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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P 「그 미소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댓글: 13 / 조회: 3547 / 추천: 2



본문 - 03-24, 2017 02:10에 작성됨.


타케우치P 「그 미소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1 :◆9 uYfwZ5Rhzmp :2016/05/17(화) 19:44:12. 81 :cQXaO+iWO

시마무의 총선거 1위를 축하하는 시마무라씨 SS입니다.



【시부야가의 꽃집】


린 「감사합니다」

린 「……후우, 왠지 요즘 꽃이 잘팔리네」

린(이것도 내가 아이돌로서 유명해져서, 일까……)

린 「후훗……」

타케P 「……안녕하세요」

린 「에? 아, 프로듀서……」

타케P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렸습니다만……」

타케P 「……재미있는 일이 있었나요?」

린 「아, 아무것도 아냐」

 

타케P 「그런, 가요」

린 「……그런데, 들렀다고 했는데, 만약 가게에 내가 없었으면 어떡하려했어?」

타케P 「사무소에 장식할 꽃을 살 생각이었으니까요」

린 「헤에, 왠지 의외. 프로듀서도 그런걸 생각하는구나」

타케P 「……센카와씨께서」

린 「역시.……그래서」

타케P 「네?」

린 「흐응……. 프로듀서는 내가 가게를 보고있으면 안살거구나」

타케P 「그렇진 않습니다만……. 어쨌든, 사무소의 꽃병에 어울리는걸로 골라주실 수 있겠습니까?」

린 「뭐, 좋아. 예산은?」

타케P 「그럼 5000엔으로」

린 「응, 조금만 기다려」

 

타케P 「흠, 그건 그렇고 다양한 꽃들이……」

린 「마음에 드는 꽃 있어? 후훗, 서비스 해줄게」

타케P 「그럼 여기 이 흰 꽃을」

린 「저기있는 푸른 꽃은 어떨까?」

타케P 「아뇨. 이 흰……」

린 「푸른 꽃은 어떨까?」

타케P 「……그럼, 그걸로 부탁합니다.」

린 「응, 맡겨줘」



여성 「저기…… 실례합니다?」

타케P 「응? 아, 아아, 죄송합니다. 길을 막고 있었군요. 지금 비키…….핫……!?」

여성 「괜찮아요~♪」

타케P 「…………읍!」

여성 「……? 에헤헤……」

타케P 「…………!」

여성 「저, 저기, 그렇게 뚫어져라 보시면 구멍이 나버려요……?」

타케P 「아, 그, 저기…! 죄송합니다……!」



린 「정말, 프로듀서? 다른 손님들한테 폐끼치면…… 어? 우즈키네 어머니」

우즈키 어머니 「어머 린쨩♪ 오늘은 린쨩이 가게보니?」

린 「응, 아빠가 장보고 오는 동안에만」

우즈키 어머니 「후후, 이 시간에 오길 잘했네! 평소걸로 부탁해도 될까?」

린 「응. 잠깐 프로듀서것만 다 만들고」

우즈키 어머니 「프로듀서……. 앗, 혹시 당신이 우즈키의 프로듀서씨?」

타케P 「네, 넵! 저기, 인사가 늦었습니다……. 명함입니다」

우즈키 어머니 「어머, 이런 아줌마한테 명함까지……. 감사합니다♪」

타케P 「아아……」

 

린 「……이걸로 끝. 프로듀서 다 됐어」

타케P 「…………」

린 「……프로듀서!」

타케P 「네, 넵!」

린 「왜그래? 오늘 왠지 멍한것같은데?」

타케P 「그, 죄송합니다……」

우즈키 어머니 「감기일까? 잠시 이마좀 실례할게요……」슥

타케P 「엣……?」

우즈키 어머니 「으음, 보통체온 같은데……?」

린 「프로듀서, 요즘 쉬고 있어? 쉴 때는 푹 쉬어.」

타케P 「괜찮, 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씨는 키가 크시네요. 제가 손을 뻗어도 이마에 닿을까 말까이니……」

타케P 「다소 크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린 「덩치도 덩치지만, 표정을 좀 부드럽게 해봐」

타케P 「……검토하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아아, 우리 애가 말했었어. 『프로듀서씨가 경찰한테 체포될뻔했어─!』라고」

린 「그야 이런 남자가 여고생에게 다가가고 있으니까」

우즈키 어머니 「우후후! 그래도 프로듀서씨는 지금 그대로도 좋다고 생각해요?」

타케P 「그렇, 습니까?」

우즈키 어머니 「네! 왜냐면……」

우즈키 어머니 「왠지 귀여운걸요♪」빙긋

타케P 「……!」///



린 「프로듀서가 귀엽다고? 후훗, 뭐, 이해 못할건 아닌데」

린 「자, 다 됐어. 평소의 어레인지먼트」

우즈키 어머니 「여머, 고마워라! 역시 린쨩은 센스가 좋네?」

린 「후훗, 고마워」

타케P 「……시부야씨, 제 꽃은」

린 「아까 전에 완성했었어. 정말이지, 우즈키네 엄마랑 이야기하는데 열중하느라 못들었구나.」

우즈키 어머니 「어머어머, 어머?」

타케P 「죄, 죄송합니다. 음…… 이제 시간이」

린 「또 일? 그럼 내일보자, 프로듀서」

타케P 「네. 내일 뵙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프로듀서씨! 저희 딸을 잘 부탁드려요~!」

타케P 「네, 넵!」

린 「……왠지 프로듀서 이상하네」

우즈키 어머니 「그렇니? 후훗……」



---------………


【346 프로덕션의 일실】


타케P 「…………」

타케P 「하아……」

『감기일까? 잠시 이마좀 실례할……』

타케P(그녀의 손바닥은, 굉장히 부드럽고, 따뜻했다……)

