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노리코「프로듀서!」 P「응?」

댓글: 8 / 조회: 1710 / 추천: 3



본문 - 03-30, 2017 16:26에 작성됨.

노리코「안녕~!」

P「응, 안녕. 오늘도 기운차네…」

노리코「헤헹. 뭐, 그렇지♪ 그러는 프로듀서는 완전 죽을 상이잖아? 왜 그래?」

P「요즘 업무에 쫓겨서 잠을 별로 못 잤거든…졸리지는 않지만, 조금 나른해」

노리코「음~, 그렇구나. 아, 프로듀서. 잠시 뒤로 돌아봐」

P「뭐 할 생각?」

노리코「자, 등 곧게 펴고!」팡

P「아얏! 뭐하는 거야!」

노리코「우리 아이돌들을 받쳐주는 사람이 그렇게 정신이 나가 있어야 쓰나. 아니면, 한 번 더 해줄까?」

P「아, 아니요. 됐습니다. 그렇네, 내가 정신차려야지!」

 

노리코「프~로듀서♪」

P「응?」

노리코「자, 문제입니다! 나는 왜 기분이 좋을까요~!」

P「갑작스러운데. 으~음…힌트를 줘」

노리코「음~. 그럼, 자」

P「그거 티켓이야?…프로레슬링 티켓이라도 확보했다던가」

노리코「반쯤 정답. 실은 자리가 엄청 좋거든! 좋다 정도라 아니라, 바로 눈앞에 링이 있어!」

P「가까우면 뭔가 무섭지 않아? 링 밖에서도 싸우는데, 말려들어가 버릴 것 같아서」

노리코「전혀 걱정없다니까. 맞다, 프로듀서도 같이 가자! 실은 원래 친구랑 가려고 했었는데, 그 애가 볼일이 생겼다고 해서」

P「우리 애들 중에서 프로레슬링에 흥미 있을 것 같은 사람은, 전혀 없을 것 같군. 우미는 좋아할 것 같지만」

노리코「우미한테도 물어봤지만, 그날 딱 일이 있는 것 같아」

P「그럼 나도 갈까. 노리코도 지금은 이름이 알려져, 주위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할 정도는 됐고」

노리코「뭐, 그래도 상관없나. 그럼 다음 주야. 에헤헤, 기대되는데!」

 

노리코「프로듀서…」

P「응?」

노리코「뭐야, 이거?」

P「뭐냐니. 백이면 백 고기라고 할 걸?」

노리코「이건 고기에 대한 모욕이야! 맛이 전혀 없다고!」

P「그래? 평범하게 맛있는데…」

노리코「프로듀서, 고기 진짜 너무 못구워! 내가 구워줄게!」

P「아니, 오늘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피곤하잖아? 노리코는 쉬어」

노리코「맛있는 고기를 먹는 게 피로가 더 풀리거든! 자, 집게 넘겨!」

P「네, 넷!」


노리코「어때?」

P「우와, 내가 구운 것보다 맛있어…」

노리코「헤헤, 어때! 뭐, 이렇게 말하는 나도 전에 유키호한테 혼났지만…」

P「과연. 유키호의 가르침이라면 납득이 가지」

 

노리코「프로듀서」

P「응?」

노리코「빼빼로 먹을래?」

P「난 포키 아니면 안 먹는데」

노리코「편식은 좋지 않아. 자」

P「응, 땡큐」냠

노리코「…………」

P「왜 그래? 얼굴이 붉은데?」

노리코「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 조금 더우니 밖에 나갔다 올게!」


노리코(방금 그건 소위 아~앙이라고 하는 거지…뭔가 부끄러워)

 

노리코「프…프로듀서…」

P「응」

노리코「사과…고마워…그런데 괜찮아? 요즘 일 바쁜 거 아냐…?」

P「소중한 아이돌이 감기에 걸렸는데, 일이 손이 잡히겠냐」

노리코「콜록…미안해…」

P「미안하다고 생각하면 빨리 나아.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걱정하고 있으니까」

노리코「음~, 그럼 말이야」

P「뭔데?」

노리코「계속 있어달라고는 안 할 테니, 나을 때까지 매일 와줘」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

노리코「아, 아하하. 그렇지」

P「말 안 해도 당연히 와야지」

노리코「…기쁘긴 한데, 그 쪽?」

 

P「노리코~」

노리코「응」

P「전에 노리코가 가자고 해서, 프로레슬링을 보러 갔잖아?」

노리코「아아, 그러고 보니 그런 일도 있었지」

P「뭔가 그 뒤로 프로레슬링에 매력을 느꼈거든? 이번에 티켓을 구했으니, 같이 가지 않을래?」

노리코「에? 그래도 괜찮아? 갈래갈래, 꼭 갈래!」

P「다행이다. 자, 이거 티켓」

노리코「고마워, 프로듀서!…으음, 말하기 어려운데 말이야」

P「설마 예정 있어?」

노리코「그렇긴 한데, 이거 나도 가지고 있어」

P「……우미나 마츠리라도 꼬실까」

노리코「왜 마츠리…아니, 의외로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P「노리코?」

노리코「응~…?」

P「아니, 응? 이 아니라. 뭘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건데?」

노리코「있잖아, 플라티나 스타 라이브에서 마지막에 Welcome!!을 부르잖아? 그 가운데 한 사람씩 스스로 생각한 대사를 말하는 부분이 있잖아」

