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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카 「두 사람의 스크립쳐」

댓글: 5 / 조회: 1298 / 추천: 4



본문 - 04-21, 2017 16:57에 작성됨.

P 「평화롭다~」

토모카 「해이하시네요~♪」

P 「켁, 토모카. 왜 여기에!?」

토모카 「어머어머. 주인을 앞에 두고 그 태도는 대체 무엇인가요~?」

P 「난 너한테 종속된 기억은 없어. 애초에 오늘 해야 하는 일은 오전 중에 끝내놨어」

토모카 「그렇네요♪ 해야 할 일은 끝냈어요. 하지만 당신에게는 이번 달 안에 끝내야 하는 일이 있지 않았나요‥‥?」 방긋
 
P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건데‥뭐, 이건 성실하게 찾는 수밖에 없지~」

 

P 「진짜 어디 없으려나. 아이돌이 되어줄 사람」

토모카 「‥‥」

 

P 「그건 그렇고, 토모카는 언제까지 여기 있을 거야?」

토모카 「제가 이곳에 있는 것에 무언가 문제라도?」

P 「관계자 외 사람이 당당히 있는 건 문제잖아?」

토모카 「다들 받아들여주고 있으니, 문제없답니다~」←(아이돌은 아니다)

코토리 「어머어머. 토모카, 또 왔나요?」

토모카 「안녕하세요, 코토리씨. 실례하고 있습니다」

코토리 「후후후. 바로 차 끓여올게요」

P 「완전히 녹아들었군」

 

P 「‥‥」 딸각딸각

토모카 「‥‥」 물끄러미

P 「‥‥‥」 시계 힐끗

토모카 「‥‥」 외면

P 「할 게 없으면 돌아가는 게 어때?」

토모카 「저는 제가 있고 싶은 곳에 있을 뿐이랍니다~♪」

P 「그게 문제인데‥‥뭐, 됐어. 그럼 나는 아이돌이 되어 줄 아이를 찾으러 갈 테니까」 벌떡

토모카 「‥‥」 스륵

P 「‥‥왜 그래?」

토모카 「아니요. 저도 귀여운 아기돼지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졌을 뿐이에요~♪」


P 스카우트 중

 

코토리 「그래서 결과는 어땠나요? 프로듀서씨」

P 「‥‥전멸이었어요」

토모카 「역시 글러먹은 프로듀서네요♪」 방글방글

P 「어디 없을까요. 아이돌이 되어줄 아이‥‥」

토모카 「‥‥」

코토리 「에!?」

P 「왜 그러세요?」

코토리 「아니요, 저는 분명 토모카를 스카우트 해온 줄‥‥」

토모카 「‥‥어쩔-

P 「이 녀석이 제 프로듀스를 안 받아요」

-수‥‥」

P 「응? 무슨 말 했어?」

토모카 「‥‥」 방긋

코토리 「아‥‥」

P 「뭐야, 토모카. 눈이 무시무시한데‥‥」 움찔움찔

토모카 「후후후. 주인인 저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다니, 교육이 부족한 것 같네요」 방글방글

P 「잠깐만. 죄송합니다, 코토리씨. 살려‥‥없잖아!」


그 뒤, 무릎이 으스러질 정도로 정좌를 하고 있었다.

 

- 그날 밤


토모카 「‥‥」 침대 위

토모카 (또 저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토모카 「조금은 솔직해지는 것이 좋을까요‥‥」

토모카 (저는 그저‥‥)꾸벅꾸벅

토모카 「‥‥」 새근

 

- 다음날


토모카 「‥‥또, 와버렸어요‥‥」

토모카 (결국 저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요?)

토모카 「P~씨, 제가 왔어요~♪」

코토리 「어머, 토모카. 프로듀서씨라면 마침 외근을 나간 참이에요」

토모카 「‥그랬나요~. 그렇다면 업무를 방해하는 것도 실례이므로, 전 이만 가보도록 할게요~♪」

코토리 (‥‥피욧!)

코토리 「낮 정도 되면 돌아오실 테니, 기다리고 있어도 괜찮답니다?」

토모카 「그래도 괜찮나요~?」

코토리 「지금 아이돌 애들은 없고, 일도 적으니 마침 이야기 상대가 필요하던 참이었거든요. 바로 차를 끓여올게요」

토모카 「일은 성실히 하지 않으면 안 돼요~. 하지만 호의는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코토리 「그래서, 토모카는 아이돌에 흥미 없나요?」

토모카 「‥‥갑작스럽네요~. 참고로 왜 그런 질문을 하셨는지 물어도 괜찮을까요?」

코토리 「왜냐하면, 정말로 흥미가 없다면 이런 곳에 놀러 올 리가 없으니까요. 그렇죠?」

토모카 「후후. 귀여운 아기돼지들을 위해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는 분명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토리 「‥‥」

