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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린 「기분 탓이야」

댓글: 5 / 조회: 2523 / 추천: 3



본문 - 03-05, 2017 14:37에 작성됨.

시부야 린 「기분 탓이야」


P   「린」

린   「왜?」

P   「가깝지 않아?」

린   「기분 탓이야」

P   「그래?」

린   「응」

P   「아니, 더운데」

린   「여름이니까」

P   「아니 린이 안겨 있어서 아니려나」

린   「그런 걸까」

P   「그런 거야」

린   「기분 탓 아니려나」


P   「그런 걸까」

린   「그런 거야」


카렌  「다녀왔어ー」

P   「오ー, 다녀왔니」

카렌  「이야 정말ー 미칠 것 같아. 밖 너무 더워서」

린   「……」

P   「카렌」

카렌  「왜, P 씨?」

P   「왜 더운데 안겨 오는 거야?」

카렌  「에, 이거랑 그거랑은 다르고」

P   「뭐가?」

린   「카렌」

카렌  「응ー?」

린   「가까워. 떨어져 줘」

P   「……」

카렌  「에ー? 기분 탓이라니까」

린   「기분 탓 아니니까. 자, 빨리」

카렌  「정말ー, 알았다니까. 조금 정도는 괜찮잖아……」

린   「안 돼」

카렌  「치사해」

린   「무슨 말을 해도 안 돼」

P   「……」

린   「프로듀서, 왜 그래?」

P   「아니, 별로」


=====


린   「~♪」

P   「……저기, 린」

린   「응」

P   「그…… 뭐랄까…… 아ー」

린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 줘」

P   「……그, 내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배웅해 줄 때마다」

린   「응」

P   「린은…… 나오나 카렌이랑 있을 때보다…… 혼자 있을 때 더 기뻐 보이, 는 것 같아서」

린   「……」

P   「……그, 미안해. 아아, 정말 미안해, 이런 말을 하려던 게」

린   「기분 탓이야」

P   「……린?」

린   「프로듀서, 착각하고 있어」

P   「……」

린   「두 사람이랑…… 그, 사실은 사이 나쁘다든가, 전혀 그렇지 않아. 맹세할 수 있어」

P   「……그런가. 기분 나쁘게 해 버렸지…… 정말로 미안해」

린   「애초에 있지, 나오 놀리는 거 즐겁고. 카렌이랑 같이 나오를 놀리면 좀 더 즐겁고」

P   「……린이 사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린   「그리고…… 아마, 기뻐 보이는 건」

P   「아아」

린   「시험받고 있어서라고 생각해. 변명도 할 수 없으니까, 자신의 전력이 끓어올라서」

P   「……아아, 알 것 같아. 왠지 모르게」

린   「보람이 있다…… 고 말해야 하려나. 프리머스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솔로의 매력?」

P   「확실히 린은 그런 부분이 있지」

린   「그치」

P   「쓸 데 없는 참견 해서 미안해. 가면서 뭐라도 사 줄게」

린   「그래? 럭키였을지도」

P   「그렇겠지이. 린이랑 두 사람이 사이 나쁠 리가 없지이」

린   「그런 거야. 별로 프로듀서와 둘이서만 있는 게 기쁘다든가 한 건 아니니까」

P   「아아…… 앙?」

린   「두 사람이랑 있을 시간까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쁘다든가, 전혀 그런 게 아니니까」

