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이오리「내일의 나에게」上

댓글: 3 / 조회: 1264 / 추천: 2



본문 - 05-05, 2017 22:30에 작성됨.

봄/765프로 사무소

P「그럼 이오리, 슬슬 갈 건데 준비는 다 됐어?」

이오리「응 괜찮아.」

마미「어라? 오늘 릿짱은?」두리번두리번 히죽히죽

코토리「리츠코 씨는 지금, 잠깐 나가셔서 말이야.」싱글벙글

미키「…그러니까, 오늘 허니는 마빡이랑 함께인 거야?」뿌-

이오리「누가 마빡이야!!」

P「그런 거지, 차에 먼저 가 있는다?」휙  철컥 텅

이오리「그래, 그래… 그게 앗 오렌지 주스… 도중에 사면 되겠지…」

코토리「… 드라이브 데이트.」소곤

미키「치사한 거야!!」벌떡

이오리「이상한 소리하지 말아줄래!!///」


/차내

P「그게… 여기서 이렇게…」

이오리「길 정도는 내가 오기 전에 확인해둬.」

P「예이, 예이 미안하네.」

이오리「정말이지 글러먹었다니까.」

P「후후훗…」

이오리「뭘, 웃고 있는 건데?」

P「아니, 어쩐지 그리운 말투라서 말이야.」

이오리「너 정말로 M이야? …」5/째-릿

P「아아 잠깐, 잠깐 정말로 의심하는 눈초리지 않아?」

이오리「미안해… 사실을 들이대도 무의미하지? 사람의 취향은 제각각이라고 할까.」

P「이오리 양, 상냥함은 상처받으니까, 느릿한 아픔이 느껴지니까.」

이오리「니히힛♪」

P「이 녀석이.」

이오리「뭐야? 이… 쿨러 박스?」

P「응? 오늘 로케에서 쓸 거야.」

이오리「흐~응 내용물은?」

P「아이스크림이야.」

이오리「어머 좋잖아, 그래서? 어디서 산 아이스크림이야?」

P「안 샀는데? 만들었으니까.」

이오리「하?! 네가 직접?!」

P「어제 야요이와 목장에 촬영을 갔었는데 말이야.」

이오리「아아…「사시스세소」특별편?」

P「거기서 남는 시간을 써서 둘이서 우유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이오리「그래서… 꽤 많이 만들어서 가져왔단 거야?」

