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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프로듀서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

댓글: 4 / 조회: 2027 / 추천: 4



본문 - 05-14, 2017 09:52에 작성됨.

전작 - 코토하「프로듀서가 신경을 안 써준다」

 

엘레나「……이번에는 또 뭐YA?」

메구미「에!? 미, 미안! 목소리 들렸어!?」허둥지둥

엘레나「들렸SEO」

메구미「그, 그렇구나……」추욱

엘레나「……MEGUMI도 외로운 거YA?」물음표

메구미「아, 아니. 아니라니까!」뿡뿡

메구미「다만……말이야. 코토하 또한, 지금 프로듀서가 눈을 떼지 않고 있고……」

메구미「나도 좀 더 봐줬으면 하는데 싶어서……」

엘레나「……스스로 BOOTAK하면 될 거라 생각하는DE?」

메구미「그, 그건 좀……」쭈뼛쭈뼛

엘레나(MEGUMI는 자신과 관련되기 시작하면 항상 SAYANG하니 걱정이YA……)

 

엘레나「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전혀 눈치 못 챌GEOL. PRODUCER니까」

메구미「하, 하지만 말이야! 프로듀서도 다른 애를 돌보느라 힘든데」

메구미「나를 봐달라니……뻔뻔스럽다고 해야 하나」추욱

메구미「코토하도 모처럼 프로듀서가 신경 써주고 있는데……」

엘레나「정말이지~! MEGUMI는 항상 그렇게 SAYANG하기만 한다NIGGA!」뿡뿡

메구미「에, 엘레나!?」

엘레나「HONJASMAL이 흘러나올 정도로 챙겨주길 원한다면 챙겨달라고 HE!」

메구미「하, 하지만~」허둥지둥

엘레나「JA, 가JA」꽈악

메구미「앗, 엘레나! 오, 옷 늘어나!」질질

 

―――――

코토하「프로듀서! 차 드세요!」

P「오. 고마워, 코토하……」후루룩

P「느낌 좋은데. 맛있어」

코토하「유키호한테 배웠거든요! 아직 많이 멀었지만……」

P「이만큼 끓일 수 있다면 상당한 실력이야. 거기다 코토하가 끓여줬다는 것만으로, 주제넘칠만큼 맛있으니까 말이야!」( ・ㅂ・)و ̑̑

코토하「뭐예요! 놀리지 마세요!」화끈

P「당연하지! 코토하니까 말이야!」하하하

 

코토하「……그럼, 이것도 드세요」쓰윽

P「응? 이건?」

코토하「하, 하루카랑 연습한 쿠키에요……」부들부들

P「오, 이거 차과자라는 거지! 감사히 먹을게!」냠냠

코토하「어, 어떤가요……?」두근두근

P「……맛있어! 코토하, 과자도 만들 수 있게 됐구나. 굉장해!」

코토하「하, 하루카 덕분이에요」부끄부끄

P「와~우! 이건 점점 더 맛있어져 갈 것 같네! 765 프로덕션에서 과자 향기가 떠나지 않는 날도 멀지 않았는걸!」하하하

코토하「저, 정말이지! 프로듀서도 참!」화끈


메구미「…………」

엘레나「어쩔 거YA?」

메구미「하자」

엘레나「즉답이NE!?」

 

―――――

메구미「자, 그럼……」

엘레나「한 번 한다고 결심하면 의지가 팍팍 흘러넘치는 구NA?」

메구미「물론!」( ・ㅂ・)و ̑̑

엘레나「그 기개YA!」

메구미「자, 관찰을 시작해 볼까요……!」

―――――

P「아, 일을 하자. 아, 먹고 살자~」

시호「저기, 프로듀서씨」

P「시호잖아. 무슨 일이야? 오늘은……」

시호「오늘도, 에요. 연기력 레슨 하는데 어울려주셨으면 해서」

P「아~,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목 빙글

시호「……피곤하시나요?」

P「뭐, 약간은 말이지. 이 정도라면 평소에도 이렇고」

시호「…………」

 

