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미라이「개성이라는 건 대체 뭘까?」

댓글: 5 / 조회: 1421 / 추천: 2



본문 - 05-08, 2017 13:51에 작성됨.

시즈카「가, 갑자기 뭔데, 미라이……」

미라이「있잖아, 시즈카! 개성은 뭐라고 생각해?」

시즈카「그런 걸 갑자기 물어봐도……」

미라이「나 방금 깨달았는데, 아이돌한테 개성이라는 건 중요한 요소지!?」

시즈카「뭐, 그렇다 생각하는데……이제 와서?」

 

미라이「어쩌지! 내 개성은 대체 뭐야!?」

시즈카「음……웃는 방식?」

미라이「데헤헤~. 그럴까?」

미라이「……앗, 이거 개성이야?」

시즈카「그렇지 않아? 난 그렇게 웃는 사람 미라이밖에 못 봤는걸」

 

미라이「으~음……앗! 그럼 반대로 시즈카 네 개성은 뭐야?」

시즈카「그걸 본인한테 묻는 거야……?」

미라이「완고한 점이려나?」

시즈카「……」

미라이「거, 거짓말! 여, 역시 아름다운 노랫소리나, 성실한 점이려나!」

 

시즈카「어, 얼굴 보며 대놓고 말하지 마……」

미라이「으~음.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내 개성은 뭔가 약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미라이「……좋아! 시즈카, 나 잠시 조사하고 올게!」

시즈카「에? 잠깐만, 미라이!?」

시즈카「……가버렸다」

 

…………

……

미라이「앗! 마츠리~! 미야~!」

마츠리「호? 미라이가 이쪽으로 달려오는 거에요」

미야「그렇게 서두르다가는 넘어진답니다~」

미라이「저, 두 사람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요!」

미야「어머나, 뭘까요~」

 

미라이「제 개성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마츠리「미라이는 귀엽게 웃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미야「그렇네요~. 너무나 멋지다고 생각한답니다~」

미라이「데헤헤~. 그런가요~!?」

미라이「……앗, 그거 시즈카도 그렇게 말했어요!」

 

미라이「좀 더, 뭐랄까. 맞아! 임팩트 있는 개성을 갖고 싶어요!」

마츠리「임팩트, 말인가요?」

미라이「뭐랄까, 눈에 확 띄는 것 같은!」

미야「확 띈다라~」

미라이「마츠리의 공주님 캐릭터나, 미야의 느긋한 성격 같은 거 말이에요!」

 

마츠리「미라이, 공주는 캐릭터가 아니라 진짜인 거예요……알겠죠?」

미야「저 또한 날래게 행동할 때가 있답니다~?」

미라이「어렵네~……응, 좀 더 조사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마츠리「미, 미라이……?」

미야「눈 깜짝 할 사이에 가버렸네요~」

 

…………

……

미즈키「개성, 말인가요」

미라이「네! 미즈키, 레이카 둘 다 개성 덩어리! 라는 느낌이 들어요!」

레이카「개성이라~. 앗, 분명 속에 든 내장은 자신이 있을지도♪」

미즈키「스스로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 요즘 들어 십자퍼즐을 푸는 스피드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답니다」

미라이「으~음? 뭔가 아닌 것 같은데……?」

 

미라이「으음, 그래서! 제 개성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미즈키「……카스가씨는 어떤 일이든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카「응응♪ 항상 날아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굉장하다 생각해」

미라이「날아오르듯 즐기다……」

미라이「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미즈키「카스가씨는 충분히 개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미라이「그런가요~!?」

미라이「……하지만 카스가 미라이라는 이름이 나오면 이거다! 라는 걸 원하는데요~」

미라이「어쨌든! 좀 더 개성에 대해서 조사해 오겠어요! 감사합니다!」

레이카「다녀오렴~♪」

 

…………

……

미라이「……이렇게 된 건데요!」

시호「……」

안나「……」

아카네「오오~옷!! 잘도 그 질문을 아카네쨩한테 던져주었군!」

아카네「아카네쨩이라고하면 개성! 개성이라고 하면 아카네쨩! 일본이 낳은 퀸・오브・개성한테 뭐든 질문하도록 해!」

 

미라이「아카네 스승님! 개성이라는 게 대체 뭔지 가르쳐 주세요!」

아카네「음! 일단은 아카네쨩 말인데, 아카네쨩은 아카네쨩인 것 자체가 개성이니까 말이야~」

아카네「시호링이랑 안나쨩을 예로 드는 게 더 알기 쉬울지도 몰라!」

아카네「일단 시호링은 한 마디로 말해『츤 계열 쿨 캐릭터』!」

시호「……」

 

아카네「우오오오……남극의 바다같이 차가운 시선이 느껴지지만, 아카네쨩은 신경 쓰지 않아!」

아카네「금욕적인 성격과 숨겨진 열정은 남자의 하트를 한 손에 꽉 쥐고 있지! 그런 반면 소녀틱한 취미……」

시호「아카네씨」

아카네「아, 안나쨩은 역시『갭모에』려나!」

아카네「아카네쨩들이 평소의 오프 모드를 알고 있기 때문이지만, 스테이지에서 보여주는 비빗 모드는 낙차가 굉장하지!」

 