P「야요이네 동생들 몫도 만들려고 했더니 야요이도 그럴 생각으로 만들어서 말이지.」

이오리「남아버렸단 거네… 이건 네 거 아님 야요이 거? 그것보다 얼마나 많은 거야?」

P「반은 내가, 야요이가 만든 거랑 반씩 나눴어.」

P「맛은… 바닐라와 치즈와 초코 칩이랑… 뭐였더라?」

이오리「그렇게 많으면 곤란하진 않겠네…」

P「이야 내가 목장 같은 덴 처음이라서 텐션이 올라서 말이야.」

이오리「네가 텐션이 올라가서 어쩔 건데!」

P「말 같은 것도 처음 타봤지~ 역시 자연은 좋아~」

이오리「관광객의 감상이잖아!! 일을 하란 말이야!!」

P「제대로 했다니까.」

이오리「너는 참 영문을 모르겠단 말이야…(처음 만났을 때부터…)」


1년 전·봄/765프로 사무소

유키호「이오리, 차 마셔.」달그락

이오리「어머, 유키호 고마워.」슥… 후르릅

이오리「으~음… 맛있어.」

유키호「에헤헤/// 고마워.」

이오리「이거라면, 아이돌 그만두고 우리 집에서 메이드로 고용해줄게!」

유키호「이, 이오리…」

이오리「농담이야! 되돌려주는 정도는 해줄래?」

마코토「성질 나쁜 농담이네…」

이오리「뭐야!」

마코토「…그럴게 아이돌 같은 일은 전혀 안 오고 있잖아.」

이오리「윽…」

유키호「그렇…지…」

마코토·유키호「「…하…」」

이오리「하, 한숨 좀 쉬지 말고! 자자! 레슨 받으러 간다!!」

마코토·유키호「「네…」」


/레슨 스튜디오

마코토「1·2·3!! 유키호!! 늦고 있어!!」

유키호「으, 응!!」빙글

이오리「꺅!!」

유키호「아!!」털썩

마코토「괘, 괜찮아?! 둘 다?!」

이오리「아야야… 아 정말!! 유키호! 또 여기서!!」

유키호「미, 미안해… 하아하아…」

이오리「한 번 더!」

마코토「잠깐만 이오리.」

이오리「한 번 더!! 아직 끝까지 제대도 안 되잖아!!」

마코토「…유키호의 체력이 한계야, 오늘은 그만하자.」

이오리「앗…」

유키호「하아하아… 아, 니 아직… 괜찮아.」

마코토「안 돼, 트레이너님이 없는 이상 내가 판단해.」

마코토「이 이상해도 집중이 끊어져서… 다칠 뿐이야.」

이오리「… 그러게… 유키호, 오늘은 이제 쉬어…」

유키호「… 응… 알았어… 미안해…」

마코토「그러면… 옷 갈아입고 돌아갈까.」

이오리「…나는, 조금만 더 남았다 가겠어.」

마코토「응… 알았어. 이오리, 너무 늦지는 말고?」

이오리「마중 나올 거니까 괜찮아.」


밤/레슨 스튜디오

이오리「하아하아… 틀렸어… 턴이 늦어지고 있어…」


마코토『…그럴게, 아이돌 같은 일은 전혀 안 오고 있잖아.』


이오리「…………」 철컥

P「아직도 남아있었어, 이오리.」

이오리「… 뭐야, 너였어…」

P「에에에…」

이오리「무슨 볼일?」

P「아니 문단속으로 말이지, 이오리도 슬슬…」

이오리「아직… 아직 제대로 되지 않았어!!」

P「…무슨 일이야?」

이오리「~윽… 아무 일도 없거든…」

P「무언가, 부글거리고 있지 않아?」

이오리「…그래!! 화내고 있어!! 초조해하고 있어!! 아무 것도 못 하는 자신한테 말이야!!」

P「으응?」

이오리「유키호한테도 마코토한테도 화풀이나 하고!! … 아아 최악이야…」

P「아직, 활동 막 시작한 참이잖아?」

이오리「빨리 인정받아야 한단 말이야… 아버님께도 오라버님들께도…」

P「인정받는다니, 그렇게 갑자기 확-하고 잘 나갈 리가 없…」

이오리「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연습하는 거잖아!!」

P「… 확실히 레슨은 중요해… 그래도 있잖아 이오리.」

P「괴롭다는 듯 춤추며, 미소가 없는 아이돌이라니… 누가 기뻐해줄까?」

이오리「! … 뭐야… 스, 스테이지에 서면… 제대로… 웃어… 웃어 보일 거니까.」

P「…으~음, 그런 게 아니라 말이지… 이오리.」

이오리「시끄러워! 나는! 톱 아이돌이 돼서! 아버님께 인정 받아서! 그래서!」

P「…그래서?」

이오리「그래서… 그래서… 훌쩍…」

P「이오리…」

이오리「안 울었어… 땀이 눈에 들어간 거거든! …훌쩍부비부비

P「잠깐 괜찮을까? 이오리.」

이오리「후-후욱… 뭐야…」어룽

P「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알아, 굉장히 좋은 목표라고 생각해.」

P「그거라면, 우선 이오리 자신이 자신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어.」

이오리「자신을… 인정한다…」

P「자신의 노력을 인정한다…는 느낌일라나?」

P「『한 걸음 나아갔다.』『재밌었다.』『즐겁다.』그런 식으로 자신의 노력을」

P「스스로 인정해주는 거야, 그러면 신기하게도 정말로 즐거워지니까.」

이오리「…그런 건,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뿐이잖아!!」

P「확실히 그래… 그래도 말이지.」

P「스스로를 속이면서, 잘 살아갈 수 있었다면」

P「인생 좀 더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오리「… 마음 편하게~라니… 웃기지 말아줘!」버럭