타케P 「…………」슥

치히로 「……무슨 일 있으세요? 프로듀서씨?」

타케P 「아아, 센카와씨……」

치히로 「으음, 평소에는 목에 손을 올리시더니, 오늘은 이마에……. 열이라도 있으세요?」

타케P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치히로 「후후, 왠지 평소랑 달라보이시네요」



타케P 「아아, 그러고보니……. 그 선반 위에」

치히로 「선반 위……? 어머, 예쁜 꽃♪ 혹시 제가 말해서 사오신건가요?」

타케P 「네. 게다가 소녀분들이 많으니 이런게 있는게 좋을것 같아서」

치히로 「그 소녀에 저도 포함되어 있나요?」

타케P 「네? 아, 그, 물론……」

치히로 「후훗, 농담이에요. 심술궂은 질문이었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치히로 「여자는 언제든지 소녀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후훗!」

타케P 「그 미소……」

『왠지 귀여운걸요♪』

타케P 「읏……!」///



치히로 「왜 그러세요? ……왠지 얼굴이 붉으신데, 역시 감기기운이……」

타케P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타케P 「아무것도……」

타케P 「……하아」

치히로 「……? 그럼, 저는 서류정리 할테니까, 부탁드릴게요」

타케P 「네. 그럼……」

치히로 「아, 맞아맞아」

치히로 「이번 주부터 장마가 시작될지도 모른대요」

타케P 「그렇, 습니까……」



------………


타케P 「…………」

타케P(무심코 시마무라씨의 집 앞에……)

타케P(안돼. 이래서는 단순히 스토커다……)

타케P 「벌써 밤의 10시…. 집에 가서 자……」

<달칵

타케P 「!」삭


우즈키 어머니 「하아~….응응—……」


타케P 「…………! 시마무라씨 어머님……」


우즈키 어머니 「오늘의 달님은 왠지 밝네요……♪」



타케P(하늘을 올려봐……?)


우즈키 어머니 「좋아! 내일도 힘내자! 우즈키~ 슬슬 잘 시간이야~?」


타케P(그런, 가……)

타케P 「……안녕히 주무십시오」

타케P(……이런데서 숨어있어서야 스토커나 다름없군. 또 시부야씨한테 한 소리 듣기 전에 돌아가자……)

타케P 「……시마무라씨 어머님」

타케P 「……다음은,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다음날--


린 「…………」

타케P 「…………」

린 「……왜?」

타케P 「아뇨, 딱히, 아무것도」

린 「오늘 레슨은 오후부터니까 점심까지는 집에 있어도 괜찮다고 들었는데.」

타케P 「네. 확실히 그렇게 전했습니다.」

린 「……꽃, 살거야?」

타케P 「……아뇨, 조금만 고민해보겠습니다.」

린 「그래……?」



타케P 「…………」

타케P 「…………」안절부절

타케P 「…………」힐끔

타케P 「…………」안절부절

린 「……가게 밖이랑 시계만 보고 있네」

타케P 「아뇨, 그……」

타케P 「……3000엔으로, 골라주십시오」

린 「응. 조금만 기다려줘」

타케P 「그리고, 부탁이……」

린 「응? 푸른 꽃 마음에 들었어?」

타케P 「어제 저 다음에…, 그, 시마무라씨 어머님께서 주문하신 『평소걸』로 부탁합니다……」

린 「아아, 그거? 그거면 2500엔이면 돼」

타케P 「……감사합니다」



-----………


린 「……자, 완성」

타케P 「확실히, 어제 본 것과 같군요……」

린 「자주 만드니까. 마음에 들어?」

타케P 「네, 굉장히……」

린 「나도 그게 가장 익숙해서. 제법 자신 있어.」

타케P 「그렇, 습니까…….그럼, 이건 집에 장식하겠습니다.」

린 「집에? 후훗, 내가 만든 꽃이 프로듀서의 집에……」

타케P 「……그럼, 오후 레슨도 힘내주십시오.」

린 「응, 잘가」

타케P 「네」

타케P 「…………」

타케P 「오시지 않으셨, 군……」



--또 다음날--


린 「…………」

타케P 「…………」

린 「폐점 준비,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타케P 「……죄송합니다. 평소것으로 부탁해도 괜찮겠습니까?」

린 「응. 주문이라면 만들게」

타케P 「죄송합니다, 이런 시간에……」

린 「괜찮아. 이런 시간에 뜬금없이 오는 손님도 드물지는 않으니까」

타케P 「그렇, 습니까」

린 「응, 평소거지만, 평소랑은 조금 다른 느낌의 장식을 시험해봐도 괜찮을까?」

타케P 「네, 괜찮습니다」



린 「이 꽃은 일반적으로 가장자리쪽에…, 조역으로서 장식하는데……」

린 「가끔씩, 이 아이에게 주역을 맡겨도 괜찮지 않나해서」

타케P 「그렇, 습니까」

린 「비록 이 아이가 조금 수수하고, 눈에 띄기 어려운 꽃이지만……」

타케P 「…………」

린 「이렇게, 이렇게, 주변의 화려한 꽃들을 굳이 조역으로 돌리면, 이 꽃도 중임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카에데 「꽃을 들게하는 것이네요. 후훗……」
(*꽃을 주다花を持たせる:승리나 공을 남에게 돌린다는 의미의 숙어.)

린 「……꽃이니까? 어라, 지금 누구 없었어?」

타케P 「글쎄요……?」

린 「뭐였지……」



린 「자, 완성. 이 어레인지먼트는 장식용으로도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타케P 「감사합니다」