토모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저는 P씨를 인정하고 있답니다~」

토모카 「P씨는 어린 시절부터 저를 봐오셨어요. 주위가 아무리 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만은 그것을 밖에서 보고 있어요」

코토리 「‥‥」

토모카 「그러니까, 저 보고 아이돌을 하라고 하지 않는 것은 무언가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러실 터」

코토리 「그런가요‥그렇다면 그 이유를 들어보고 싶지 않은가요?」

‥‥


P 「다녀왔습니다」

코토리 「고생하셨습니다. 차를 가져올게요♪」

P 「감사합니다」

P 「‥역시 맛있네요」

코토리 「오늘은 바람이 강하니, 따뜻한 게 맛있죠♪」

P 「아니아니. 코토리씨가 차를 잘 끓이시기 때문이에요」

코토리 「유키호한테는 못 이겨요~」

토모카 (왠지 나쁜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군요~)문 앞에서 엿듣기

코토리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씨. 슬슬 아이돌 스카우트, 성공하실 것 같나요?」

P 「그게 전혀 차도가 없어요. 사장님은 팅하고 온 아이를 스카우트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만, 그걸 잘 모르겠단 말이죠‥‥」

코토리 「사장님의 그 감각은 경험과 직감에서 오는 예지같은 거니까요‥」 하하하

코토리 「잘 보이지 않는다면, 토모카를 스카우트 해보면 되지 않나요?」

P 「토모카가 아이돌을 말인가요‥‥」

P 「분명 외모는 귀엽다? 라기 보다는 예쁘고, 성격이랑 말투도 일부 사람들한테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코토리 (어라? 생각보다 긍정적?)

 

P 「다만, 그게, 토모카는 저한테 있어 여동생 같은 존재이므로, 아이돌 세계로 이끄는 건 조금 저항이‥‥」


벌컥


코토리 「‥‥」

P 「‥‥?」 뒤쪽 힐끗

토모카 「‥‥」 싱글벙글

P 「‥‥」 줄줄줄

토모카 「P씨~, 방금 그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P 「뭐, 뭐야. 와 있었어? 토모카 ‥」

토모카 「제 말 듣고 계셨나요~? 저는 무슨 의미인지 묻고 있답니다~」 싱글벙글

P 「아니, 그러니까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 갈 것 같으니까‥」

토모카 「천공기사단의 일곱 가지 맹세 중 둘째, 노동을 아끼지 말 것」

토모카 「일을 하는데 있어 사적인 감정이 들어갈 것 같다며 대충하다니, 제가 용서치 않아요~」

코토리 「저기, 천공기사단의 일곱 가지 맹세라는 건?」

토모카 「텐쿠바시 가문의 가훈이에요. P씨도 알고 계시죠~?♪」

P 「‥‥옛날 일은 잊었‥‥」

토모카 「기・억・하・고・계・시・죠~?」 싱글벙글

P 「네!」

토모카 「그럼 당신이 지금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P 「‥아이돌의 센스가 있을 것 같은 아이를 스카우트 하는 겁니다」

토모카 「그건 어떤 아이인가요~?」

P 「귀엽거나, 예쁘거나, 무엇보다 팅하고 오는 아이입니다」

토모카 「조금 전 P씨는 저보고 뭐라고 하셨나요~?」

P 「‥‥에? 거기부터 들었던 거야‥‥?」

코토리 「아, 죄송해요. 왔다고 말하는 걸 깜박했어요」 데헷

P 「배신당했다!」

토모카 「P씨~♪」

P(에? 이 녀석 앞에서 그걸 한 번 더 말해야 하는 거야? 자칫하다가는 텐쿠바시 아저씨한테 죽는데요!)

P 「그, 그게 말이지」 허둥지둥

토모카 「뭘 그렇게 망설이시나요~. 설마 저에 대한 악담이었다던가? 그렇다면 아버지에게 말씀을 꼭 드려야겠네요♪」

P(이 자식!!)

토모카 「침묵은 긍정이라고 받아들일게요~♪」 싱글벙글

 

미나코 「안녕하세요! 어라? 프로듀서씨, 안색이 나쁘신데요. 괜찮으세요?」

P(앗싸~!)

토모카 (‥‥)

안나 「괜찮아‥‥? 몸 안 좋아‥‥?」

P 「괜찮아. 그리고 레슨 수고했어. 상태는 어땠어?」

미나코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레슨 쪽은 완벽했어요!」

안나 「안나도‥‥열심히 했어‥‥칭찬‥해 줄 거야?」

P 「응. 순조로웠던 것 같아 다행이군. 포상으로 아까 사온 케이크를 주지! 토모카 네 몫도 있으니 같이 먹도록 해」

미나코 「왓호이~! 가자, 안나. 토모카」

안나 「응‥‥토모카씨‥?」

토모카 「‥‥네, 지금 갑니다~」


Ppppp


코토리 「네, 765 프로덕션입니다‥‥지금부터 말인가요‥‥」

P 「응?」

 

