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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츠 이부키 「뭐야 에스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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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2, 2017 22:56에 작성됨.
이부키 「후ー. 겨울에도 댄스 레슨 하고 나면 꽤 더워지네!」
P 「수고했어. 제대로 땀 닦았어?」
이부키 「닦았다구」
P 「수분 보충은」
이부키 「했어, 엄마 같네 P는」
P 「이부키는 가끔 깜박깜박하니까」
이부키 「다른 건 몰라도, 댄스에 대해서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니까. 몇 년이나 계속하고 있는 일이구」
이부키 「그나저나, 더워어ー…… 최근에 좀 따뜻해지지 않았어?」파닥파닥
P 「………」
이부키 「응? 왜?」
P 「아니, 옷을 파닥파닥거리니까 힐끔힐끔 보이는데, 이부키 배가 탄탄해 보이는구나, 싶어서」
이부키 「배? 아아, 여긴 꽤 자신 있어. 복근도 단련했으니까」
P 「운동 좋아하는걸」
이부키 「뭐하면 만져 볼래? 만져 보면 잘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P 「괜찮아?」
이부키 「별로 닳는 것도 아니구」
P 「그런가, 그럼 실례할게」스윽스윽
이부키 「………」
P 「오ー, 진짜야. 근육이 있네. 」스윽스윽
이부키 「………」
지나가던 카나데 「어머, 이부키 쨩 대담하네. 아가씨가 대낮에 당당하게 살갗을 만지게 하고」
이부키 「………」화아악
카나데 「『흐름으로 평범하게 터치 허가를 줘 버렸지만, 차근차근 생각해 보니 굉장히 부끄러운 시츄에이션이잖……!』 라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 짓고 있어」
이부키 「뭐야, 에스퍼냐!?」
P 「호오호오, 단단하게 굳은 근육만이 아니라, 여자아이답게 말랑말랑한 부드러움이 제대로 존재하는데」
이부키 「거기! 리뷰 시작하지 마앗!」
다른 날
이부키 「안녕!」
P 「안녕, 이부키. 오늘도 기운차네」
이부키 「그거야, 내 장점이기도 하구……… 므」
이부키 「………」킁킁
P 「왜 그래」
이부키 「담배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P 「아아, 방금 한 대 피우고 왔으니까」
이부키 「그런가……」킁킁
P 「담배 냄새, 싫어해?」
이부키 「응ー…… 좋아, 하진 않으려나.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P 「미묘한 반응이구만. 싫다고 딱 말해 줬다면, 나도 금연해 볼까 생각했는데」
이부키 「에?」
P 「소중한 담당 아이돌이 싫어하는 걸 하고 싶지도 않고. 이부키를 위해서라면 담배도 참을 수 있을지도 몰라」
이부키 「그런가, 날 위해서…… 헤헤」
이부키 「그치만, 괜찮아. 방금도 말한 거지만, 별로 싫어하는 것도 아니구. P가 좋아하는 걸, 그만두게 하고 싶지도 않구」
P 「그렇게 말해 주면, 나도 고맙지」
이부키 「오히려, 자꾸자꾸 피워도 괜찮아. 내 앞에서도」
P 「그건 또 왜」
이부키 「냄새는 제쳐 두고…… 담배 피우는 남자는, 어쩐지 차분해 보여서 멋있어!」
P 「그래?」
이부키 「그래, 아마. 그리고」
P 「그리고?」
이부키 「………아ー, 아무것도 아냐」
지나가던 카나데 「『P의 담배 냄새에 정복당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나ー』 라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야」
이부키 「뭐야 에스퍼냐!?」
또 다른 날
이부키 「댄스는 댄스지만, 설마 무도회의 댄스에 참가할 수 있다니. 역시 아이돌은 이런저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겁네!」
P 「이부키는, 이런 춤도 잘 춰?」
이부키 「전문은 아니어도, 남들만큼은 할 수 있어? 연습도 했구」
P 「역시 이부키네」
이부키 「모처럼 왔으니까, 같이 춰 볼래?」
P 「에? 아니, 난 참가자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배후자로서 보러 온 것뿐인데」
이부키 「그렇게 딱딱하게 말하지 말구! Shall we dance!」
이부키 「봐…… 여자아이가 권하고 있는 거니까」
P 「……조금만이라면」
이부키 「야호!」
P 「우왓, 이런」
이부키 「그렇게 초조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맞춰 줄 테니까, 자신의 페이스로 다리를 움직여」
P 「아, 알았어…… 이런 느낌인가」
이부키 「그래그래! 잘 하잖아, P」
P 「이부키가 잘 맞춰 주는 것 뿐이야. 파트너 덕이지」
이부키 「그렇게 칭찬해 줘도 아무것도 나올 건 없다구~?」
P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니까. 상대를 잘 지지해 주는, 훌륭한 여성이야」
이부키 「후, 훌륭한 여성…… 그런가아」
이부키 「어쩐지 부끄러워……… 와앗!?」
P 「우왓!」
꽈당ー!