이오리「나는 너처럼 헬렐레 살고 싶지 않거든!!!」

P「으악」풀렁

이오리「비켜줘!! 갈 거야!! 흥!!」쾅쾅쾅쾅쾅…

P「잠깐만 이오…(철컥 쾅-)…리」

P「… 화나게 해버렸나… 우~음…」


/미나세 가· 이오리의 방

이오리「………」


P『먼저 이오리 자신이 자신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어.』


이오리「… 있지 샤를… 나… 힘내고 있을까?」꼬옥

이오리「일… 전혀 없는데… 해온 일이…」

이오리「… 그렇지… 쓸모없는 게… 아니겠지?」

이오리「… 고마워, 샤를…」꼬옥

이오리「… 내일… 그 녀석… 사과해… 야… 코오코오…」


현재/차내

이오리「(지금이라면 어쩐지, 이 녀석이 한 말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P「으~음… 역시나 정체인걸.」

이오리「어쩔 수 없지 않아? 연휴고… 늦지는 않겠지?」

P「아아, 시간은 괜찮아, 어이쿠 오늘 내용 말인데…」바스락

P「하루카랑 애들이 하고 있는 로케에 게스트로 출연해줘.」

이오리「흐응… 무슨 로케인데?」

P「하루카와 마코토, 그리고 히비키 셋이서 자연 속에서 하는 육상 로케를 하고 있어서 말이야.」

이오리「… 마코토랑 히비키는 쭉쭉 나아가고… 하루카가 넘어지는 그림이 떠오르는데…」

P「…그렇지도 않아~

이오리「뭐 괜찮지만, 나도 육상에 도전하는 거야?」

P「아니, 세 사람이 경쟁해서 둘이 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이오리「내가 아이스를 가지고, 기다리란 거야?」

