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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린 「기분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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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5, 2017 14:37에 작성됨.
시부야 린 「기분 탓이야」
P 「린」
린 「왜?」
P 「가깝지 않아?」
린 「기분 탓이야」
P 「그래?」
린 「응」
P 「아니, 더운데」
린 「여름이니까」
P 「아니 린이 안겨 있어서 아니려나」
린 「그런 걸까」
P 「그런 거야」
린 「기분 탓 아니려나」
P 「그런 걸까」
린 「그런 거야」
카렌 「다녀왔어ー」
P 「오ー, 다녀왔니」
카렌 「이야 정말ー 미칠 것 같아. 밖 너무 더워서」
린 「……」
P 「카렌」
카렌 「왜, P 씨?」
P 「왜 더운데 안겨 오는 거야?」
카렌 「에, 이거랑 그거랑은 다르고」
P 「뭐가?」
린 「카렌」
카렌 「응ー?」
린 「가까워. 떨어져 줘」
P 「……」
카렌 「에ー? 기분 탓이라니까」
린 「기분 탓 아니니까. 자, 빨리」
카렌 「정말ー, 알았다니까. 조금 정도는 괜찮잖아……」
린 「안 돼」
카렌 「치사해」
린 「무슨 말을 해도 안 돼」
P 「……」
린 「프로듀서, 왜 그래?」
P 「아니, 별로」
=====
린 「~♪」
P 「……저기, 린」
린 「응」
P 「그…… 뭐랄까…… 아ー」
린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 줘」
P 「……그, 내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배웅해 줄 때마다」
린 「응」
P 「린은…… 나오나 카렌이랑 있을 때보다…… 혼자 있을 때 더 기뻐 보이, 는 것 같아서」
린 「……」
P 「……그, 미안해. 아아, 정말 미안해, 이런 말을 하려던 게」
린 「기분 탓이야」
P 「……린?」
린 「프로듀서, 착각하고 있어」
P 「……」
린 「두 사람이랑…… 그, 사실은 사이 나쁘다든가, 전혀 그렇지 않아. 맹세할 수 있어」
P 「……그런가. 기분 나쁘게 해 버렸지…… 정말로 미안해」
린 「애초에 있지, 나오 놀리는 거 즐겁고. 카렌이랑 같이 나오를 놀리면 좀 더 즐겁고」
P 「……린이 사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린 「그리고…… 아마, 기뻐 보이는 건」
P 「아아」
린 「시험받고 있어서라고 생각해. 변명도 할 수 없으니까, 자신의 전력이 끓어올라서」
P 「……아아, 알 것 같아. 왠지 모르게」
린 「보람이 있다…… 고 말해야 하려나. 프리머스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솔로의 매력?」
P 「확실히 린은 그런 부분이 있지」
린 「그치」
P 「쓸 데 없는 참견 해서 미안해. 가면서 뭐라도 사 줄게」
린 「그래? 럭키였을지도」
P 「그렇겠지이. 린이랑 두 사람이 사이 나쁠 리가 없지이」
린 「그런 거야. 별로 프로듀서와 둘이서만 있는 게 기쁘다든가 한 건 아니니까」
P 「아아…… 앙?」
린 「두 사람이랑 있을 시간까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쁘다든가, 전혀 그런 게 아니니까」
P 「……」
린 「만약 그래 보였다고 해도, 그건 분명 기분 탓이니까. 맹세할 수 있어」
P 「그런가」
린 「응」
=====
P 「린」
린 「기분 탓이야」
P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린 「……그랬지」
P 「아아. 그래서 린, 왜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어?」
린 「……기분 탓이야」
P 「그런가. 그나저나 오늘은 린의 생일인데」
린 「……」
P 「……아」
린 「에?」
P 「아아, 아냐, 아무것도」
린 「신경쓰여. 뭐야?」
P 「아니, 기분 탓일 뿐이고, 다른 뭣도 아니니까」
린 「알려 달라니까」
P 「……」
린 「프로듀서?」
P 「꼬리」
린 「에?」
P 「한 순간, 흔들리는 꼬리가 보였어」
린 「……」
P 「……」
린 「……기분 탓이야」
P 「알고 있어」
=====
P 「린」
린 「……왜?」
P 「무리하고 있지」
린 「…………기분 탓이야」