P「자, 오늘의 지도를 시작하지. 어디 보자, 배역은――」

시호「저기, 죄송합니다」

P「뭐야? 몸이 안 좋다면 오늘은 쉬는 걸로……」

시호「아니요. 오늘은 제가 설욕한다는 느낌으로 가도 괜찮을까요?」

P「설욕?」

시호「네. 전에 했던 직책으로, 꼭 재도전 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P「호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한 번 보도록 할까」

시호「감사합니다. 그럼 잠시 준비를 해오겠으므로 기다려 주세요」뚜벅뚜벅

P「그래……뭘 할 생각이지, 저 녀석」

 

시호「……좋아」쓰읍, 하아

 

SHIHO「주인P님!」뚜벅뚜벅

P「!?」깜짝

메구미「!?」

P「뭐, 뭐야, 시호! 너 뭐 잘못 먹기라도 했어?」비틀비틀

SHIHO「에~? SHIHO, 어려운 건 잘 몰라!」에헷

P「」

P「시, 시호, 냉정-」허둥지둥

SHIHO「있잖아, 주인P님! 뭐 마시고 싶지 않아?」갸우뚱

P「마, 마시고 싶은데」

SHIHO「알겠어! SHIHO가, 맛있는 커피 끓여줄게!」다다닷

P「…………」

 

SHIHO「가져왔어~!」뚜벅뚜벅

P「으, 응. 미안……」후루룩

P(초등학생인데 왜 이렇게 커피를 잘 끓이는 거냐는 딴지는 안 어울리나?)

SHIHO「주인P님, 어~때?」

P「아, 응! 이렇게 맛있는 커피는 처음 먹어봐, 시호!」

SHIHO「만세! 에헤헤, 기뻐라!」활짝

P 심쿵

P「그래! 시호는 귀엽구나아아아아아아!」쓰담쓰담

SHIHO「에헤헤!」부끄부끄

SHIHO「주인P님은, 커피말고 SHIHO가 해줬으면 하는 거 없어?」갸우뚱

P「어디보자……아, 귀청소를 해줬으면 할지도」

SHIHO「헤?」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 정도는 스스로……」

SHIHO「…………」

SHIHO「알겠어! 소파에 누워서 기다려줘!」다다닷

P「그래……저 녀석 굉장한데. 저게 프로라는 건가」진지

P「아니아니, 이러면 안 돼지……」뚜벅뚜벅

P 풀썩

SHIHO「기다렸지~!」다다닷

P「그건……귀이개?」

SHIHO「응!」풀썩

 

P「……저기, 시호?」

SHIHO「왜~?」

P「왜 내 옆에 앉는 건데?」

SHIHO「에~? 그런 건 당연하잖아?」툭툭

P「…………?」

SHIHO「자! 무릎 베개야!」반짝반짝

P「……진짜로?」

SHIHO「진짜로! 자, 빨리빨리!」

P「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풀썩

SHIHO「우와아, 주인P님은 꽤나 크구나……」우와

SHIHO「그럼 시작할게! 움직이지 마!」

 

사각…사각…


SHIHO「…………」바스락바스락

P(진지하다……)꽉

SHIHO「움직이지 마세요……」사각

P(원래대로 돌아왔잖아, 시호……!)

SHIHO「……좋아, 조금 건져냈다. 이제 조금만 하면 돼, 주인P님」

SHIHO 부스럭……

SHIHO 후우

SHIHO「끝났어! 자, 반대로 누워!」

P「으, 응. 그럼 일어서서……」

SHIHO「그렇게 말고! 자, 몸 돌려!」뿡뿡

P「……네?」

 

SHIHO「그-러-니-까! 몸을 돌리라고 하잖아!」화끈

P「……무리하지 마」

SHIHO「무리 같은 거 안 하거든! 자, 어서!」

P「아, 알겠어……」빙글

SHIHO(프로듀서씨가 내뱉는 숨결이 배에 닿아……!)