P「먹으면서 기다려도 괜찮다고? 셋이서 의욕이 나고 말이야.」히죽

이오리「어머, 재밌을 것 같네♪」

P「오 정체 끝났는걸, 이제 도착한다.」


초여름/765프로 사무소

이오리「정말이지! 웃기지 마! 저런 역이라니!!」

P「……………」

이오리「이 이오리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잖아!」철컥

이오리·P「「으앗?!」」어두욱

코토리「… 네… 네… 그럼… 다음에 또, 잘 부탁드립니다…」추—욱

P「코토리 씨… 설마하니 또…」

코토리「… 네… 전멸이에요.」

이오리「아…」

P「으음…」

코토리「이번달 들어와서 아무도! 오디션 하나도 붙질 못 했어요오!!」

이오리「아 정말!! 납득할 수 없어!! 어째서 이 이오리가 떨어져야 되는 건데?!」

P「어쩔 수 없잖아? 저쪽에서 정한 일이니까.」

이오리「흥! 심사위원이 보는 눈이 없는 거거든!!」

이오리「…아니면, 네가 재앙을 끌고 왔거나.」째릿

P「뭣… 남 탓하지 마…」

코토리「사장님의 연줄로 받아온 일도… 이제 안 들어오게 돼버렸고…」

P「그, 그러게요… 사장님은 지금 어디에?」

코토리「어제 메모를 남겨놓으셨는데, 오늘은 큐슈 쪽으로 영업을 가신다고 해요.」

P「그랬었군요…」

이오리「너는 안 가도 괜찮겠어?」

P「어, 어어… 물론… 그래도 오, 오늘은 디렉터님한테서 연락이… 올… 터.」

이오리「희망이 적다는 거지?」

P「뭐 그렇지… 연속 드라마의 일이니까… 으~음…」

코토리「프로듀서님… 그 전화가 방금 그거에요…」

이오리「… 정말로 네가 재앙을 불러들인 거 아니야?」째릿

P「어이어이…」

마코토「그만둬, 이오리, 상대가 잘못 됐다는 건 알잖아?」

이오리「뭐야?」

마코토「프로듀서도 사장님도 열심히 영업해주시고 있고」

마코토「오디션에서 힘내야 하는 건 우리들 쪽이니까!」씨익

P「마코토… 너무 멋진데…」

마코토「잠깐요!! 프로듀서!!」

유키호「마코토… 멋있어///」

마코토「유키호!!」

P「그리고 하나 더 드라마 일이 있는데…」

코토리「역시 유키마코… 헉!! 어떤 일인가요?(안 돼 코토리 이럼 안 돼.)」

P「이쪽은 엑스트라로 몇 명을 데려가게 됐어요.」

마코토「그럼! 저 가고 싶어요!!」

이오리「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마코토!! 나인 게 당연하잖아!!」

마코토「당연하다니 뭐가!!」

P「진정해… 역할은… 그게 꽃집 아가씨 같은 거니까.」

이오리「자~ 보렴, 마코토한테는 안 어울리네.」

마코토「아, 안 어울린다니 뭐야!! 나라고 해도!」

이오리「꽃집 오빠가 되어버리잖아?」

마코토「뭐라고오!!」

P「마코토, 이오리… 두 사람 다 싸우지 말라니까.」

마코토「그래도… 프로듀서!」

P「몇 명인가 데려가면, 디렉터가 나눠주니까 말이야.」

P「마코토와… 이오리, 그리고 타카네, 이 셋이서 가려고 해.」

마코토「헤헷~ 야~리!」

이오리「뭐 당연하지~」

유키호「저, 저기… 저는…」

P「그게 말이야… 유키호… 이 드라마…… 경찰견 이야기라서…」

유키호「… 사, 사무실 잘 보고 있을게요…」부들부들

P「응, 어쩐지 미안해.」

코토리「어째서 타카네는 왜인가요?」

P「네, 타카네는 분명 화면에 잘 비칠 거라고 생각해요.」

코토리「아~ 눈에 띌 것 같네요.」

P「거기다 현장의 분위기도 실감해줬으면 하고 말이죠.」

이오리「그건 전원이잖아?」

P「그렇지… 모두 아직 일을 잔뜩 받고 있는 게 아니니까 말이야.」

P「그럼, 나중에 타카네한테도 연락해야겠지…」

코토리「타카네라면 조금 전에 점심을 먹으러… 이제 곧 돌아올 거에요…」

마코토「타카네 씨는 진짜 먹는 양이 굉장하지, 저번에 보고 깜짝 놀라서」

P「그렇단 말이지… 그 녀석 또 라면을 몇 그릇이나 먹고 있는 게…」

이오리「저기… 저쪽 쓰레기통에 컵라면 그릇이 버려져 있는데… 코토리?」

코토리「내 게 아니야… 2, 3… 4개나…」

P「타카네…」


현재·오후/애슬레틱 필드

히비키「일등~!! 이리고~!!」

마코토「후우! 이야 역시 기분 좋고 즐거워!!」스턱

하루카「하아하아… 지쳤어…」질질…

마코토「아… 괜찮아? 하루카?」

하루카「두 사람 다 너무 빠른걸~」헐떡헐떡

히비키「아… 의외로 본인들을 잘 따라와서, 조금 페이스를 올려버렸어…」

하루카「뭐야 그게… 아~ 잠깐만 쉬자? 응?」

마코토「그렇지… 응? 뭔가요? 저쪽 테이블… 아!!」

히비키「응? …오!!」

하루카「헤? …」

이오리「…~♪」

하루카「…커다란 선글라스를 쓴 이오리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쪽을 보고 있어.」

