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우즈키 「961프로에서도 열심히 할게요!」

댓글: 5 / 조회: 1842 / 추천: 1



본문 - 03-03, 2017 00:28에 작성됨.

우즈키 「961프로에서도 열심히 할게요!」

(*토우마X우즈키입니다. 혹시라도 불편하신 분은 백스페이스.)


1:이하, 2013년에 변해서 2014년이 보내 드립니다:2014/03/18(화) 20:18:26. 93 ID:Qe6qnj5no

    우즈키 「CG프로에서 이적해 온 시마무라 우즈키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호쿠토 「챠오☆ 나야말로 잘 부탁해, 엔젤쨩」

    쇼타 「역시 여자애가 있는게 화려하고 좋네」

    쿠로이 「흥. 이전 사무소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선 응석은 용납 못한다」

    우즈키 「네, 열심히 할게요!」

    토우마 「…………」




    호쿠토 「그건 그렇고, 설마 CG프로가 갑자기 경영파탄할줄이야……」

    쿠로이 「무계획적으로 아이돌을 지나치게 고용한 폐해다. 우민이 우민 나름대로 열심히 해 본 모양이었지만, 결국 그래봤자 우민이지.」

    우즈키 「우으……우민이라서 죄송합니다……」

    쇼타 「그, 그래도말야! 우즈키쨩은 문제가 없었으니까 쿠로쨩이 데려와준거잖아?」

    우즈키 「네, 네! 쿠로이 사장님께는 감사하고 있어요!」

    쿠로이 「물론 그 만큼, 개처럼 일하지 않으면 곤란하지만」

    토우마 「……하지만 CG프로의 아이돌은 100명이 넘잖아? 다른 녀석들은 어떻게 된거야?」

    우즈키 「그게……저 처럼 이적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토우마 「그만뒀나……」

    쿠로이 「핫! 이 업계에서는 흔한 일이다. 일일이 감상에 잠기지 마라!」

    우즈키 「죄, 죄송해요……」




    쿠로이 「흥. 뭐, 좋다. 쓸데없는 이야기는 이쯤 하고, 앞으로의 예정에 대해서 말하지」

    우즈키 「네!」

    쿠로이 「한동안은 쥬피터와 같이 트레이닝을 해라. 그 외는 별도로 지시하겠다」

    우즈키 「넵!」

    토우마 「아저씨. 나 오늘은 아침부터 트레이닝인데……그것부터 하는거야?」

    쿠로이 「물론이지. 961프로의 일원이 된 이상, 시간낭비는 허락 못한다!」

    우즈키 「여, 열심히 할게요……」

    쿠로이 「그리고, 이적 직후이니 모르는게 많을테지. 누군가를 도움을 붙일지……」




    토우마 「──그래서 당분간은 내가 너를 서포트하게 됐어. 잘 부탁해, 시마무라.」

    우즈키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오니가시마 라세츠씨!」

    토우마 「……그 드립은 질렸어. 딴죽 안건다」

    우즈키 「어라? 죠가사키 미카씨였던가?」

    토우마 「그건 너네쪽 아이돌이잖아!」

    우즈키 「에헤헷. 농담이에요, 아마가세 토우마씨!」

    토우마 「아……알고있었으면 처음부터 그렇게 불러! 진짜……」




    토우마 「그건 그렇고, 의외네. 아저씨가 너를 인수하다니」

    우즈키 「이런 건 드문 일인가요?」

    토우마 「아저씨는 완벽주의자니까. 도산한 사무소의 아이돌을 고용할줄이야. 아직도 못믿겠어」

    우즈키 「그럼 왜 제가……」

    토우마 「글쎄다. 여자 아이돌을 늘릴 셈이었던지, 검은색이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던가, 그런 이유 아니겠냐」

    우즈키 「검은색이 어울린다는 말을 들은적은 없는데요?」

    토우마 「예를 들어본거야. 아저씨도 괴짜니까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우즈키 「……저보다, 린쨩이나 미오쨩이 대단한데」




