."

 

쇼코 "마유 씨한테 배웠으니까."

 

쇼코 "그… 차 우리는 법,이라던지."

 


20: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7:14.55 ID:E1Omq866o

 

린 "……그랬구나."

 

린 "……."

 

린 "……."

 

쇼코 "……후히?"

 

린 "아니……응."

 

린 (이제까지 언니 언니 하고 불렀었는데…….)

 

린 (지금은 마치 정말로…….)

 

린 "'언니… 같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쇼코 "……후힛///"

 

쇼코 "아, 아니, 그렇지도 않은걸……!"부끄럽

 

린 "후훗."

 

모바P "아니, 지금 마음 속으로도 뭐라고 했지? 분명."

 

린 "글쎄에-?"

 


21: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7:48.75 ID:E1Omq866o

 

쇼코 "앗, 그러고 보니, 린짱은 어때?"

 

린 "어떠냐니?"

 

쇼코 "요리 솜씨."

 

린 "…응?"

 

쇼코 "여,역시,그… 요리 잘,해?"

 

린 "……."

 

린 "……."

 

린 "……."

 

린 "응. 뭐.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국어책 읽기)"

 


22: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18:47.95 ID:E1Omq866o

 

모바P "아니, 야. 아예 못 만들지는 않는 레벨이라고 3rd 애니버서리에서 벌써 말했ㅈ"속닥속닥

린 "엉?"찌릿

 

모바P "…… 아무것도 아닙니다."수근수근

 


23: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0:49.54 ID:E1Omq866o

 

쇼코 " 그런가… 과, 과연."

 

린 "…… 그.럼.(국어책 읽기)"

 

모바P "……그럼, 이번에는 시부야 씌가 도시락을 만들 차례인가아~?"

 

모바P "이야기의 흐름 상으로."

 

린 "……헤?"

 

모바P "왜냐면 말이지-, 이번에 쇼코가 시부야 씌를 위해서 도시락 만들어 줬으니까."

 

모바P "그럼, 그 다음은 시부야 씌가 쇼코한테 도시락 만들어 줄 차례가 아닐까아?"

 

모바P "요리 잘하는 시부야 씌라면 문제없겠지이?"

 

린 "아, 그."

 

모바P "쇼코도, 린이 손수 만들어준 요리 먹고 싶지이?"

 

쇼코 "그건… 무,물론."

 

린 "그… 그런, 거야……?"

 

쇼코 "뭐, 뭐. 외톨이한테 있어서, 그…손수 만들어준 요리라는 건, 역시 특별한거고…말이지……."

 

린 "……."

 


24: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1:53.84 ID:E1Omq866o

 

쇼코 "아, 그래도, 싫으면 안 해줘도 돼……."

 

쇼코 "그..이번 건 내가 좋아서 한 일이고."

 

린 "……쇼코는 버섯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종류 같은 거 있어?"

 

쇼코 "후히?"

 

린 "쇼코를 위해서 만드는 거니까, 역시 쇼코가 좋아하는 걸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

 

쇼코 "그,그럼……."

 

린 "응, 쇼코 못지않게 맛있는 걸로 만들어올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줘."

 

쇼코 "후히히, 할게 할게. 무진~장 기대하고 있을게."

 

쇼코 "……후힛."

 

쇼코 "수제 도시락……!"

 

쇼코 "이…이 얼마나, 리얼충 끼가 충만한 울림……!" 전율……!

 


25: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2:20.66 ID:E1Omq866o

 


모바P "…부추긴 내가 말하는 것도 뭐하긴 한데, 괜찮아?"

 

린 "……."

 


26: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3:36.85 ID:E1Omq866o

 

―――그 날 저녁


터벅터벅터벅

딩동딩동


―――푸른 여자아이가 붉은 여자아이의 방에 찾아와서


마유 "어머, 린짱 무슨 일――"


린 "――미안 마유! 맛있는 도시락 만드는 법 좀 가르쳐 줘!"


마유 "……네?"

 

노노 "……네?"
쇼코 "……후힛?"

 


린 "……뭐?"

 


마유 "……?"
노노 "……?"
쇼코 "……?"

 

린 "…어,어째서,쇼코랑,노노가,여기,있는 거야?"

 

쇼코 "……응? 아니, 오늘은 언더 더 데스크 멤버가 다 모여서, 그,저녁밥 먹으려고."

 

노노 "버섯 씨의 말대로인데요……?"

 

린 "……아까만 해도,외톨이라고,그랬으면서."

 


27: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4:49.45 ID:E1Omq866o

 

쇼코 "……후히?"

 

린 "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마유 "……그래서, 린짱이 아까 한 얘기 말인데요."

 

린 "……."

 

린 "……."

 

린 "…아,안녕히 계세요ー!"

 

마유 " 놓치지 않아요오." 번뜩

 

꽈악

 

린 "히익!?"

 

마유 "쇼코짱한테 도시락 얘기는 들었으니……"

 

마유 "요리, 같이 힘내 보죠♪"

 


28: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5:29.67 ID:E1Omq866o

 

마유 "네. 뿌리 채소는 찬물부터, 잎 채소는 끓는 물에서 삶으면 더 맛있어지거든요오~."

 

쇼코 "후힛. 맞아, 그리고 닭다릿살은, 히,힘줄과 연골을 신경써서 제거하면… 식감이 좋아져."

 

마유 "프라이팬은 자주 뒤적이지 않는 편이 좋아요. 가정용 가스레인지면, 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쇼코 "노,녹말은 불을 끈 다음에 넣어야 해……. 불을 켠 채로 넣으면 응고되기 쉬우니까."

