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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치히로오! 이혼하자아!!」타앙

댓글: 17 / 조회: 3298 / 추천: 2



본문 - 05-21, 2017 23:54에 작성됨.

모바P 「치히로오! 결혼해줘!!!」1

모바P 「치히로오! 결혼해줘!!!」2

두 글의 후속작입니다.

 

1>> 2016/04/23

치히로 「당신과 결혼 생활이라니, 이 쪽에서 사양하겠어요!!」파앙

P   「아팟! 때렸겠다!? 아버지랑 어머니랑 치히로한테 말곤 맞은 적 없는데!!」

치히로 「그래서 어쩌라구요!! 저도 당신밖에 때린 적 없다구요!!」

P   「그으으으으으으」

치히로 「으그그그그그그」

마유  「……잠ㄲ, 잠깐만 진정해 주세요. 네? 뭐가 어떻게 된 건가요오…?」

P   「마유우! 내 말 좀 들어 봐. 치히로가아!!」

치히로 「아니에요 마유 쨩! 이 사람이…」

P   「애초에 치히로가!」

치히로 「당신이잖아요!」

P   「왜 난데!」

치히로 「당신이니까요!」

P   「뭐어!?」

치히로 「뭐요!!」

마유  「…쇼코 씨,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주세요오」

쇼코  「후후… 알았어…」슥

P   「흥! 이제 치히로 같은 건 몰라!」

치히로 「흥이다! 저야말로 당신 같은 사람 몰라요!!」

쇼코  「… 그렇게 말은 했는데… 내가 왔을 때 이미… 이런 느낌이었던가지버섯?…… 후후…」

마유  「……두 분,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하아

P   「치히로 이 녀석, 뭐만 하면 절약 절약, 제대로 옷도 안 산다니까!」

치히로 「아직 입을 수 있는 옷이 많다구요!!」

P   「그렇다고 사복에 제복까지 네 벌밖에 없는 게 말이 되냐!! 게다가 가을옷이랑 봄옷으로 겨울이랑 여름에도 입고 있잖아!!!!」

치히로 「네 벌이면 충분하잖아요!!」

P   「그리고, 여자니까 멋 좀 부리고 다니라고오!」

치히로 「그런 데 쓸 돈이 있으면, 차라리 저금하는 게 나아요!」

P   「아이돌을 200명 넘게 프로듀스하는 거물 프로듀서 (자칭) 의 월급 무시하는 거냐! 그렇게 절약 안 해도, 약혼자한테 옷 정돈 사 줄 수 있다니까!!」

치히로 「알고 있다니까요 그 정도는! 가계부를 누가 쓰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P   「약혼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데이트하러 갈 때도 영화관이나 수족관이나 유원지처럼 돈이 조금이라도 들면 절대 안 가려고 하고 말이야!」

치히로 「돈이 아깝잖아요! 전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공원은커녕 집안에서 느긋하게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P   「그거 고맙네! 나도 너랑 함께 있기만 해도 행복했다 젠장!」

마유  「…………」

쇼코  「…… 그러니까… 시시한 걸로 싸우고슴도치버섯……… 후후, 오늘은 버섯 개그가 잘 터지네…」

P 치히로 「「시시한 게 아니라고 (아니에요)!!!」」

마유  「……죄송합니다. 머리가 아프네요」꾹꾹

쇼코  「그 기분 알 것 같아… 후후, 친구니까」

P   「나 참, 약혼 파기다, 파기!!」

치히로 「헤헹ー 결혼도 안 해 놓고 이혼이니 뭐니 말한 건가요ー!? 당신은 진ー짜 바보네요!」

P   「말이 그렇다는 거잖아아아아!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이 바보란 말도 모르냐 이 바보야!」

치히로 「아ー 자기도 바보라고 말하면서! 야아ー 바보바보!」

P   「으그아아아아아아나가! 나가 버려!!」

치히로 「흥이다! 네, 나가 드릴게요! 지금 바로 짐 싸서 나가 드리고말고요! 우유 다 떨어졌으니까 사 가시는 게 좋을걸요!!」

P   「거 참 고맙네!!」

끼익
타앙

P   「………」

마유  「……」

쇼코  「……」

P   「…저기」

마유  「네?」

P   「치히로, 진짜로 집 나가면 어떡하지」

마유  「」

P   「… 아, 어떡해, 나 진짜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갑자기 열받아 버려서…… 어쩌지, 정말 나가 버리면 어떡하냐구!」

마유  「……」꾹꾹

삐리링

P   「응?」


마유  「죄송합니다. 마유 거에요오. 아, 문자가…」

from:치히로 씨
내용: 그 사람, 역시 아직도 화 안 풀렸나요?

