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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프로듀서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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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7, 2017 01:21에 작성됨.
<투표결과>
1번 2
2번 7 <= (업로드 직전에 한 표 추가로 8)
3번 1
4번 6
2>> 2015/12/18
미오 「안뇽ー!」콰앙
린 「……미오, 문 좀 천천히 열자」
미오 「이야, 핫핫하ー, 아침 일찍 나왔구나 시부린!」
린 「아, 응. 안녕. 내 얘기 안 들었지」
미오 「들었다구ー, 그런데 프로듀서는? 시마무도」
린 「두 사람 다 아직 안 왔어. 좀 있다 오지 않으려나, 정말 들었어?」
미오 「들었다니깐 증말, 요즘 잘 안 열린다니까ー」
린 「그래?…… 미오가 잘 못 여는 게 아니라?」
미오 「고작 문 여는 데 잘 열고 못 열고가 있겠냐! 어쩐지, 뭐라고 해야 할까, 뻑뻑하다고 할까……」
린 「고작이라니, 문에게 실례잖아? 알고 있는 거야?」
미오 「거짓마알ー, 그런 지적이 올 줄이야」
린 「사죄해야겠네」
미오 「사과할 일이었구나 이거」
린 「응, 사과할 일이야」
미오 「진짜냐, 현대 사회는 엄하구먼」
린 「일단 도게자부터겠지?」
미오 「처음부터 엄청 건너뛴 거 같은데에」
린 「그러고도 용서받을 수 없으면…… 두 번째엔 할복」
미오 「시부야 씨, 두 번째만에 제가 살아 있지 않은데요」
린 「덧없는 생애였네」
미오 「응…… 좀 더 아쉬워해 주면 좋을 것 같아」
린 「체리의 가지를 다 이은 채로 먹으려고 했는데, 첫 번째 열매를 먹다가 가지가 끊어졌을 때 정도로는, 아쉬워하고 있어」
미오 「너무 구체적이어서 울 것 같아, 우흐흑」
린 「울지 말아 줘?」
미오 「네ー에」태연
린 「……후후. 미오는 언제나 텐션이 높은데, 피곤해지진 않아?」
미오 「웅ー? 이래뵈도 사람마다 대응이 꽤 달라지기도 한다구?」
린 「그랬어?」
미오 「지금은 대 시부린 용으로 돼 있어」
린 「헤에?」
미오 「……있을 거라고 생각해」
린 「얘」
미오 「스스로는 자각하기 어렵다니까ー. 시마무에게 전해 듣고 알았는걸」
린 「좀 수상하긴 해도, 우즈키가 말했으면 정말로 다르겠지. 우즈키, 포근포근해 보여도, 그런 데선 꽤 날카로우니까…… 음, 가만 있어 봐 미오」
미오 「응?」가만
린 「………」빠안
미오 「…………」
린 「……응, 전혀 모르겠어」
미오 「그치」
린 「비교 대상도 지금은 없으니까」
미오 「그건 그렇지만, 역시 시마무가 그런 거에 쓸데없이 날카로운 거라구, *사토리도 아니고!」
*생각을 읽는 능력을 가진 일본의 요괴
린 「우즈키는 요괴였어?」
미오 「집집마다 한 마리씩」
린 「애완동물이 돼 버렸는데」
미오 「시마무 기르고 싶어어……」
린 「좀 기분나빠」
미오 「거짓말이에요 도망치지 마세요」
린 「어쩔 수 없네에, 돌아와 줄게」
미오 「위험해 시부린이 너무 상냥해서 기르고 싶어졌어」
린 「흐응, 그렇구나. 하루 세 끼 풀 코스 런치가 나오면 고려해 볼 수도 있으려나」
미오 「식비 얼마나 드는 걸까나……」
린 「아마, 대충 이 정도 아닐까」삑삑
미오 「어디보자」슥
린 「응」
미오 「저기, 스마트폰 계산기에 적힌 게 이 세상 숫자가 아닌고로, 시부린은 사양해 두겠습니다」
린 「어라, 나 버려진 거야?」