P 「거짓말 말고. 제대로 얼굴 보여줘 봐」
린 「별로, 기분 탓이라니까」
P 「그러면 체온계로 열 재 봐도 문제없겠지」
린 「……」
P 「린」
린 「…………조금, 괴로우려나」
P 「금방 집에 데려다 줄 테니까. 일단 쉬고 있어」
린 「……미안해, 프로듀서…… 미안」
P 「――입니다. 곧 가겠습니다」
린 「……」
P 「린. 괜찮아?」
린 「……프로듀서」
P 「아아」
린 「미안해」
P 「……뭐가?」
린 「라이브도 다가오고, 바빠지는데, 미안해. 레슨 못 받게 돼서, 미안」
P 「……미안해. 사과해야 하는 건 나야」
린 「아니야」
P 「무리를 시키고 있었어. 린은 성실하니까, 하면서 언제나 엄하게 대하고」
린 「아니야」
P 「내 탓이야」
린 「아니, 내 탓이야」
린 「……」
P 「……」
린 「……후훗」
P 「……하하」
린 「어쩐지, 옛날 생각이 나네」
P 「아아. 서로 고집만 부리고 있었지」
린 「프로듀서. 나, 똑바로 쉬고, 금방 원래대로 돌아올 테니까, 안심해」
P 「아아. 나도, 린이 전력으로 라이브를 할 수 있게, 전력으로 준비해 둘 테니까」
린 「부탁할게」
P 「맡겨 둬. 그러니까, 린은 지금까지 못 쉬었던 만큼 느긋하게 쉬어 둬」
린 「……」
P 「그럼, 난 이ㅁ」
린 「……」
P 「……린?」
린 「……」
P 「린, 이러면 돌아갈 수가 없잖아」
린 「……기분 탓이야」
P 「……아니, 기분 탓 같은 게 아니고, 옷깃을」
린 「기분 탓이야」
P 「……여자아이의 방이니까, 어머니께도 바로」
린 「기분 탓이니까」
P 「……」
린 「…………안 돼?」
P 「……아니, 기분 탓이었어. 린이랑 조금 더 수다를 떨고 나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린 「……후훗」
P 「참 나……」
린 「저기, 프로듀서」
P 「네이네이, 왜 그러시는지요 공주님?」
린 「엄마, 아마 눈치챘을 테니까」
P 「……」
린 「……」
P 「……에, 정말?」
린 「응」
P 「기분 탓이 아니라?」
린 「응」
P 「……」
린 「프로듀서」
P 「……오우」
린 「그러니까, 인사는 확실히, 해?」
P 「…………오우」
=====
P 「……어라?」
린 「무슨 일이야?」
P 「린…… 너, 키 컸어?」
린 「에? 으음, 어떠려나…… 기분 탓 아니야?」
P 「그러려나」
린 「최근에, 자세라든가 근육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서 그러려나」
P 「과연. 그럴지도 모르겠네」
린 「……」
P 「린?」
린 「지난 번에 키 쟀을 때, 제대로 컸다고 나왔으니까. 기분 탓이 아니니까」
P 「응?」
린 「바스트도 힙도, 조금씩이지만, 제대로 커졌으니까」
P 「……」
린 「바스트도 힙도, 제대로 성장 중이니까. 기분 탓이 아니니까」
P 「저기, 린」
린 「왜?」
P 「왜 두 번이나 말한 거야?」
린 「별로」
P 「그것보다 말야」
린 「응?」
P 「제대로 알고 있으니까. 잘 확인하고 있잖아」
린 「그것도 그러네」
=====
린 「……읏! 으, 아……!」
P 「……」
린 「으, 하아…… 악」
P 「……린」
린 「……하, ㅇ, 왜에……!?」
P 「목소리, 참고 있지 않아?」
린 「……기분 탓, 이얏……! 우. 으읏……」
P 「린」
린 「……읏, 으으……!」
P 「귀여워. 참지 말고, 좀 더 들려 줘」
린 「……앗, 아으……!! 하아……!」
― = ― ≡ ― = ―
린 「……안녕하세요……」
우즈키 「안ㄴ…… 린 쨩, 무슨 일이에요, 그 목소리는!?」
미오 「시부린, 감기? 곧 신곡 레코딩인데 괜찮아?」
린 「아니, 감기는 아니고…… 조금, 그, 노래방에서」
미오 「노래방……?」
우즈키 「……아, 혹시, 자율 레슨을 너무 열심히 해 버린 건가요!」
린 「……응, 뭐어…… 그런 느낌」
카렌 「――아니, 잠깐 기다려」
린 「……왜, 카렌?」
카렌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미오 「이상해?」
우즈키 「어떤 게 말인가요?」
린 「……잠깐. 왜 그러는데」
카렌 「그 린이 일부러 목이 아파질 만한 일을 하러 갈 거라고 생각해? 평소에 그런 느낌인데?」
미오 「확실히…… 감기 걸렸을 때 컨디션 관리하라는 말도 들었던 것 같고ー」
우즈키 「린 쨩…… 이번 곡에 그렇게 힘을 넣고 있는 거네요!」
린 「으, 응…… 뭐 그렇지」
카렌 「있지, 린」
린 「……왜?」
카렌 「거짓말, 하는 거 아니지?」
린 「거짓말 아냐. 기분 탓이야. 정말 의심이 많네, 카렌은」
카렌 「나오, 포메이션 Ω」
나오 「옛서ー」
린 「……나오, 어느 새, 잠ㄲ, 그마, 큿」