마유  「…………죄송합니다, 혹시 두통약 갖고 계신가요오」꾹꾹꾹꾹

P   「갑자기 웬 두통? 아이돌이니까,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써야지」

마유  (누구 덕분에요…)

P   「그거 때문인가, 역시 아직도 결혼 안 한 게 문제인가…」

마유  「그거 말인데요오, 결혼하신 거 아니었나요오? 『그 일』이 있고 나서, 동거하기 시작하신 거잖아요오?」

P   「아니… 갑자기 결혼한다는 건 이래저래 너무 급한 거 아니냔 이야기가 나와서, 일 년 간 약혼 생활을 하고 나서 결혼하자고 정했는데… 식도 아직 안 올렸잖아, 몰랐어?」

마유  「네에. (될 수 있는 대로 알고 싶지 않아서) 마유는 몰랐어요오」

쇼코  「후히… 친구는 엄청 귀축, 이구나… 성격 나쁘네」

마유  「네에, 정말로요…」

P   「그래도 그건 둘이서 정한 일이니까… 역시 내가 잘못한 걸까. 혹시 나, 뭣도 아닌 일에 화내 버린 거야?」

마유  「글쎄요오… 모르겠네요오…」꾸욱

쇼코  「그건 위장약… 두통약은… 이거」

마유  「죄송합니다, 갑자기 좀 어지러워져서요오…」

P   「정말 괜찮겠어? 오늘 컨디션 좀 안 좋은 거 아냐?」

마유  (네에, 정말 누구 덕분에요오…)

P   「그래도 치히로는 여태까지 멋부리는 것도 참아 왔다는 느낌이 있으니까, 좀 더 돈 쓰는 방법을 배워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나쁜 거야?」



린   「후엣취!」



마유  「………」

P   「욱… 오늘은 치히로가 없는 집에서 자게 되는 건가…… 엄청 외로워지겠는데, 싫구만…. 미안 마유, 사무소 열쇠 줄 테니까 문단속 해 줄래…… 난 이만 집에 가서 자야겠어」

마유  「……알겠어요오」

P   「하아아……」터벅터벅

딸깍

타앙

마유  「……그런데」

삐리링 삐리링 삐리링

새 문자: 7통

쇼코  「다음은 이 쪽… 이네…」


from:치히로 씨
내용: 화 안 풀렸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문자 보내서(땀)

from:치히로 씨
내용: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 생겼을 때 돈이 없으면 그 사람도 곤란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아끼고 있는 거라구요.(한숨)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린   「엣취! 후엣취!!」

카렌  「왜 그래? 감기라도 걸렸어?」

린   「…어쩐지, 오래 전에 난 상처를 헤집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오  「야, 괜찮은 거냐고 그거」



from:치히로 씨
내용: 벌써 짐 싸서 나와 버렸어요(눈물)

from:치히로 씨
내용: 오늘은 일단 친구네 집에서 잘게요
솔직히, 그 사람이 없어서 외로워요…(깨진 하트)