이부키 「아야야…… 미안, 넘어져 버렸어」
P 「나는 괜찮아. 이부키, 다친 데는 없어?」
이부키 「응, 괜찮아…… 힐이 높아서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아」
P 「구두, 보여 줘 봐. 망가지지 않았나 확인할 테니까」
이부키 「고마워……」
P 「어디보자……」
이부키 「………」빠안ーーー
P 「응. 문제 없을 것 같아. 다리도 다치지 않은 것 같고…… 왜 그렇게 빤히 보고 있는 거야」
이부키 「아, 아냐. 아무것도」
지나가던 카나데 「『이대로 다리를 핥으라고 명령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나……』 라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야」
이부키 「뭐야 에스퍼냐!? 아니, 아냐아냐! 그런 거 생각하지 않았구!! P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넋을 잃은 것…… 도 아니니깟!」
멈춰 선 카나데 「후훗, 소녀네」
이부키 「눌러앉지 마!」
또또 다른 날
이부키 「으응, 기분 좋은 바람! 따뜻해졌고, 완연한 봄이네!」
P 「기, 기다려 줘. 나를 두고 가지 마」
이부키 「아, 미안미안. 보드 타고 있으면 무심코 날아 버려서」
P 「나는 익숙해지지 못했으니까, 스피드 올리면 바로 넘어진다는 걸 잊지 말아 줘」
이부키 「괜찮아괜찮아! 몇 번 넘어져도 내가 일으켜 줄 테니까♪」
P 「정말이지…… 부탁한다고」
이부키 「맡겨둬!」생글생글
이부키 「그럼, 여기서부턴 느긋ー하게 가 볼까!」
P 「………」
P (보드에 걸터앉아서 잠깐 쉬는 이부키)
P (짧은 바지 차림으로 다리를 약간 벌리고, 건강하게 탄탄한 허벅지를 과시하는 것 같은 자세를 하고 있어)
P 「………」
P (이래선 보더가 아니라 변태구만)
이부키 「지금 엄청 시시한 걸 생각하고 있지?」
P 「뭐야 에스퍼냐」
이부키 「내 대사 따라하지 말라구!」
P 「마음에 들었구나, 그 대사……」
또또또 다른 날
이부키 「저기 P, 다음에 같이 영화라도 보러 안 갈래?」
P 「좋아. 어떤 걸 보려고?」
이부키 「SF영화. 평가도 좋은 것 같아서 기대중이야」
P 「로맨스는 아닌가」
이부키 「그것도 생각해 봤지만…… 로맨스 영화를 보고 있을 때의 표정은, P에겐 별로 보여 주고 싶지 않아. 새빨갛구」
P 「과연」
이부키 (그런 느낌으로, 둘이서 영화를 보러 왔어)
이부키 (숨막히는 전개가 이야기 내내 중단되지 않고 주인공들을 덮쳐 와서, 평가가 높은 만큼 재미있었어)
이부키 (그리고, 맞이한 클라이막스 씬)
이부키 「………」힐끔
P 「………」
이부키 (소, 손이라든가, 잡아 버려도 될까나……)
이부키 「………」우물쭈물
P 「…………」우물우물
이부키 (이, 이 자식~. 사람이 두근두근대고 있는데 팝콘이나 먹고 있어…… 내 기분도 모르고!)