카렌 「평소의 린이라면 지금은,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고 한숨을 쉬어야 하는 장면이었어」
린 「……」
카렌 「그래서?」
우즈키 「……꿀꺽」
미오 「시마무, 그 효과음 말로 하지 않아도 되는 녀석이야」
카렌 「사실은?」
린 「……프로듀서랑, 둘이서」
나오 「P 씨랑, 둘이서?」
린 「……노래방에 갔었습니다」
카렌 「……흐응? 슬프네에, 친구에게 거짓말이라니」
린 「미, 미안하다니까…… 조금, 비밀스러운 추억을 갖고 싶었을 뿐이니까……」
카렌 「아아 아냐, 그게 아니라」
린 「에?」
카렌 「또 거짓말을 겹치는 게…… 말이야」
린 「…………읏!」
카렌 「나오, 패스」
나오 「엿차. 포파피푸페…… 아, P 씨? 아아 아냐 곧 끝날 테니까」
카렌 「나오가 재빠르게 전화를 하는 동안에」
린 「나――」
카렌 「내가 재빠르게 린의 입을 막는다」
린 「――! ――읏!!」
나오 「아니 펫 숍…… 응, 어제, 백화점에서 봤다고…… 그런가. 착각이었나 보네. 응, 땡큐」
카렌 「이게 포메이션 Ω」
우즈키 「깔끔한 콤비네이션이네요!」
미오 「이 페이스는 조금 괴로운데」
나오 「어제는 정시보다 세 시간 반 지나서야 끝났다고」
카렌 「헤ー. 잠깐 노래방에 가기엔 어려운 시간이려나? 한 시간 정도로 그렇게 노래한 거려나?」
린 「……」
카렌 「뭐 애초에, 이런 시기에 P 씨가 아이돌에게 그런 무리를 시킬 리가 없지」
린 「……」
카렌 「린, 이제 안 되니까. 어젯밤, 어디 있었어?」
린 「……」
우즈키 「……꿀꺽」
미오 「슬슬 돌아가도 돼? 아, 안 돼?」
카렌 「내 추리를 이야기할게」
나오 「오랜만이구나 명탐정 카렌」
린 「……」
카렌 「린이 자발적으로 목 상태를 악화시켰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워. 그렇게 되면 고의에 의한 건 아니지」
린 「……」
카렌 「내 감으로 말하자면, 이 건에는 분명 P 씨가 관련돼 있어. 그렇다면」
린 「……」
우즈키 「꿀꺽……!」
미오 「아, 신뇽이다」
카렌 「P 씨와 관련 있고, 게다가 노래방은 아니고, 목 상태가 안 좋아질 만한, 이야기하기 어려운 인시던트」
린 「……」
카렌 「――한 방 먹여, 나오! 패스!」
나오 「라저ー! 포파피푸페……」
린 「기다ㄹ――」
카렌 「포메이션 Δ!」
린 「콜록」
우즈키 「와아, 깔끔한 쵸크!」
미오 「하이퍼 볼 다 떨어졌어……」
나오 「――밤. 응…… 방금 잠깐 조용해졌지. 뭐야? 아, 어이 잠깐」
린 「……」
나오 「급한 용건이 생겼대. 초조한 말투로」
린 「……」
카렌 「있지, 린」
린 「…………응」
카렌 「하나만 가르쳐 줘?」
린 「……」
카렌 「누구 집에서?」
― = ― ≡ ― = ―
린 「……」
카렌 「……」
나오 「……」
P 「……카스테」
카렌 「됐어」
P 「……그런가」
린 「……」
카렌 「……」
나오 「……」
P 「……」
나오 「하아ー…………」
카렌 「……」
린 「……」
P 「……」
P 「……저기, 린」
린 「……왜?」
P 「혹시…… 만약의 이야긴데」
린 「……」
P 「……들킨 거 아냐?」
린 「……기분 탓이야」
끝.
린 쨩에게 「응」 이라고 말하게 하고 싶어지는 병. 아직도 쾌유의 조짐 없음
전작
닛타 미나미 「네 곁에 있고 싶을 뿐」
시부야 린은 마법을 좋아해
다음은 코즈에 쨩을 쓸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다음 게 목표였던 50번째인 것 같아서
란코 쨩의 장편을 술술 쓸 수 있을 정도의 쿠마모토 혼을 갖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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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괜찮겠져
린 「프로듀서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모바P 「아아」 의 작가분이십니다.
란코 장편은 양치기 님께서 번역하신 칸자키 란코 「정말 좋아해!!」 얘기.
이 분 ss 너무 좋아요...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보다 TP와 뉴제네의 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온도차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