린 「그건 그렇고, 3일 연속이네. 혹시 내일도 올거야?」

타케P 「……그럴지도 모릅니다」

린 「후훗, 재고 넉넉히 채워둘게.」

타케P 「감사합니다.……저기, 시부야씨」

린 「왜?」

타케P 「오늘 시마무라씨의 어머님께서는……」

린 「아마 안왔을껄? 만약 왔었으면 우리 엄마랑 한참 이야기하고 갔을테니까」

타케P 「……감사합니다」

린 「그럼, 바이바이. 프로듀서」

타케P 「네, 수고 하셨습니다.시부야씨」

타케P 「……무심코 사버렸는데, 어떡하지」

타케P 「……앗」



--------………


미시로 「흠……」

미시로 「……앞으로의 프로젝트, 어찌해야 할련지」

똑똑

미시로 「응, 누군가」

타케P 「실례합니다」

미시로 「……자네였나. 무슨 용건이지?」

타케P 「중요한 용건은 아닙니다만……. 이걸 받아주십시오」

미시로 「응? 그건……」

타케P 「제 마음에 드는 꽃입니다. 당신께, 부디.」

미시로 「엣……」두근…



타케P 「그럼, 실례했습니다」

미시로 「아, 자, 잠깐」



미시로 「……뭐, 뭐였지?」

미시로 「……그나저나」

미시로 「아름다운, 꽃이군……」

『당신께, 부디』

미시로 「…………」///



--또또 다음날--


린 「…………」

타케P 「평소걸로, 부탁드립니다」

린 「응, 그런데, 그……」

린 「꽃이, 그렇게 많이, 필요해?」

타케P 「……네」

타케P 「저도 요 최근들어 꽃이 상당히 좋아하게 됐습니다.」

린 「그렇구나. 그건 잘됐는데……」

타케P 「게다가……」

타케P 「시부야씨가 (가게를 보고 계시면 『평소걸로』라고만 말해도 전해져서) 좋습니다」

린 「응…!? 그, 그랬, 어……?」///

타케P 「네」

린 「……기합넣고 만들게」

타케P 「기합, 이라니? ……그럼, 부탁드립니다」

 

린 「하아… 하아……! 와, 완성했어……!」

타케P 「오, 오오오……! 이것은. 꽃의 라인업은 평소와 마찬가지이지만, 왠지 뜨거운 정열같은것이 느껴지는군요」

린 「전력을 다했으니까… 프로듀서 집에 장식해주면 좋겠는데……」

타케P 「네. 감사히 장식하겠습니다」

린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네」

타케P 「네.……그럼,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린 「응, 힘내. 후우……」


『시부야씨가 좋습니다』


린 「……정말 참」///



타케P 「그럼… 방송국에 인사를 드리고, 서류를 보내야 하는데……」

우즈키 어머니 「어머~? 앗! 어머어머어머~♪」

타케P 「응? 아아…! 시마무…… 아니아니. 우즈키씨 어머님」

우즈키 어머니 「안녕하세요♪ 일하시는 중…… 이신가요?」

타케P 「예. 그렇지만, 잠시 살게 있어서」

우즈키 어머니 「어머, 린쨩의 어레인지먼트. 프로듀서씨도 꽃 좋아하세요?」

타케P 「네. 꽃을 보고 있으면 왠지 침착해진다고 할지, 뭔가 마음이 복받혀 온다고 할지……」

우즈키 어머니 「후훗! 저도 꽃 정말 좋아해요. 딸이랑 약속도 했어요!」

타케P 「약속?」

 

우즈키 어머니 「소소하더라도 기쁘거나 축하할 일이 있다면 꽃을 사가자고!」

타케P 「그건, 멋진 약속이군요.」

우즈키 어머니 「후훗♪ 고마워요.……영차」

타케P 「장보고 오셨나보군요. 짐이……」

우즈키 어머니 「딸이 오늘은 스파게티를 먹고싶다고 리퀘스트 해서요. 우후훗, 그 애는 먹고싶은거 있냐고 묻기만해도 바로……♪」

타케P 「괜찮으시다면 짐 들어드리겠습니다. 주십시오」

우즈키 어머니 「엣? 아뇨, 괜찮아요? 프로듀서씨도 일 중이신데……」

타케P 「아직 시간여유가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어머……♪ 감사합니다, 프로듀서씨」

타케P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즈키 어머니 「그런데, 아직 살게 남았는데……. 힐끔♪」

타케P 「후훗, 괜찮습니다. 가죠.」



------………


우즈키 어머니 「고마워요, 프로듀서씨. 덕분에 집에 한번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지 않아도 됐어요♪」

타케P 「그건… 잘됐군요……」묵지

타케P(가드닝용 흙, 세제 묶음, 쥬스 2리터, 기타등등…. 이것들을 혼자서 들고가려했다니……)

우즈키 어머니 「후후훗! 타케우씨씨도 남자네요. 이렇게나 많이 들 수 있고!」

타케P 「예…, 이 정도는 맡겨 주세요……」

우즈키 어머니 「딸이랑 장보고 다니는것도 즐겁지만 이런것도 좋네요~……♪」

우즈키 어머니 「아들이 있었으면 이런 느낌 이었을까? 후훗!」

타케P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우즈키 어머니 「아, 거의 다왔어요. 괜찮으시면 집에서 차라도 한잔 하고 가실래요?」

타케P 「지금 시간은……음, 죄송합니다. 슬슬 다음 일을 하러 가야하는 시간이라」

우즈키 어머니 「어머, 그렇구나…….유감. 다음에 차나 식사라도 하죠, 네?」

타케P 「네, 부디」

타케P 「그리고…, 그……」

우즈키 어머니 「네~?」

타케P 「연락처를 받아도 괜찮을까요?」

타케P 「앗, 그게…. 우즈키씨에 대해 보고해야 하는 일이 있을수도 있으니……」

우즈키 어머니 「네! 괜찮아요! 휴대폰 번호면 되죠?」

타케P 「……감사합니다!」



타케P 「아아, 맞아. 제의 번호도……」

우즈키 어머니 「어머, 그건 필요없는데요?」

타케P 「……어, 어째서입니까?」

우즈키 어머니 「우후훗! 명함에 써있잖아요? 전화번호!」

타케P 「아, 아아. 그랬지요……」

우즈키 어머니 「그럼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타케P 「예, 알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그럼, 일 열심히 하세요♪」

타케P 「……네!」



--사무소--


타케P 「…………」

린 「후우, 프로듀서. 레슨 끝났어」

타케P 「…………」

린 「안무도 거의 다 외웠고, 미오랑 우즈키도 괜찮은 느낌. 다음 라이브도 반드시…왜그래, 프로듀서?」

타케P 「…………」

린 「……후아. 프로듀서!」

타케P 「네, 넵!」

린 「왜그래? 아까부터 멍하니 휴대폰만 바라보고」

타케P 「그, 아무것도 아닙……」

린 「……아무것도 아니면 내 말도 못듣고 휴대폰만 보고있지 않는다고 생각해」

타케P 「……그렇, 군요」



린 「저기말야, 요즘 멍하니 있을때가 많은것같아. 프로듀서」

타케P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린 「……혹시 곤란한 일이 있어? 우리들에 대한거야?」