P「시, 시호? 싫다면……」

SHIHO「시, 싫지 않거든! 자, 시작할게!」

P「……알겠어. 가만히 있을게」꽉

 

SHIHO「! 맡겨줘, 주인P님!」


부스럭……  사각사각  쓰윽


SHIHO「후우……이제 조금만 하면 돼」


SHIHO「……응, 끝!」

P 새근

SHIHO「……주인P님?」머엉

SHIHO「……잠든걸까」

시호「…………」쓰담쓰담

시호「프로듀서씨, 푹 주무세요」

시호「지금 이 순간만큼은……무릎, 빌려드릴 테니까」쓰담쓰담

 

―――――

메구미「……흘러넘쳐 나오는 모성. 아니, 저것이 누나라는 걸까」머엉

엘레나「SHIHO는 굉장하NE……」머엉

메구미「저걸 흉내낼 수 있을까……」고개 푹

엘레나「MEGUMI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YA!」

메구미「아니아니아니! 무리, 무리라니까!」붕붕

엘레나「MEGUMI! 용기가 중요한 거YA!」( ・ㅂ・)و ̑̑

메구미「크으으으윽……」

메구미「하, 하지만 어쩌지? 나는 무슨 수를 써도 초등학생으로 안 보인다니까!」

엘레나「걱정할 GEON 그 부분이 아니YA! HAJIMAN, U~UM……」

엘레나「……란도셀을 매면 되는 거 아NYA?」

메구미「너무 적당하잖아!」버럭

 

―――――

P「후아아암……」번뜩

P「응~?」

SHIHO「안녕, 주인P님!」

P「시호……?」머엉

P「! 미, 미안! 잠들어 버렸구나!」벌떡

SHIHO「괜찮아! 주인P님이 자는 얼굴, 평소랑 달리 귀여웠으니까!」방긋

P「네가 괜찮다면 상관없지만……」

P「고마워, 시호! 덕분에 기운이 약간 났어」방긋

SHIHO「다행이다~! 앞으로도 힘내자, 주인P님!」

P「그래!」


달칵

 

P「……응?」

메구미「저, 저기……」쭈뼛쭈뼛

시호「……!?」

P「시호 너, 사람을 말려들게 한 거야!?」

SHIHO「아, 아니야! SHIHO가 한 게 아니야!」도리도리

메구미(어, 어쩌지!?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나와버렸잖아!)힐끗


엘레나 힘・내(뻐끔뻐끔)


메구미(무리라고!)도리도리

P「저, 저기 메구미? 무리하지 마……」

메구미「아, 아니야! 사양하지 마!」화끈

시호「…………」

SHIHO「언니, 이리와」꽉

메구미「에? 에?」뚜벅뚜벅

 

―――――

시호「죄송한데, 어떻게 된 건가요」

메구미「시, 시호……그게 있잖아……」이러쿵저러쿵

시호「……과연」

엘레나「SHIHO, MIANHAE. 모처럼 PRODUCER랑 꽁냥거리고 있었는데」

시호「따, 딱히 꽁냥거리고 있었던 건……」

시호「어라?……그걸 안다는 건, 보고 있었나요?」싸악

메구미「……응」

시호「…HUHUHU」추욱

엘레나「S, SHIHO!」

시호「미안해. 누나 이제 못 살아갈지도……」힐끗

메구미「시호! 정신을 단단히 붙잡아!」

 

시호「그럼 메구미씨는 프로듀서씨가 신경을 써줬으면 해서 그런 행동을 하셨던 건가요?」

메구미「시, 신랄한 말투네……뭐, 그렇지만」

메구미「프로듀서, 요즘 코토하만 신경 쓰게 됐으니……」

메구미「나도 쓸쓸해졌다고 해야 하나! 역시 나 답지 않지?」

엘레나「MEGUMI……」

시호「……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메구미「도와준다니?」

시호「단순한 연기를 가르쳐주는 거라면, 모모코한테는 못 이길지도 모르지만」

시호「사람을 배려하는 연기라면, 저도 가르쳐 드릴 수 있으니까요」

메구미「시, 시호~……!」울먹울먹

메구미「저, 정말이지! 시호는 좋은 아이구나! 언니 웬만해서 눈물이 안 나는 사람인데 눈물이 나네! 냐하하!」

엘레나「한 번 더 힘내보자! MEGUMI!」

메구미「응! 좋~아, 프로듀서의 관심을 뺏으러 출발~!」

 

 