P   「……」

린   「만약 그래 보였다고 해도, 그건 분명 기분 탓이니까. 맹세할 수 있어」

P   「그런가」

린   「응」


=====


P   「린」

린   「기분 탓이야」

P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린   「……그랬지」

P   「아아. 그래서 린, 왜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어?」

린   「……기분 탓이야」

P   「그런가. 그나저나 오늘은 린의 생일인데」

린   「……」

P   「……아」

린   「에?」

P   「아아, 아냐, 아무것도」

린   「신경쓰여. 뭐야?」

P   「아니, 기분 탓일 뿐이고, 다른 뭣도 아니니까」

린   「알려 달라니까」

P   「……」

린   「프로듀서?」

P   「꼬리」

린   「에?」

P   「한 순간, 흔들리는 꼬리가 보였어」

린   「……」

P   「……」


린   「……기분 탓이야」

P   「알고 있어」


=====


P   「린」

린   「……왜?」

P   「무리하고 있지」


린   「…………기분 탓이야」

P   「거짓말 말고. 제대로 얼굴 보여줘 봐」

린   「별로, 기분 탓이라니까」

P   「그러면 체온계로 열 재 봐도 문제없겠지」

린   「……」

P   「린」

린   「…………조금, 괴로우려나」

P   「금방 집에 데려다 줄 테니까. 일단 쉬고 있어」

린   「……미안해, 프로듀서…… 미안」


P   「――입니다. 곧 가겠습니다」


린   「……」

P   「린. 괜찮아?」

린   「……프로듀서」

P   「아아」

린   「미안해」


P   「……뭐가?」

린   「라이브도 다가오고, 바빠지는데, 미안해. 레슨 못 받게 돼서, 미안」

P   「……미안해. 사과해야 하는 건 나야」

린   「아니야」

P   「무리를 시키고 있었어. 린은 성실하니까, 하면서 언제나 엄하게 대하고」

린   「아니야」

P   「내 탓이야」

린   「아니, 내 탓이야」


린   「……」

P   「……」

린   「……후훗」

P   「……하하」

린   「어쩐지, 옛날 생각이 나네」

P   「아아. 서로 고집만 부리고 있었지」

린   「프로듀서. 나, 똑바로 쉬고, 금방 원래대로 돌아올 테니까, 안심해」

P   「아아. 나도, 린이 전력으로 라이브를 할 수 있게, 전력으로 준비해 둘 테니까」

린   「부탁할게」

P   「맡겨 둬. 그러니까, 린은 지금까지 못 쉬었던 만큼 느긋하게 쉬어 둬」

린   「……」

P   「그럼, 난 이ㅁ」


린   「……」

P   「……린?」

린   「……」

P   「린, 이러면 돌아갈 수가 없잖아」


린   「……기분 탓이야」


P   「……아니, 기분 탓 같은 게 아니고, 옷깃을」

린   「기분 탓이야」

P   「……여자아이의 방이니까, 어머니께도 바로」

린   「기분 탓이니까」

P   「……」



린   「…………안 돼?」



P   「……아니, 기분 탓이었어. 린이랑 조금 더 수다를 떨고 나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린   「……후훗」

P   「참 나……」

린   「저기, 프로듀서」

P   「네이네이, 왜 그러시는지요 공주님?」

린   「엄마, 아마 눈치챘을 테니까」


P   「……」

린   「……」

P   「……에, 정말?」

린   「응」

P   「기분 탓이 아니라?」

린   「응」

P   「……」

린   「프로듀서」

P   「……오우」

린   「그러니까, 인사는 확실히, 해?」

P   「…………오우」


=====


P   「……어라?」

린   「무슨 일이야?」

P   「린…… 너, 키 컸어?」

린   「에? 으음, 어떠려나…… 기분 탓 아니야?」

P   「그러려나」

린   「최근에, 자세라든가 근육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서 그러려나」

P   「과연. 그럴지도 모르겠네」

린   「……」

P   「린?」

린   「지난 번에 키 쟀을 때, 제대로 컸다고 나왔으니까. 기분 탓이 아니니까」

P   「응?」

린   「바스트도 힙도, 조금씩이지만, 제대로 커졌으니까」

P   「……」

린   「바스트도 힙도, 제대로 성장 중이니까. 기분 탓이 아니니까」

P   「저기, 린」

린   「왜?」

P   「왜 두 번이나 말한 거야?」

린   「별로」

P   「그것보다 말야」

린   「응?」

P   「제대로 알고 있으니까. 잘 확인하고 있잖아」

린   「그것도 그러네」


=====


린   「……읏! 으, 아……!」

P   「……」

린   「으, 하아…… 악」

P   「……린」

린   「……하, ㅇ, 왜에……!?」

P   「목소리, 참고 있지 않아?」

린   「……기분 탓, 이얏……! 우. 으읏……」

P   「린」

린   「……읏, 으으……!」

P   「귀여워. 참지 말고, 좀 더 들려 줘」

린   「……앗, 아으……!! 하아……!」


 ― = ― ≡ ― = ―


린   「……안녕하세요……」


우즈키 「안ㄴ…… 린 쨩, 무슨 일이에요, 그 목소리는!?」

미오  「시부린, 감기? 곧 신곡 레코딩인데 괜찮아?」

린   「아니, 감기는 아니고…… 조금, 그, 노래방에서」

미오  「노래방……?」

우즈키 「……아, 혹시, 자율 레슨을 너무 열심히 해 버린 건가요!」

린   「……응, 뭐어…… 그런 느낌」


카렌  「――아니, 잠깐 기다려」


린   「……왜, 카렌?」

카렌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미오  「이상해?」

우즈키 「어떤 게 말인가요?」

린   「……잠깐. 왜 그러는데」

카렌  「그 린이 일부러 목이 아파질 만한 일을 하러 갈 거라고 생각해? 평소에 그런 느낌인데?」

미오  「확실히…… 감기 걸렸을 때 컨디션 관리하라는 말도 들었던 것 같고ー」

우즈키 「린 쨩…… 이번 곡에 그렇게 힘을 넣고 있는 거네요!」

린   「으, 응…… 뭐 그렇지」

카렌  「있지, 린」

린   「……왜?」


카렌  「거짓말, 하는 거 아니지?」


린   「거짓말 아냐. 기분 탓이야. 정말 의심이 많네, 카렌은」

카렌  「나오, 포메이션 Ω」


나오  「옛서ー」

린   「……나오, 어느 새, 잠ㄲ, 그마, 큿」

카렌  「평소의 린이라면 지금은,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고 한숨을 쉬어야 하는 장면이었어」