쇼코  「히야아아앗하아아아아아!! 서로 대화를 하라고 이 놈이나 저 놈이나 썩어 버려라 버섯들아아아아아!!!!」

마유  「죄송합니다. 물을 조금 갖다 주실래요오」

쇼코  「뭐냐고, 이 사이 나쁜 체 하면서 사이 좋은 부부싸움은… 후히, 메일 또 왔다고……」

마유  「솔직히, 더는 보고 싶지 않아요오…」

쇼코  「그래도 보… 는구나. 후후, 마유도 의리파구나…」

마유  「이러니저러니 해도, 달라붙게 만든 건 마유에게도 책임이 있으니까요오…」

쇼코  「고생하는 성격… 이고, 고생스러운 입장이네…… 아는지 모르는지, 치히로 씨도 친구도 정말로… 귀축이구마귀광대버섯… 후후」





쇼코  「……」비틀

마유  「……」휘청휘청

쇼코  「… 후후, 그 쪽에도, 였어…?」

마유  「네에… 새벽 세 시까지 문자가……」

쇼코  「친구도… 그 시간까지 전화를 안, 끊었어…… 아아… 사무소가 버섯투성이로 보여… 후히, 버섯 천국…」


치히로 「…… 안녕하세요…」추욱


마유  「안녕하세요오, 치히로 씨」

치히로 「어젠 미안했어요. 늦게까지 문자에 어울려 주고…」

마유  「괜찮답니다아… 네에, 괜찮아요오…」

치히로 「생각해 봤는데, 제대로 사과하려고 해요. 먼저 화낸 것도 저고…」

마유  (문자로도 들었어요오…)



달깍

P   「치히로오! 내가 잘못했어!!」

마유  「」

쇼코  「」

치히로 「!? 아, 아니에요, 저야말로 먼저 화내 버린 거, 죄송해요!!」

P   「아니, 화나게 만든 게 나잖아! 내가 잘못했어!」

치히로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당신을 화나게 했고요…」


P   「아니 내가」

치히로 「제가」

마유  「한 건 해결, 인가요오……」

쇼코  「잘 됐… 네…… 귀찮은 부부싸움이었어… 후후, 졸려…」




P   「그ー러ー니ー까ー!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잖아!? 치히로를 너무 생각해서, 무리한 말을 해 버렸다고!!」

치히로 「제가 더 잘못했다니까요!! 무슨 일이 있을 때, 돈이 없으면 곤란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지나치게 절약하고 있었다구요!!」



마유  「」

쇼코  「(흰눈)」

P   「내가 잘못했다고!」

치히로 「제가 더 잘못했어요!」

P   「내가!!」

치히로 「제가!!」

P   「그으으으으으으으으」

치히로 「으그그그그그그그그」



P   「내가 잘못했다고, 이렇게 말하는데도…… 이 고집불통!」

치히로 「저라니까, 몇 번을 말하게 하시는 거에요 이 고집쟁이!」

P   「말했겠다!?」

치히로 「그 쪽이야말로!」

P   「쇼코는, 내 편이지?!」

치히로 「마유 쨩은 제 편이죠!」

쇼코  「엣… 우, 우리한테 물어보… 는 거야…?」

P   「가자 쇼코! 치히로 같은 건, 이제 몰라!」

쇼코  「후히… 그런, 무리를…」

치히로 「네, 네에! 가 버리세요! 당신 같은 건 이제 몰라요!! 그쵸 마유 쨩!」

마유  「……」





치히로 「그 사람… 이젠 저에게 돌아와 주지 않는 걸까요……」

마유  「……」

치히로 「어떻게 하면 좋죠. 제가 잘못한 게 당연한데. 그 사람두 참, 너무 상냥해서…」

마유  「………」

치히로 「그렇게 상냥하니까, 전 의존하고 있었던 거에요… 미안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돌아와 주세요…」훌쩍

마유  「……저기」

치히로 「?」

마유  「돌아가도 될까요오?」

치히로 「아…… 그, 그렇죠. 미안해요. 저희 싸움인데 끌어들여 버렸네요…」추욱

마유  「…………………………알았어요. 조금만 어울려 드릴게요오」하아

치히로 「………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P   「다 내 잘못이야………」

쇼코  「…」

P   「또 치히로에게 심한 말을 해 버렸어. 그 녀석 상냥하고 마음이 약하니까, 또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을까… 최악이야 난…」

쇼코  「……」

P   「쇼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도대체 어떻게 치히로를 대해야 되는 거지?」

쇼코  「…… 그, 글쎄…? 아무튼 사과할 수밖에, 없지 않을… 까」

P   「그, 그렇겠지. 일단은 미안하다고 말해야겠지」

쇼코  「…………」

P   「좋아ー…… 바로 사과하고 올게! 고마워 쇼코!!」





쇼코  「버섯 주스… 후후, 이런 데서 팔고 있었다니… 그야말로 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 같아…」

삐리링

쇼코  「앗… 내 휴대폰에… 문자, 가…! 스팸이 아니면, 기적이라고…」


제목: 마유에요
내용: 사건은 어떻게든 해결했어요.
일단 화해한 것처럼, 사이좋게 돌아갔어요.