―――――

P「……메구미 녀석, 어떻게 된 거지……」

P「일단 잠시 기다려……」

메구미「냐하~! 기다렸지, 프로듀서!」펄럭

P「메, 메구미!? 너, 결국 제정신으로 안 돌아-쿠허억!?」퍼덕

메구미「사소한 일 불평하기 없기! 자, 초등학생 메이드인 MEGUMIN한테 뭐든지 명령하도록 해!」

P「에, 에~……」

―――――

엘레나「……있잖아, SHIHO. 저걸로 괜찮았던 거야?」

시호「뭐가 말인가요?」

엘레나「GEUCHIMAN, PRODUCER……이건 아니다, 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DE?」

시호「……괜찮을 거예요. 분명」초조

 

―――――

메구미「자자~, 사양하지 말라니까!」

P「그, 그래……? 그, 그럼……!」

P「그래! 과자! 과자가 다 떨어졌으니 사와줘!」

메구미「과자……?」

P「그래? 아카네의 푸딩을 또 누가 먹어버렸거든!」허둥지둥

메구미「아카네는 또 불쌍하게……알겠어, 사올게!」쎄앵

P「조심하도록 해!」흔들흔들

P「………어쩌면 좋을지 알지 못한 채 명령을 내리고 말았어……」

 

―――――

메구미「자, 쇼핑 다녀올게!」다다다닷

엘레나「그걸로 괜찮은 거야, MEGUMI!?」

메구미「프로듀서가 곤란해 하고 있는데, 내가 내버려 둘리 없잖아! 그럼 뒷일 잘 부탁해」다다닷

엘레나「MEGUMI는 KOTOHA랑 다른 의미로 착한 아이네……」주르륵

시호「……프로듀서씨, 나중에 눈탱이밤탱이 될 준비하세요」물끄러미

 

―――――

리오「프로듀서군」

P「무슨 일이야, 리오. 지금 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리오「뭐, 뭔데?……평소보다 배로 기합이 들어가 있는데」멈칫멈칫

P「오토나시씨가 없는 거에 더해, 오늘은 많은 일이 있어서 말이지……」진지

리오「힘들어 보이네……내가 도와줄까?」

P「그럼 고맙지. 그 쪽 서류 좀 도와줘」

리오「오케이!」

P 타닥타닥

리오「프로듀서군, 이 서류는 어떤 식으로 구별해 둘까?」

P「아아, 그건 이 쪽으로.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 내부자료이고」

리오「오~케이……음」

 

P 타닥타닥

리오 쓱쓱

P「야, 리오. 도와준다고 했었지만, 뭔가 용무가 있었던 거 아냐?」

리오「음~……괜찮아?」

P「애초에 아이돌한테 시킬 업무가 아니고 말이야」

P「네 덕분에 일단락 지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어. 그러니까 네 용무 정도는 들어주지」

리오「그래?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도록 할・게?」쓰윽

P「……무슨 생각인데」

리오「에~? 물론! 프로듀서군을 내 포・로로 만들기 위해서지」쓰윽

P「섹시 어필로 접근해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접근하기로 했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군」응응

 

리오「리액션 별로 좋지 못한 걸……맞다!」팅

리오 덥썩

리오「어, 어때? 용기를 좀 내봤는데?」말랑

P「바, 바보! 이런 모습을 누가 봤다가는 어쩔 거야!」허둥지둥

리오「오, 좋은 반응이네……!」반짝

P「그야 반응이 좋을 수밖에 없지……이게 아니라! 떨어지라니까!」

리오「무스은 말을 하는 거야! 약간 부끄럽지만……」화끈

리오「이렇게까지 효과가 발군인데, 안 하면 여자의 수치지!」꽈아아아악

P「언동에서는 에로스가 느껴지지 않는 점이 참 너답네!」

 

―――――

시호「……저도 저렇게 하면 되는 걸까요」물끄러미

엘레나「S, SHIHO도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잖A」허둥지둥

시호「그건 그렇지만……」

엘레나「어쨌든 말이YA! 이런 PRODUCER를 봤다가는 MEGUMI가……」

메구미「……내가, 뭐?」쓰윽

엘레나「M, MEGUMI!?」

시호「어서오세요, 메구미씨……빨리 오셨네요?」

메구미「뭐, 자전거를 타고 전력으로 날아갔다 왔으니까……그래서, 저건?」쭈욱

엘레나「M, MEGUMI……진정HE」허둥지둥

메구미「괜찮아. 나는 지금 아주 냉정하니까」하이라이트 오프

시호(프로듀서씨……자업자득이거든요)