미라이「츤 계열 쿨 캐릭터에 갭모에……흠흠」

안나「미라이…………왜………그런 걸 조사하는 거야……?」

미라이「왜냐니. 아이돌한테 있어 개성이라는 건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호「……캐릭터 같은 것 보다 퍼포먼스로 승부를 해야 한다 생각하는데」

미라이「그것도 그렇지만……역시 카스가 미라이! 라는 것도 갖고 싶으니까~」

 

아카네「응응! 이 아이돌 전국시대, 보다 팬을 늘리기 위해서는 일단 존재를 알리는 게 중요하니까 말이야!」

시호「……」

아카네「있잖아……아카네쨩 방금은 이상한 말 안 했다고 생각하는데……」

시호「……별로, 아무것도 아니에요」

안나「……아카네씨, 미라이의 개성은……?」

 

아카네「으~음. 역시 활기찬 점이나 웃는 방식 같이 여러 가지 있지만……」

아카네「역시『말려들게 하는 힘』이 아닐까!?」

미라이「말려들게 하는 힘?」

아카네「알기 쉽게 말하면, 주위를 말려들게 하면서 계속 나아가는 태풍 같다는 거야!」

시호「그냥 자유분방 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미라이「과연~. 말려들게 하는 힘인가요~」

아카네「뭐, 어찌됐든 아카네쨩을 본받는 것이 제일 빠른 길이지만 말이지!」

시호「……」

안나「……」

아카네「……」

 

…………

……

유리코「개성이라는 건 설정이야!」

미라이「설정?」

치즈루「……!」

유리코「중후한 이야기에는 심오한 설정이 붙는 법……아이돌 또한 마찬가지야!」

미라이「잘 모르겠지만……그런가요, 치즈루씨?」

 

치즈루「그, 그렇네요! 고귀한 사람한테는 그에 상응하는 배경이 따르는 법이에요!」

미라이「과연~」

유리코「치즈루씨 또한 좋은 집안의 영애이기에, 캐릭터가 확실하잖아?」

미라이「그렇구나! 치즈루씨라고 하면 더・셀러브리티니까!」

치즈루「그렇답니다! 오~홋호!! 오~~~~홋홋홋 콜록」

 

미라이「그럼 유리코는?」

유리코「나? 나는 역시 독서려나?」

치즈루「……유리코는 많은 책을 읽은 덕분에 지식이나 발상력이 아주 뛰어나답니다」

유리코「채, 책만 읽고 있었던 탓에 낯가림이 최근까지 심했었습니다만……」

미라이「……그렇게 치면 나는 뭘까?」

 

미라이「취미라고 하면 머리끈 모으기나 노래부르기 정도이고, 가정환경도 보통이고, 설정다운 설정은……」

치즈루「지금까지 많은 정보를 얻어왔지요?」

미라이「아, 네. 웃는 방식이라던지, 무슨 일이든 즐긴다던지, 말려들게 하는 힘이라던지……」

치즈루「말려……?」

치즈루「……하지만 그만큼 많은 장점을 들 수 있는 것이, 미라이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미라이「매력……?」

유리코「주인공이 숨겨진 자신의 힘을 못 알아채는 건 이야기의 왕도니까요!」

치즈루「그, 그것은 잘 모르겠지만……」

치즈루「말하자면 무의식적인 가운데 많은 매력을 뿌리고 다닐 수 있는 것이 미라이의 개성이에요」

미라이「데헤헤~.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부끄러워요~」

 

치즈루「거기다 많은 사람에게 묻고 다니는 것은, 그만큼 미라이가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치즈루「……솔직하면 의식 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은 분명 개성으로 이어질 것이에요」

유리코「심오하네요……과연 숙녀……」

미라이「응. 아주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을지도!」

미라이「치즈루씨, 감사합니다~! 유리코도~!」


…………

……

미라이「시즈카~!」

시즈카「아……미라이, 어서와. 조사는 어땠어?」

미라이「응!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의견을 듣고 왔어!」

시즈카「헤에. 그래서 뭐라든?」

미라이「그게 말이지……」

 

P「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니?」

미라이「앗.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시즈카「프로듀서, 고생하십니다」

P「아~, 수고」

미라이「저희들은 지금 개성에 대해서 의논을 하고 있었어요~」

 

P「개성?」

시즈카「미라이가 갑자기 개성이 뭐냐고 소란을 피우기 시작하고, 극장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한테 의견을 들은 것 같아요」

P「그, 그래? 또 갑작스러운……」

P「그래서, 그 결과는」

미라이「그게 말이죠~……아! 그 전에 프로듀서씨한테도 물어둘게요!」

 

미라이「제 개성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P「어디보자. 미라이는……응, 벼……별나게 웃는 게 귀여워」

시즈카「그건 아까 저도……」

미라이「데헤헤~. 그런가요~?」

시즈카「!?」

 

P「그래서, 어땠어?」

미라이「보자~. 사람들한테 물으며 돌아봤는데요」

미라이「역시 저는 저로서 존재하는 게 제일 좋다 생각했어요!」

시즈카「……그게 대답이 될 수 있어?」

미라이「으~음. 개성이라는 것도 이래저래 어려워서~」

 


미라이「다들 이래저래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의식하는 사람도 있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미라이「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니, 이대로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미라이「그러니까 저는 카스가 미라이로서 있기로 결정했어요!」

P「뭐, 낙관적인 것도 미라이의 개성이려나」

시즈카「……개성이라는 건 대체 뭐야……?」

 


End

 

 

3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