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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린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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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5, 2017 23:54에 작성됨.
시부야 린 「뭐 해?」
――――
마에카와 미쿠 「옳지옳지 하나코 쨩, 오늘도 좋은 날씨다냐~」쓰담쓰담
왈왈
시부야 린 「뭐 해, 미쿠?」
미쿠 「오오, 린 쨩! 안녕이다냐☆」
린 「응. 안녕, 미쿠. 그래서, 뭐 해?」
미쿠 「하나코 쨩이랑 놀고 있다냐!」
린 「보면 알지. 왜?」
미쿠 「이야아~, 오늘은 마음에 들었던 고양이 카페에 가려고 생각했는데냐?」
미쿠 「이런! 오늘은 휴일이었던 거다냐……」
미쿠 「그래서, 린 쨩네 집에 놀러 온 거다냐! 하아~ 하나코 쨩에게 치유된다냐아~」꼬옥
린 「그랬구나」
린 「그럼, 이거 받아」
미쿠 「응? 리드?」
린 「응. 지금 가려고 생각했는데…… 하나코의 산책, 미쿠에게 맡길게」
미쿠 「냐냣~!?」
린 「자, 나도 같이 있어 줄 테니까, 가자?」
미쿠 「우냐아~…… 미쿠는 고양이파인데……」
린 「하나코는 특별해?」
미쿠 「물론냐! 이렇게 미쿠를 따르는 건 하나코 쨩 뿐이다냐!」
린 「그럼 가야 될 이유가 늘었네. 자, 강아지 산책은 처음이지?」
미쿠 「그, 그건…… 그렇지만」
린 「그럼, 결정. 자아자아」
미쿠 「냐~앗! 오늘 린 쨩이 완고하다냐~!!」
린 「그럼, 하나코에게 물어 볼까」
린 「저기 하나코, 오늘은 나랑 미쿠, 누구랑 산책하고 싶어?」
왈 왈
린 「봐, 하나코도 미쿠가 좋다고 말하잖아?」
미쿠 「뭐, 뭐라고냐……!」
린 「고양이 카페에 가려고 했던 거니까, 한가하지?」
미쿠 「우으…… 아, 알았다냐! 하나코 쨩, 같이 가자냐!」
왈 왈
미쿠 「냐아앗?! 하, 하나코 쨩! 너무 빠르다냐아!!」질질질
린 「후훗…… 기다려 줘, 하나코」
미쿠 「린 쨔앙, 미쿠도 걱정해 달라냐아아~!!」
――――
타카가키 카에데 「앗…… 드디어네요……♪」
딸깍
린 「안녕하세요」
린 「……뭐 해, 카에데 씨?」
카에데 「어머, 린 쨩 안녕. 차라도 마실래요?」
린 「응, 고마워…… 아, *찻줄기다」
*차나무의 줄기. 엽차를 우릴 때 가끔 찻그물을 통과해서 잔에 따라진다. 찻잔에서 찻줄기가 똑바로 서면 길조라고 한다.
카에데 「겨우, 찻줄기가 나왔어요」
린 「그렇구나…… 괜찮은 거야?」
카에데 「?」
린 「모처럼 나온 찻줄기인데」
카에데 「괜찮아요.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카에데 「모처럼 나온 찻줄기니까, 에요」
카에데 「왜냐면, 좀처럼 나오지 않으니까, 찻줄기가 서면 행복한 거죠?」
카에데 「그러니까, 행복을 나누는 거에요」
린 「……그런가. 고마워, 카에데 씨」
카에데 「그래서인데요, 린 쨩. 지금 굉ー장히 목이 마르거나 하지 않나요?」
린 「?」
카에데 「찻줄기를 세우려고 너무 열중해 버렸거든요…… 보세요」
린 「왓, 이렇게나 차를 우린 거야?」
카에데 「네. 너무 많이 따라 버렸어요. 저는 정말, 덜렁이네요…… 후훗」
카에데 「그래도 큰 일이었다구요? 전 왼손잡이니까, 주전자 손잡이도 반댓방향이고」
린 「그랬구나…… 그런데, 이 차는 다 어떻게 하게?」
카에데 「……사무소에 오는 분들에게 나눠 드려 버릴까요」
카에데 「아, 찻줄기가 나온 차는 다른 분들에겐 비밀이에요? 린 쨩에게만, 특별히에요」