미오 「미안 시부린, 다음 생애에 만나자」
린 「아직 열다섯 살인데, 다음 생애를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돼 버렸어」
미오 「어차피 만날 수 있으니까, 갠차나갠차나」
린 「아니…… 뭐, 그럴지도」
미오 「응. 내가 꽉 잡고 놓지 않을 테니까」
린 「무서워」
미오 「코우메 쨩에게 배워 올 테니까, 좀 더 안심해도 된다구!」
린 「……그, 스플래터는 그만두자?」
미오 「알았엉. 마중나갈 땐 온몸에 피칠갑을 하고 나갈 생가아」
린 「때릴 거야」
미오 「때렸잖아ー! 말하기 전에 때렸잖아ー! 그래도 안 아프니까 별로 세게 말할 수도 없잖아!」
린 「일단은, 배려해 준 거야」
미오 「너무 상냥해서 두근거려 버렷」
린 「고마워」
미오 「에헤헤」
린 「그나저나, 그러는 미오도, 꽤 할 수 있잖아」
미오 「……헤? 한다니? 뭘? 스플래터?」
린 「아니 그 전에, 우즈키 이야기」
미오 「아ー, 아ー아ー, 이야아, 좀 그렇긴 하지이?」
린 「조금은 겸손해지자……」
미오 「뭐, 사실이긴 하잖아」
린 「……솔직하게 칭찬하기 어려워」
미오 「솔직하게 칭찬해 버리면 되는데」
린 「화나네에」
미오 「이야아, 좀 그렇긴 하지이」
린 「이얏」툭
미오 「아얏!? 뭐야 왜 오늘 시부린은 폭력의 폭풍우인 거야!」
린 「아니, 그 정도로 때리지도 않았잖아. 그리고 미오도 잘못했고」
미오 「부우ー부우ー, 나같은 미소녀의 얼굴에 상처라도 나면 전 세계 사람들이 슬퍼한다구!」
린 「미오의 마음 속 세계 사람들이?」
미오 「갑자기 마음에 병이 생긴 것처럼 돼 버렸어」
린 「병원, 같이 가 줄게」
미오 「싫거든ー!」
린 「분명, 나을 수 있을 거야」
미오 「네에,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ー 사알짝 기분 좋아질 뿐이니까요ー 라든가?」
린 「어쩐지 위험해 보이는데」
미오 「그 후로, 혼다 미오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린 「미오요? 네, 좋은 친구였어요…… 설마 이렇게나 일찍……」
미오 「그렇게 말하며, 유닛 동료였던 시부야 린 씨는 눈물을 흘렸다」
린 「네, 그게, 조명이 좀 눈부셔서 눈물이……」
미오 「넘해」
린 「그런데, 만약에 미오가 사라지면 어떻게 되려나」
미오 「안 사라질 거라구!?」
린 「만약에」
미오 「그래두……」
린 「시뮬레이션 해 보자. 우즈키」
미오 「으음, 울 것 같아……」
린 「아이코, 아카네」
미오 「분명 울어 줄 거라고 생각해……」
린 「리이나」
미오 「이래저래 말해도 마지막엔 펑펑 울어 줄 것 같아」
린 「잠깐만, 너무 울리는 거 아냐?」
미오 「아, 프로듀서도 울 거라고 생각해」
린 「그건 알 것 같아」
미오 「뭐 전부 만약의 이야기지만」
린 「응」
미오 「그래도, 만약에 정말로 울어 준다면 기쁘겠는데에.…… 시험삼아서 한 번 사라져 볼까?」
린 「아니, 여행하러 가는 분위기로 사라진다고 말해도, 곤란한데」
미오 「3박 4일 소실 여행」
린 「온천 여행 패키지 상품 같아」
미오 「……아, 그러고 보니 시부린은? 울어 줄 거야?」
린 「………………」
미오 「……왜 조용해진 건데」
린 「아니…… 응. 뭐, 울 거라고 생각해?」
미오 「……조명이 너무 밝아서?」
린 「미안하대두」
미오 「뒤끝이 긴 타입이라구, 난」
린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릴 것 같은데」
미오 「아니, 그건 아카네찡」
린 「정말, 아카네에게 실례잖아, 미오」
미오 「내게 말했던 대사를 다시 생각해 보고 그런 말을 하도록 해요」