 

―――――

리오「정말이지~! 프로듀서군, 반응이 너무 무뎌지기 시작한 거 아냐!?」뿡뿡

P「그야 이렇게 계속 달라붙어 있으면 흥분 같은 건 안 하게 되지! 넌 좀 더 남자의 욕구라는 걸 터득하고 와!」

리오「욕구라는 건 뭔데! 정말이지……」쓰윽

리오「어쩔 수 없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어……다음에는 넘어오게 만들 테니, 각오하도록 해!」

P「그래. 기대하며 기다릴게」

리오「무정하기 짝이 없기는……그럼 레슨 다녀올게」

P「어~, 열심히 하고 와~!」흔들흔들

P「후우. 리오도 변함없네……」

P 소파에 앉는다.

 

P「자, 그럼 아까 부탁했는데, 메구미는 어떻게 됐으려나……?」


달칵


메구미「기다렸지~, 프로듀서!」

P「그래……그런데 어라? 메이드복 갈아 입었어?」

메구미「에? 뭐, 뭐 그렇지……나랑은 안 어울리고 말이야」

P「아닌데? 기세에 좀 눌리긴 했지만……나는 귀엽다 생각했어!」( ・ㅂ・)و ̑̑

메구미「정말이지~, 입에 발린 말만 하고!」

P「아니라니까! 진짜로 귀여웠고!」

메구미「뭔데~……부끄럽잖아」화끈

―――――

시호「상태 좋으시군요. 프로듀서씨」물끄러미

엘레나「평소 보여주는 PRODUCER네」물끄러미

시호「참나. 대체 몇 명의 여자애를 말솜씨로 함락시키려고 하는 건지……」하아

엘레나「HUHU~. SHIHO는 JEONGMAL로 PRODUCER를 좋아하는구NA~!」방긋

시호「아, 아니에요……!」허둥지둥

엘레나「앗, MEGUMI가 움직였SEO!」

 

메구미「그리고……말이야?」쓰윽

P「왜?」

메구미「아까, 프로듀서 있지……리오랑……」

P「보, 보고 있었어? 오해야. 꺼림칙한 일은 아무것도……!」줄줄줄

메구미「프로듀서, 그런 게 좋은 거야?」

P「헤? 아니, 나는 좀 더 은근하게 보이는 게 취향……」

메구미「헤에……이런 거?」힐끗

P「!? 하, 하지 마! 리오랑은 달리 장난으로 안 끝난다고!」허둥지둥

 

―――――

시호「그야 메구미씨는 스타일이 좋으니까요……흉내 내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느낌일까요」

엘레나「PRODUCER는 BYEONTAE……」물끄러미

시호「……엘레나씨도 삼바 의상을 입고 노출을 상당히 하고 있었다 생각합니다만」

엘레나「삼바는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니GGA……어라? PRODUCER도 그런 시선으로 보고 있었던 거YA?」갸우뚱

시호「글쎄요……?」

 

―――――

P「하, 하지 마……!」눈 가림

메구미「그, 그렇게까지 안 보고 싶어? 그러면 아무리 나라도 상처받는다고……」추욱

P「아, 아니야! 그런 게 아니라……」

메구미「아핫, 붙잡았다☆」꽈악

P「!?」

메구미「……안 풀어?」

P「아이돌한테 그런 난폭한 짓을 할 수 있을 리가」

메구미「프로듀서는 참 상냥하네……」안음

메구미「하지만 그런 프로듀서니까 말이야. 더욱더 기대게 된다고 해야 할까……」말랑

 

P(겨, 견뎌라! 리오 거도 견뎠다고! 이런 건 당연히 견딜 수……!)

메구미「나로는, 안 돼?」눈 치켜뜸

P「크, 크윽……!」줄줄줄

P「나, 나는……나는……!」

리츠코「안녕하세요」달칵

P「난 너의 그런 점! 최고라고 생각해!!」쿵!!