린 「응…… 그럼, 잘 마실게」
린 「어쩐지, 확 따스해지네」
카에데 「핫한 차니까, 화앗 따스해지는 거죠…… 후후후」
린 「……후훗」쿡쿡
카에데 「아, 지금 린 쨩 정말 귀여웠어요! 한 번 더, 한 번만 더!」
린 「……싫어요」휙
카에데 「므으ー……」
――――
타다 리이나 「♪~♪~~」흔들흔들
딸깍
린 「다녀왔습니다……」
린 「뭐 해, 리이나?」
리이나 「오옷, 린 쨩 좋을 때 왔네!」
리이나 「이 곡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자, 린 쨩도 들어 봐!」
린 「응, 헤드폰 빌릴게」
린 「헤에…… 멋진 곡이네. 누가 부른 거야?」
리이나 「……그게, 뭐였더라……」
리이나 「아, 잊어버린 게 아냐? 잠깐 기억나지 않을 뿐이야……」
린 「그걸, 잊었다고 하는 거 아냐?」
린 「곡 데이터에서, 이름을 볼 수 있지 않았던가?」
리이나 「핫! 그랬지. 그러니까…… 그래그래, 이거야」삑삑
린 「아, 이 아티스트 들은 적 있어. 분명 CM 곡이라든가 작업했었을걸」
리이나 「그치? 나도 그래서 알았으니까, 스토어에서 몇 곡 다운로드해 봤어!」
린 「헤에ー…… 괜찮네, 이 기타 솔로가 좋아」
리이나 「응응. 뭘 좀 아네, 린 쨩!」
린 「……그러고 보니, 리이나는 기타, 칠 수 있게 됐어?」
리이나 「헤에? 아, 응, 칠 수, 있다구?」
린 「그렇구나. 최근엔 나도 베이스를 연습하고 있어」
리이나 「그건, CD 데뷔 때 그거?」
린 「응. 그 때는 들고만 있었던 건데, 조금씩 연습하고 있어」
린 「원래 악기에도 흥미가 있었고, 칠 수 있으면 멋지겠다고 생각해서」
리이나 「그, 그렇구나아ー……」
린 「언젠가 라이브에서 세션이라든가 할 수 있을까 하고도 생각했는데…… 다음에 프로듀서에게 물어 볼까」
린 「어, 벌써 이런 시간이네. 또 봐, 리이나」
리이나 「응, 또 봐. 린 쨩」
탕
리이나 「……어라, 혼자 연습하는 거, 아무도 모를…… 텐데?」
리이나 「나츠키치에도 비밀로 했었는데…… 으음, 린 쨩 날카롭구나」
리이나 「……질 수 없어, 돌아가면 또 연습해야지!」
――――
찰칵
타카모리 아이코 「……♪」
린 「뭐 해, 아이코?」
아이코 「아, 린 쨩! 한 장 찍어도 돼요?」
린 「으, 응…… 괜찮은데」
아이코 「그럼…… 자아, 치즈♪」
찰칵
린 「저기, 그래서…… 뭐 해?」
아이코 「이건가요? 사무소 사진을 찍고 있어요!」
아이코 「익숙해진 풍경이지만, 오늘의 사무소는 오늘밖에 찍을 수 없으니까요」
린 「그렇게, 금방금방 바뀌는 거야?」
아이코 「모두가 가져온 물건들이 놓여 있거나, 책상이 정리되기도 해요」
아이코 「그러니까 언제 찍어도, 똑같은 사진은 없답니다」
린 「아, 확실히…… 다들, 이런저런 물건들을 가져오는걸」
린 「저기 아이코, 사무소 사진 좀 볼 수 있을까?」
아이코 「물론이에요♪ 자, 보세요!」
린 「헤에…… 앨범으로 정리하고 있구나」
아이코 「네, 보고 싶은 기분이 들면, 바로 볼 수 있으니까」
아이코 「그리고…… 데이터로 보는 것보다도 온기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린 「……응. 어쩐지, 알 것 같을지도」
린 「헤에…… 잔뜩 찍어 뒀구나」팔랑
아이코 「아, 린 쨩이 찍힌 사진도 있어요? 확실히 이 근처에…… 있었어요」팔랑
린 「엣…… 어, 어느새 찍은 거야, 이거?」
아이코 「제가 사무소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려나요…… 후훗, 린 쨩은 아직 표정이 딱딱하네요」
린 「그, 그런 걸까?」
아이코 「그게, 최근의 린 쨩은 좀 더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걸요?」