마코토「너무, 초현실적인 그림이야…」

이오리「어~머나 세 사람 다 무슨 일이야? 그렇게 땀투성이가 돼선」

히비키「무슨 일인지는 이쪽이 묻고 싶다고… 뭐 1코스 클리어했으니까 말이야.」

마코토「꽤 재밌었지!」

하루카「… 두 번, 넘어졌지만 재미있었어…」

마코토「그, 그래도, 그래도! 전혀 아무 것도 없는 곳이라 다행이었지!! 상처도 안 났고!」

히비키「그거, 전혀 커버가 되지 않는다고 마코토…」

이오리「어머머… 그럼… 부디 이걸 간식으로 줘버릴까나?」

히비키「오오! 간식이었던 거야! 기쁘다고~!」

이오리「어제, 야요이가 목장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이야~」

마코토「와… 맛있겠다!!」

하루카「고마워~! 이오리… 그게… 스푼…은… 우와

이오리「어머나 이런! 큰일났어어어!!」딱꽁

마코토「………나왔다…」

히비키「열 받아…」

이오리「나도 차암! 스푼을!」

이오리「저 최난관 “프로” 코스 골 지점에 깜빡하고 와버렸어!!」

하루카「참 재주 좋게 깜빡했네…」

이오리「그것도 잘못해서 2개만 준비하지 못 했다니!!」

마코토「잠깐 기다려!! 그게 뭐야? 둘만 먹을 수 있다는 거?!」

하루카「너무해! 그럼 절대로 나잖아!」

이오리「아~ 그런 말하고 있는 동안 아이스크림이 점점 녹아버리겠어~」

히비키「아~! 진짜!! 이렇게 되면 해주겠다고!! 지지 않으니까 말이야!!」

마코토「흐흥~ 1등은 나야!!」

하루카「흐아아앙! 이길 수 있단 기분이 안 들어어!!」

이오리「니히힛♪」


초여름/촬영 스튜디오·대기실

P「그럼, 이오리는 꽃집 아가씨 역할로 이게 대본이야… 타카네는 통행인D」

이오리「꽃집 아가씨한테는, 대사가 있네!」

타카네「양장 차림… 이온지요… 알겠사옵니다.」

P「그리고… 으… 아 그게… 마코토?」

마코토「………………왜 그러세요?」쀼루퉁-

P「그, 그렇게 삐지지 마, 갑자기 남자 엑스트라가 부족해져서… 응?」

마코토「그렇다고!! 어째서 제가, 남자고등학생 역을 맡아야만 하는 건데요!!」

이오리「어~머나 어울리는걸~ 마·코·토·군.」

마코토「이오리!!」

P「그래, 그만두라니까…」

P「마코토와 타카네는, 의상 맞추러 가주겠어?」

마코토「…네마지못해

타카네「알겠나이다.」철컥 텅

P「이오리는 대본 읽고 대사연습 좀 해둬.」철컥

이오리「자자잠깐만 기다려! 너 어디 가는데?!」

P「응? 디렉터님한테 인사도 끝냈고… 그게… 어슬렁어슬렁?」

이오리「어째서 어슬렁거리는데!! 대사 맞추는 것 정도는 도와줘!!」

P「아 알았어, 그러면… 형사 역인가? 그게?」

이오리「당연하잖아? 봐봐, 너부터 읽어봐, 자!」

P「『실례합니다.』」

이오리「『어서오세요♪』」

P「『저는 카미타 파출소의 야마구치라고 합니다. 경찰수첩을 보여준다.」

이오리「『겨, 경찰 분…』」

P「『이 꽃다발은 여기서 만들어진 것입니까?』사진을 보여준다.」

이오리「『… 네 확실히 저희 카드가 붙어있네요… 무슨 일이?』」

P「『이걸 주문한 분… 기억하고 계십니까?』」

이오리「『전화로 주문하신 것 같네요… 대금도 입금이었고요.』」

P「… 그래서 형사가 주문서만 받고 돌아간다…」

이오리「… 너 쓸데없이 잘 하네…」

P「그래?」

이오리「그, 그래서? 방금 거 어땠어?」

P「응… 어쩐지 꽃집 아가씨라는 느낌은 없었을라나?」

이오리「뭐라고?」빠직

P「아니, 뭐라고 할까… 그렇게 앙탈부리는 목소리를 내진 않잖아?」

이오리「뭣… 별로 괜찮잖아? 귀여운 여자아이 목소리라면 뭐든지!」

P「아니란 말이지… 이 꽃집 아가씨의 기분으로, 성격으로, 마음으로 행동해야지」

이오리「윽… 므… 이, 일리 있네…」

P「… 유리가면 읽어둬서 다행이야~」

이오리「만화지식?!」

P「아니, 아니 굉장하다니까? 츠키카게 선생님은 명언은」

이오리「아~ 정말 만화지식이든 뭐든 됐어! 없는 지혜 다 쥐어짜봐!!」

