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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갑자기 나오를 칭찬해서 부끄러워하게 만들자」

댓글: 14 / 조회: 2646 / 추천: 5



본문 - 04-26, 2017 16:07에 작성됨.


P 「아ㅡ 나오 귀여워」

 

나오 「 ?! 」

 

나오 「갑자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프로듀서?!」

 

P 「뭐냐니… 나오 귀엽다고 했는데?」

 

나오 「그, 그걸 물은 게 아니라구!!!」

 

P 「나오는 진짜 귀엽네. 그 단무지 눈썹, 어쩌자는 거야? 날 [삐ㅡㅡ]할 셈이야?」

 

나오 「다, 단무지라고 하지 마! 바보! 그리고 딱히 그럴 생각 없는데…」

 

P 「아니, 진짜로 귀여워, 나오. 좋아해. 사랑해」

 

나오 「그러니까 대체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냐고!!!///」

 

P 「처음 봤을 때부터 쭉 좋아했었어. 뭐, 그래서 담당하고 있는 거지만」

 

나오 「그, 그런 거 안 물어 봤거든… 딱히 기쁘지도 않고…///」꼼지락꼼지락

 

P (너무 귀엽잖아…)

 

 


P 「그건 그렇고 다음 라이브 말인데」업무 모드

 

나오 「어? 아, 응…」

 

나오 (뭐냐고… 갑자기 조… 좋아한다고 해놓고, 이번엔 또 진지한 얘기를…)

 

P 「…그래서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나오 「…응, 나도 그게 좋겠어」

 

P 「그래, 그럼 이 방침대로 가자. 또 무슨 일 있으면 상의할게」

 

나오 「어…」

 

P 「그런데 말야」

 

나오 「엉? 뭔데?」

 

P 「진지하게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나오의 표정도 엄청 귀여웠어」

 

나오 「뭐어엇?!///」

 

P 「부끄러워하는 표정도 귀여워」

 

나오 「그, 그마아아아안!!! 부끄럽다고오오오!!!」팔 붕붕

 

P 「야, 야, 사무소에서 소란 피우지 마」

 

나오 「아, 미, 미안…」침울

 

P 「순순한 나오도 귀엽네」

 

나오 「으아아아아!! 쫌!! 오늘 프로듀서 왜 이러는데!! 갑자기 칭찬했다가 진지해졌다가 그러면 어쩌자는 거야!!」

 

P 「자, 자, 진정하고ㅡ」

 

나오 「댁 때문이잖아아아!!」

 

P 「착하지 착하지」쓰담쓰담

 

나오 「윽…///」푸슉

 

P (쉽다… 귀엽다… 안아주고 싶다…)

 

P 「아ㅡ 정말 나오 너무 귀여워」꼬옥

 

나오 「아… 우…///」

 

나오 (뭐냐고…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따라갈 수가 없어…)

 

P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나보군… 사실 나도 충동에 몸을 맡겼을 뿐이지만… 일단 이대로 밀고 가볼까…!)

 

치히로 (뭐야, 이 상황)

 

 


P 「그러고 보니, 저번에 나오가 보고 싶다고 한 애니의 DVD 있는데, 볼래?」

 

나오 「어? 아, 응. 보, 볼래…」

 

P 「좋아, 그럼 이리 와」톡톡

 

나오 「어, 어째서 내가 프로듀서 무릎 위에 앉아야 하는데?!?!」

 

P 「어? 안돼?」

 

나오 「아니, 딱히 안된다는게 아니라…」

 

P (흔들리고 있다… 에잇!)덥썩

 

나오 「왓?!」풀썩

 

P 「아… 나오 머리카락에서 좋은 냄새 난다…」킁킁

 

P (웃햐아아아아아아아!!!! 쩔어!!! 개쩐다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오 「맡지 마아아아아!!!///」버둥버둥

 

나오 (이제 싫어! 뭔데! 진짜 뭐냐고?! 핫… 혹시 몰래카메라냐?! 몰래카메라구나?!?!)

