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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댓글: 7 / 조회: 2202 / 추천: 2



본문 - 04-29, 2017 02:35에 작성됨.

1>> 2015/01/27

P   「…그럼, 이 서류가 마지막인가」

P   「……」

P   「(프로듀서란 직업에, 불만은 전혀 없지만…)」

P   「(이렇게 홀로 사무소에 남아선 묵묵히 잔업하고 있는 건 좀 외롭지 싶은데?)」

P   「……」

P   「(시간은… 착한 아이도 나쁜 아이도 아직은 깨어 있을 시간대인가)」

P   「(잠깐 전화로 이야기하는 정도는, 괜찮겠지)」


Trrrrr…


유미  『네! 유미에요!』


P   「아아, 유미? 통화, 괜찮아?」

유미  『응, 괜찮아!』

유미  『P 씨, 왜 전화했어? 스케줄 변경이라도 있어?』

P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유미  『?』

P   「잠깐 유미 목소리가 듣고 싶어져서 걸었어」

유미  『엣…』

유미  『가, 갑자기 왜에?』

유미  『놀리는 건 싫은데에…… 에헤♪』

P   「하핫. 유미는 할로윈 때도 그랬고, 누가 놀리는 거에 약했지」

유미  『그, 그거어…!』

유미  『증마알! 자꾸 괴롭히면 전화 끊어 버릴 거얏!』

P   「아아, 미안. 별로 놀리려고 전화한 건 아니니까…」

유미  『정마알ー?』

P   「진짜진짜」

유미  『…P 씨, 좋아하는 꽃은?』

P   「응? 좋아하는 꽃?」

유미  『응』

P   「화제가 갑자기 바뀌었는데…」

유미  『됐으니까 대답햇』

P   「으, 으음…」

P   「수국… 정도일까?」

P   「우울한 장마철에 컬러풀하게 피어 있는 걸 보면, 기분은 어쩐지 개이는 느낌이라서」

유미  『흐응, 수국이라아…』

P   「그건 왜 물어본 거야?」

유미  『P 씨, 그거 알아?』

유미  『수국의 꽃말은…』

유미  『…「거짓말쟁이」 야』

P   「…어, 어어!?」

유미  『역시, 놀리려고 전화한 거였구나ー…』

P   「아, 아니! 기다려, 유미! 나는 정말…!」

유미  『……』

유미  『…후후♪』

유미  『그렇게 필사적으로 변명하지 않아도 괜찮다구♪』

P   「유, 유미…?」

유미  『에헤헷, 나도 P 씨, 놀려 버렸네♪』

P   「…너 말이야」

유미  『앗, 그래도 꽃말 얘긴 진짜야?』

P   「어? 그랬어?」

유미  『그렇긴 한데, 그건 서양에서 붙은 이미지인 것 같아』

유미  『일본에선 「단결」 이나 「단짝」 같이, 좋은 꽃말이 많은 것 같아!』

유미  『그런 의미로는 P 씨랑 딱 맞지이♪』

P   「「단결」 에 「단짝」 인가…」

유미  『저기, P 씨?』

P   「응?」

유미  『나랑 P 씨는 단짝이잖앗?』

P   「…그렇지」

P   「이런 식으로 갑자기 전화해도 얘길 들어 주니까, 유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지」

유미  『내 생각이라니… P 씨는…?』

P   「……」

유미  『P 씨…?』

P   「사이 좋다고 생각 안 하면, 제일 먼저 전화하지도 않았을걸」

유미  『…엣?』

P   「사무소에서 혼자 남아 있으려니까, 갑자기 쓸쓸해져서」

P   「아무한테나 전화해 볼까, 싶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난 게 유미였어」

유미  『……』

유미  『치사하네에… 그런 말은…』

유미  『그래도, 정말 기뻐…♪』

유미  『…P 씨이』

P   「응? 왜?」

유미  『전화해 줘서 고마워어!』

유미  『이렇게 앞뒤 없는 이야기라도…』

유미  『P 씨랑 이야기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니』

유미  『P 씨에게 전화가 걸려 온… 그것만으로도…』

유미  『나, 심장이 정말 두근두근거리는걸…?』

P   「유미…」

유미  『에헤헤에…♪』

유미  『다시 외로워지면, 언제라도 전화해 줬으면 좋겠어』

유미  『그리고 나도, 외로워지면 전화해 버릴지도』

유미  『P씨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은 언제나 활짝 피어날 수 있으니까♪』

P   「아아. 유미가 전화 거는 걸 기다리고 있을게」

유미  『응♪』

P   「그럼… 너무 길게 통화하기도 그렇고, 슬슬…」

유미  『에엣? 아직 부족한데에』

P   「내가 전화해 놓고 이러기도 좀 그런데, 내일도 있으니까」

유미  『부우ー… 알았네요』

유미  『그럼, 내일 계속 이야기하는 거다? 약속이얏?』

P   「아아. 약속」

유미  『에헤…♪ 그럼, P 씨…』

P   「응. 잘 자 유미」

유미  『응… 잘 자…♪』



다음 날

유미  「……」

유미  「후후…♪」

유미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걸려 오는 전화는, 이렇게 기쁜 거구나아)」

유미  「(내 목소리를 듣고 싶어, 였지이…)」

유미  「(그럼, 좀 기대해도 괜찮은 거려나?)」

유미  「(…지금은, 기대만으로도 괜찮아)」

유미  「(그래도, 언젠가 확신으로 바꿔 보일 거얏!)」

유미  「(그러니까, 오늘도 깜짝 놀랄 정도의 미소를 지으며, 그 사람에게…)」

유미  「앗…」

유미  「(내 목소리를 보낼 거야!)」

유미  「…안녕! P 씨♪」





元スレ
モバP「声が聞きたくて」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2235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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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이코「아홉 번째 발렌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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