린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릴 것 같아」
미오 「두 번이나 말했겠다!」
린 「뭐 분명 울 거라니까. 외로워질 테고」
미오 「나도 시부린이 사라지면, 분명 온종일 울면서 지낼 거야」
린 「…………자고 일어나면 잊어버릴 것 같아」
미오 「부끄러워서 굳이 반복한 거지?」
린 「자고 일어나서 또 잔다」
미오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아!…… 아, 해 버렸다. 반사적으로」
*『안즈의 노래』 가사
린 「………후, 후후후」부들부들
미오 「에, 아, 빵 터졌어?」
린 「아, 안 어울려……!」
미오 「알고 있나 자네, 나도 화낼 줄 안다네」
린 「그래도, 정말 안 어울리니까 어쩔 수 없잖아」
미오 「왜 또 말하는 거야아!? 오늘 시부린은 왜 이렇게 쿡쿡 찌르는 거야! 부끄러워할 거면 그냥 부끄러워해 줘!?」
린 「……, …그렇지 않다구?」
미오 「대답 늦네」
린 「칫」
미오 「혀 차는 건 나쁜 버릇이야」
린 「………하아」
미오 「우와아아앙! 시부린 어머님, 시부린이 반항기에요!」
린 「그럼, 미오랑 내 속옷 따로 빨았으면 좋겠는데…… 라든가?」
미오 「엣, 난 아빠 같은 느낌이야?」
린 「미오 아빠……」
미오 「아빠는, 좀 싫을지도」
린 「그럼 엄마?」
미오 「대체 뭐가 아쉬워서 친구한테 엄마라고 불려야 하는 건데」
린 「제멋대로구나아」
미오 「누가 누구보고……」
린 「그럼 우즈키는?」
미오 「에? 으음, 엄마라는 느낌이려나」
린 「그럼, 역시 미오가 아빠잖아」
미오 「아니 시부린도 아빠 역 할 수 있잖아, 왜 나를 떠미는 거야」
린 「엣」
미오 「노골적으로 싫다는 듯한 표정 짓ー지ー마ー아ー」
린 「……그래도, 미오가 좋은걸」
미오 「아ー 그런 말투는 치사해!」
린 「치사하지 않다구?」
미오 「어쩔 수 없네에, 아빠 역할을 맡아 주도록 하마, 내 딸아」
린 「미오」
미오 「왜?」
린 「쉽구나」
미오 「증말ー, 한 마디씩 많아 시부린ー. 이럴 땐 응석부려도 된다구」
린 「내가 딸이고? 우즈키랑 미오가 부모님…… 응. 믿음직스럽지 못하네」
미오 「바로 말하는 게 그거냣」
린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네, 그런 거」
미오 「음ー, 스스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인정하는 건 좀 거슬릴지도?」
린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미오 「그렇긴 한데」
린 「응」
미오 「만족스러우셨다면 다행입니다」
린 「미오랑 이야기하면 즐거우니까」
미오 「아ー 증말, 논점 흐리지 마아ー! 기쁘긴 한데!」
린 「기뻐해도 된다구?」
미오 「얏호ー!」
린 「시끄러워」
미오 「…………」
린 「미안, 째려보지 말아 줘」
미오 「나 참, 다음에 또 그러면 그냥 안 넘어갈 거야」
린 「네ー에」
미오 「좋아, 용서하지」
린 「야호ー」
미오 「……응?」
린 「왜?」
미오 「이야아, 그런 걸까, 그런 걸까 싶긴 했는데」
린 「……괴담이라도 하려고?」
미오 「저기, 시부린 지금 기분 좋아?」
린 「…………」
미오 「……」
린 「별로, 그렇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미오 「아니아니 좋아 보인다니까ー 방금 전부터 분위기도 잘 타고 말야. 혹시 미오 쨩을 만나서 그런 걸까나?」
린 「아냐」
미오 「즉답」
린 「기분 안 좋으니까」
미오 「아니, 좋아 보인다니까」