    공원――


    우즈키 「하아, 하아……힘들어어〜」

    토우마 「후……이 런닝으로 오전 트레이닝은 종료야.」

    우즈키 「쥬피터 분들은 항상 이렇게 힘들게 연습하시나요?」

    토우마 「익숙해지면 별거 아냐. 그런데 시마무라도 의외로 제법인데」

    우즈키 「네?」

    토우마 「끝까지 따라왔잖아. CG프로 최고참 아이돌쯤되면 무시할게 아닌데」

    우즈키 「그, 그런가요? 에헤헤……」




    꼬르르르륵……

    토우마 「뭐지? 지금 소리」

    우즈키 「죄, 죄송해요……제 배에서 난 소리에요……」

    토우마 「……그러고보니 벌써 점심이네. 나도 배 고프니 좀 쉴까」

    우즈키 「아! 아마가세씨! 그럼 같이 점심 먹을까요?」

    토우마 「……왜?」

    우즈키 「이왕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사이니까 친하게 지내서 손해는 없어요!」

    토우마 「아니, 미안하지만 사양한다. 여자랑 밥먹어봤자 재미도 없으니까」

    우즈키 「아!……혹시 남자를 좋아……」

    토우마 「어이 잠깐. 너 분명 오해하고 있어」




    토우마 「결국, 같이 와버렸다……」

    우즈키 「가까이에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저는 오므라이스랑 레몬티!」

    토우마 「까르보나라랑 크림 소……아이스 커피」

    우즈키 「……지금, 크림 소다라고 말하려고 하지 않았나요?」

    토우마 「아니거든」

    우즈키 「아마가세씨 달콤한거 좋아해세요?」

    토우마 「아니라고 말했잖아!」

    우즈키 「제가 아는 가게의 젤라또가 굉장히 맛있어요!」

    토우마 「…………」




    사무소――


    우즈키 「오후는 뭘 하나요?」

    토우마 「비디오로 라이브 연구하는거야. 이렇게 공부해두지 않으면 신입들에게 금방 추월당할테니까」

    우즈키 「뉴 제너레이션의 비디오도 있나요?」

    토우마 「사무소에는 없어. 핑키 큐트도」

    우즈키 「엣……」

    토우마 「전에 찾아봤었거든. 폰카로 찍은건 우리 집에 있지만, 너무 흔들려서 참고하긴 어렵고」

    우즈키 「……그렇구나. 아쉽네요……」




    호쿠토 「챠오☆」

    우즈키 「아, 이쥬인씨」

    호쿠토 「호쿠토라고 불러줘, 엔젤쨩. 비디오 연구하고 있으면 나도 끼워줄래?」

    토우마 「그렇게 해. 쇼타도 영업 끝나고 올때 됐고」

    우즈키 「아, 저 쥬피터의 라이브 영상 보고싶어요!」

    호쿠토 「아쉽게도 사장이 엔젤쨩 불렀어. 아마 저녁돼서야 끝날것 같은데」

    우즈키 「에엣~?」

    토우마 「갑자기 왜……아, 그건가. 한참은 걸리겠네……」

    우즈키 「……?」




    달칵


    우즈키 「실례합니다. 사장님, 제게 하실 말씀이 있다고 듣고왔는데……」

    쿠로이 「우선은 앉도록」

    우즈키 「네, 네!」

    쿠로이 「이적 첫날이므로, 오늘은 우리 프로덕션의 이념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우즈키 「이념……이요?」




    쿠로이 「지금의 너는 961 프로의 아이돌이다. 앞으로 CG프로에서의 기억은 전부 버려라.」

    우즈키 「…………」

    쿠로이 「961 프로의 이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에 준거한 활동을 해라. 그것이 왕자를 향한 길이라는것을 알아라.」