아이코 「에전에는 조금, 무서운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자아, 방금 찍은 사진을 봐 주세요」
아이코 「그렇죠?」
린 「우으…… 부, 부끄러우니까 그만 해 줘」
아이코 「그만큼, 린 쨩도 바뀐 거에요」
――――
칸자키 란코 「크크크…… 이것이 나의 힘을 개방할 수 있는 주구인가……!」
린 「뭐 해, 란코?」
란코 「무, 푸른 가희인가! 훗…… 혼의 공명이 느껴지는군……」
린 「에, 무슨 일이야?」
란코 「나를 잉태한 불의 나라에서 바친, 금단의 주구니라!」
린 「헤에, 멋진 액세서리구나. 란코의 어머니께서 보내신 거야?」
란코 「과연! 연하여 나의 벗, 가희에게도 힘을 하사하지!」
린 「받아도 괜찮아?」
란코 「이 정도의 주구, 나의 수중에 주체하지 못하면 우책이니」
란코 「나에게, 이 칠흑의 십자만 있으면 좋다」
린 「응, 역시 란코에게는 검정색이 어울려」
린 「그래도, 이렇게 많이…… 아, 이런 건 나한테도 어울리려나」
란코 「크크크…… 그것을 그대가 손에 넣으리라고, 불의 나라에서 예언하고 있었도다」
린 「혹시, 란코의 어머니께서 이걸 골라 주셨어?」
란코 「어머니 대지의 예언은 절대적이니」
린 「그렇구나…… 이건 우즈키에게 어울릴 것 같아. 이건 미오일까나?」
란코 「호오…… 과연 가희로다」
린 「란코의 어머니, 우리들도 봐 주고 계시는구나」
란코 「……최근에, 집에 돌아가도 린 쨩이나 다른 아이들의 일만 말해서, 조금 외로워요」
린 「……그렇지 않아. 제대로 란코를 봐 주고 있는 거 아닐까?」
린 「아마, 란코가 모두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게 기쁘신 거 아니려나」
린 「어머니께서 보내신 편지, 갖고 있지?」
란코 「……예, 예언은 어디에…… 아, 있다」
린 「미안해 란코, 잠깐만 보여 줘」
린 「저기…… 봐, 이거. 『나의 마왕에게도 마음을 열 전우가 증가하니, 나의 마음은 옥염의 도읍과도 같이 맥동하는도다』 래」
란코 「……거기까진, 읽지 못했어요」
린 「다음에, 란코네 어머니께 전해 드려. 다들 란코랑 사이좋게 지낸다고」
란코 「우으…… 린 쨔아앙……!!」
린 「아ー, 자아, 울지 말구」
란코 「우, 울지 않았어요!」
린 「네에네에, 진정됐어?」
란코 「괜찮다니까요!」
――――
아나스타샤 「카그다 토 다브노…… 저기, 옛날 옛적에……?」
린 「뭐 해, 아냐?」
아냐 「아, 린. 수고, 하셨습니다」
린 「응, 수고했어. 그건 그림책이야?」
아냐 「네, 프로듀서가 일본어를 연습, 하라고」
린 「저기…… 아무리 그래도 그림책은 너무하지 않으려나……?」
아냐 「아, 아니에요? 문자는 잘, 읽을 수 있어요」
아냐 「이번에, 비블리오테카…… 저기, 도서관에서, 읽어 주게 된다는 것 같아요」
린 「아아, 그랬구나」
아냐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좋아, 라고 했어요」
린 「응, 확실히 그럴지도」
아냐 「그렇지만…… 별로 자신, 없어요」
린 「그러려나? 아냐, 일본어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냐 「일본어, 문자를 읽을 수 있어요. 하지만, 러시아어 발음, 먼저 나와요」
아냐 「그래서, 전부 일본어로 읽는 게, 어려워요……」
린 「그랬구나……」
아냐 「그러니까, 프라크티카. 연습이에요」
린 「장하구나, 아냐」
아냐 「그렇지, 린, 들어 주세요」
린 「내가?」
아냐 「다. 이것도 연습, 이에요」
아냐 「조르슈카…… 아, 신데렐라, 에요」
린 (처음부터 불안한데……)
아냐 「옛날 옛적에…… 귀엽고, 상냥한 여자아이, 있었어요」