쇼코  「정말… 고생스러운 입장, 이네…」


P   「오? 쇼코냐?」

쇼코  「」두근

치히로 「쇼코 쨩, 이런 데서 뭐 하고 있나요?」

쇼코  「조, 조금… 버섯 주스, 를… 사러」

P   「좋았어ー, 내가 사 주지!」

쇼코  「에… 정, 말로?」

P   「물론. 귀찮게 했었으니까」

치히로 「무슨 일로요?」

P   「아아, 우리 일로 조금」

치히로 「그러네요… 저희가 이렇게 둘이 같이 돌아갈 수 있는 건, 마유 쨩만이 아니라 쇼코 쨩 덕분이기도 한 거죠. 여기선 제가 살게요!」

쇼코  「어…」

P   「응? 괜찮아, 내가 낼게. 치히로도 뭐 마실래?」

치히로 「괜찮다니까요. 제가 살게요」

P   「아니아니, 내가 쏜다니까. 귀찮게 한 건 나니까」

치히로 「저희 일로 신세를 진 거면, 제가 귀찮게 한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모처럼 당신이랑 화해할 수 있어서 행복한 기분이니까, 한 턱 내게 해 주세요」

P   「괜찮대두, 내가 오늘도 치히로와 함께 있을 수 있는 건 쇼코 덕분이니까, 평소의 감사한 마음도 담아서 내가 살게」

치히로 「아니 제가」

P   「내가」

쇼코  「아…… 아아…」

치히로 「제가!」

P   「내가!」

쇼코  「아아아…」

치히로 「쇼코 쨩」

P   「쇼코오!」

쇼코  「아아아아아아……」

P 치히로 「「누가 사는 게 좋아 (좋을까) !?」」

쇼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삐리링

마유  「어머?」

from: 쇼코 쨩
제목: 도와줘
내용: 왜 이 자식들은 아무 데서나 부부싸움 해 대는 거야

마유  ( …………)삑

마유  「……오랜만에 쇼핑이라도 하러 가 볼까요오」



삐리링

마유  「……」

from: 쇼코 쨩
제목: 도와ㅈ
내용: ㅝ

마유  「………」하아





쇼코  「아와… 아와와……」

P   「쇼코! 치히로는 내버려 두고, 가자!」꾸욱

치히로 「쇼코 쨩! 가죠!」꼬옥

쇼코  「그… 그만… 잡아당기지 마… 버, 버섯이… 화분이 떨어져…!」

P   「쇼코오!」

치히로 「쇼코 쨩!」

쇼코  「앗」

미끌

쇼코  「ㄴ……」



…쨍그랑!!



쇼코  「노오오오오오오오ーーーーーーー우!!!!!! 마이 프레에ーーーーーー엔드!!!!!!!」

P   「앗」

치히로 「아…」



쇼코  「… 시… 시시…… 시시하긴…」

P   「헤…?」

치히로 「저기……」

쇼코  「후후…… 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

P   「쇼, 코」

쇼코  「…………햣하아아아아아!!! 자꾸자꾸 시시한 일 갖고 사랑 싸움이나 해 대고오오오오오!! 내가 보기엔 리얼충끼리 새롱대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아아아아아고 이 버섯 적당히 구워서 뜯어먹어 버린다!!」콱

P   「우꺄아아아아아아아 못 쓰게 돼 버려어어어어어어!!!」

치히로 「아아아아니이이이 아무리 바지를 입고 있어도, 쇼코 쨩 어딜 잡는 거에요!!?」꾸욱

쇼코  「이거놔아아아아아!! 몇 번이고 사랑 싸움에 어울려 주는 입장이 돼 보라고오오오!!! 이럴 바엔 프로듀서의 프로듀서를 깨물고 찢어발겨서 히ー하ー 해 주겠어어어어어!!!! 마이 프렌드의 원수우우우우우우!!!!!!」철컥철컥

