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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나타 미호「빠릿빠릿하지 않으면 프로듀서를 다른 애한테 뺏겨버릴 지도 몰라!」

댓글: 8 / 조회: 2223 / 추천: 4



본문 - 03-13, 2017 23:03에 작성됨.

【신데마스SS】코히나타 미호「빠릿빠릿하지 않으면 프로듀서를 다른 애한테 뺏겨버릴 지도 몰라!」

1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0:42.16 ID:HdoVrF9P0

미카「신데렐라 프로젝트 아이들의 활약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의 Blue-ray Disc 3권에 보너스로 우리의 신곡을 수록했는데」

미호「타이틀은 shabon song이네요」

미카「…뭐야 그 곡은」

미호「……그러게요」

미카「…뭐야 저 가사는」

미호「……그러게요」

미카「…“비눗방울이 펑하고 사라졌어”」~♪

미호「…“그 순간 나는 바뀌었어”」~♪

미카「…“앞으로 수 센티미터의 거리가”」~♪

미호「…“괜히 쓸쓸해져서”」~♪

미카「…………」

미호「…………」

미카&미호『쓸쓸해!!』

2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2:37.78 ID:HdoVrF9Po

미카&미호『쓸쓸해!!』

미카「누구야!? 이런 가사 쓴 건!?」

미호「ㄴ, 노래하는 것 뿐인데, 내 일 같아서, ㅂ, 부끄러워!」

미카「“당신만의 첫번째가”」~♪

미호「“열심히 하는건 누굴 위해서?”」~♪

미카「프로듀서잖아!!」

미호「프로듀서씨에요!!」

미카&미호『…………』

3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3:12.85 ID:HdoVrF9Po

미카「…하아、서로 고생했네」

미호「…그렇네요」

미카「…역시 안 바뀌지?」

미호「네…그…프로듀서 씨가, 저를 아껴 주시는 건 알지만…」

미카「…그게 연애 감정인건 분명 아니다, 인가」

미호「…네」

미카「…나도 그렇단 말이지…」

미호「…역시 그렇군요」

미카&미호『하아…』

4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3:42.35 ID:HdoVrF9Po

미카「…애초에 말야! 그렇게 필사적으로 날 위해 날 위해라면서 노력해 주는 걸 보면 반할 수밖에 없잖아!」

미호「ㄱ, 그래요! 저도 항상 깨끗한 의상에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를 준비해줘서, 그리고 긴장한 저를 격려해 주고…!」

미카「나도 저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데! 그것을 알아채줄 법도 한데!」

미호「제 차례 전에 손이나 어깨를 잡을 때나 곧바로 쳐다보고 있을 때 새빨갛게 되어 있는 거 들켰을 법도 한데…!」

미카「왜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 걸까!?」

미호「왜 흐뭇함 100% 같은 눈으로밖에 보지 않는건가요…!?」

미카&미호『…………』

5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4:37.33 ID:HdoVrF9Po

미카「…“사랑한다고 말해도 될까요?”」~♪

미호「…!…“사라지거나 하진 않겠죠?”」~♪

미카「……만약, 만약 전해진다면, 말야」

미호「……네」

미카「…………사라진다는 건 없어진다는 거지?」

미호「…………네」

미카「…그게 뭔진, 말 안했지만…」

미호「……뭔지는、말 못하겠지만…」

미카「…………」

미호「…………」

6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5:11.47 ID:HdoVrF9Po

미카「분명 대놓고 곤란한 얼굴을 하고…」

미호「진지하게 설득하네요…」

미카「――너가 무슨 생각인진 알겠어」

미호「――그렇다고 너를 그런 눈으로 볼 수는 없어」

미카&미호『――왜냐하면 나는 너의 프로듀서니까』

미카「…………」

미호「…………」

미카「그런 걸로 포기할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사랑같은건 안 하고 있었다고!」

미호「그러면 좋아하게 될 정도로 잘 대해주지 마세요!」

미카&미호『하아…』

7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5:40.27 ID:HdoVrF9Po

미카「이제 허세도 한계야…」

미호「더 긴장하지 않고、솔직해져야 인가…」

미카「차라리 눈치채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미호「…“이 마음을 읽는 방법을”, 말인가요?」