타케P 「그렇지 않습니다. 뉴 제네레이션 여러분들 모두 상당히 실력이 늘었습니다. 그러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린 「……그래도, 뭔가 걸리는게 있는거지?」

린 「……나라도 괜찮으면말야. 들어줄게」

타케P 「…………」

린 「뭐, 싫지않으면 말해. 말할 수 없는거면 일단 잊어버리고 저녁이라도 먹으러가자? 응?」

타케P 「……그럼」



타케P 「시부야씨. 저는… 사랑에 빠져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린 「흐응…….응?」

린 「에,  사랑? ……에!? 사랑!? 프로듀서가!?」

타케P 「모, 목소리를 줄여주십시오……」

린 「미안……」

린 「……그, 참고삼아 상대가 누군지 물어도 될까?」

타케P 「…………」

린 「서, 성. 성의 이니셜만이라도 괜찮으니까」

타케P 「으, 그….『S』입니다……」

린 「! 흐응……! 그래서, 그 사람의 어디가 매력적인거야?」

타케P 「……미소, 입니다」

린 「흐응! 그런데,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게 뭐야? 예를 들면, 푸른색이라던가, 강아지라던가, 꽃이라던가……」

타케P 「그 사람은… 꽃을 좋아하는군요……」

린 「흣흐응!」

타케P 「저기, 시부야씨?」

린 「프로듀서, 나도 연애경험은 없지만, 조금 정도라면 조언해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타케P 「감사, 합니다….그럼, 그……」

타케P 「저와 그 여성은 나이차가 큽니다…. 10살 이상……」

린 「흥흐응! 그래서그래서?」

타케P 「그, 역시 나이차는, 문제가 될까요……?」

린 「괜찮아, 프로듀서」

타케P 「시부야씨……?」

린 「연애에 나이는 상관없다는 말이 있잖아?」

타케P 「네, 네……」

린 「그런데말야? 그런건 서로가 좋아하면 조금도 신경쓸 필요 없어」

린 「10살이나 연상이라해도, 나는 문제없어. 문제없어」

타케P 「시부야씨……!」

린 「……자, 프로듀서. 용기를 내」

타케P 「네, 넵!」

린 「나는 괜찮아.마음의 준비는 했어」

린 「그러니까, 말해줘……? 응?」

타케P 「……저기, 저는」

린 「응……」

린 「시부야 린을 좋아……」
타케P 「시마무라씨의 어머님을 좋아합니다!」


린 「……엣?」

타케P 「으… 마……」

타케P 「말해, 버렸습니다……」화아아악…

린 「에…, 프로듀서……?」

타케P 「네, 네……」

린 「프로듀서가 좋아하는 사람이……」

타케P 「네……」

린 「우즈키네, 엄마……?」

타케P 「……네」화아악…!



린 「……뭐, 확실히, 우즈키네 엄마 미인인걸」

타케P 「제 눈으로 봐도, 확실히 여성으로서 매력을 느낍니다. 게다가 저는……」

타케P 「그 미소에,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린 「응…. 우즈키의 미소는 엄마한테 물려받은거고……」

타케P 「……그렇지만, 그녀를 사랑해도 괜찮은걸까요」

타케P 「그녀에게는…, 그……」

린 「……뭐, 응」

린 「괜찮지 않을까, 딱히……」

타케P 「시부야씨……」

 

린 「사랑에 빠진건, 상대를 좋아해버린건 어쩔 수 없어」

린 「실제로 사귀거나 결혼하는건 몰라도, 누군가를 좋아하는것 자체를 참을 필요는 없어……. 나는 그렇게 생각해」

타케P 「……하지만, 짝사랑으로 끝내야 하겠죠」

린 「……상대를 생각하면, 그럴지도」

린 「하지만말야! 그…… 친해지는것 정도는 괜찮지않을까! 같이 밥을 먹거나, 쇼핑을 같이 하거나, 그정도는」

타케P 「식사……!」

린 「그래! 밥먹으면서 잡담하고…그런 관계정도는……」

린 「……미안, 어린애가 너무 안듯이 말했지」

타케P 「……아뇨, 굉장히 귀중한 조언이었습니다.」

타케P 「저 혼자였다면 틀림없이 계속 고민만 할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을것입니다.」

린 「그래…, 잘됐네……」



타케P 「……실은, 오늘 전화번호를 받았습니다」

린 「빠르네. 아니, 의외로 적극적」

타케P 「……한번 차나 식사 한번 하자고 권유를 받았습니다만. 이런건 남자가 먼저 연락해야할까요……?」

린 「뭐, 그렇겠지」

타케P 「그것 위해서 전화한다면, 번호를 교환하고 며칠 뒤에 하는게 적절할까요?」

린 「엣? 글쎄……? 둘이서 먹고싶고 배가 고플 때……」

타케P 「식사는 어떤 레스토랑에서 해야할까요?」

린 「아니, 그, 그냥 적당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면 괜찮지 않아?」

타케P 「……역시, 점심식사를 권유해야할까요?」

린(나, 나 뭐하는거지……)



린 「……프로듀서」

타케P 「네」

린 「그냥, 내일 전화해」

타케P 「아, 내일, 입니까……」

린 「지금부터는 집안일 해야할테니까. 그러니까 내일.」

타케P 「내일……」

린 「점심쯤에 레슨이나 다른 애들 관리는 다 내가 해줄테니까」

타케P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부야씨」

린 「왜?」

타케P 「저는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요?」

린 「……스스로 생각해 보자, 응?」

타케P 「네……」



--그리고 다음날--


타케P 「…………!」

린 「…………」

타케P 「…………!」

린 「……전화하지」

타케P 「……손이, 떨려서」

린 「하아……. 휴대폰 잠시 줘볼래?」

타케P 「부디……」

린 「그러니까……」삐삐삐삑

린 「자, 이제 통화버튼만 누르면 끝이야」

타케P 「감사, 합니다……」



타케P 「후우…, 하아……. 좋아……」

타케P 「…………!」

린 「에잇」삑

타케P 「앗」

prprprprprpr……

타케P 「시, 시부야씨!」

린 「자, 전화받아」

타케P 「으… 좋아……!」



『네~ 여보세요~?』

타케P 「아, 그, 안녕하세요….프로듀서, 입니다……」

『우후훗, 무슨 일이신가요?』

타케P 「아뇨 그.……우즈키씨의 향후의 프로듀스 방침 등의 상담이……」

린 「응응! 오늘 저와 식사해 주십시오」(중저음)