    우즈키 「……네」

    쿠로이 「그러므로, 지금부터 3시간동안 961프로의 이념을 너에게 주입하겠다.」

    우즈키 「세……3시간!?」

    쿠로이 「미리 말해두는데, 나는 너에게 별로 기대하고 있지 않다. 중간에 졸면 바로 해고라고 생각하도록」

    우즈키 「에에에에에에에에!?」




    우즈키 「──하아아아. 힘들어……」

    쇼타 「수고했어, 우즈키쨩」

    우즈키 「어라, 미타라이씨. 수고하셨어요!」

    쇼타 「싫다~ 쇼타군이라고 불러줘. 같은 사무소인데」

    우즈키 「그렇네요……그럴, 까?」

    쇼타 「그건 그렇고, 쿠로쨩의 강의? 그거 힘들지. 반정도는 765프로의 비판이랑 푸념인걸」

    우즈키 「정말……도시락을 가슴으로 덮히고, 성희롱 연습을 한다니, 그런 사무소가 있을리가 없는데……」

    쇼타 「그치~ 세상은 넓으니 의외로 있을지도 모르지만?」




    1개월 후――


    우즈키 「후……」

    토우마 「기운 없는데. 처음 왔을 때의 『열심히 할게요』는 어디갔어?」

    우즈키 「아마가세씨……」

    토우마 「레슨때문에 힘들어? 아저씨가 완벽이니 왕자니 시끄러우니까 말이지」

    우즈키 「그것도 그렇지만, 역시, 모두가 곁에 없어서 외로워서」

    토우마 「모두라면……함께 했던 아이돌말야?」




    토우마 「시부야나 혼다랑은 데뷔하기 전부터 친했댔지」

    우즈키 「네. 게다가 미호쨩이나 치에리쨩이랑도 일했었고」

    토우마 「코히나타와 오가타랑도 CD 낼 수 있어서 다행이였네. 역시 형태로 남는걸 남겨두는게 좋아」

    우즈키 「………………」

    토우마 「왜?」

    우즈키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토우마 「어쨌든, 정신 차려. 남 걱정 할 여유 없잖아」

    우즈키 「그렇지만……」

    토우마 「시마무라도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아저씨 마음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우즈키 「서, 설마……저, 사장님이 데려와주지 않으셨으면 수험쳤어야 했는데……」