치히로 「아, 아무나아ー!!」

P   「히이이이이이」



마유  「………거기까지에요오」



쇼코  「………마, 마유…」

P   「주, 죽는 줄 알았네…」



쇼코  「……」슥슥슥

마유  「…… 이 비닐봉투라도 괜찮다면, 쓰세요오」

쇼코  「고, 고마워…… 후후… 다시 보니까, 마이 프렌드는 아직 안 죽었어… 아마」슥슥슥

마유  「두 분……」스으

치히로 「후에…」

P   「아니, 이건, 죄, 죄송합니다…」

마유  「… 저 카페에 자리를 맡아 뒀으니까, 이야기를 해요오」

P치히로 「「네……」」

쇼코  「… 후후, 사람이랑 카페… 어쩐지 세련된 장소, 처음… 이런 게, 리얼충… 후후후」





마유  「… 마유가 왜 화내고 있는 건지, 아시나요오?」

치히로 「쇼코 쨩의 화분, 때문만은 아니죠… 네」

P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짐작가는 일이 너무 많아서…」

마유  「빨리 알아 주셔서 다행이네요오…… 왜 평소엔 이렇게 냉정해지실 수 없는 건가요오」

P   「아니, 그게, 치히로만 생각하면 이성이 증발한다고 해야 하나, 다른 건 생각할 수가 없게 된다고 표현하면 되나…… 이게, 사랑인가…」

마유  「……… 마유도 이번엔 인내심에 한계가 왔어요. 마유만이 아니고, 쇼코 쨩도 슬프게 하시다니, 그러시고도 아이돌 프로듀서신가요?」

P   「…… 면목이 없어」

마유  「면목 없다고 하시고 끝나면, 경찰은 필요 없겠죠오?」

P   「으………」

마유  「치히로 씨도」

치히로 「ㄴ, 네…」

마유  「마유가 그렇게나 도와 드렸는데, 1년도 안 지나서 이 꼴인가요오. 어떠세요, 슬슬 프로듀서 씨와 헤어지실 건가요오?」

P   「잠깐!?」

치히로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마유  「프로듀서 씨도, 약혼 파기라고 말씀하셨죠오. 하세요」

치히로 「히익?!」

P   「안 한다니까!」

마유  「그럼 왜, 서로 그런 말씀을 하신 건가요오?」

P   「그, 그건…… 입에서 튀어나와 버렸어, 무심코…」

치히로 「저도… 네에……」

마유  「사랑하는 사람이랑 연결이 끊어진다든가, 타인에게 빼앗겨 버린다든가 하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시는 모양이네요오……?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는 거겠죠오…………??」째릿

치히로 「으……」움찔

쇼코  「……」

마유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가장 빠른 최선의 방법은 두 사람이 헤어져 주시는 거에요.……  여기서 바로 헤어져 주시겠어요오?」

P   「………싫, 습니다…」

치히로 「저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마유  「 하 아 ? 」



P   「………」

치히로 「………」

마유  「… 아무리 그래도 헤어지실 생각은 없으시다고」

치히로 「ㄴ, 네」

P   「없… 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유  「흐응. 그런가요오. 알았어요오」

P   「……」후우

마유  「그럼, 가혹한 조건을 걸고, 별거해 주세요오」

치히로 「엣!?」

P   「뭐…!?」

마유  「어차피 여기서 적당히 처리해 봤자, 비슷한 일이 반복될 테니까요오. 그럴 거라면 차라리. 그쵸? 쇼코 쨩」

쇼코  「그렇… 구나…, 친구들은… 좀 힘든 일을 당해 봐야지…… 사무소를, 위해서야… 후후」

P   「…… 아, 알았어…」

치히로 「우으… 알았어요」

마유  「일단, 2개월간 별거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사무소 안팎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하루 한 번만. 사무적으로 필요한 최저 수준의 의사소통은 괜찮아요. 전화도 문자도 사적인 건 일절 금지에요」

P   「하아!?」

마유  「물론, 사적으로 만나는 것도 NG에요오」

치히로 「에에!?」

마유  「만약에 이 조건을 하나라도 어기시면… 바로 사직서 내고, 주간지에 있는 일 없는 일 다 털어놔 버릴 거에요♪ 네에, 사무소에서 덮으려고 해도 소용없을 정도로요오」