아냐 「그런데…… 여자아이의 엄마와 언니, 니도브리…… 저기, 심술쟁이? 였어요」
아냐 「어느 날, 성의 왕자님이, 타네츠…… 저기, 댄스……? 그, 린, 이건」
린 「그건 무도회야…… 아냐, 잠깐 빌려 줘?」
린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잘 됐네 잘 됐어…… 아니, 왜 내가」
아냐 「하라쇼…… 린, 역시 대단하네요……!!」
린 「……뭐, 상관 없나. 아냐, 이제 괜찮겠어?」
아냐 「다. 린 덕분에, 알았어요. 읽기, 노력할게요」
아냐 「……스파시바, 린」
――――
혼다 미오 「믓……!」빠안ー
미오 「므므믓……!!」빠안ー
린 「……뭐 해, 미오?」
미오 「오옷, 시부린이 딱 좋을 때!」
미오 「이 두 벌의 옷 중에, 어느 쪽이 낫다고 생각해?」
린 「그럼…… 우선 가게에 들어가자. 보기만 하는 것보다는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미오 「그래서, 시부린은 어느 쪽이 좋아?」
린 「둘 다 괜찮은데…… 으음」
린 (미오가 입을 옷이지? 그럼 이 쪽이려나)
린 「이 밝은 오렌지색 옷이 더 낫지 않아?」
미오 「에엣, 시부린은 그 쪽?」
미오 「흐음ー…… 그래도 의외로 어울릴지도」
린 「엣」
미오 「엣, 왜 그래 시부린?」
린 「기다려기다려, 미오가 입을 거 아니었어?」
미오 「아니아니, 이건 시부린이…… 앗!」
미오 「……누가 입을 건지는 제쳐 두고, 어쨌든 시부린의 취향이 듣고 싶은데에」퓨ー
린 「미오, 휘파람 못 부는구나……」
미오 「이, 이야아ー…… 들켜 버렸구만요. 미안해 시마무」
린 「우즈키도야? 저기, 어떻게 된 거야?」
미오 「아, 아하하…… 이건 있지, 화이트 데이 때 줄 선물이야」
린 「선물이라니…… 그렇게 비싼 걸 받을 수는 없어. 대단한 걸 준 것도 아닌데」
미오 「아니, 시부린이 받아 줬으면 좋겠어」
미오 「……시부린이 없었다면, 뉴 제네레이션도 없었을 테니까」
린 「그런, 걸까」
미오 「응. 그게 있지, 우리 셋 중엔, 언제나 시부린이 가장 먼저 달려나가 주잖아」
미오 「그러니까, 나나 시마무도, 노력해서 시부린을 따라잡자! 하고, 힘낼 수 있는 거야」
미오 「……그런 이유로, 나나 시마무가 주는 선물이니까! 시부린 부탁해!」
린 「그런가, 알았어」
미오 「……읏! 해냈닷!」
미오 「그럼, 이 밝은 오렌지색을ー」
린 「엣, 그, 그걸로 하는 거야!?」
미오 「에ー? 이거, 시부린이 골랐잖아!」
――――
호죠 카렌 「♪~~」
린 「……뭐 해, 카렌?」
카렌 「응ー? 다음엔 머리 어떻게 할까나ー 생각하고 있었어」
린 「……자기 머리로 시험하지」
카렌 「뭐어뭐어, 그것보다 이거 봐봐. 트윈테일 린 쨩!」둥
린 「저기, 부끄러운데」
카렌 「일단 사진 찍어서 P 씨에게 보낼까」
린 「좀, 왜 프로듀서에게 보내는 거야!?」
카렌 「괜찮아괜찮아, 자, 치즈」찰칵
린 「카렌! ㅎ, 화낼 거야!!」
린 「……그래서, 왜 아직도 만지고 있어?」
카렌 「다음으론 뭐가 어울리려나ー, 싶어서」
린 「그거, 최초의 목적을 잊은 거 아냐?」
카렌 「아니, 잊지 않았어?」
린 「다음에 머리 어떻게 할지를…… 아, 설마」
카렌 「그래! 다음엔 린의 머리, 어떻게 해 볼까나, 싶어서!」
린 「……하아」
카렌 「모처럼 이렇게 좋은 머릿결이니까, 좀 더 여러 가지 해 보자」
린 「나는 별로……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카렌 「그러니까 봐, 이렇게 묶어 보거나 하고」
카렌 「P씨 기뻐할지도?」
린 「프, 프로듀서는 상관 없잖아!」
린 「……그러고 보니 카렌, 최근에 머리 모양 바꾼 적 없지? 프로듀서에게 무슨 말이라도 들었어?」
카렌 「엣!? 그, 그런 거 아냐?」