    토우마 「수험이라니, 고등학교 수험?」

    우즈키 「아니에요! 대학수험이에요!」

    토우마 「엣」

    우즈키 「엣……」

    토우마 「시……시마무라 고3이었어? 그럼 나랑 동갑이잖아!」

    우즈키 「이제와서!? 벌써 만난지 한달이나 지났어요!?」




    토우마 「중3이나 고1정도라고 생각했어……그럼 왜 나한테 존댓말 쓰는거야?」

    우즈키 「왜일까요. 처음 만났을 때 그래서 왠지」

    토우마 「동갑이면 신경쓰지 마. 그런거가지고 뭐라 하지도 않을거고」

    우즈키 「그래? 그럼 지금부터는 편하게 부를게, 토우마군!」

    토우마 「……바뀌는거 빠른데. 게다가 갑자기 이름으로 부르고……」

    우즈키 「아, 미안해. 싫었어?」

    토우마 「따, 딱히 싫은건 아닌데……」

    우즈키 「다행이다! 토우마군도 우즈키라고 불러 줘!」

    토우마 「으, 응……기분이 내키면……」




    몇일후――


    우즈키 「토우마군, 맛있는 디저트 가게 발견했어!」

    토우마 「진짜! 그럼 오늘 일 끝나고……응? 뭐야, 손가락의 그 반창고?」

    우즈키 「이거? 요리하다가 실수해서, 에헤헷」

    쿠로이 「……어이」

    토우마 「겍, 아저씨……!」

    쿠로이 「너희들, 요즘 상당히 친밀해보이는군? 응응?」

    우즈키 「네! 저희 굉장히 친하거든요!」

    토우마 「아, 바보야……!」




    토우마 「큰일났다. 혼나겠어……」

    우즈키 「네? 왜?」

    토우마 「『왕자는 고독한 존재』라는게 아저씨의 지론이거든. 친하게 지내는거 정말 싫어해……」

    우즈키 「에에에에에!!」

    쿠로이 「…………흥. 961 프로의 품격을 떨어뜨리지는 말도록」


    쾅


    우즈키 「어라……?」

    토우마 「……아저씨, 저런 너그러운 소리 하는 사람이었던가?」

    우즈키 「분명 외톨리는 외롭다는걸 깨달은거야!」

    토우마 「아니야. 아저씨는 절대 안그래」




    쿠로이 「………………」

    호쿠토 「안녕하세요, 사장님」

    쿠로이 「호쿠토. 용건이 있으면 간략하게 끝내라」

    호쿠토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그 엔젤쨩을 받아들인 이유가 뭐죠?」

    쿠로이 「…………」

    호쿠토 「우리 셋이 친해지는것조차 좋게보지 않는 당신이 왜……」

    쿠로이 「…………」



    쿠로이 「……토우마의 꼬마같은 성격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다」

    호쿠토 「…………엥?」




    쿠로이 「토우마의 평가는, 생각하면 일직선, 열혈한, 동심을 잃지 않은 어른……」

    호쿠토 「…………」

    쿠로이 「전부 듣기는 좋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꼬마에 불과하다. 저 꼴로는 톱아이돌이 될 수 없다.」

    호쿠토 「아이같은 면도 녀석의 장점이에요」

    쿠로이 「그것을 계산적으로 보일 수 있어야만 완벽한것이다! 실제로 얼마전 드라마 촬영에서도……」

    호쿠토 「아아……여배우랑 눈맞추는 씬이나 키스씬에서 10번 이상 NG 났었네요」

    쿠로이 「그 동정같은 면을 개선시킬 수 없을지 고민하고 있었지……」

    호쿠토 「그래서 엔젤쨩으로 면역을 주려고?」

    쿠로이 「맞다. 토우마와 동갑, 게다가 허물없는 성격의 아이돌이었으니까」

    호쿠토 「그렇군요. CG프로가 도산하고 그녀가 프리가 된건 사장님에게는 행운이었군요.」

    호쿠토 「하지만, 그렇다면 토우마의 성격이 개선되면……」

    쿠로이 「당연히 시마무라는 해고다. 단순한 일반인으로 돌려놓는다.」

    호쿠토 「그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쿠로이 「뭐라고?」

    호쿠토 「그녀는 저희 레슨에도 따라 오고 있어요. 게다가, 지난 번 라이브도……」

    쿠로이 「그게 어쨌다는거지? 녀석이 있으면 주피터의 인기에도 악영향이 나오는 이상, 오래 데리고 있을 메리트가 없다.」

    호쿠토 「……우리들의 인기라니……무슨 말인가요?」

    쿠로이 「뭐? 시마무라가 말 안하더냐? 칫, 쓸데없는걸 신경쓰기는……」

    호쿠토 「…………」




    호쿠토 「──라는 모양이야」

    우즈키 「그럴수가……저, 아이돌 계속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쇼타 「필요없어졌다고 버린다는거?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거 아냐?」

