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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있잖아 아카네..난 세탁기가 되고 싶어」

댓글: 9 / 조회: 1934 / 추천: 3



본문 - 04-26, 2017 16:02에 작성됨.

노노하라 아카네(16)

 

P「알 것 같아?」


아카네「아니 조금 지나치게 하이레벨이라 잘 모르겠는데? 랄까 기분나빠서 꽤나 진지하게 아카네쨩 깰 것 같은데?」


P「어째서냐아아아아아아!나는 단지,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아카네「임펠러는 그만」
(역주-찾아보기론 가면라이더 네타인 것 같은데 도저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P「그래」


아카네「잘했어」


P「아니 그래도 봐 생각해보라고、자신이 세탁기가 된 상태를」


아카네「그거 난이도 너무 높은거 아닐까냐아…」


P「자신의 의지로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태로、거기다 모두가 옷을 던져 넣는다…멋지지?」


아카네「이제 가도 돼?」


P「에?」


아카네「그렇겠지?」


P「그래서 말야. 계속하지.」


아카네「일한다니 정말 멋져!」


P「그 쪽이 아냐」

 


P「마치 쓰레기통과 같이、그녀들이 방금까지 입고 있던 옷을 넣는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밖에 할 수 없어」

 

아카네「아, 사무소의 세탁기라는 전제구나」

 

P「점점 쌓여가는 세탁물에, 괴로워도 그것을 호소할 방법이 없고, 그저 쌓여지는 걸 계속할 수 밖에…」


아카네「프로쨩 프로쨩, 냉장고에 있는 마지막 푸딩 먹어버린다」

 

P「안됐지만, 이미 먹었뒀다.」


아카네「오케ー밖에 나가지마, 걸레짝으로 만들어서 햇볕에 잘 말려줄테니까」


P「그럼 아카네가 세탁기가 돼서 나를 세탁해주라고?」


아카네「상상 이상의 대답은 뭐라고 답해야될지 모르겠네」


P「아, 푸치 푸딩으로 바꿔놨어. 마술이다.」


아카네「랭크다운매직! 사라진 마지막 푸딩을 찾아라!」

 

P「그만둬! 내 뱃속엔 마지막 푸딩과 언젠가 넣어질 예정인 세탁물이!」

 

 


P「…크흠, 계속하지.」


아카네「에, 싫은데」


P「세탁기는 말야, 안에 먼지를 모으는 그물이 달려있지?」


아카네「아ー, 그거 너무 더러워서 딱히 청소하고 싶지 않지」


P「그걸말야, 모두가 시라스같이 하얗고 보들보들한 손가락으로, 오물을 만지는 듯한 손짓으로 벗기며 청소한다…」
(역주-시라스는 이 하얀걸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아카네「아, 1주일 정도 그 그물 청소 안했네? 아카네쨩 손 더럽히고 싶지 않으니까 프로쨩이 해?」


P「그래, 네가 손을 더럽히는 건 내가 세탁기가 되고 나서다.」

 

아카네「프로쨩…멋있…지 않아, 왜 그런 도야가오인거야」

 

P「손을 더럽히는 건, 나 하나로 족해…」

 

아카네「더럽히는 건 손만으로 해, 마음이나 존엄같은 거 이미 위험하니까」

 

P「정말이냐 세탁해야겠군…세탁기!」

 

아카네「그걸로 연결하지 않아줬으면 했는데?」

 

 

 

P「세탁기는 말야, 세제를 쓰잖아?」

 

아카네「이런 프로쨩, 무르지 않냥ー? 섬유 유연제의 가능성도 있다구?」


P「어이 아카네, 내게 있어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냐. 아니, 오히려 좋지.」


아카네「무슨 뜻이야?」

 

P「섬유 유연제는 말야, 좋은 냄새 나잖아?」

 

아카네「섬유 유연제로 빨은 옷을 입으면 행복해지지」

 

P「마셔보고 싶었던 적 없어?」

 

아카네「없어」

 

P「정말로?」

 


아카네「왜 의심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

 

 

 


P「뭐 좋아, 아카네가 창피해서 커밍아웃 할 수 없는거면 그대로 두도록 하지.」

 

아카네「프로쨩 아카네쨩이 하는 말 잘 들려?」

 