린 「안 좋아」
미오 「좋아!」
린 「………안 좋다구」꽈악
미오 「아하아」
린 「미오가, 내 얘길, 하나도, 안 들으니까」쭈우우욱
미오 「후헤헤헤헤헤」쭈우우욱
린 「에잇」
미오 「아우우…… 아프다구 욘석아」
린 「흥」
미오 「시부린?」
린 「바ー보」
미오 「아, 아와와, 기분 나빠졌어…」
린 「……바보」
미오 「어휘력 부족하네에」
린 「……우ー으」
미오 「시부린, 주인이 애완동물을 닮으면 안 된다구?」
린 「안 닮았고, 나는 하나코가 아닌걸」
미오 「손」
린 「왕」휙
미오 「붙임성도 없고」
린 「그렇게 빨리 길들여지진 않는다는 뜻이었어. 하나코는 아무나 잘 따르지만」
미오 「증말, 조금 정도는 달라도 괜찮잖아ー」
린 「내 말을 안 들은 벌」
미오 「아ー, 그 쪽도 뒤끝이 길잖아!」
린 「그러니까, 둘 다 같은 타입이었단 거구나」
미오 「으겍, 그럼 음습 콤비…?」
린 「음습은 어쩐지 싫은 느낌이니까, 그만두자?」
미오 「질척질척」
린 「좀 더 기분 나빠졌어」
미오 「아니, 이런 건 발견하고 싶지도 발견당하고 싶지도 않았다구! 순진한 뉴 제네레이션이 좋았는데!」
린 「……순진함과 질척함으로 구성된 트리오」
미오 「시마무가, 질척질척한 두 사람이에요~ 라고 소개하면, 나 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릴 테니까」
린 「그러니까, 미오가 사라지면」
미오 「그러면 시마무가 울 테니까 관둘래」
린 「빨라아……」
미오 「먼저 말했으니까 내가 이겼지?」
린 「승자, 혼다 미오」
미오 「땡땡땡땡ー」
린 「………」
미오 「…………」
린 「누가 왔어」
미오 「발소리가, 하나, 두울ー……」
똑똑
린 「타이밍 어긋났네」
미오 「네, 누구세요ー? 들어오세요ー」
린 「미오가 집 주인이었어?」
덜컥덜컥
린 「잘 안 열리네」
미오 「그러니까 말했」
우즈키 「실례할게요,…… 아, 미오 쨩이랑 린 쨩!」
린 「아ー, 뭐야, 우즈키구나. 안녕」
미오 「얏호 시마무ー, 오늘도 잘 부탁해!」
우즈키 「네! 잘 부탁해요!」
미오 「시마무는 오늘도 눈부시구만요, 응응」
린 「순진하니까?」
미오 「그럴지도?」
우즈키 「저기, 무슨 이야기… 인가요?」
린 「아니, 아무것도 아냐. 우즈키는 어… 아름답다는 이야기」
우즈키 「에, 엣, 그렇지 않,…… 에헤헤, 그래두그래두, 린 쨩도 아름다운걸요?」
린 「엣」
미오 「음. 시부린은 귀엽기보단 아름답지. 귀엽지만!」
우즈키 「네, 귀여워요!」
린 「아, 그게 아냐, 외형이 아니라 마음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니까아」
미오 「저기저기시마무ー, 나는?」
우즈키 「미오 쨩은, 으음…」
린 「내 얘기 들어 줘…」
우즈키 「귀여움 2에 아름다움 1, 일까나?」
미오 「오옷, 기쁘구먼」
린 「에, 귀여움 3이 아니라?」
우즈키 「미오 쨩은 가끔 반할 정도로, 아름다울 때가 있다구요, 린 쨩」
린 「……모르는 건 아니긴 한데, 좀 드물지 않으려나」
우즈키 「그럴까요…?」
미오 「저, 저기, 슬슬 그만둬 주셔도 좋지 않을지요…?」
우즈키 「아, 미오 쨩 새빨개져도 귀여워요!」
린 「봐봐, 부끄러워하는 미오는 귀엽잖아」
우즈키 「핫, 제가 말해 버렸으니까, 납득할 수밖에 없겠네요…」
미오 「증말ー, 둘 다 왜 그러는 거야!?」
린 「미오는 귀여우니까」
우즈키 「맞아요ー」
미오 「아 정말, 끝이 없잖아! 시마무, 텐션 너무 높아!」
우즈키 「에헤헤, 오늘은 두 사람이랑 함께니까, 굉장히 기대돼요! 그쵸, 린 쨩?」
린 「응. 그거야 당연하지. 우즈키랑 같이 일하는 거니까, 굉장히 기다려져」
