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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수소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15 / 조회: 2959 / 추천: 3



본문 - 04-25, 2017 13:38에 작성됨.

역주:란코 성우가 수소수의 효능을 믿는 걸 보고 아냐 성우가 라디오에서 그걸 바보 취급한 걸 소재로 한 SS입니다. 나무위키 설명 참조(링크 거의 제일 밑 항목)

 

 

 

아냐 「오늘 레슨도, 힘들었네요. 목 말라요…」

 

란코 「훗훗훗, 백은의 요정이여」

 

아냐 「네, 란코?」

 

란코 「이 타천사의 보물로 목을 축이거라」

 

아냐 「고마워요. 어떤 음료인가요?」

 

란코 「하계의 주민들은 이렇게 부르지… 운디네의 물방울이라고!」

 

아냐 「Унда… 잘은 모르겠지만, 굉장하군요!」

 

란코 「보라! 이 빛나는 은의 그릇을!」

 

아냐 「? 잠깐만요, 좀 보여주세요」

 

란코 「그리하라」

 

아냐 「아ㅡ 이건… 수소수…」

 

란코 「음! 이것이 바로 물의 정령이 내린…」

 

아냐 「……」

 

아냐 「수소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

 

 

 

아냐 「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수소수 산 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으, 음… 이 물방울은 몸을 침식하는 오존의 독을…」

 

아냐 「악성 활성산소만 제거한다는 그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활성산소는 활성산소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방법으로는 선성이든 악성이든 다 같이 제거할 수밖에 없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어떤 이론으로 악성만 제거한다는 건지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의 의견이며, 수소수의 효과·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란코 「이, 이론 따윈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실제 효과…」

 

아냐 「실제고 뭐고 과학적으로 증명 안됐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비자청에서 근거 없음 판정 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의 의견이며, 수소수의 효과·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란코 「배, 백은의 요정이여! 그건 전뇌의 악의가 눈을 어지럽히고 있을 뿐이다!」

 

아냐 「그럼 시키나 아키하한테도 물어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그, 그래!」

 

 

 

시키 「효과? 없지 않아?」

※개인의 의견이며, 수소수의 효과·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키하 「공업용 세정제로 수소수를 쓰긴 하는데… 복용의 효과는 좀 의심스럽지」

※개인의 의견이며, 수소수의 효과·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키 「미네랄 워터 쪽이 몸에 더 좋으려나ㅡ 아니 어쩌면 수소수라고 파는 것들의 내용물이 미네랄 워터일지도 모르겠네ㅡ」

※개인의 의견이며, 수소수의 효과·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키하 「그런데 어쩌다 수소수 얘기가 나왔지?」

 

아냐 「란코가 마신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

 

아키하 「어, 그, 뭐냐… 아직 증명되지 않았을 뿐이고, 어쩌면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몰라…」

 

시키 「글쿠나~ 오컬트 워터에 매료되는 것도 란코 쨩 답네~」

 

아냐 「오컬트 워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그, 그럴 리가 없어! 분명 효과 있다구!」

 

아냐 「무슨 효과 말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예, 예를 들면 일어날 때 개운하고…」

 

아냐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그냥 평소에 물이 부족해서 그랬던 게 해소됐을 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활성산소 어디 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의 의견이며, 수소수의 효과·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냐 「그럼 안돼요, 란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 많이 마셨어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하 「자, 너무 그러지 말고. 어쨌든 물 부족이 해소된 건 좋은 일이니까」

 

아냐 「아ㅡ 그렇네요. 수소수 덕분에 수분 보급이 된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냐 「200ml 수소수 한 병 살 돈으로 미네랄 워터 2L는 살 수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키 「오~ 란코 쨩, 부자네♪」

 

란코 「우읏…」

 

아키하 「어, 저기…」

 

란코 「아키하 쨩…」

 

아키하 「미안, 란코. 증명되지 않은 것에 효과가 있다고는 내 입으로 말 못하겠다…」

 

란코 「으, 읏…」

 

 우와아아아아아아앙…

 

 

 

 

그리고…

 

란코 「타천사 현현의 날!」

 

아냐 「생일 축하해요, 란코」

 

란코 「백은의 요정이여. 이 칠흑의 미사에 바치는 예배, 감사하노라」

 

아냐 「네. 이거, 선물입니다」

 

란코 「오오, 이 화려한 강철의 짐승은 무엇이지…?」

 

아냐 「수소수 발생장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ㅋㅋㅋㅋ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

 

아냐 「12만엔이나 하는 거니까 소중히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12…」

 

 

 

 

또…

 

아냐 「여러분, 이벤트 참가, 감사드립니다」

 

란코 「길 잃은 자들이여, 너희의 혼을 승화시키겠노라!」

 

팬 「와아아아아아아!!!!」

 

아냐 「오늘은 란코와 함께니까,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어요」

 

란코 「호오, 광란의 때인가? 나의 마술서에는 기록되지 아니하였거늘, 무엇이지?」

 

아냐 「수소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코 「 」

 

아냐 「자, 뿌려지고 싶은 분은 앞으로 오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쏴아ㅡ

 

우에사카 스미레 「이걸로 당신도 우치다 마아야!」

 

 

 

 

다음날…

 

미나미 「아냐 쨩…」

 

아냐 「……」

 

란코 「흑, 히끅…」

 

미나미 「왜 불렀는지, 왜 정좌시켰는지, 알겠어?」

 

아냐 「네…」

 

 

 

미나미 「정말 알아? 란코 쨩한테서 전부 들었어. 그런 거, 이지메잖아」

 

아냐 「Нет 미나미, 수소수는…」

 

미나미 「수소수에 효과가 있나 없나는 지금 상관 없어!」

 

미나미 「설령 수소수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더라도!」

※개인의 의견이며, 수소수의 효과·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나미 「아니, 수소수가 실제론 그냥 물이고, 정보 약자를 등쳐먹기 위한 유사과학 오컬트 워터여도!」

※개인의 의견이며, 수소수의 효과·효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나미 「거기에 속ㅇ… 그걸 믿는 란코 쨩은 전혀 나쁘지 않아! 그런 란코 쨩을 비웃는 건 너무하잖니!」

 

아냐 「네…」

 

란코 「……」

 

 

 

미나미 「아냐 쨩, 란코 쨩에게 사과해」

 

아냐 「아ㅡ 란코… 죄송, 해요…」

 

미나미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 건지 똑바로 말하세요!」

 

아냐 「수소수를 마시는 란코를 바보 취급해서 죄송해요」

 

미나미 「진심이 안 느껴져!」

 

아냐 「효과를 믿고 비싼 수소수를 사서 마시는 순수한 란코를 바보 취급해서 죄송합니다!!」

 

란코 「이제 그만!!」

 

 

 

아냐 「란코, 용서해주는 겁니까? 저를…」

 

란코 「용서고 뭐고, 이 이상 피해를 입고 싶지 않으니까 물에 흘려보낼 수밖에 없달까…」

※물에 흘려보내다=지나간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한다, 는 표현.

 

아냐 「물에…」

 

미나미 「아냐 쨩!」

 

아냐 「아무 말도 안했어요」

 

란코 「우ㅡ… 훌쩍」

 

아냐 「란코, 울지 말아주세요」닦아줌

 

란코 「고, 고마워…」

 

아냐 「눈물로 흘려보낸만큼, 수분 보충해야죠. 자요, 수소수」

 

미나미 「아냐 쨩!」

 

 

 

 


 

마토메 블로그 댓글 중…

-다음은 "뚜렷한 사계절은 일본에만 있다"라고 말하는 후미후미를 부탁합니다.

※후미카의 성우가 라디오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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