P「없는 게 전제야?」

이오리「뭣보다! 꽃집 아가씨의 기분 같은 건 모른다고!!」

P「우와~ 말해버렸어… 얘…」

이오리「됐으니까!! 꽃집 아가씨는 어떻게 말하는데!!」

P「… 으~음… 밝고 기운차게?」

이오리「두리뭉실하네, 것보다 너 꽃집이라든가 간 적 있어?」

P「임시 아르바이트 했던 적도 있다고?」

이오리「응 네가 ?! … 꽃집… 푸흡.」

P「어~이, 꽃집이라고 해도 배달 쪽이니까?」

이오리「헤에~ 네가 말이지… 앞치마 두르고? 후후훗.」부들부들

P「배달이라서 작업복 입고, 차를 타고 다녔을 뿐이니까.」

이오리「어땠었어? 꽃집 아가씨는?」

P「아~ … 엄청 싹싹한 사람이었지, 싱글벙글해서」

이오리「뭐 장사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하지.」

P「거칠어진 손을 신경 써서… 부끄러워했던가…」

P「남을 돌보기 좋아해서… 저녁을 얻어먹기도 했었지… 상냥하고, 좋은 사람이라…」

이오리「…있지」

P「응?」

이오리「… 좋아했다…든가?」

P「푸홉!! 콜록콜록… 그럴 리가 있겠냐!!///」

이오리「얼굴도 빨개져서… 수상한데…」

P「그 사람 자식도 있거든!!///」

이오리「앗 그, 그랬었어? 어쩐지 말투가… 그렇지?」

P「동의를 구해도 곤란해…」

이오리「응 그럼, 아르바이트했던 건 몇 년 전?」

P「그게… 19살 때니까… 5년 전인가?」

이오리「오래 일했어?」

P「반 년 이상은… 앗 그 집에 애도 잘 따라서, 공부하는 거 봐주거나.」

P「걔가, 평소에는 무뚝뚝한데 강아지 쓰다듬을 때는 싱글벙글해서 귀여웠었지.」

이오리「흐응…」

P「걔도… 지금은, 중학생? 고등학생? … 으~아~…」

이오리「뭘, 먼 산을 보고 있는 건데.」

P「너도 언젠가 맛보는 게 좋아… 청춘이란 저 멀리 떠나간 것…」

이오리「네 입에서 차이코프스키가 나올 줄이야 놀랐어.」

P「건강히 잘 지내실라나? …시부야 씨.」

이오리「그래, 그래 지금은 됐으니까! 연기하자고!」

P「오우, 그럼 먼저… 캐릭터를 잡아볼까.」

이오리「캐릭터?」

P「이 아이는 어떤 아이일지, 생각해보는 거야.」

이오리「어떤 애냐니… 꽃집…」

P「밝은 아이라든가, 기가 센 아이라든가? 그런 거지.」

이오리「그런 거 알 리가 없잖아! 이런 짧은 글로」

P「그게 아니지, 생각해봐? 예를 들면…『겨, 경찰 분…』으로」

P「무서워하면서도, 다음 확인에서『무슨 일이?』라면서 경찰한테 되물어보잖아?」

이오리「그게 뭐?」

P「이 대사는 말이야, 무섭지만 무슨 일이 있는지는 흥미가 있다는」

P「호기심이 드러난 거라거나 그렇지 않을까?」

이오리「아… 듣고 보니…」

P「『전화로』라는 부분은, 심문을 받고 있다기 보다는」

P「솔선해서 협력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이오리「… 응… 보통 좀 더 경계하겠지?」

P「아마 이건 완전히 제3자니까 더욱… 말하자면 속물근성?」

이오리「… 그럼 이『입금이었고요.』부분은… 조금 시시하단 느낌?」

P「오 좋은데 그 캐릭터! 재밌잖아!」

이오리「뭣, 다, 당연하잖아!! 이 이오리는 천재니까!!///」

P「그럼 경찰의 방문에 놀랐지만, 어쩐지 드라마 같아서」

P「살짝 두근거리는 “꽃집 아가씨”로 어때? 이미지가 돼?」

이오리「… 응… 좋은걸 재밌겠어…」

P「… 거기선『됐어… 나, 꽃집 아가씨가 됐어!』겠지!!」

이오리「대체 뭐가!!」

P「뭐… 이오리가 히메카와 아유미인가.」

이오리「하? 그게 누구야?」

P「유리가면의 라이벌 이름.」

이오리「사람을 만화 캐릭터 취급하지 말라고!!」

P「에~? 아가씨에 귀여우니까, 딱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이오리「뭐?!/// 시, 시끄러워!! 모, 목말라졌어!! 마실 것 좀 사와!!///」5/팍