    토우마 「…………」

    호쿠토 「……왜 그래, 토우마」

    토우마 「저기……시마무라는 첫 대면때부터, 우리들에게 굉장히 친근했었지」

    우즈키 「그, 그럴까? 나는 잘 모르겠는데……」

    토우마 「그거 처음부터 아저씨랑 짜고 내 성격을 고치는게 목적이었던거냐?」

    우즈키 「엣……」

    토우마 「팬같은게 아닌, 진짜 나를 봐주는 여자가 있다고……」

    쇼타 「토우마군……?」

    토우마 「그렇게 들떴던 나를, 뒤에서 비웃고 있었던거냐?」




    우즈키 「아, 아니야! 누가 시키서 그런게 아니야! 게다가 나 그렇게 재주좋지도 않고!」

    쇼타 「그렇지~ 우즈키쨩은 토우마군 타입인걸」

    토우마 「……아니, 잠깐. 무슨 의미야, 너」

    쇼타 「마이 페이스로 엉뚱한 행동을 하는 점.」

    우즈키 「그거, 미오쨩한테 들은 적 있는데……」

    호쿠토 「자신다움을 잃지 않는다고 해야하려나. 어떤 때에도 변하지 않고, 옆에서 보고있으면 안심되는 타입이지」

    우즈키 「그건 린쨩한테……」

    토우마 「…………」




    토우마 「알았어……생각해보면 너는 그렇지. 의심해서 미안했다, 우즈키」

    우즈키 「……이름으로 불러줬네. 에헤헤!」

    토우마 「시, 시꺼! 그건 넘어가!」

    쇼타 「저기~ 그런건 있다하면 안될까?」

    호쿠토 「그래그래. 이대로라면 엔젤쨩이 또 해고당할테니까」

    우즈키 「아……그랬어요……」

    토우마 「어쨌든, 아저씨를 어떻게든 설득하는것밖에 방법이 없겠지」

    호쿠토 「나는 그녀가 있으면 주피터의 인기에 악영향이 나온다는 말이 신경쓰이는데」

    토우마 「……우즈키, 짐작가는거 있어?」

    우즈키 「…………실은……」




    토우마 「──아저씨! 어떻게 된거야!」

    쿠로이 「뭐냐, 시끄럽다. 우리 961프로의 아이돌이면 품성을……」

    토우마 「그딴건 알바아냐! 들었어, 팬레터 이야기!」

    쿠로이 「호오, 이제서야 이야기했나, 시마무라. 한참 전에 울며 매달렸을줄 알았건만.」

    우즈키 「…………」

    쇼타 「진짜야? 우즈키에게 보내진 팬레터에 면도칼이 들어있었다는 말.」

    쿠로이 「흥……사실이다. 한두통도 아니고, 대량으로 말이지.」

    토우마 「……그 반창고, 혹시」

    우즈키 「응……봉투를 열었을때 베여서……」




    호쿠토 「협박 비슷한 편지나 살인 예고까지 있었던 모양이군요.」

    쿠로이 「그래. 시마무라를 토우마와 붙인게 주피터 팬들에게 불쾌했던 모양이지」

    토우마 「그렇다고 우즈키를 해고하는건 이상하잖아! 애초에 아저씨의 책략이 원인이면서!」

    쿠로이 「그게 뭐가 문제지? 시마무라의 존재가 주피터의 이미지 다운으로 연결되는건 명백한 사실이다.」

    토우마 「……여전히 아이돌을 상품으로밖에 안보는구만」

    쿠로이 「토우마의 성격 개선이라는 의미로는 가치있는 상품이었지. 하지만 필요없어진 상품은 폐기하는 법이다.」

    토우마 「아저씨……」




    우즈키 「……알았어요. 저, 그만둘게요」

    토우마 「!?」

    우즈키 「제가 있으면 토우마군이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그만둔다고 꿈까지 포기하는건 아니니까요!」

    쿠로이 「호오, 토우마보다 이해가 빠르군.」

    호쿠토 「……엔젤쨩은 그렇게 말하지만말야. 지금의 아이돌 전국시대에 재기하는게 쉽지 않은건 알지?」

    우즈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하지만……」

    쇼타 「자, 잠깐! 그럼 이렇게 하자!」

    토우마 「쇼타……?」

    쇼타 「다음 달 페스. 우리가 상대보다 10배 이상의 표차이로 이기면 우즈키쨩을 해고시키지 마!」

    쿠로이 「……뭐라고?」




    쇼타 「우즈키쨩 때문에 우리들의 인기가 떨어졌다면 10배 이상의 차이는 무리겠지?」

    토우마 「회장 수용 인원수가 5만명이니 4만 6천표정도 필요하겠네……」

    호쿠토 「게다가 다음달 페스 상대는 강호인 765프로. 절망적이라고 봐도 좋을정도죠.」

    쿠로이 「…………」

    쇼타 「물론, 방해같은 뒷수작도 없이! 여기서 쿠로쨩이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뭐냐면……」

    쿠로이 「정당한 방법으로 765프로에게서 압승할 수 있으면, 765 프로 인기는 단번에 쇠퇴한다, 라는 것이군」

    쇼타 「그래그래. 압승 못하면 유감이지만 우리들도 우즈키쨩을 포기할테니까」

    쿠로이 「……크큭, 좋다. 그걸로 너희가 납득한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지.」