메구미「! 진짜!?」반짝반짝

P「그래!」

메구미「뭐, 뭔가 부끄럽네……에헤헤」화끈

P「하하……하?」힐끗

 

리츠코「…………」뚜둑뚜둑

P「…………」줄줄줄

P「아니, 그게 말이죠? 리츠코씨, 여기에는 깊은 이유가 있거든요……!」허둥지둥

리츠코「이유가 있든 없든 이게 지금 옳은 일이라 생각하시나요! 당신은 왜 아이돌한테 술집 아가씨 같은 일을 시키고 있는 거죠!?」쾅!

P「히이이이이이익!」부들부들

P「메, 메구미! 넌 빨리 도망쳐!」툭

메구미「프, 프로듀서!?」

P「뒷일은, 맡기라고……!」꽈악

리츠코「헤에. 그런가요, 그런가요……즉 순애니까 용서해 달라고 말씀하시는 거군요, 당신은!」뚜둑뚜둑

P「바보 같은 소리! 여기서 누명을 풀어주도록 하지……!」고오오오

 

―――――

메구미「……저거 내버려둬도 괜찮은 거야?」

시호「……제가 가서 데려오도록 할게요……저대로 놔두면 정말로 경찰을 부를 것 같으니까」

메구미「미, 미안해. 시호……」

시호「신경 쓰지 마세요」뚜벅뚜벅

엘레나「……EOJJEOLRAE? 더 할 거YA?」

메구미「……일단, 끝내도록 할까」(´・ω・`)

 

―――――

메구미「하아……내가 역시 너무 지나쳤으려나……」터벅터벅

아카네「어라~? 메구미쨩 왜 그래?」

메구미「아, 아카네!」

아카네「오늘 메구미쨩 무슨 레슨 들어있었던가……?」

메구미「아니, 그게……프로듀서를 만나러 왔어」

아카네「오~? 프로쨩도 아주 여간내기가 아니군요! 그래서, 그래서?」

메구미「그게~, 민폐를 엄청 끼쳐버린 것 같아서 말이야……역시 나 같은 게 참견을 한 게 글러먹었나 싶어서」눈물 뚝뚝

메구미「어, 어라!? 자, 잠깐만 기다려!」쓱쓱

아카네「…………」

 

아카네「그럴 리가 없어, 메구미쨩! 프로쨩이 귀여운 여자애한테 관심을 받을 때 표정 관리 못하는 거, 아카네쨩은 잘 알고 있으니까!」( ・ㅂ・)و ̑̑

메구미「그, 그러려나……?」부끄부끄

메구미「아, 하지만 나……코토하 같이 안 귀여우니까」

아카네「메구미쨩은 메구미쨩대로 귀엽고, 코토하쨩은 코토하쨩대로 귀엽다니까! 참나, 프로쨩은 왜 이렇게 중요한 걸 메구미쨩에게 말해주지 않는 걸까」뿡뿡

메구미「그, 그래?」

아카네「그래! 아, 하지만 가장 귀여운 건 아카네쨩이니까 말이야! 이건 양보할 수 없어!」

메구미「후훗. 알겠어, 알겠어!」방긋

아카네「맞아! 그 미소야말로, 프로쨩이 요구하고 있던 게 틀림없어! 아카네쨩의 제 6감이 속삭이고 있어……!」( ・ㅂ・)و ̑̑

메구미「아무리 그래도 칭찬이 너무 지나치잖아!」

 

메구미「……그런데, 뭘 하고 있었어?」

아카네「응? 아카네쨩 인형을 만들고 있었어」갸우뚱

아카네「그게,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말이야……아카네쨩의 귀여움을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알리기에는, 완전히 부족해!」

아카네「하지만 아카네쨩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일단은 노려라, 1가구 1인형! 아니, 1인 1인형! 아카네쨩 인형을 확산시켜, 일본을 귀여움으로 채워버리는 거야!」( ・ㅂ・)و ̑̑

메구미「냐하하! 힘내라, 힘!」

메구미「맞다! 내가 만드는 거 도와줄까? 지금 마침 한가하고 말이야」

아카네「오오? 메구미쨩 분명 재봉을 잘 했었지! 이거 든든한 아군이 왔는 걸! 이상하네. 아카네쨩 웬만해서 잘 안 우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아!」반짝반짝