 

P 「그래그래, 얌전히 있어ㅡ」꼬옥

 

나오 「아우///」

 

나오 (몰래카메라라고 해도 이제 한계야… 이 이상은 부끄러워서 죽어버려~!!!)

 

나오 「있잖아, 프로듀서… 이거 몰래카메라지? 맞지? 그게 아니면 프로듀서가 이런 짓을 할 이유가…」

 

P 「지금 중요한 부분이니까 이따 얘기하자」

 

나오 「우으…」

 

P (난처해하는 나오도 귀여워…)

 

치히로 (누가 좀 도와줘…)

 

 


나오 「저, 저기, 이제 충분하지? 그만 놔줘…」

 

P 「에ㅡ… 싫다면?」

 

나오 「으응?! 그, 그건, 좀…」중얼중얼

 

P 「응? 뭐라고? 잘 안 들리는데에」

 

나오 「조, 조금만 더, 라면… 괜찮…아///」소곤소곤

 

나오 (나 뭐라는 거야아아아아아아!!! 바보냐아아아아아!!!!)

 

P (안돼, 이제 참을 수 없어… 이렇게까지 말해주는데 차려진 밥상도 못 먹는 건 남자의 수치지!)

 

P 「나오」

 

나오 「ㄴ, 녜헷!」

 

나오 (혀 씹었다///)

 

P (귀여워… 아니, 이게 아니고)

 

P 「아까도 말했지만… 어… 나는 나오를… 좋아해. 담당 아이돌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여성으로서」

 

나오 「 !! 」

 

나오 「그건… 즉… 프, 프로듀서는 나를 이성으로서…?」

 

P 「뭐, 그런 거지」

 

나오 「 … 」

 

P 「나오? 어~이, 나오~? 어라? 듣고 있어~?」

 

치히로 (어머나… 나오 쨩, 새빨개졌네요~ 가 아니라, 이 녀석들 대낮의 사무소에서 뭔 짓거리야. 나도 방관하고 있긴 하지만)

 

 


P 「어~이, 정신 차려」찰싹찰싹

 

P (순정소녀인 나오한테는 너무 갑작스러웠나…?)

 

나오 「핫?! 그러니까, 그게, 그 마음은 엄청 기쁘지…만…」

 

P (아, 이거 차이는 패턴…)

 

나오 「나, 나는 아이돌…이고…」

 

P 「이해해. 하지만, 이 감정을 더는 감출 수 없었어…!」

 

치히로 (포기하지 않네…)

 

나오 「나이도 아직 열 일곱이고… 또 나는 프로듀서한테는 어울리지 않고…」

 

P 「전혀 안 그래!! 나오, 네겐 흘러넘치는 매력이 있어! 그러니까 내가 널 프로듀스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잖아!」

 

나오 「우… 게다가 지금 아이돌을 그만둘 수는…!!」

 

P 「딱히 은퇴하라고 안해. 그건 나도 바라지 않아」

 

나오 「그럼…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P 「기다려주길 바라. 언젠가 나오가 최고의 아이돌이 됐을 때… 그 때 내 손을 잡아줬으면 해」

 

나오 「프로듀서…」

 

나오 「알았어… 나, 힘낼 거야. 최고의 아이돌이 돼서, 프로듀서랑 같이 아직 보지 못한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세계를… 보고 싶어!」

 

P 「!! 나오…」

 

나오 「프로듀서…///」

 

P 「한 마디만 할게…」

 

P 「사랑해, 나오」

 

나오 「나, 나도, 프로듀서가, 좋아…」

 

P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오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치히로 (뭐야 이거… 뭐야 이거…)

 


 

 

 

 


 

P 「아, 참고로 방금 대화 녹음해놨어」찰칵

 

 『나, 나도, 프로듀서가, 좋아…』

 

나오 「하아아?! 왜 멋대로 녹음하는 거야ㅡ!!! 지워어어어ㅡ!!!」

 

P 「하하하! 싫네요~」

 

 ~♥♥♥

 

치히로 (이제 싫어… 나 집에 갈래…)

 


진짜 끝

 

 


 

 

큐트의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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