타케P 「시부야씨!?」

『어머~♪ 좋아요~? 어디서 먹을까요?』

타케P 「아, 그럼…….평소의 꽃집 근처의 레스토랑은 어떻습니까?」

『알겠어요! 화장해야겠네요♪』

타케P 「네.그럼, 점심에……」

『나중에 뵈요!』



린 「……했네. 의외로 간단히 약속 잡았잖아?」

타케P 「수명이 줄어든 기분입니다……」

린 「자, 빨리 준비해. 양복도 깔끔한걸로 갈아입고.」

타케P 「네, 넵」

린 「등 펴고. 야무지지 못해 보이잖아」

타케P 「저기, 시부야씨」

린 「왜? 아, 혹시 오지랖이 지나쳤으려나……」

타케P 「……아뇨」

타케P 「등을 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답례를 하겠습니다.」

린 「흐, 흐응……. 그럼 나한테도 식사 약속 권유해줘. 지금처럼 전화로.」

타케P 「네, 반드시」

린 「……에헤헤」



--------………


타케P 「…………」

우즈키 어머니 「어머? 어머—! 프로듀서씨~」

타케P 「부인……! 안녕하세요」

우즈키 어머니 「안녕하세요~. 조금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프로듀서씨가 더 빠르셨네요. 역시나 업계인이세요!」

타케P 「아뇨, 별거 아닙니다.」

우즈키 어머니 「그런가요? 그럼, 가게 앞에서 이야기하기도 뭐하니 들어갈까요?」

타케P 「예, 그렇군요」

우즈키 어머니 「마침 점심 뭐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던 참이라 잘됐네요♪ 후훗」

타케P 「다행이군요.」



우즈키 어머니 「으음~ 뭘로할까나~? 스파게티는 어제 저녁에 먹었으니까……. 어머, 런치세트? 좋아, 이걸로 하죠!」

타케P 「저는…, 흐음……」

우즈키 어머니 「역시 프로듀서씨는 젊으시니 많이 드시나요?」

타케P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으로 먹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그래요? 그럼 이 햄버그 세트는 어떨까요?」

타케P 「그럼 저는 그걸로.」

우즈키 어머니 「좋아, 그럼 주문할게요!」



우즈키 어머니 「후우. 아직일까~ 아직일까~♪」

타케P 「후훗…. 지금 막 주문했잖습니까」

우즈키 어머니 「에헤헤…. 그래서, 전화로 말ㅆ므하셨던 딸의 향후는……」

타케P 「아, 네. 지금 우즈키씨는 인기 아이돌입니다.」

타케P 「그러다보니 다양한 일들이 들어옵니다만……」

우즈키 어머니 「아, 혹시….수영복, 같은……?」

타케P 「네. 저희들도 우즈키씨의 이미지가 망가지지 않게 지나치게 과격한건 피합니다만, 애초에 그런 일을 받아도 괜찮을지에 대한 승낙을……」

우즈키 어머니 「으음…. 저희의 귀여운 외동딸이니까요……」

우즈키 어머니 「하지만, 프로듀서씨가 괜찮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찬성이에요.」

타케P 「부인……?」



우즈키 어머니 「최근 딸이 집에서 프로듀서씨에 대한 이야기를 한답니다?」

타케P 「하, 하아. 그녀는 무슨 말씀을……」

우즈키 어머니 「조금 얼굴이 무섭지만 왠지 귀여운 사람이래요!」

타케P 「으음……」

우즈키 어머니 「거기에, 곤란할때는 바로 도와주고, 말주변이 없지만 상냥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우즈키 어머니 「……우즈키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당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줬어요.」

우즈키 어머니 「딸이 신뢰하는 사람이니, 저도 당신을 신뢰할 수 있어요.」

타케P 「부인…! 감사합니다……!」

우즈키 어머니 「그래도! 역시 수영복은 저한테도 보여주셔야해요! 젊은 딸의 피부를 쬐는거니, 일단 확인은 해야겠어요……!」

타케P 「예, 반드시…. 후훗……」



우즈키 어머니 「아! 이야기하는 사이에 요리가 왔네요!」

타케P 「네, 좋은 향기가 굉장히 맛있을것 같군요.」

우즈키 어머니 「좋아, 그럼……」

우즈키 어머니 「잘 먹겠습니다♪」
타케P 「잘 먹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아암. 콜록, 콜록……!」

타케P 「괘, 괜찮으십니까!? 물을!」

우즈키 어머니 「아휴휴…. 후우, 에헤헤……. 무심코 입에 너무 넣어서♪」

타케P 「후훗, 잘 식히지 않으면 데입니다. 아암」

우즈키 어머니 「네, 지금 배웠어요…….어머?」



타케P 「왜 그러십니까?」

우즈키 어머니 「후훗♪ 프로듀서씨, 볼에 밥풀이 붙어있어요?」

타케P 「엣, 죄송합니다. 못볼 꼴을……」

우즈키 어머니 「우후훗, 자, 가만히 있으세요……?」

타케P 「네, 넵……」

우즈키 어머니 「영차. 네, 뗐어요♪」

타케P 「감사합니……」

우즈키 어머니 「아암……」

타케P 「핫……!」

우즈키 어머니 「……아. 앗!」



우즈키 어머니 「죄, 죄송해요! 평소의 버릇으로, 딸이랑 밥먹을때의 느낌으로 볼의 밥풀을 먹어버려서……」

타케P 「아, 아뇨, 괜찮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아아, 정말… 우즈키가 좀 다부졌으면……」

타케P 「후훗, 우즈키씨와 사이가 좋으시군요」

타케P 「……게다가 왠지, 옛날이 떠오릅니다.」

우즈키 어머니 「……옛날?」

타케P 「저도 어렸을 적에 지금처럼 어머니와 둘이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었습니다.」