P   「지, 진짜로…?」

마유  「진짜에요. 다행이네요오, 이러면 헤어지는 것보다는 낫잖아요오?」

P   「………」

치히로 「………」

마유  「…… 이젠 마유를 실망시키지 말아 주세요. 모처럼 온 기회니까, 앞으로 두 달 간 느긋하게 머리를 식혀 주세요오」





P   「아, 안녕」

치히로 「안녕하세요…」

쇼코  (후후… 하루 만에 이런 텐션… 꽤, 효과적인 것, 같네…)

P   「………」

치히로 「…………」

P   「…………」

치히로 「……………」

P   「치히로, 네가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의 노트인데, 줄게」슥

쇼코  (한 마디… 빠르, 네…… 좀 더 아껴 둘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히…)

치히로 (이, 이런 거 때문에 오늘의 한 마디를…… 기쁜데요)

치히로 「기, 기쁘긴 한데, 왜 갑자기 노트 같은 ㄱ……!」핫

P   「……」꿀꺽

치히로 「……」화아악

쇼코  (……?)

치히로 「………」쓱쓱



P   「!………」사각사각



치히로 「……~~읏!」끄적끄적



P   「………」헤실헤실

쇼코  (……… 뭔가… 이상해, 보인다고…)


마유  「안녕하세요오」

P   「오, 왔구나. 안녕 마유」싱글벙글

치히로 「마유 쨩, 안녕하세요」매끈매끈

마유  「………?」

쇼코  「………」

마유  「쇼코 쨩, 두 사람 다, 룰은 제대로 지키고 있었나요오?」

쇼코  「아… 아아. 한 마디 하고 나서… 계속 일하고 있었어… 후히… 낌새는 이상했어동충하초…」

마유  「…………」



P   「!……」끼적끼적

마유  「프로듀서 씨」스윽

P   「으힉!?」움찔

마유  「……이건 대체 뭔가요오?」홱

P   「앗!」

【나와 치히로의 러브러브 교환노트】

마유  「…………」발끈

P   「이, 이건 그러니까…」

마유  「교환 노트도 금지에요♪」

P   「그럴 수가!?」

치히로 「이, 이 정도는 별로…」

마유  「물론, 일에 지장이 없다면 상관없겠죠오. 그런데…… 일은 잘 되시나요오?」

치히로 「ㅈ, 전 제대로 하고 있어요!」

P   「………」빈둥빈둥

치히로 「서, 설마 당신…」

P   「……미안. 치히로 생각에 열중해서… 이 기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더니 시간이 훅훅 지나가 버려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어…」