    쇼타 「좋아, 결정이네!」




    토우마 「쇼타……너 쩌는데」

    쇼타 「쿠로쨩 765 진짜 싫어하니까」

    호쿠토 「이런 유연한 발상은 쇼타정도밖에 못하지」

    토우마 「일단 정해졌으면 특훈하자고. 다음 달이 되면 시간도 없고」

    쇼타 「그렇네!」

    호쿠토 「엔젤쨩을 돕기 위해, 조금정도는 노력해볼까」

    우즈키 「……고마워요. 모두, 고마워요……!」



    쿠로이 「…………」




    그리고, 페스의 뒤――



    토우마 「끝났군……」

    호쿠토 「좋은 페스였어. 둘 다 수고했어.」

    쇼타 「서로 사력을 다했다란 느낌이었어!」

    토우마 「그래. 우리들은 정면으로 765 프로와 싸우고……확실히, 이겼어」



    토우마 「25,200표 대 24,800표. 겨우 400표 차이……」




    토우마 「우즈키……미안, 도저히 안됐어. 765프로 녀석들……진짜 강해」

    우즈키 「괘, 괜찮아! 사과하지 마! 나는 모두가 노력해줘서 정말 기뻤어.」

    쇼타 「그치만, 이래서는 우즈키쨩이……」

    우즈키 「괜찮아요! 시마무라 우즈키, 다시 처음부터 아이돌을 목표로 노력할게요!」

    토우마 「…………」

    호쿠토 「……어쩔 수 없지. 약속한거니까」

    토우마 「그러고보니 그 아저씨는?」

    쿠로이 「네놈드으으을……마음에 안들어!!」

    토우마 「……응?」




    쿠로이 「내 예상으로는 10배까지는 아니더라도 5배정도 차이가 났었어야했다! 이 무슨 추태냐……!」

    호쿠토 「……사장도 헛다리였네」

    쿠로이 「역시 요즘의 여자 아이돌의 인기에 밀린거야! 타카기놈, 여자만 모아가지고!」

    토우마 「그게 화낼 일인가? 게다가 여자 아이돌은 이쪽에도 많잖아?」

    쿠로이 「녀석들에게는 스타성이 없어! 너희들 주피터같은 소질이 전혀 없단말이다!」

    쇼타 「아하하……이거 칭찬인걸까?」

    쿠로이 「젠장, 타카기놈…………응응?」힐끔

    우즈키 「?」

    쿠로이 「…………」




    쿠로이 「……이거다! 있었잖나, 우리 프로덕션에도 일재가!」

    우즈키 「네?」

    쿠로이 「천연, 마이 페이스, 여고생, 풍만한 엉덩이! 성격은 무개성, 고로 무개성이라는 개성이 있다!」

    우즈키 「……무개성……신경쓰고 있었는데……」

    쿠로이 「좋다. 시마무라 우즈키, 너는 여자판 주피터의 멤버 1호다!」

    우즈키 「네……? 에, 에에~~~~~!?」

    쇼타 「자자자, 잠깐만! 무슨 소리야!? 약속은?」

    쿠로이 「약속? 뭐냐 그건? 약속이라고 말한 이상 계약서는 있나?」

    쇼타 「……없는데……」

    쿠로이 「시마무라에게 새로운 상품 가치가 생겼다. 그건 너희들에게도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

    토우마 「그렇지만……당신 그걸로 괜찮은거야?」

    쿠로이 「푸하하하하!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은 고르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 폴리시다!」