메구미「아하하.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 없어! 그럼 어디부터 시작하면 되는 거야?」

아카네「음~, 그게 말이지. 일단은 거기 빨간 천을……」

 

아카네「후우! 메구미쨩 고마워! 아카네쨩 혼자서는 이렇게까지 진도를 빼지 못했을 거야~!」

메구미「아니아니. 그쪽이야말로 수고했어!」

메구미「그건 그렇고 말이야……아카네는 이렇게나 많이 만들고 있었구나! 항상 잔뜩 들고다니던 것도 납득이 갔어!」

아카네「아니아니~, 그렇게 칭찬받을 정도는~……맞으려냥!」싱글벙글

아카네「맞다! 메구미쨩은 프로쨩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서 오늘 사무소에 왔지?」쓰윽

메구미「으, 응……뭐, 일단?」

아카네「그러니까 말이야! 조금만 더 작업을 하고 가자! 아카네쨩도 힘이 되어줄게!」

메구미「에?」갸우뚱

아카네「후후후……여기서는 귀여움을 그대로 모드 체인지……!」반짝

아카네「이름하여! 메구미쨩 인형이야!」파-앙

 

―――――

P「우우……리츠코 녀석, 여전히 용서가 없구먼……」터벅터벅

P「일이 적다고는 해도 출근하고 나서 일을 제대로 못했으니……어라?」힐끗


책상 위에 같이 나란히 놓인 아카네쨩 인형과 메구미쨩 인형.


P「어라? 기존의 아카네쨩 인형이랑 다른 게 있네……이건, 메구미인가?」

P「헤에, 잘 만들어졌는걸……제품화해도 괜찮을 정도로, 완벽해」반함

P「……응, 귀여운데」찬찬히

P「그러고 보니, 오늘은 메구미가 굉장히 참견해왔지……」

P「……좋아!」삑삑삑

엘레나『무슨 일이YA? PRODUCER?』

P「아니, 묻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야――」

 

―――――

메구미「후우. 혼자서 노래방에 오는 것도 뭐, 가끔은 나쁘지 않지!」

메구미(결국, 책상에 인형을 두고 나와버렸지만……)

메구미「아, 진짜~! 기분 좋게 노래 불러서, 시원하게 풀어 볼까~!」


prrrrr


메구미「……응?」달칵

P『메구미, 지금 어디 있어?』

메구미「프, 프로듀서!? 그, 그게……저번에 작열소녀 멤버들이랑 왔었던 노래방인데」허둥지둥

P『좋아, 몇 번 방인데?』

 

메구미「에에!? 올 생각!? ○○호실인데 말이야」허둥지둥

P『알겠어』달칵

메구미「……에? 오는 거야?」힐끗

메구미「――! 아, 안 된다니까! 상태가……!」허둥지둥


달칵


P「유감. 이미 와버린 후야」콰-앙

메구미「프, 프로듀서! 왜 온 거야!」

 

P「……메구미는 말이야, 오늘 나한테 하루종일 말을 걸었잖아?」

메구미「에……?」쿠웅

P「그래서 말이야, 메구미도 어쩌면 코토하 같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했던 게 아닐까 싶어서……」

메구미「아, 아니라니까! 나 같은 건 신경 쓰지 말고 코토하한테……」

P「코토하는 코토하, 메구미는 메구미야! 참나, 메구미는 항상 자신에 대한 건 뒤로 미룬다니까……」하아

메구미「하, 하지만 프로듀서는 바쁘잖아? 그러니까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아니, 오늘은 잔뜩 끼쳤지만 말이야」추욱

P「오늘 하루 정도 소란스러워도 별로 상관없어. 내 일은, 너희들의 말도 안 되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일이니까!」

P「그러니까 메구미! 좀 더 나한테 의지해! 다른 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말이야!」쿵