미카「…응」

미호「…………」

미카「…………」

8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6:08.21 ID:HdoVrF9Po

미호「…그래도」

미카「응?」

미호「솔직히 조금 매일매일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이에요」


미카「…“둥실둥실 부풀어오른 기분”」~♪

미호「…“간질간질해서 나는 웃었어”」~♪

미카「…“눈치채지 못하고 닿은 어깨가”」~♪

미호「…“어째선지 그리워져서”」~♪

미카「…………」

미호「…………」

미카&미호『쓸쓸해!!』

9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6:58.36 ID:HdoVrF9Po

미카「얼마 전에 실제로 있었어! 이런 거!」

미호「네, 네? 그렇다는 건 어깨가...? 으, 부럽다...」

미카「그때 내가 어떻게...! 어떻게!!」

미호「ㅈ, 잠깐 미카쨩, ㅈ, 진정…!」

미카「간지러운 게 아니었어! 두근두근하고 답답했었다구!」

미호「ㅁ, 미카쨩…! ㅁ, 목소리…! 목소리가 너무 커요…!」

미카「ㅇ! 읏… 알았어! 알았다니까! 그러니까 입에서 손 떼!」

미호「ㅇ、응…!」

미카&미호『…………』

10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7:29.45 ID:HdoVrF9Po

미카「…………」

미호「…………」

미카「…프로듀서, 늦네. 」

미호「제 프로듀서도, 좀 있으면 온다고 하셨는데…」

미카「…정했어. 늦게 온 벌이라고 하면서 이 곡의 데모 테이프, 차 안에서 무한 반복재생할거야」

미호「에!? ㄱ, 그래도 그건…」

미카「됐어 이제! 어차피 몰라준다니까!」

미호「ㄱ, 그러면 저도…!」

미카「에, 그래도 미호가 그러면 바로 얼굴이 빨갛게…」

미호「ㄷ、됐어요! 긴장해서 얼어버릴 지도 모르지만, ㄱ, 가끔은 되갚아줄 거에요!」

미카「응… 응! 그거야!」

11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8:23.55 ID:HdoVrF9Po

미호「ㄱ、그래요! ㅊ, 차라리 프로듀서 씨가 올 때까지 큰 목소리로 불러버릴래요!」

미카「에!? ㅇ, 아니 그렇게까지는 좀…」

미호「“흔들 흔들 흔들리며 부숴지기 쉽고”!」~♪

미카「ㅈ, 잠깐 여기 스튜디오 대합실...! 아직 주변에도 사람이…」

미호「“겁을 먹는 마음은”!」~♪

미카「크, 큰일이야 이거… 혼자만의 세계로 빠져버려서 완전히 주위는 신경 안쓰고…! …아! 진짜! 어쩔 수 없네!」

미카「“당신의 곁에서 쑥스러워하며”!」~♪

미호「…!“선택 받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

미카&미호『비눗방울같은 나날이』~♪

미카&미호『좀 더 둥글어졌으면 좋겠어』~♪

――――그래도 사라지진 않아

――――좀 더 날아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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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8:53.58 ID:HdoVrF9Po

미카P「…………」

미호P「……어이 왜 거기 서있는 거야. 데리러 온거지? 데리고 올게」

미카P「…너야말로, 저 사람들 틈에서 데려오면 되잖아」

미호P「……가능할것 같아?」

미카P「……그럴 리가 없겠지」

미호P「…………」

미카P「…………」

미호P「…목소리가 들어 있는 건 처음 들었는데, 좋은 곡이네. 감정이 담겨 있고」

미카P「…그러네, 솔직히 계속 듣고 싶어진다」

미호P「……누군가에게 부르고 있는 거겠지」

미카P「……누군가한테, 부르고 있는 거네」

미호P「…………」

미카P「…………」

미호P「우리, 들킬 때까지 기다릴까」

미카P「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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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09:23.94 ID:HdoVrF9Po
미카&미호『비눗방울이 펑하고 사라졌어』~♪

미카&미호『그 순간 나는 바뀌었어』~♪

――――그렇구나, 나, 사랑하고 있어

14 : 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SS속보 VIP가 보냅니다 2015/07/27(月) 22:11:15.25 ID:HdoVrF9Po

 

이거 쓴 사람한테 대체 본문이랑 제목이 무슨 연관이 있냐고 물어보고 싶은... 그런 SS였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가 주제라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내용이 내용이라 뭔가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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