타케P 「지금은 일에 바빠서 오랫동안 뵈지 못했습니다만……」

우즈키 어머니 「프로듀서씨……」



타케P 「후우. 조금 눅눅한 이야기를 해버렸군요.」

우즈키 어머니 「으응. 아니에요」

타케P 「자, 요리가 식기 전에 먹도록 하죠.」

우즈키 어머니 「예! ……그럼, 자, 프로듀서씨?」

타케P 「네?」

우즈키 어머니 「자, 아앙~?」

타케P 「에, 아……!?」

우즈키 어머니 「에헤헤! 가금은 엄마에게 응석부리렴?」

타케P 「으, 아……」

타케P 「아앙─……」



우즈키 어머니 「어때? 맛있니?」

타케P 「네, 굉장히……」///

우즈키 어머니 「후후, 다행이네!」

타케P 「네……」

우즈키 어머니 「후우, 먹자」

타케P 「…………」

우즈키 어머니 「아, 어머? 프로듀서씨?」

타케P 「에? 아, 네?」

우즈키 어머니 「우후후, 또 멍하셨어요?」

타케P 「죄송합니다…, 그……」

우즈키 어머니 「그?」



타케P 「한번 더, 먹여 주실 수 있습니까……?」

우즈키 어머니 「어머어머……」

타케P 「왠지, 굉장히 그리워서. 이상한 소리라는건 알고있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우후훗! 괜찮아요? 그럼, 다시 한번! 자, 아앙~?」

타케P 「아, 아─…… 앙」

우즈키 어머니 「어때어때? 맛있지?」

타케P 「……네!」

우즈키 어머니 「아들은 왠지 응석을 받아주고 싶어진다는 말을 잘 듣는데 그 기분을 알것같네요. 후훗♪」

타케P 「저도, 오랜만에, 이런 걸 했습니다……」




------………


린 「…………」

린(레슨 중간에 왔지만, 좋은 느낌이네. 다행이다)

린(게다가, 아앙을 받다니, 응석쟁이네)

린(아, 디저트랑 커피가 왔다……. 응, 이야기도 잘 하고 있는것같고 괜찮으려나)

린 「좋아, 이제 지켜볼 필요는 없으려나. 레슨으로 돌아가자」

투둑… 투둑…

린 「응, 비……?」

린 「서둘러야겠네……! 정말, 우산 가져올껄!」



-------………


우즈키 어머니 「……후, 케이크도 맛있네요!」

타케P 「커피도 상당히 괜찮군요.」

우즈키 어머니 「그건 그렇고, 여러가지 이야기해서 즐거웠어요! 평소의 딸이 그쪽에 어떻게 지내는지는 몰라서」

타케P 「우즈키씨의 미소는 다른 사람들을 미소짓게 해줍니다.……지금의 그녀는 저희에게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우즈키 어머니 「후훗, 그 아이의 미소는 누굴 닮은건지……♪」

타케P 「어머니에게 물려받은것 같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어머? 어머어머♪」

타케P 「……그럼, 슬슬 나올까요. 제가 계산하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어머, 잘먹었어요♪」



우즈키 어머니 「어머……」

타케P 「기다리셨…… 이런」

우즈키 어머니 「비, 오네요……」

타케P 「우산 있으십니까?」

우즈키 어머니 「으응, 놓고왔어요.」

타케P 「그럼, 제 웃나을 부디.」

우즈키 어머니 「하지만, 프로듀서씨도 아직 일이……」

타케P 「사무소에서 갈아입어도 괜찮습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우즈키 어머니 「시간이 있으면…. 아, 그럼……」

우즈키 어머니 「같이 쓰고 가죠?」



우즈키 어머니 「어머, 접는 우산인데도 꽤 크네」

타케P 「제 체격에 맞는 것입니다.……찾느라 고생했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그렇겠네요? 아, 우산은 제가 들게요」

타케P 「아뇨, 그래도……」

우즈키 어머니 「이 정도는 시켜 주세요♪ 영차……」

타케P 「…………」

우즈키 어머니 「호옷! ……어머? 프로듀서씨의 머리까지 닿지않아……!」

타케P 「후후ㅜ훗\!」

우즈키 어머니 「싫어라, 정말! 요즘엔 딸이 제 키를 넘어서……」

타케P 「역시, 제가 들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부탁해요?」



타케P 「좋아…… 자, 안으로 오시죠」

우즈키 어머니 「실례합니다. 어머, 우산이 이렇게 높다니」

타케P 「좀 더 내릴까요? 이 정도……」

우즈키 어머니 「괜찮아요. 프로듀서씨가 편하게 해주세요.」

타케P 「너무 높아도 부인께 비가 맞을테니까요.」

우즈키 어머니 「후훗. 그럼, 갈까요」



우즈키 어머니 「다음에 또 같이 밥먹어요? 딸이나 린쨩이나 미오쨩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거든요.」

타케P 「그렇다면 다음엔 세분도 함께 권해볼까요?」

우즈키 어머니 「그러면 뷔페가 좋겠네요! 미오쨩이 잘 먹거든요~」

타케P 「뷔페.……나쁘지 않군요」

우즈키 어머니 「그럼 이번 라이브가 끝나면 시간내서 함께」

타케P 「예, 갑시다」

우즈키 어머니 「네♪ ……아, 프로듀서씨?」

타케P 「네?」

우즈키 어머니 「우산을 너무 제 쪽으로 기울이지 않나요? 프로듀서씨의 어깨가……」

타케P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잖아요? 빗물에 그렇게 젖었는데……」

타케P 「……네. 그렇지만」

우즈키 어머니 「정말~! 에잇!」

타케P 「부인?」

우즈키 어머니 「프로듀서씨도 젖으면 안되잖아요. 자, 우산은 곧게! 네?」

타케P 「……죄송합니다」

우즈키 어머니 「저는 괜찮아요. 자, 갈까요?」

타케P 「훗……. 네」



타케P 「…………」

우즈키 어머니 「…………」

타케P 「…………」

우즈키 어머니(응… 어깨가 조금……)

타케P 「…………」슥…

우즈키 어머니(어머?)