 

 


―――두 언니에게 요리의 기초를 지도받았다고 한다.

 


제 2화


―――언니, 늘다.―――완결!

 


29: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7:02.42 ID:E1Omq866o

 

린 "자, 노노, 이 닭튀김 꽤 잘 됐어."
마유 "노노짱. 이쪽의 마파 두부도 맛있어요오~♪"
쇼코 "보노노짱도 버섯 호일 구이… 먹어 볼래? 굉장히, 맛있으니까…응?"

 

노노 "네? 잠ㄲ…"

 

"""자, 아~앙!"""

 

노노 "어, 그……."

 

노노 "그럼…… 린 씨의……."

 

마유 "……."시무룩
쇼코 "……."시무룩

 

노노 "에? 아, 역시 마유 씨의……."

 

린 "……."시무룩
쇼코 "……."시무룩

 

노노 "그,그럼, 역시 버섯 씨의……"

 

린 "……."시무룩
마유 "……."시무룩

 

노노 "에, 잠깐, 그-"

 

노노 "아우우……."안절부절

 

린 (귀여워……!)

마유 (귀여워……!) 

쇼코 (귀여워……!)

 

2.5화

―――여동생을 곤란하게 만드는 건 언니's의 특권이랍니다―――완결!

 


30: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7:50.55 ID:E1Omq866o

 

346프로 사무소

 

치히로"아, 린짱. 안녕하세요."

 

린 "안녕하세요, 치히로 씨."

 

린 "……오늘은 아직 아무도 안 왔나요?"

 

치히로"……응?"

 

치히로"쇼코짱이 이미 와 있을 텐데요."

 

치히로"책상 밑에 있는 버섯들 돌봐준다고도 했었고."

 

린 "…힘들겠구나, 쇼코도. "

 

린 "그럼, 프로듀서의 책상으로 가 볼게요."

 

치히로"아, 네~."

 


31: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28:37.44 ID:E1Omq866o

 

똑똑

 

린 "쇼코-, 있어?"

 

"Zzz..."

 

린 "쇼코?"

 

린 "앗."

 

쇼코 "Zzz..."

 

치히로"무슨 일 있어요?"

 

린 "아-, 응, 그게……."

 

린 "쇼코, 자고 있는 거 같아요."

 

치히로"……예?"

 

쇼코 "Zzz..."

 

쇼코 "Zzz..."

 

린 "…후훗."
치히로"…후훗."

 


32: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30:56.61 ID:E1Omq866o

 

 

린 "역시, 어제 합동 라이브의 피로가 남아 있는…걸까나?"

 

치히로" 그렇군요."

 

치히로"쇼코 짱은, 라이브 때는 에너지 덩어리처럼 변하니까요."

 

린 "……응."

 

몸은 이렇게 작은데……정말.

 

린 "……저, 치히로 씨, 쇼코의 스케줄 아세요? 오늘 일정 말인데."

 

치히로"아, 오늘은 확실히 11시까지는 비어 있으니.……"

 

치히로"앞으로 2시간은 자다 가도 괜찮을 거에요. "

 

린 "그래……."

 

린 "……그럼."

 

뭐……괜찮을 거야.

 

린 " 가벼울 테고."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쇼코의 무릎 아래쪽이랑 등 밑에 팔을 집어넣고

 

린 "……흡!"

 

가까스로 들어올렸다.

 

역시, 그 또래의 평균적인 몸무게보다 상당히 가벼운 것이다.

 


33: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32:17.14 ID:E1Omq866o

 

그렇다고는 해도.

 

린 "큭!"

 

사람 한 명을 안아올리는 건 역시 좀 힘이 들었다.

 

치히로"도와드릴까요?"

 

린 "괘,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린 "그보다, 수면실에서 담요를 좀 가져와 주셨음 하는데."

 

치히로"아, 네~."

 

린 "후우……."

 

린 "그럼, 소파까지 힘내 볼까?"

 

……그렇지만.

 

린 "큿……!"

 

역시나……

 

린 "훗..."

 

힘들어……!

 

쇼코 "후히히…."

 

린 "……?"

 

쇼코 "나…. 언니……니까……."

 

린 "……."

 

쇼코 "……Zzz"

 

린 "……후훗"

 

린 "뭐, 언니는 언니여도,"

 

린 "좀, 손이 많이 가는."

 

린 "언니지만, 말이지."

 


34: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34:12.59 ID:E1Omq866o

 

 

『 슈와아앗-……』

 


린 "……?"

 

린 "이 소리는……"

 

모바P "……."

 

린 "아, 프로듀서 왔었구나."

 

모바P "……."

 

린 "……?"

 

모바P "내 생애에 한 점의 후회도 없다……!"

 

린 "……하?"

 

『사라사라사락…….』

 

린 "아."

 


―――그 날, 한 명의 사내가 맑은 입자로 화해

―――그리고, 하늘로 돌아갔다…….

―――던지, 돌아가지 못했다던지.

 

최종화

 

―――모바P , 아침 안개와 같이 스러지다 ―――완결!


35:이하, 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이 보내 드립니다 2016/12/06(화)22:47:57.56 ID:E1Omq866o

 

이상입니다.
또 뭔가 소재거리가 생각 나면 쓸 지도 모르니, 그 때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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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신선한 조합에 꽁냥거리는 분위기에...

프로 쇼믈리에인 제 점수는...10점 만점에 9.7 키노코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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