우즈키 「고마워요~」
미오 「빠아안」
린 「……왜?」
우즈키 「아하하, 미오 쨩, 테이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것도 귀여워요」
미오 「시마무, 얼버무리지 마아!」
우즈키 「네ー에, 후후」
미오 「뭐야아ー, 오늘의 시부린이 시마무처럼 흥분했던 건, 시마무가 있어서였구나아ー. 부ー부ー, 외로워라아ー」
린 「……증말, 그러니까 질척거린다고 하는 거야, 미오는」
우즈키 「? 괜찮아요 미오 쨩. 린 쨩은 어제부터 굉장히 즐거워 보였으니까요」
미오 「어제?」
린 「앗 우즈키, 그건 안 돼, 잠ㄲ ――」
우즈키 「네. 미오 쨩은 어제 늦게까지 일이 있다고 들어서, 린 쨩이랑 전화로 이야기했었는데요. 미오 쨩이랑 같이 일하는 게 오랜만이라서 굉장히 두근거리고 기다려진다고…… 아, 앗, 린 쨩 이건 말하면 안 된다고 했었던가요……?」
린 「이미 늦었어……!」
우즈키 「햐앗, 미안해요!」
미오 「오, 오우…… 응……」
린 「미오도, 진짜로 부끄러워하지 말아 줘, 멈춰 줘, 부끄러워서 미쳐 버릴 것 같으니까……!」
미오 「아니, 그게…… 그럼, 아까 말했던 게 정답이었던 거잖아」
린 「우으」
미오 「……너무 솔직하지 못하다구, 시부린」
린 「……시끄러웟……!」
우즈키 「와아, 어쩐지 쓰다듬고 싶어졌어요……」
린 「이것도 저것도 다, 우즈키이ー!」
우즈키 「햐앗ー! 린 쨩이 화났어요!」
미오 「이런, 시마무를 괴롭히는 건 이 내가 허락하지 않노라」
우즈키 「미오 쨩!」
린 「읏, 방해하지 마 미오!」
우즈키 「미오 쨩 멋져욧」
미오 「부끄럽구만요, 시마무 시마무」
우즈키 「아, 네엣! 그럼, 하나 두울」
미오 「귀ー여ー워ー어ー」히죽히죽
우즈키 「귀ー여ー워ー어ー」히죽히죽
린 「으읏… 치에리 직전, 춉!」톡 톡
미오 「아얏」
우즈키 「꺄악」
린 「……증말」
미오 「이, 이것이 전설의 시부린 춉……! 무서운 기술이로다!」
우즈키 「린 쨩, 어느새 배운 거에요!?」
린 「에, 저번에 분장실에서 같이…… 아니, 시부린 춉은 뭐야」
미오 「언젠가 그 시부린 춉은,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찢으며 땅을 부수리라……」
우즈키 「그, 그러면 안 돼요 린 쨩!」
린 「지구가 멸망하는 건 아무도 원하지 않으니까」
미오 「라고 말하는 사이에, 프로듀서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린 「……살았어」하아
우즈키 「보여주세요ー」
미오 「여기여기」
린 「……흐응, 늦는다 싶었는데, 주차장에 있었구나」
미오 「뭐어, 그럼 가 볼까요ー」
우즈키 「네엣」
린 「하아, 사무소에서 기다리라고 말한 건 프로듀서인데」
우즈키 「분명 무슨 일이 있었을 거에요… 아마?」
미오 「아무 일도 없었으면, 한 턱 내 달라고 할까?」
린 「뻔뻔스럽네」딸깍
미오 「아니, 시부린은 어떻게 이 문을 그렇게 부드럽게 여는 거야?」
린 「……글쎄?」
우즈키 「우으ー, 복도가 추워요」
미오 「시마무는 아까까지 밖에 있었잖아ー 간질간질」
우즈키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 하, 아하하, 간지럽히지 말아 주세요ー!」
린 「두 사람 다, 시끄러워」
미오 「시부린이 너무해. 그렇게 돌직구 던질 것까진 없잖아」
우즈키 「아, 린 쨩 기다, 기다려 주세요」
린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미오 「따라잡았다ー」
우즈키 「에ー잇」
린 「와후, 둘이서 한꺼번에 안겨들지 말라구」