P「아니 뭐 이해한다고? 뜬금없이 섬유 유연제 마시고 싶다 라고 말한다면 미친거라고 생각될테니까.」

 

아카네「현재진행형으로 프로쨩이 그렇다니까? 뜬금없이가 아니더라도 그렇다구?」

 

P「그렇지만 어때, 세탁기가 됐다고 한다면…섬유 유연제를 마시는건, 당연한 일이잖아?」

 

아카네「그래서 그런 자랑스런 얼굴로 말하는거야?」

 

P「그럼, 세탁기가 돼버렸으니 어쩔 수 없는거야. 섬유 유연제나 세제를 쓰지 않으면 깔끔하게 세탁이 안되니까.」

 

아카네「세탁기가 돼버리는 걸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는 시점에서 이상한 사람이니까 말야.」

 

P「그러니 내가 세제나 섬유 유연제를 마시고 싶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는 것이지.」

 

아카네「아ー 응 네 그렇습죠」

 


아카네「아, 그렇지 슬슬 세제 떨어질테니까 사올게」

 

P「아, 둘이서 건배할까?」

 

아카네「프로쨩은 표백제 마셔도 돼.」

 

P「훗…내게 순백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아카네「…우왓」

 

P「이번 껀 아무래도 기분 나빴을라나」

 

아카네「지금까지 계속 기분 나빴는데」

 

P「사실 세탁기는 흰 색이 많지」

 

아카네「왜 이어가는거야」

 

P「게다가, 세탁물은 하얗다는 이미지가 있고」

 

아카네「청결하다는 느낌을 내기 위해겠지. 지금의 프로쨩에겐 없지만.」

 

 

 

P「…건조기능, 은 어때?」


아카네「죄송합니다, 잘 의미가…건조기를, 찾고 계십니까…?」


P「문학소녀 흉내 잘하는데」


아카네「헤이 대장! 뭘 쥐어드릴까요!」
(역주-아마 스시집..같은 것 같네요..)


P「내가 점원이냐」


아카네「그래서, 건조기능이 왜? 어때라고 말해도 모르겠는데」


P「언더스탠드?」


아카네「언더스탠드!」


P「오ー케이 셰이킹 베이베ー. 봐봐, 세탁기에 건조기능 달려있는 거 있잖아?」


아카네「그렇지ー비 오는 날 같은 때 편리한 거」

 

P「그걸 원해」

 

아카네「안돼안돼, 분명 귀찮아서 제대로 신경 안쓰게 된다구」

 

 

 


P「방금 세탁이 끝난 후라 물이 방울지는 모두의 옷이 원심력에 의해 내게 달라붙는다…응」


아카네「응,이 아니잖아」


P「네」


아카네「네는 3번!」


P「네 네 네ー에!」


아카네「쨌든, 슬슬 간식 시간이었지?」


P「달라, 건조기능이다.」


아카네「왜 프로쨩은 그렇게까지 세탁기가 되고 싶어하는거야」


P「하지만 로토무 강한걸…」
(역주-포켓몬 중 하나랩니다)


아카네「와아 게임뇌」

 


P「앗, 슬슬 비가 내릴 것 같네…세탁물 걷어놓고 왔던가?」


아카네「제대로 방에 걸어뒀어. 아카네쨩은 유능하니까!」


P「너무 유능한 것도 귀찮구만…저녁 먹기 전까지 푸딩 채워놓자」


아카네「예스!」


P「그럼, 다시 일해야지」


아카네「아카네쨩은 레슨이야ー」


P「그러면 있다가 봐.」


아카네「저녁은?」


P「같이 먹고 싶으니까 힘내서 일 끝낼게」


아카네「라져ー!」

 


P「…후우, 그럼, 일 할까」


코토리「저기」


P「……」


코토리「……」


P「…에, 연기지도에요」


코토리「…범죄자?」


P「하양입니다. 세탁물인 만큼」


코토리「한 번 체포 당하고, 세탁물이기 전에 발을 씻어 주세요」
(역주-손을 씻다랑 비슷한 의미.)

 

돌연 세탁기가 되고 싶어졌으므로.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역자후기-P의 말을 듣다보니 왠지 모르게 세탁기가 되고 싶지 않나요, 네, 전 안그렇습니다.
사실 전 백합백합한 전개가 고픕니다. 안유리나 스바유리, 카나시호, 유키마미가 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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