쇼코  「집중력… 낭비, 구나…」

마유  「…… 『다시 태어나서도 치히로와 함께 살아가고 싶어. 내 머릿속엔 언제나 너밖에』」

P   「읽지마아아아아아아아ーーーー!?」

치히로 「///」

마유  「…………일 하세요?」

P   「……네」





쇼코  「그리고 다음 날… 후히, 친구들은… 고전적인 방법을 사용했어」

P   「치히로, 여기 이번 달 라이브 목록 둘 테니까, 그리고 지시 사항은 메모에 적어 뒀고」

치히로 「네.………… 영수증 정리해 뒀어요. 대충이라도 한 번 훑어봐 주세요. 메모도 몇 장 있으니까요」

P   「엉.………… 치히로, 이 자료엔 메모가」


팔랑

P   「아」

마유  「……」

P   「마, 마유…」

마유  「메모도 금지할까요?」

P   「……죄송합니다」

치히로 「……」추욱





쇼코  「그리고 또 다음 날… 친구들은 한층 더 고전적인 방법을 사용했어… 후후, 질리지도 않네…」


카오루 「있지있지선생님!」

P   「왜ー?」

카오루 「있잖아……」속닥속닥

P   「………그래, 그랬구나! 그러면…」소곤소곤

카오루 「네ー엣! 다녀올ー!」


치히로 「………」

카오루 「있지있지, 치히로 씨!」

치히로 「ㄴ, 네? 왜 그러나요ー?」

카오루 「있잖아……」속닥속닥

치히로 「…… 그, 그런가요. 그러면…」소근소근

카오루 「네ー엣! 전하고 올게요!」

P   「………」안절부절

카오루 「후으ー. 바쁘다ー 바빠ー」탓탓타


마유  「어머 카오루 쨩. 뭐 하고 있니?」

카오루 「있지있지! 치히로 씨가 선생님한테 『저도에요』 라고 전해 달래! 그 전에는 선생님이ー」

P   「앗안돼」

마유  「……………」생글생글

P   「………죄송합니다」

치히로 「…죄송합니다」





쇼코  「그리고 또 다음 날… 친구들은…… 또다시, 또 다시………!!」부들부들


P   「………」

톡톡…톡……톡톡톡

치히로 「!………」

톡톡톡톡……톡…톡톡

P   「!!…………」

톡톡톡톡토…

마유  「후후… 그 유명한 에디슨은 모스 신호로 약혼 신청을 했고, 상대도 모스 신호로 대답을 했다고 하죠오」

P   「어… 어떻게 아는 거야……」

치히로 (빈틈 없네…!)





쇼코  「이렇게 해서… 마유가 친구들의 바보짓을 지식으로 논파하는 인의 없는 싸움이, 2개월간 거의 매일 일어났어…… 후후, 나도 뭘 하고 있는 건지……」


마유  「뭘 하고 싶으신 거에요오?」꾸욱꾸욱

P   「아니, 별로?」

치히로 「그, 렇죠?」

마유  「아아 증말…!」짜증짜증

쇼코  「애… 애초에… 왜 싸우고 있었어…?」

P   「그야」

치히로 「당연히」

쇼코  (어차피 자기 탓이라고 말하, 겠지…)


P   「치히로가 돈을 안 쓰니까」

치히로 「이 사람이 고집을 부리니까」

P   「그치?…… 응?」

치히로 「그렇죠?…… 에?」

쇼코  「오…」

마유  「이건…」

P   「아니, 아니아니아니」

치히로 「무, 무슨 말씀이세요」

P   「그건 내가 할 말이잖아? 고집이라니 무슨 말을」

치히로 「하아아? 그거야말로 제가 할 말이라구요. 뭔가요 돈을 안 쓴다니. 그렇게 돈을 펑펑 써야 하는 건가요?」

P   「그런 의미가 아냐! 그냥 난, 네가 지나치게 절약한다고 생각해서……」

치히로 「제가 돈을 어떻게 쓰든 제 마음이잖아요. 왜 그렇게까지 당신에게 얽매여야 하죠?」

P   「……빡돌았다. 제멋대로 구는 데도 정도가 있다고」

치히로 「우연이네요 저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는걸요. 물론 제멋대로 구는 건 제가 아니라 당신이구요!」

P   「하아?」

치히로 「저도 제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절약하고 있는 거에요!」

P   「눼에 눼에 그러시겠죠. 어차피 부모님 빚 따윌 대신 갚는 탓에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 시시한 생활 방식이 몸에 밴 거겠지 뭐」

치히로 「ㅁ…… 당신이란 사람은… 흑」

P   「왜? 소리라도 지르시게?」에휴


치히로 「………너, 무해…」주륵주륵


P   「……………어」


치히로 「……흐, 흐윽…」훌쩍

P   「어…… 저기, 치히로?」

치히로 「………… 이제, 됐어요. 정했어요」

P   「뭐, 뭘?」



치히로 「……이제, 헤어져요」



P   「하…?」

치히로 「…… 오래 신세졌어요. 제 인생, 역시 다시 사기로 했어요. 돈은 반드시 준비할 테니까」

P   「잠깐 기다려. 이건 그냥 평범한 농담이잖아?」

치히로 「…… 저런 말씀을 농담삼아 하시는 분이셨네요. 쭉 함께 있었는데도, 몰랐어요」

P   「… 저건, 그런 의미로 말한 게 아ㄴ」

치히로 「괜찮아요. 그 말씀대로니까요. 확실히 제가 원인이었네요. 제가 빚 따위를……… 정말 죄송했어요. 민폐를 끼쳤네요. 돈은 반드시,」

P   「돈 얘기가 아니잖아!? 아니 내가 심한 말을 하긴 했는데, 그것도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 미안해! 사과할게! 그러니까 헤어진다는 말은」