    후일 아마가세가――


    쇼타 「그럼, 오늘은 승리 축하회 겸, 우즈키쨩의 아이돌 속행을 축하하며」

    「「건배!」」

    토우마 「……그래서, 이제와서긴 한데. 왜 우리 집에서 하는거야……?」

    쇼타 「괜찮잖아, 넓으니까」

    토우마 「확실히 아버지는 단신부임중이고, 어머니는 돌아가셨으니 집에는 나 혼자지만……」

    우즈키 「토우마군 어머니 돌아가셨구나……」

    토우마 「신경쓰지 마. 옛날 이야기고」

    호쿠토 「그러고보니……토우마의 집에는 몇번 왔었는데 토우마의 방에는 한번도 들어간 적 없었네」

    토우마 「절대 들어가지 마라! 절대로!」

    쇼타 「안다니까~」

    토우마 「진짜지……잠깐 부엌에서 가위 가져올테니까 얌전히 있어라?」




    쇼타 「라는 이유로, 토우마 군의 방 앞에 왔습니다.」

    우즈키 「여, 역시 좀……」

    호쿠토 「엔젤쨩도 결국 따라왔잖아」

    우즈키 「그, 그치만 궁금해요! 남자의 방에는 들어간적 없어서……」

    쇼타 「그럼, 토우마군 방에 침입 개시~♪」


    달칵




    토우마 「너희들! 내 방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우즈키 「…………」멍

    호쿠토 「…………」멍

    쇼타 「…………」멍

    토우마 「으……으아아아아아아악!!!」

    호쿠토 「CD, 그라비아, T셔츠, 부채, 피규어……」

    쇼타 「아이돌 굿즈가 산더미같네……」

    우즈키 「………………」

    토우마 「보지 마! 보지 말라고오오오!!!」




    쇼타 「특히나 우즈키쨩의 굿즈가 압도적이네.」

    호쿠토 「토우마, 너……」

    토우마 「그러니까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지!!」

    우즈키 「…………」멍

    쇼타 「아~아, 우즈키쨩 굳어졌다~」

    토우마 「아……아니 우즈키, 이건……」

    우즈키 「…………」

    토우마 「……아니야」

    쇼타 「뭐가?」




    토우마 「잘 생각해봐. 같은 사무소 멤버인데 굿즈정도는 사줘야지」

    우즈키 「그……그렇네?」

    호쿠토 「확실히, 나도 토우마나 쇼타의 상품은 몇개 가지고 있어」

    쇼타 「나도나도~」

    토우마 「봐봐. 그게 보통이야」

    우즈키 「그, 그렇구나……그런데, 여기 이 내 피규어 말인데」

    토우마 「아? 피규어?」

    우즈키 「팬티가 파란 줄무늬네. 그런데 이거 초기생산으로밖에 안나온거야」

    토우마 「엣」




    우즈키 「내 이미지랑 안맞는다고 바로 흰색으로 변경되서……」

    쇼타 「그 초기 생산은 언제쯤 이야기?」

    우즈키 「……반년전, 쯤」

    토우마 「…………」

    우즈키 「…………」

    토우마 「……그래, 원래부터 팬이었다! 아이돌이 아이돌 팬하면 안되냐!?」

    쇼타 「와, 정색했어」

    토우마 「961 프로에 우즈키가 왔을 때, 솔직히 텐션 엄청 올랐다고……이제 됐냐……」

    우즈키 「…………」




    우즈키 「저기……나는 딱히 싫지 않아? 오히려 기쁘다고 생각하고!」

    토우마 「기뻐……?」

    우즈키 「응. 토우마군이 나를 봐주고 있다는걸 알아서 감동했어! 고마워!」

    토우마 「……우즈키」

    호쿠토 「진짜 엔젤이다. 너무 눈부셔서 바라보지도 못하겠어」

    쇼타 「어지간한 여자들은 질겁했을텐데.」

    우즈키 「애초에 토우마군이 그럴것 같다는건 예전부터 조금 생각했어서」

    토우마 「……눈치챘었어?」




    우즈키 「내가 CG프로 최고참이라고 말했었는데, 그당시 팬이 아니면 거의 모르는거고」

    토우마 「…………」

    우즈키 「뉴 제네레이션이나 핑키큐트의 비디오도 내가 오기 전에 찾았다고 했지?」

    호쿠토 「…………」

    우즈키 「그 핑키 큐트의 미호쨩이랑 치에리쨩이 CD 낸것도 알고있었고」

    쇼타 「토우마군, 숨길 생각 없지?」

    토우마 「아니, 전력으로 숨길 생각이었는데……」