린   「……」

카렌  「그래서?」

우즈키 「……꿀꺽」

미오  「시마무, 그 효과음 말로 하지 않아도 되는 녀석이야」

카렌  「사실은?」

린   「……프로듀서랑, 둘이서」

나오  「P 씨랑, 둘이서?」

린   「……노래방에 갔었습니다」

카렌  「……흐응? 슬프네에, 친구에게 거짓말이라니」

린   「미, 미안하다니까…… 조금, 비밀스러운 추억을 갖고 싶었을 뿐이니까……」

카렌  「아아 아냐, 그게 아니라」

린   「에?」


카렌  「또 거짓말을 겹치는 게…… 말이야」


린   「…………읏!」

카렌  「나오, 패스」

나오  「엿차. 포파피푸페…… 아, P 씨? 아아 아냐 곧 끝날 테니까」

카렌  「나오가 재빠르게 전화를 하는 동안에」

린   「나――」

카렌  「내가 재빠르게 린의 입을 막는다」

린   「――! ――읏!!」

나오  「아니 펫 숍…… 응, 어제, 백화점에서 봤다고…… 그런가. 착각이었나 보네. 응, 땡큐」

카렌  「이게 포메이션 Ω」

우즈키 「깔끔한 콤비네이션이네요!」

미오  「이 페이스는 조금 괴로운데」

나오  「어제는 정시보다 세 시간 반 지나서야 끝났다고」

카렌  「헤ー. 잠깐 노래방에 가기엔 어려운 시간이려나? 한 시간 정도로 그렇게 노래한 거려나?」

린   「……」

카렌  「뭐 애초에, 이런 시기에 P 씨가 아이돌에게 그런 무리를 시킬 리가 없지」

린   「……」

카렌  「린, 이제 안 되니까. 어젯밤, 어디 있었어?」

린   「……」

우즈키 「……꿀꺽」

미오  「슬슬 돌아가도 돼? 아, 안 돼?」

카렌  「내 추리를 이야기할게」

나오  「오랜만이구나 명탐정 카렌」

린   「……」

카렌  「린이 자발적으로 목 상태를 악화시켰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워. 그렇게 되면 고의에 의한 건 아니지」

린   「……」

카렌  「내 감으로 말하자면, 이 건에는 분명 P 씨가 관련돼 있어. 그렇다면」

린   「……」

우즈키 「꿀꺽……!」

미오  「아, 신뇽이다」

카렌  「P 씨와 관련 있고, 게다가 노래방은 아니고, 목 상태가 안 좋아질 만한, 이야기하기 어려운 인시던트」

린   「……」


카렌  「――한 방 먹여, 나오! 패스!」

나오  「라저ー! 포파피푸페……」

린   「기다ㄹ――」

카렌  「포메이션 Δ!」

린   「콜록」

우즈키 「와아, 깔끔한 쵸크!」

미오  「하이퍼 볼 다 떨어졌어……」

나오  「――밤. 응…… 방금 잠깐 조용해졌지. 뭐야? 아, 어이 잠깐」

린   「……」

나오  「급한 용건이 생겼대. 초조한 말투로」

린   「……」

카렌  「있지, 린」

린   「…………응」

카렌  「하나만 가르쳐 줘?」

린   「……」


카렌  「누구 집에서?」


 ― = ― ≡ ― = ―


린   「……」

카렌  「……」

나오  「……」


P   「……카스테」

카렌  「됐어」

P   「……그런가」

린   「……」

카렌  「……」

나오  「……」

P   「……」

나오  「하아ー…………」

카렌  「……」

린   「……」

P   「……」


P   「……저기, 린」

린   「……왜?」

P   「혹시…… 만약의 이야긴데」

린   「……」



P   「……들킨 거 아냐?」

린   「……기분 탓이야」



끝.




린 쨩에게 「응」 이라고 말하게 하고 싶어지는 병. 아직도 쾌유의 조짐 없음

전작
닛타 미나미 「네 곁에 있고 싶을 뿐」
시부야 린은 마법을 좋아해


다음은 코즈에 쨩을 쓸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다음 게 목표였던 50번째인 것 같아서
란코 쨩의 장편을 술술 쓸 수 있을 정도의 쿠마모토 혼을 갖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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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괜찮겠져


린 「프로듀서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모바P 「아아」 의 작가분이십니다.
란코 장편은 양치기 님께서 번역하신 칸자키 란코 「정말 좋아해!!」 얘기.

이 분 ss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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