치히로 「…… 그럼, 내일 또 만나요, 『프로듀서 씨』」

P   「아……」

치히로 「…」딸깍

타앙



P   「………… 이거, 악몽이지」

마유  「… 현실이에요오」

쇼코  「어, 어쩐지… 미안해…?」

마유  「쇼코 쨩이 사과할 필요 없어요, 언젠가 이렇게 될 거였으니까요오」

P   「……… 하하,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역시 내가 잘못했나?」

마유  「아직도, 그런 말씀을 하시네요」

P   「…」

마유  「누가 나쁘다든가, 그런 게 아니에요오. 억지로 말하자면, 사이가 나빴다… 고 해야 할까요오」

P   「사이가…」

마유  「고슴도치의 딜레마라는 건 알고 계신가요오?」

P   「…」

마유  「두 분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의 바늘로 서로 상처입히고 있었다는 걸… 지금에야 알았어요오」

P   「…………………………… 아아, 그럴 수가… 내가, 무슨 짓을…」

마유  「……」





다음 날

쇼코  「」


P   「……바로, 혼인신고하러 같이 가 줄래?」

치히로 「…… 네… 엣」

마유  「……」생글생글


쇼코  「겨… 겨우 열 몇 시간 만에… 무, 무슨…」

마유  「어머 쇼코 쨩, 안녕하세요오」

쇼코  「아… 안, 녕」

마유  「우후, 우후후훗」생글생글

쇼코  (왜 이 쪽도 이 쪽대로, 기분 굉장히 좋은데…?)

마유  「후훗… 물음표가 날아다니고 있네요오」

쇼코  「아… 으, 응」

마유  「의외로, 종잇조각 두 개로 해결됐어요오」

쇼코  「헤…?」

마유  「이거에요」팔랑

【결혼식장 고르기】
【연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법】

쇼코  「……????」

마유  「치히로 씨가 왜 그렇게까지 절약에 집착하고 계셨던 건지. 프로듀서 씨는 왜 그렇게까지 치히로 씨가 사치를 하길 바라셨던 건지. 마유를 사이에 두고 셋이서 이야기를 했어요오」

쇼코  (에에……)


P   「… 그랬지. 겨, 겨겨, 결혼식…… 하면, 뭐 돈 드는 일인걸. 거기까지 생각해 줘서, 고마워」

치히로 「아녜요… 제가 지금까지 돈을 쓰고 싶은 걸 꾹 참고 있었던 걸 알아 주셨던 거잖아요…… 저야말로, 정말 감사해야죠」

꽁냥꽁냥

마유  「우후훗」

쇼코  「자, 잘도 거기까지… 해 주는 거구나…」

마유  「네?……… 왜였을까요. 정이 솟아올랐다고 해야 하나…」

쇼코  「…」


P   「……아니, 정말이야. 내가 더 고맙고, 난 그렇게 고마워할 만한 일을 한 것도 아냐」

치히로 「아뇨, 당신에겐 아무리 감사해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서…」

쇼코  (윽… ㅇ, 이 달콤한 분위기에서 스며나오는 귀찮은 전개는…)

P   「그ー러ー니ー까ー」

치히로 「증말ー, 저야말로, 라고 말하고 있잖아요ー」


마유  「……………………………」

쇼코  「아무리 마유, 라도… 이건 화ㄴ」



마유  「정말… 두 분께는 마유가 없으면 안 되는걸요오♪」생글생글


쇼코  「하…………?」


마유  「자아자아, 두 분, 싸우시면 안 돼요오」

P   「아, 마유. 치히로가 말야」

치히로 「아니에요 마유 쨩. 이 사람이」

마유  「네네. 알았어요오. 그럼 또 셋이서 이야기를 하죠오」생글생글





쇼코  「……………………하……?」

 


89>> 2016/05/13

임종
이런 스레 없었던가…
악의는 없었습니다… 그저, 모티베이션이라고 할까, 패션이 솟아오르질 않아서……

앗 물론 스카우트 티켓으론 마마유를 데려왔습니다

91>> 2016/05/13

오명을 반납하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입니다
용서해 주세요. 미쿠냥이 뭐든지 할 테니까…


元スレ
モバP「ちひろォ!離婚しろオォ!!」バァン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6142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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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도 이 시리즈는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번역은 안 할 거에요.


코즈에
사치코 (다른 루트)
레이 (마스트레)
아리스
모모카

리이나
카렌
P 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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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 한 번 한정, 타카가챠 카에데
카에데 씨랑 꽁냥대는 모바P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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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바P 『아리사가 우사코 쨩으로 응석부려 온다』
귀여운 아리사 선생님과 모바P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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