린 「봐, 카렌도 그러잖아」
카렌 「아……」
린 「……후훗」쿡쿡
카렌 「아하핫」쿡쿡
린 「다음에, 나오랑 셋이 같은 스타일로 해 볼까」
카렌 「그거 좋네. 재미있을 것 같아」
――――
카미야 나오 「아앗, 마침내 최종권……!!」탓
린 「뭐 해, 나오?」
나오 「아, 린! 보라고 이거!」
린 「그거, 지난 번에 나오가 빌려 줬던 만화?」
나오 「그래그래! 드디어 마지막 권이 나왔다고! 아ー, 정말 기다려졌어……!」
린 「헤에ー……」
나오 「어라, 린은 어디까지 읽었어?」
린 「아직 3권까지려나」
나오 「뭐냐고ー…… 빨리 읽으라고, 네타바레할 수가 없잖아」
린 「괜찮잖아, 읽는 거 느리니까」
나오 「자, 빨리 읽어읽어!」
린 「정말…… 왜 그러는 거야, 나오?」
나오 「그게…… 주변 사람들 아무도 모르는 만화였으니까」
나오 「봐, 다들 좀 더 알아 줬으면 좋겠어서……」
린 「아무도 모르는 거야?」
나오 「응. 히나 씨 정도는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모른다더라」
나오 「그래서 린에게 빌려 준 건데」
린 「……엣?」
나오 「응. 린이 처음」
린 「그렇구나…… 왜 나였어?」
나오 「음ー…… 왜냐면, 린은 별로 만화 같은 거 읽지 않잖아?」
린 「확실히 그렇지」
나오 「그래서, 였으려나」
나오 「린은, 애니메이션 같은 것도 별로 안 보잖아?」
린 「응. 자주 보는 건 노래 방송 같은 거고」
나오 「별로 만화 잡지 같은 것도 읽는 것 같지 않아서」
나오 「그래서, 모두와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린 「……그런 것치고는, 아무도 모르는 만화를 추천한 거지」
나오 「괘, 괜찮잖아!? 내가 좋아하는 만화고……」
린 「메이드 씨가 주인님을 위해서 싸우는 만화가?」히죽히죽
나오 「그, 그만두라고! 정말, 린!!」
린 「……고마워, 나오」
나오 「오, 오우…… 아, 린 그거 알아? 이거, 커버를 벗기면 있지」
린 「……앗, 여기도 만화가 그려져 있구나…… 후훗, 재미있네」
――――
시마무라 우즈키 「이걸로 끝, 이에욧! 준비 완료!」
린 「뭐 해, 우즈키?」
우즈키 「아, 린 쨩! 뭐냐면, 보면 알겠지만 대청소에요!」
린 「……확실히, 조금 물건이 많아지기 시작했는걸」
우즈키 「그러니까, 오늘이야말로 깨끗이 정리하지 않으면!」
린 「응. 나도 도와 줄게」
우즈키 「……그래도, 이상하네요」
린 「뭐가?」
우즈키 「이렇게 보고 있으면, 사무소 풍경은 매일 다르구나ー 해서요」
린 「……그거, 전에 아이코도 말했어」
우즈키 「아이코 쨩도요?」
우즈키 「언제나 누군가 뭔가를 가져오고, 프로듀서 씨는 금방 어지르니까요」
린 「응…… 이렇게, 금방 서류로 책상을 채워 버리는걸」
우즈키 「그러니까, 오늘은 린 쨩이랑 같이 청소할게욧!」
린 「이러면, 꽤 깨끗해지지 않았어?」
우즈키 「그러네요…… 다음엔 프로듀서 씨의 책상일까요」
린 「……그래도, 역시 서류는 손대면 안 되겠지」
우즈키 「네…… 그럼 조금만 정리해 버려요」
린 「……손대면 안 된다고 말했잖아? 서투르게 정리해 버리면 프로듀서 화내지 않을까?」
우즈키 「괜찮아요, 분명 괜찮아요!」
린 「……정말, 우즈키도 참」
우즈키 「그럼, 이렇게…… 아」
린 「왜 그래, 우즈키?」
우즈키 「봐요, 이 사진」
린 「……이거, 사무소에 들어왔을 때 우리 사진이네」
우즈키 「저랑 린 쨩, 미오 쨩, 프로듀서 씨…… 네, 그 때 사진이에요」
린 「그리운데…… 그 때는 정말, 사무소도 살풍경했었지」
우즈키 「네. 그 때랑 비교하면, 사무소도 변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즈키 「이렇게 변함없는 것도, 있는 걸까나, 하고 생각해요」