코토리 「네‥‥확인해 보겠으므로,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P 「무슨 일 있나요?」

코토리 「으음‥아즈사씨 현장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P 「아즈사씨라면 오늘은 브랜드 옷 모델이었죠」

코토리 「맞아요. 그런데 조금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공동 출연하고 있던 모델 아이가 갑자기 못 오게 된 것 같아서, 두 명 정도‥‥」

P 「이쪽에서 대신할 사람을 보내줬으면 한다, 그건가요‥‥」

코토리 「네」

P 「알겠습니다. 안나, 미나코. 갈 수 있겠어‥?」

코토리 「아니요. 현장에 준비되어 있는 옷은 성인용이므로, 안나한테는 너무 작아요‥‥」

P 「그런가요」

P(한 명은 미나코로 됐다 치고 나머지 한 명‥‥분명 그 촬영의 개시 시간은‥‥안 돼. 지금부터 연락을 했다가는 늦어‥‥)

P 「‥‥알겠습니다」

P 「토모카」

토모카 「후후, 어쩔 수 없네요~」

P 「미안」

P 「코토리씨, OK 해주세요. 저는 토모카랑 미나코를 데려다 주겠습니다」

코토리 「알겠습니다. 프로듀서씨도 토모카를 도와주세요」

P 「맡겨주세요」

토모카 「그럼 다녀올게요~♪」

미나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나 「그러고 보니‥‥토모카씨가‥‥일하러 가는 거‥처음 봤을지도‥‥」

코토리 「안나, 토모카는 아이돌이 아니야」

안나 「에!?」

코토리 「뭐, 그렇게 생각하겠지‥‥」

 

- 촬영현장


카메라맨 「토모카, 시선을 이쪽으로!」

토모카 「이렇게 말인가요~?」

카메라맨 「좋아! 아주 좋아! 다음은 의자에 앉아서‥‥」

아즈사 「토모카, 흥에 겨웠네요. 누가 저 모습을 보고 처음 촬영한다 생각할까요~」

P 「그게 토모카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 중심에 있었으니까요. 오히려 이 정도는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아즈사 「어머어머. 그건 그렇고 저, 토모카가 동료로서 765 프로덕션에 들어와준다면 기쁘겠는데‥‥」

카메라맨 「좋아, 마지막 한 장‥‥OK」

P 「아, 촬영 끝났군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아즈사 「어머어머」

P 「미나코, 토모카. 둘 다 수고했어」

미나코 「프로듀서씨도 고생하셨습니다」

토모카 「이 정도는 당연하답니다~」

카메라맨 「이야~, 덕분에 살았습니다. 특히 토모카는 원래 예정되어 있던 아이보다 이미지가 딱 맞았어요」

P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다행입니다」

아즈사 「이건 기정사실이 만들어져 간다는 걸까」

미나코 「아니요. 이건 이미 기정사실이랍니다」

 

- 그날 밤


P 「‥‥」 타닥타닥

토모카 「‥‥」

P 「토모카」

토모카 「일 끝나셨나요~?」 방글방글

P 「아니, 이건 업무 이야기」

토모카 「계속해 주세요♪」

P 「오늘 촬영, 즐거웠어?」

토모카 「즐거웠답니다~」

P 「‥‥이런 일, 좀 더 해보고 싶어?」

토모카 「그걸 바라는 아기돼지가 있다면, 주인으로서 응하는 것이 의무랍니다~」

P 「얼버무리지 마」

토모카 「얼버무리기는요~」

P 「너 자신은 어때?」

토모카 「어디 보자~. 저한테 어울리는 사람한테라면, 프로듀스를 받고 싶네요~」

토모카 「저와 대등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저를 한 명의 아이돌로서 취급해주는 그런 사람」

P 「토모카」

토모카 「후후후. 뭔가요~」

P 「말이 길어」

토모카 「‥‥」 퍽

P 「크헉!」

토모카 「얼버무리지 마세요~」 방글방글

P 「아니, 그렇게 진지한 상황에서 아이돌 해보겠냐고 어떻게 말하나요!」

토모카 「정말로 글러먹은 사람이네요~」

P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토모카, 아이돌 해보지 않을래?」 태연

토모카 「그런가요, 그런가요」 찌릿

P 「토모카, 미소미소」 싱글벙글

토모카 「후후후. 정했어요~. 아이돌이 되어드리겠어요」

P 「진짜!?」

토모카 「네. 그리고 P씨의 주인이 누구인지 철저하게 교육해 드리겠어요~♪」

P 「그렇다면 나는 네가 교육할 시간조차 없게 일을 가져와야겠네?」

토모카 「가능하세요~?」

P 「못 하면 큰일 날 것 같으니, 전력으로 해보겠어」

토모카 「후후, 믿겠어요. 글러먹은 프로듀서씨~♪」

P 「맡겨줘. 토모카 (아이돌)의 반짝임은 내가 꺼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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