이부키 「뭐야, 에스퍼가 되라고……」중얼
P 「………」슥
P 「………」꼬옥
이부키 「앗…… 손……」
P 「잡고 싶다는 표정이었으니까」중얼
이부키 「………뭐야, 에스퍼냐」헤실
P 「에스퍼가 아니라도 알 수 있어」
이부키 「………」부끄부끄
다음 날
이미 본 카나데 「그 영화라면 개봉 당일에 봤어요」
*'이미 본'은 早見, 발음은 하야미
이부키 「역시나」
………
……
…
카나데 「그래서, 어때? 최근엔」
이부키 「어떠냐니, 뭐가」
카나데 「서방님과의 관계」
이부키 「에? 가, 갑자기 묻는구나」
카나데 「나, 당신들 부부 둘 다랑 아는 사이인걸. 신경쓰이는 게 당연하잖아?」
이부키 「확실히. 그렇네…… 최근엔, 그도 일이 바쁘니까. 매일 같이 자고는 있지만, 1주일에 한 번 할 수 있으면 괜찮은 편이려나」
카나데 「……나, 밤의 관계에 대해선 묻지도 않았는데」
이부키 「………」
이부키 「………」화아악
카나데 「멋진 자폭 고마워」
이부키 「이, 잊어! 잊어버렷!!」
카나데 「어떻게 할까」
이부키 「카나데에~~」
카나데 「그래서? 밤의 이러쿵저러쿵은 제쳐두고, 실제로 어때? 저 쪽이 일하느라 바빠서, 좀처럼 시간을 낼 수 없으면 외로워진다든가」
이부키 「으응. 뭐, 외로운 느낌은 있을까나. 그래도」
카나데 「그래도?」
이부키 「내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면, 거의――」
ㄸㄹㄹㄹㄹㄹㄹ
이부키 「전화가 걸려오거든」
카나데 「받아도 좋아요」
삑
이부키 「여보세요? 왜?」
이부키 「에? 내 목소리가 듣고 싶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뭐야 에스퍼냐!」
이부키 「그래도 정답이야. P의 목소리를 들어서 기뻐졌어…… 헤헷, 스트레이트하게 말하면 역시 부끄럽네!」
이부키 「응, 응…… 그럼, 힘내서 일해! 응원하고 있다구!」
이부키 「에? 내일 쉴 수 있게 됐어? 그러면, 오늘 밤은…… 아, 응. 그런가…… 응. 기대하고 있을게……」화아악
카나데 「………」
카나데 「에스퍼가 아니라, 평범한 러브러브 부부네」
끝
끝이에요.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극장에서의 카나데와 이부키의 대화를 좋아해
과거작
코마츠 이부키 「카라미카나데」
이즈미 「프로듀서는 변태」
쿠리하라 네네 「기다려아니야」
元スレ
小松伊吹「なんだよエスパーか!?」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87689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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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좋지 않나요.
후속작... 은 포켓몬 네타 범벅인데, 보고 싶어하시는 분 계시면 번역하겠습니다.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런 포지션으론 좀처럼 못 보는데 신선한 느낌
제가 번역해서 볼드체로 표시해 뒀어요. 링크를 걸어 둘 걸 그랬네요.
마지막으로... 뭐야, 에스퍼냐!?
그나저나 귀한 이부키 SS네요.
좋네요^^
얘는 처음보는 애네요 신데마스쪽은 캐릭이 너무 많아서..아직도 모르는 애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