P「뭐야 갑자기…」

이오리「돼, 됐으니까! 빨리 가란 말이야─!!///」퍽퍽

P「아팟 차지 마! 알았다니까!」철컥 텅

이오리「후우///… 뭐야 정말///…」털썩

이오리「… 꽃집 아가씨… 그게 속물근성… 드라마 같아서 기대하고 있어?」중얼중얼


/스튜디오·복도

P「그럼… 오렌지… 오렌지.」짤랑… 털컹

P「여차… 응? …오 마코토! 타카네!」

마코토「앗 프로듀서.」

타카네「오래 기다리셨나이다.」

P「오~… 마코토 잘 어울리는데! … 근데… 미안 그런 표정 짓지 말고… 아하하.」

마코토「별로, 괜찮지만요!!」쀼루퉁-

P「가쿠란이 이렇게 잘 어울린다니…」삐로링-♪

마코토「왜, 왜 사진 찍으시는 건데요!!///」

P「어? 남겨두야지, 그리고 유키호한테도 부탁받았고.」

마코토「부탁받았다니 대체 뭔데요!! 정말!!」

P「멋있다 마코토!」

마코토「저는 좀 더 귀여운 차림을 하고 싶었어요!!」

P「아하하, 알았어.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

마코토「반드시에요?!」

P「오우, 하지만… 타카네도… 왠지 굉장한걸…」

타카네「이러한 차림은 그다지 해본 적이 없기에…」

P「스트라이프 정장 바지지만… 쩔어…」

타카네「?」5/풍-만

P「… 아니 굉장해! 응! 일 잘한 것 같은 인상이야!」

타카네「어머나 우후훗… 감사드리옵니다.」

P「천만에 말씀, 앗 둘 다 뭐 좀 마실래?」

마코토「가, 감사합니다! 그럼 스포츠 드링크로」

타카네「저는… 물을」

P「네…」짤랑짤랑… 털컹… 털컹

P「그럼… 마코토도 타카네도 이오리 쪽에 가서 기다려줘.」

마코토「네! 이 오렌지가 이오리 거죠?」

P「그 녀석 100%만 마시잖아?」

타카네「그런 것이옵니까?」

마코토「응, 어쩐지 집착하고 있어서」

P「묘하게 기를 쓰고 있어서, 긴장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풀어주지 않겠어?」