P「아아, 그 부분 말이지. 그게 왜?」

노리코「나도 일단 스스로 생각해 왔는데…아리사나 나오가 한 걸 들어보니, 내가 생각해 온 게 뭐라고 할까 나다운 게 없는 것 같아서 말이야」

P「호오, 어떤 걸 생각해 왔는데?」

노리코「코브라 트위스트~!」

P「노리코다운 건 드러나 있다 생각하는데, 다른 의미로 채택을 안 해서 다행인걸」

노리코「그래서 지금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나다움이라는 건 뭘까」

P「나답다는 건 실은 말이지, 나 또한 몰라, 아냐?」

노리코「……그렇네! 그렇다면 자그나마 나의 프로듀서나 동료,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마음껏 외칠래!」

 

P「노리코~…」

노리코「응」

P「생강탕 고마워. 미안…이번에는 내가 감기에 걸리다니…」

노리코「설마 나를 간병하러 왔을 때 옮았다던가…」

P「아~, 그럴지도. 그리고 너무 바빠서, 별로 쉬지 못한 것도 있을지도」

노리코「이번에는 내가 나을 때까지 간병해줄게!」

P「아니, 오늘만 해주면 돼. 매일 오다가 파파라치한테라도 찍힌다면…우엑」

노리코「그, 그렇게 싫었어!?」

P「아니아니. 그 때문에 노리코가 아이돌을 그만두게 된다면, 그렇게 생각했더니」

노리코「휴우…」

P「와주면 기쁘지만, 또 옮기는 것도 싫고. 오늘만 해주면 돼」

노리코「기쁘구나…응, 알겠어. 그 대신, 꼭 나아야해!」

 

P「노리코~!」

노리코「응?」

P「나한테 기술을 걸어줘!」

노리코「에, 에에에에에!? 갑자기 뭐야!?」

P「내가 예전과 달리 지금은 프로레슬링을 알잖아? 그럼 기술을 당하면 뭔가가 바뀌지 않을까?」

노리코「무슨 말을 하는 거야!?」

P「됐으니까, 빨리!」

노리코「그, 그럼…코브라 트위스트로!」


노리코「…그래서, 뭔가 바뀌었어?」

P「그냥 아플뿐이었어」

노리코「…풉. 아하하, 당연하잖아!」

P「하핫. 냉정해진 뒤에 생각해 보니, 바뀔 리가 없지」

 

노리코「프로듀서!」

코토리「어머, 노리코. 안녕」

노리코「코토리씨,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는?」

코토리「프로듀서씨는, 방금 마츠리하고 일하러 갔어」

노리코「그렇구나~…항상 있다고는 할 수 없지. 고마워, 코토리씨!」

코토리「프로듀서씨한테 뭐 용무라도 있어?」

노리코「딱히 없지만」

코토리「후훗. 용무도 없는데 프로듀서씨를 부르다니, 상당히 좋아하는구나」

노리코「뭣!?」

 

P「노리코~」

코토리「프로듀서씨, 고생하셨습니다」

P「오토나시씨도 고생하십니다. 아, 마츠리라면 먼저 돌아갔어요. 그런데 노리코 못 보셨나요?」

코토리「노리코라면 아침에 왔었는데, 무슨 일 있나요?」

P「응? 아니요,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코토리「…………」

P「왜 그러세요?」

코토리「프로듀서씨는 분명 노리코를 좋아하세요」

P「뭣!?」

 

- 다음날


노리코(내가 프로듀서를 좋아한다고…? 설마~, 그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는데)

P(하지만 분명 정신을 차려보면 노리코가 내 옆에 있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아니아니, 분명 그건 우연이야)

노리코(정말로 우연이려나…뭔가, 내 쪽에서 프로듀서한테 계속해서 다가간 일도 많았고)

P(애초에 아이돌이랑 프로듀서야. 연애 같은 건 당치도 않다고)

노리코(머리로는 그걸 알고 있지만…정말 그걸로 괜찮으려나?)

P(…잘 생각해보니,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일로 이렇게까지 고민할 리가 없지)

노리코(그렇다는 건 역시…나는…)


P(좋아하는구나)

노리코(좋아하는 거네)

 

노리코「프로듀서」
P「노리코」

P「응?」
노리코「응?」

P「노리코가 먼저 말해」

노리코「같이 말하자. 혹시 서로 일치하거나 하면, 기쁠 거야」

P「에? 아니, 그게」

노리코「아니면 말 안 할 거야? 그래도 괜찮아?」

P「…꼭 말할 거야. 말하지 않으면 일에 집중을 못하고 말이야」

노리코「그럼 간다! 하나~, 둘!」

「「좋아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3

3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