타케P 「…………」스슥…

우즈키 어머니 「……프로듀서씨?」

타케P 「네, 네?」

우즈키 어머니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우즈키 어머니(또 우산을 기울였어……)



우즈키 어머니 「저, 정말! 프로듀서씨! 이래서는 또……」

타케P 「! 부인, 위험합니다!」꼬옥

우즈키 어머니 「에?」

딸랑딸랑

타케P 「……위험한 자전거군」꼬옥

우즈키 어머니 「호아……」

타케P 「……아, 죄, 죄송합니다! 그, 안아버려서……」

우즈키 어머니 「아, 아뇨아뇨! 저기, 그, 감사합니다……」

우즈키 어머니 「……후훗」

타케P 「저기, 무슨 문제라도……?」

우즈키 어머니 「아뇨? 자, 가죠?」



우즈키 어머니 「아, 집이 보여요」

타케P 「예. 괜찮으시다면 수건을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우즈키 어머니 「물론이죠! 그리고 추우시죠? 이왕 오신거 따뜻한 차라도 한잔……」

타케P 「그럼, 감사히……」

우즈키 어머니 「네! 딱 좋은 차가 있어요♪」

타케P 「그럼, 그걸로 한 잔」

우즈키 어머니 「네! 차를 타는건 자신있어요?」



타케P 「그럼, 실례합니다.」

우즈키 어머니 「네, 들어오세요. 거실에서 기다려주세요? 바로 가져올게요. 자, 행거도.」

타케P 「감사합니다.……후우」

타케P 「……응? 우즈키씨의 CD가 하나, 둘, 셋, 넷……」

타케P 「세, 세상에……」

우즈키 어머니 「네, 기다리셨죠. 어머, 셔츠까지 젖었네요……」

타케P 「이 정도는 금방 마릅니다.」

우즈키 어머니 「드라이어로 말릴까요? ……뜨거우려나?」

타케P 「네, 네……」



우즈키 어머니 「다 됐다, 여기요. 차 드세요?」

타케P 「아, 감사합니다」

우즈키 어머니 「…………」빤히…

타케P 「하아… 따뜻하고, 굉장히 맛있군요.」

우즈키 어머니 「…………」빤히…

타케P 「……부인?」

우즈키 어머니 「에? 아, 죄송해요?」

타케P 「이번엔 부인께서 멍하니 계셨군요.」

우즈키 어머니 「후훗! 그렇, 네요」

타케P 「무슨 일 있으십니까?」

우즈키 어머니 「으음? 그게~……」



우즈키 어머니 「그, 아까 프로듀서씨에게 안겼었잖아요?」

타케P 「죄, 죄송합니다. 싫으셨,습니까……?」

우즈키 어머니 「으응….그……」

우즈키 어머니 「두근두근, 해 버렸어」///

타케P 「!?」

우즈키 어머니 「에헤헤…. 이런 건, 나이 값 못하는걸까……?」

타케P 「……그렇지 않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프로듀서씨?」

타케P 「……저기! 부인!」

우즈키 어머니 「네?」



띵동~♪

우즈키 어머니 「아, 어머? 택배일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타케P 「아, 네……」

타케P 「……하아」

타케P(방금, 고백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괜찮았었나……)

타케P(…………)

타케P 「……말해버릴, 까」



<어머, 당신! 어서 와, 일찍 왔네?

타케P 「!?」

<지금, 프로듀서씨가 오셨어? 우즈키의 일이랑 여러가지로……응?

<당신도 들어와서 같이 이야기하자?

타케P(그렇지…, 남편이…… 있으시지)

타케P(……게다가, 가정도 있고)

<에? 짐을 두러 왔을 뿐이었다고? 그래……

타케P(……부인)

<그럼, 잘 전해줄테니까 다녀와♪



우즈키 어머니 「죄송해요~ 기다리셧죠.」

타케P 「……아뇨」

우즈키 어머니 「제 남편이 회식에 가야한다고 짐만 두러 왔다고 하네요. 남편도 우즈키를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어요♪」

타케P 「그렇, 습니까」

우즈키 어머니 「……그러고보니, 제가 나가기 전에 무슨 말씀하려 하시지 않았던가요?」

타케P 「……아, 아뇨」

우즈키 어머니 「차암, 이제와서 숨기는건 없기에요? 말해버려요! 네?」

타케P 「그……」

타케P 「……우즈키씨의 다음 CD 계획이 슬슬 붙을것 같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어머! 어머어머! 그래요? 그럼 또 잔뜩 사야겠네!」

타케P 「후훗, 우즈키씨도 기뻐하시겠군요.」



타케P 「……그럼, 슬슬 일어나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어머? 벌써 일 시간?」

타케P 「네. 슬슬 레슨이 끝날 물벼이고. 시부야씨 덕분에 잠시 빠져나온 거라서」

우즈키 어머니 「역시나 린쨩! 우즈키보다 동생인데도 야무지네……」

타케P 「예, 그럼」

우즈키 어머니 「아아, 현관까지 배웅할게요!」

타케P 「감사합니다」

우즈키 어머니 「우후훗! 다음에는 뷔페에가고, 그 다음은 저희 집에서 먹는건 어떨까요? 딸이랑 자주 만드니까 식사회라도!」

타케P 「예, 부디 불러 주세요」

타케P 「……구두에 물이 묻어서 신기가 어렵지만, 됐다」

우즈키 어머니 「네, 가방 받아 주세요♪」

타케P 「감사합니다. 그러면, 실례했습, 니다……」

타케P 「…………」

우즈키 어머니 「……어머? 놓고 오신거라도 있으세요?」

타케P 「……아뇨 그」



타케P 「……부인, 마지막으로 하나만 말해도 될까요?」

우즈키 어머니 「네~? 뭔가요?」

타케P 「……당신에게 멋진 남편이 있다는 것도, 멋진 따님이 있다는 것도, 행복한 가정이 있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프로듀서, 씨……?」