메구미「……좀 더 어리광 부려도 괜찮아?」

P「상관없어, 상관없어. 서류에 몰두하는 것보다, 네 상대를 하는 게 더 재밌으니까 말이야!」

메구미「! 뭐야, 그러면 내가 골칫거리 같잖아!」아하하

메구미「하지만, 알겠어. 그럼 앞으로는 좀 더 기댈 테니까, 프로듀서!」

P「그래! 그럼 노래 한 판 때려볼까, 메구미!」

메구미「오~!」

 

―――――

코토리「이야~, 어제는 죄송했어요! 저답지 않게 별나게 몸이 안 좋아서」데헷  

P「곤란할 때는 서로 도와야지요. 뭐, 다음에 업무 중 하나를 대신해 주세요」타닥타닥

코토리「네, 맡겨주세요!」

코토리(일을 도와주는 프로듀서씨, 멋져요!)( ・ㅂ・)و ̑̑

리츠코「코토리씨. 빨리 일 처리해주세요! 프로듀서한테 그만큼이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일이 왜 그렇게 쌓여있는 건가요!」

코토리「며, 면목 없습니다……책 마감일이 가까워서」소곤소곤

리츠코「에? 무슨 말 하셨나요?」싱긋

코토리「아니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척

P「의지가 생기게 하는 데는 정말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는걸……」

리츠코「그럼 프로듀서, 저는 시어터 애들의 레슨을 보고 올게요」

P「응, 부탁할게」

 

콰-앙

 

엘레나「ANNYEONG, PRODUCER!」

코토하「안녕하세요, 프로듀서」

P「오오. 둘 다 안녕」

코토리「어라? 오늘은 메구미랑 같이 안 왔어?」갸우뚱

코토하「그게, 오늘은 빨리 간다고 연락이 와서……」

엘레나「어제는 그렇게나 PRODUCER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했는데 말이YA~?」갸우뚱

P「아니, 메구미 와 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작업을 도와줬으니까 말이야」

코토하「에? 와 있나요?」

P「그래. 지금 마침 탕비실에……」


달칵

 

메구미「자자! MEGUMI가 특별히 만든 이 오리지널 브랜드를 가져왔어! 프로, 듀서……」힐끗

엘레나「OH~! 메이드 모습! 어제보다 그럴 듯HE~!」

메구미「어, 어라? 왜 여기에……」줄줄줄

코토하「그야 우리들도 오늘 레슨이 있으니, 사무소에는 일단 얼굴을 내비쳐야지」

메구미「…………」화끈

메구미「가, 갈아입고 올래~!」

엘레나「에~! 귀여우니까 그대로 입고 있SEO~!」

메구미「안 귀엽다고!」

P「아니, 잘 어울리는데? 귀여운데다, 나도 의지가 샘솟는걸!」

메구미「저, 정말이지……! 프로듀서는 진짜 사람을 치켜세우는데 재주가 있단 말이야!」냐하하

 

P「진짜니까 말이야! 어제 지체됐던 부분도, 메구미 덕분에 해결했고……아주 좋아! 고마워!」

메구미「에헤헤~……자, 일을 끝내버리자! 뭘 하면 돼?」

P「오케이. 그럼 이 예정을 화이트보드에 적어주지 않을래?」

메구미「맡겨줘! 그럼 다녀올게!」다다닷

엘레나「MEGUMI, 즐거워 보이NE!」

코토하「정말 그렇네……어라? 프로듀서. 그 인형은 뭔가요?」

P「아아, 이거? 메구미가 특별히 만든,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메구미쨩 인형』이야! 귀엽지?」

코토리「굉장하네요……딱 봐도 퀄리티가 높아요, 이거」찬찬히

엘레나「MEGUMI, 부탁하면 만들어 주지 않으려NA? 귀여WO~!」반짝반짝

 

P「뭐, 진짜 메구미가 100배는 귀엽지만 말이야」하하하

메구미「프로듀서! 부끄러우니 그만하라니까!」

P「오, 들었어? 진짠데 뭐 어쩌라고!」

메구미「때랑 장소를 안 가리잖아! 그런 건 신중하게 말함으로서 무게가 생긴다고」

P「그, 그래……? 하지만 귀여우니까 어쩔 수 없어!」

메구미「저, 정말이지!」화끈

코토하「…………」

 


코토하「메구미도 프로듀서를……」

엘레나「……우~」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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