마코토「아하하, 알겠습니다!」

타카네「귀하는 어디에?」

P「잠깐 어슬렁어슬렁 인사하고 올게.」흔들흔들


/촬영 스튜디오·대기실

이오리「…그래서? 그 녀석은 30분이나 뭐하고 있는 건데!!」

마코토「글쎄? … 정말, 어디로 가버리신 걸까?」

타카네「슬슬… 촬영이 시작돼옵니다…」

이오리「하… 정말… 앗, 마코토 너 반창고 가진 거 없어?」

마코토「응? 왜? 이오리 어디 다쳤어?」

이오리「안 다쳤어, 그래도 꽃집 아가씨니까, 작게 베이기도 하잖아?」

타카네「과연… 연출…이온지요?」

마코토「아아… 좋은데! 그~럼… 어라? 두고 와버렸나?」뒤적뒤적

이오리「으~응… 앗 그럼 그 녀석한테 사오게 해야겠어!」

타카네「하오나, 촬영에 동행하신 것이오니…」

이오리「저렇게 아무 것도 못하는 녀석이 곁에 있어도 의미 없어.」

마코토「이오리! 왜 그런 말을 하는 건데!」

이오리「사실을 말한 것뿐이야, 잠깐 찾아보고 올게.」철컥

타카네「저도 찾아보겠나이다…」

마코토「그렇다면 나도…」벌떡

이오리「마코토, 넌 차례가 가장 앞이잖아?」

마코토「앗… 그, 그랬었지.」

이오리「타카네, 그 녀석 찾으면, 마코토 쪽을 우선 시켜야 된다?」

타카네「예… 알고 있사옵니다.」싱긋


/스튜디오·복도

이오리「정말이지… 이 이오리한테 이런 수고를 끼치다니…」

이오리「도게자 정도론 용서해주지 않을 거니까!」뚜벅뚜벅뚜벅뚜벅…

이오리「…………응?」    >아하하하- … 아뇨- 그래도… 네? 그런가요- 헤에-

이오리「…(지금… 그 녀석 목소리가…)」철컥… 끼익

/스튜디오·반입구

P「그렇단 말이죠. 아직 모두 일이 없어서…」

음성S「그런 말씀하지면 안 되잖아요.」

/스튜디오·복도

이오리「저 녀석…」

미술S『그래도, 765프로 쪽에 미나세라는 애… 그 “미나세”잖아요?』

이오리「!」멈칫

미술S『일이라면… 그쪽에서 우대 받으면 되는 게?』

P『아아 그럴 일은 없네요.』

이오리「………」

/스튜디오·반입구

P「이오리는 정의감이 강하니까요, 그런 짓을 했다가는 한 방 얻어맞을 걸요.」

음성S「헤에… 부모의 후광이 아닌 건가요?」

P「오히려 그걸 싫어한다고 생각해요.」

P「아버지라든가 인정하게 하겠다고 말했고요.」

미술S「그랬었나요…」

P「아까도 이런 이야기했었는데요, 유리가면이라고 있잖아요?」

음성S「네 물론 알고 있어요.」

P「이오리는 히메카와 아유미랑 쏙 닮았거든요.」

미술S「아아… 용모단정에 노력가… 확실히…」

P「그래서 부모의 후광과 관계없이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 받고 싶어 하고 있어요.」

P「“미나세의”가 아니라… 지금의 이오리를요.」

P「그리고 지금의 이오리는, 노력을 쌓아가고 있는 도중이에요.」

P「옳은 길로 가보지 않으면 다른 길도 갈 수 없다… 언젠가 올 날을 위해서, 지금 노력할 수 있는」

P「이오리는… 분명 언젠가, 누구보다 눈부시게 빛날 거예요!」

/스튜디오·복도

이오리「…저 녀석///」화끄으으은

음성S『크게 나오시네요~』

P『하하하 기대해주세요!!』

미술S『그때는 꼭 같이 일하게 해주셔야 됩니다!!』

P『네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네「…멋지옵니다.」소곤

이오리「그렿치!?!」

이오리「뭣/// 타, 타카네?! 어째서 네가 여기에?!///」

타카네「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서 이곳으로… 우후훗…」

이오리「여, 엿듣다니 실례잖아!!」

타카네「…그것은 자신에게 하는 말씀이신지요?」

이오리「하읏///」

음성S『앗 슬슬 촬영 개시합니다.』

타카네「…저희 역시 대기실로 돌아가지요.」

이오리「그래… 저기… 그거야? 아,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알았어?!///」

타카네「우후훗… 예, 톱 시크릿…이옵니다.」


현재·오후/애슬레틱 필드·프로 코스

히비키「… 앗키사미요─…」

마코토「우와…」

하루카「… 그게… 우리들은 무슨 군사훈련을 받고 있었더라?」

이오리「세 사람 다 힘내♪」

마코토「이 코스 이상하잖아!! SAS●KE처럼 되어 있다고!!」

하루카「이거… 나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마코토「상인 아이스크림은 먹고 싶지만 말이지…」

이오리「… 아이스크림은 그 녀석의 수제야…」소곤

마코토·히비키·하루카「「「!!!」」」」

이오리「… 목장에서 텐션이 올라가서 그 녀석이 만들었다더라고」소곤소곤

하루카「프, 프로듀서님 귀여워…///」

히비키「질 수 없다고…」꿀꺽

이오리「그럼! 준비~! 스타트!!」

마코토「우오오오옷!!!」

히비키「으랴아아아앗!!」

하루카「우와왓…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돈가라갓샹-

이오리「아~핫핫핫하!! 잠깐!! 제대로 찍어놓고 있는 거지?!」

P「… 뭐야 이거 귀족의 놀이?」


여름/765프로 사무소·앞

리츠코「도착했어, 이오리! 그럼 나는 이대로 아즈사 씨는 마중하러 가볼 테니까.」끼이익

이오리「그래, 그 동안 앙케트 쓰고 있으면 되지?」철컥 슥

리츠코「그렇게 돼서 잘 부탁해! 다녀오겠습니다~!」텅 부르르릉…

P「… 어수선한걸…」뚜벅뚜벅…

이오리「어머… 밖에 있었어? …뭐야? 그 짐은…」

P「아니, 점심 사왔어, 햄버거.」

一二三二一
독자여, 번역물이 당신이 만든 구지가대로 움직이고 있다면. 우선은 그 환상을 부숴주겠어!!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