린 「……그러네」
린 「저기, 우즈키. 나랑 우즈키랑 미오, 뉴 제네레이션은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야」
우즈키 「후훗, 왜 그래요 린 쨩?」
우즈키 「……네. 쭉 친구고, 라이벌이고…… 동료니까요」
――――
린 「……뭐 해, 프로듀서?」
P 「음, 린이었나. 휴식 중이야. 앉아만 있으면 지치니까」
린 「끝이 좀 보여?」
P 「아직은 전혀. 어떻게 할래? 먼저 돌아갈래?」
린 「아니, 끝날 때까지 기다릴게」
P 「그런가. 꽤 걸릴 테니까, 한가롭게 기다리고 있어 줘」
린 「알았어」
린 「프로듀서, 커피 탈 건데 마실래?」
P 「오오, 도움이 되는데. 고마워」
린 「응, 괜찮아. 힘내서 일해」
P 「좋아, 겨우 끝났다……!」
린 「정말? 수고했어, 프로듀서」
P 「미안해, 잔업하는 데까지 어울려 줘서」
린 「괜찮아, 내가 말한 거고」
P 「……그런가」
린 「있지, 프로듀서. 그 때 그 사진, 소중히 장식하고 있었구나」
P 「응? 그 때?」
린 「아이돌이 우리밖에 없었을 때 찍은 사진」
P 「아아, 그건가」
P 「뭐라고 해야 하나…… 기념이니까. 이 사무소는 그 때 시작된 거고」
린 「프로듀서는, 내가 그 때부터 변한 것 같아?」
P 「음…… 어려운데. 변한 데도, 변함없는 데도 있어」
린 「……그런가」
P 「다들, 성장했잖아? 그래도, 그 때처럼 계속, 앞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거니까」
P 「……린이 제일 성장한 건, 모두에게 놀림받을 수 있게 된 부분이 아니려나?」
린 「엣, 좀…… 무슨 뜻이야, 프로듀서?」
P 「다들, 별 일이 없어도 린에게 말을 건네거나 신경써 주거나 하잖아」
P 「처음에는 다들, 무서워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그런 걸 하면 린이 기분나빠하는 게 아닐까 하고」
린 「……그랬었어」
P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우리 사무소는 린에 지지 않을 정도로 개성적인 아이들뿐이었으니까」
린 「응. 처음엔 나도 놀랐어」
P 「그 안에서도 반짝이고 있을 수 있으니까, 린은 지금 이대로도 괜찮지 않겠어?」
린 「……그런가」
P 「린은 린인 채로 좋아, 그것뿐이야」
린 「응, 계속, 나는 나인 채로…… 어디에 있어도, 달려나갈 뿐인걸」
린 「고마워, 프로듀서」
P 「그런가. 그럼, 바래다 줄 테니까 돌아갈 준비……」
린 「그런데, 프로듀서, 오늘은 늦을 테니까 저녁은 필요 없다고, 엄마에게 전해 뒀어」
P 「어이어이…… 어디 가고 싶어?」
린 「어디든 좋아. 어디든 좋으니까」
린 「빨리 나를 데리고 나갔으면 좋겠는데…… 농담이야」
이상으로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転載元
渋谷凛 「何してるの?」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94279976/
=====================================
14년 3월 작품이라, 지금하고는 느낌이 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우즈키가 린에게 반말도 하고요. 일단 번역은 존댓말로 밀었습니다.
다음엔 시리어스한 시키 ss로 하나 할까 합니다. 주말이 끝나서 언제 작업될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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