타케우치 「스…, 하아…….좋아…….……부인」

타케P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우즈키 어머니 「에, 에…? 에에에……!?」

타케P 「꽃집에서 만난 그 날, 첫눈에 반했습니다」

타케P 「……대답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만 부탁합니다.」

타케P 「제, 이 마음에 매듭을 짓기 위해서. 부디, 대답을」

타케P 「……부탁하겠습니다」



우즈키 어머니 「그, 그런 말을 들으면…, 저기, 그……」

타케P 「…………」

우즈키 어머니 「……저기, 프로듀서씨가 원하는 대답이 아닌건 알고있어요.」

우즈키 어머니 「하지만 왠지 그, 말로 잘 안나와서…. 죄송해요…….그……」

타케P 「아뇨…. 그 대답으로 충분합니다…….그럼……」

우즈키 어머니 「자, 잠깐만요! 프로듀서씨!」

타케P 「네……?」

우즈키 어머니 「그, 이런 대사, 전혀 대답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말해도 될까요……?」



우즈키 어머니 「앞으로도, 딸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타케P 「…………!」

우즈키 어머니 「그 아이는, 우즈키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그래서 양성소에 다니며, 간신히 당신의 밑에서 아이돌이,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우즈키 어머니 「……그러니까, 이런 부탁은 난감할지도 모르겠지만」

우즈키 어머니 「그 아이의 꿈을, 그 아이 자신을 더 닦아내고, 더 빛내주세요!」

우즈키 어머니 「부탁…, 입니다……!」

타케P 「……부인. 머리를 올려 주세요」

우즈키 어머니 「후에……?」



타케P 「그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아주십시오」

타케P 「우즈키씨는 매우 매력적인 소녀입니다. 지금부터 그녀가 할 라이브가, 스테이지가, 그것들이 그녀를 자연스럽게 톱 아이돌에 걸맞게 만들어 줄겁니다.」

타케P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빛을 향한 서포트를 제가…. 프로듀서가 진력합니다……!」

타케P 「그러니까 아무 걱정 마시고 우즈키씨를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우즈키 어머니 「프로듀서씨……!」

우즈키 어머니 「후후, 후……. 싫네, 요즘 왠지 눈물이 많아져서……」

타케P 「……부디」

우즈키 어머니 「고마워요….그……, 앞으로도……」

우즈키 어머니 「딸을, 잘 부탁드려요……?」///

타케P 「……네!」



----------

-------

----

--…………


--다음날--


타케P 「시부야씨」

린 「후아……, 엣취! ……응」

타케P 「평소걸로, 부탁드립니다」

린 「네, 좋아」

린 「……이래저래, 실연하고 나서도 여기 와주는구나」

타케P 「그렇게 말씀하실건……. 하지만 저도 그녀 덕분에 꽃의 매력을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케P 「……부인」

린 「응. 만드는건 나니까 나도 좀 생각해줘」

타케P 「죄, 죄송합니다……」

린 「정말. 후훗……」



린 「자, 다 됐어. 요즘 너무 이것만 만들어서 상당히 빨라진것 같아.」

타케P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린 「일 힘내, 프로듀서」

린 「후우……」

휘오오오오…

린 「응, 바람이……」

린 「……프로듀서의 등, 왠지 외로워 보이지만」

린(조금, 씩씩해졌을까……)



──결국, 우즈키의 엄마를 향한 프로듀서의 짝사랑은 실연으로 끝났다.
솔직히 나도 이 사랑은 성취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즈키네 엄마는 바람을 필 사람이 아니고, 프로듀서 자신도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알고 있었던 모양이고.
나로서는 조금 질투가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이걸로 프로듀서도 소녀의 마음에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된다면…….
뭐, 나쁘지 않을까…….

……그나저나, 다음에 우즈키네 엄마랑 프로듀서랑 둘이서 유원지에 가기로 약속한 모양이던데, 우즈키네 아빠는……. 어떤걸까?──



린 「그럼, 가게 정리해야……. 응?」

미시로 「…………」

린 「사, 상무, 님……?」

미시로 「!! 시부야!? 여기는 자네의 가게였나!?」

린 「나의, 라기보다는 부모님의, 가게지만……」

미시로 「후우, 뭐, 좋다.……그런데 어레인지먼트를 부탁해도 되겠나?」

린 「네, 가능합니다. 예산은……」

미시로 「아니, 그…. 사진이 있는데, 이것과 가까운 걸로 만들어줬으면 한다만……」

린(『평소거』다……)



미시로 「어떻지? 할 수 있겠, 나……?」

린 「후훗. 응, 맡겨 주시죠」

미시로 「고맙다.……그리고, 자네들의 프로듀서가, 타케우치 프로듀서도 이 가게에 자주 방문한다고 들었다만」

미시로 「그……. 오늘, 왔었나?」

린 「후후훗……♪ 왔던가?」

미시로 「므으……. 어른을 놀리지 마라」

린 「아뇨, 그런건 아니에요.」

린 「하지만, 그렇네요……. 또 오시면, 여기서 우연히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미시로 「으음……」



린 「이걸로 끝.……네, 다 됐어요.」

미시로 「오오…! 그에게 받은 것과 완전히 같군……!」

미시로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린 「네?」

미시로 「어떻게 하면 이 꽃이 오래가게 할 수 있지?」

린 「…………」


──그리고, 우리 꽃집에 1명 더, 독특한 손님이 늘은것은 또 다른 이야기……──


린 「후훗…! 상무님도 아직 아가씨셨네요……♪」

미시로 「시……」

미시로 「시끄럽, 다……」///






137 ::2016/05/19(목) 01:00:50. 45 :C2MqphmMo
수고
린쨩 착해

138 : :2016/05/19(목) 01:02:18. 16 :Ld2NvxjMo
결국 1위 본인은 등장하지도 않고 끝났다ㅋㅋ


139 ::BPWR57T80

질척한 전개를 기대하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이 사진과 만난 이후로 제 마음은 왠지 뭉게뭉게합니다.
우즈마마 고귀해…….
상무님도 고귀해…….
……응? 전무님이던가? 그럼…….

뭐, 소재가 떠오르면, 또 언젠가.


145 : :2016/05/19(목) 05:55:22. 42 :PF1qMVmCO
수고
깔끔히 끝나서 좋았다.

146 ::2016/05/19(목) 08:55:24. 12 :KJWmesqko
둘이서 유원지에 가는거 괜찮나요…?

153 ::2016/05/19(목) 21:46:09. 67 :XaQn1jZ/o
우즈마마의 목소리는 키라리…즉 키라리라면 오K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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