미오 「시부린, 쿨인데 미적지근해」
린 「타입이랑은 상관없잖아. 자, 엘리베이터 왔으니까 가자」
우즈키 「끌려가요오오……」
린 「무거우니까, 놓을 거야」
우즈키 「꺄아ー」
미오 「여자아이에게 해선 안 될 말을, 그렇게 가볍게!」
린 「미오, 매우, 무거워」
미오 「지명당해서, 울었다」
우즈키 「지하 1층이죠?」
린 「응.…… 아, 귀가」
미오 「여기 엘리베이터, 빠르지」
우즈키 「놀이기구 같지요」
미오 「알 것 같아!」
린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에게 문을 고쳐야 한다고 전해 두는 게 좋으려나」
미오 「아ー, 그랬지. 뭐, 다음에 기억나면 말하는 게 좋지 않을까?우선은 일해야지. 둘 다, 기합 한 번씩 부탁해ー」
우즈키 「네, 힘낼게요!」
린 「아니, 여기서 그럴 필요는…… 뭐, 힘낼 거야. 당연하잖아」
미오 「나도 힘낼 거야ー, 그럼, 오늘도 가 봅시다!」
린 「? 뭐야, 미오 떨고 있어?」
미오 「그, 그럴 리가 없잖냣ー」
우즈키 「표정이 굳어 있다구요?」
미오 「윽」
린 「후후,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아」
미오 「그래도, 오랜만이고……」
우즈키 「셋이 함께라면 괜찮아요, 만약 무슨 일이 있어도, 제게 맡겨 두세요!」
미오 「오오, 시마무 든든해!」
린 「……응, 맡길게 언니」
우즈키 「네에!」
미오 「믿음직스럽구먼」
린 「엄마처럼?」
우즈키 「나이 들어 버렸어요!」
미오 「그 화제는 다시 안 꺼내는 게 낫지 않으려나」
린 「아하하, 화내지 마 아빠」
우즈키 「저랑 미오 쨩이 부부였던 건가요?」
린 「응」
우즈키 「헤에」
미오 「이 불효녀가……」
우즈키 「아빠, 화내면 안 된다구요ー?」
미오 「증말, 시마무까지ー!」
우즈키 「에헤헤,…… 아, 프로듀서 씨! 기다리셨죠!」
린 「아, 저깄다. 가자, 미오」
미오 「오케ー, 프로듀서! 기다렸지! 이제 가자!」
린 「응, 프로듀서. 오늘도 잘 부탁해.
셋이, 함께 노력할 테니까」
25>>
끝. 둘이 있으면 담담하고 셋이 있으면 떠들썩해서 귀여워. 최근에 린미오로 이런 게 늘어나서 기쁠 따름
바로 의뢰하고 오겠습니다
元スレ
凛「プロデューサーを待つ」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50449391/
===========================================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합니다. 번역하는 내내 즐거웠네요.
이번 투표는
1. 모바P 「콤비네이션」
유닛과 자기 정체성 사이에 고민하는 아이돌들 이야기
2. 유미 「프로듀서에게 꽃다발을」
유미 「한겨울에 피어나는」 의, 본편보다 긴 후일담.
3. 아이코 「아홉 번째 발렌타인」
비야 님께서 번역하신 아이코 「첫 번째 발렌타인」 후속작. 3부작 중의 두 번째 작품.
4. 니노미야 아스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군」
레슨 직후에 쓰러진 아스카. 아스카가 쓰러진 이유는..?
5. 모바P 「이가라시 쿄코와 UFO」
십 년 뒤의 쿄코 쨩과 츄츄하거나 하지 않거나 하는 이야기 (글쓴이 코멘트)
선택지를 늘려봤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걸 원했습니다. 스바라시이.
밝은걸 봤으니 다음은 4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