    우즈키 「아핫! 토우마군은 재미있는 사람이구나!」

    호쿠토 「아, 알겠어? 토우마는 이래뵈도 재미있는 녀석이야. 평소에는 무뚝뚝한데」




    쇼타 「잘됐네, 비밀의 취미도 받아들여줘서. 이걸로 안심하고 고백할 수 있겠네!」

    토우마 「…………뭐?」

    우즈키 「고백?」

    호쿠토 「그것도 눈치 못챘었어? 토우마 녀석 엔젤쨩한테 홀딱 반했는데」

    토우마 「잠깐……이자식들, 무슨 소리 하는거야!」

    우즈키 「에……에에에? 거짓말, 이죠?」

    토우마 「………………」

    우즈키 「…………」

    토우마 「…………」

    우즈키 「……에에에에에~~~?!」

    쇼타 「이런 면에서도 참 비슷하네.」




    우즈키 「어, 어떡하지……!」

    토우마 「진정해! 아무짓도 안해!」

    우즈키 「두근두근해……이런거 처음이야, 도와줘 린쨩 미오쨩……!」

    토우마 「괜찮다고! 그냥 내가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고, 뭔가를 해달라는거 아니니까!」

    우즈키 「그, 그치만! 들었으면 확실히 대답해야하는걸!?」

    토우마 「윽……지, 진짜냐……」

    우즈키 「저, 저기……」




    우즈키 「죄……죄송합니다! 저, 토우마군과 사귈 수 없어요!」




    토우마 「그……그렇겠지……하하……」

    쇼타 「아〜……미, 미안. 나때문에 괜히」

    토우마 「아니, 신경쓰지 마. 거절될건 알고있었고, 오히려 속 시원하다고!」

    쇼타 「토우마군……」

    우즈키 「미안해……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이돌이니까」

    호쿠토 「뭐, 자유롭게 연애는 못하지」

    토우마 「그렇지……」

    우즈키 「모처럼 아이돌 계속할 수 있게됐는데, 스캔들 생기면 곤란하고……」

    쇼타 「…………어라?」




    쇼타 「지금말야. 아이돌만 아니었으면 사겨도 괜찮다는듯이 들렸는데」

    우즈키 「앗……으, 응. 그런데?」

    토우마 「!?」

    우즈키 「토우마군은 저한테는 아까울 정도로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토우마 「그……그래? 별거 없어, 나같은건」

    우즈키 「으응. 나를 필사적으로 지켜줬고, 달콤한것도 좋아하고, 굿즈도 사줬는걸.」

    쇼타 「……중간부터 뭔가 이상한데」




    우즈키 「하지만……내가 은퇴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는 말할 수 없어서……」

    쇼타 「에, 왜?」

    우즈키 「언제가 될 지 몰라서. CG프로에는 30 넘어서도 아이돌 하는 사람도 있었고……」

    토우마 「뭐야. 즉, 기다리면 되는거지?」

    우즈키 「응?」

    토우마 「그럼 기다릴게. 몇 년이든, 몇 십년든」

    우즈키 「……토우마군……」

    쇼타 「어른은 여러모로 힘들겠네. 자유롭게 연애도 못하고말야」

    호쿠토 「쇼타도, 좀 더 좀 더 크면 알거야.」




    쇼타 「그래도, 이걸로 우즈키쨩이랑 사이좋게 지내다보면 토우마군도 여자한테 면역이 생기겠네」

    호쿠토 「그렇지. 이걸로 토우마의 동정냄새도 좀 사라지면 좋겠는데」

    우즈키 「도……그, 그렇구나……」

    토우마 「호쿠토! 진짜 쓸데없는 소리만 하는구만, 너희들!」

    우즈키 「괘 , 괜찮아, 토우마군……나, 나도……니까……」

    쇼타 「우즈키쨩!? 말 안해도 돼, 그런건!」

    호쿠토 「하하……좋은 커플이라고 할지, 좋은 콤비네. 이 둘은말야.」



    끝



58:2014/03/18(화) 22:55:32. 97 ID:Qe6qnj5no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씩은 이런 것도 좋지요



예전에 반정도만 번역해두고 잊고있었다가 문득 찾아내서 휘리릭 작업.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