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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프로듀서는 변태」

댓글: 7 / 조회: 2040 / 추천: 1



본문 - 02-26, 2017 23:40에 작성됨.

【모바마스 SS】 이즈미 「프로듀서는 변태」




    4월


    이즈미 「안녕하세요」

    P   「안녕, 이즈미」

    이즈미 「최근에 꽤 따뜻해졌네. 점심 때 학교에서 블레이저 코트를 입고 있으면 더워져 버릴 정도로」

    P   「그렇구나. 이젠 완연한 봄이고, 앞으로도 점점 기온이 올라가겠지」

    이즈미 「눈치채면 장마철이 되고, 장마가 지나면 여름, 일까. 나 더위 잘 타고, 여름은 조금 골칫거리일지도」

    P   「그런가. 더위 타는 건가……」

    P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즈미 「뭘?」

    P   「이즈미는 왜, 언제나 언제나 셔츠 단추를 앞가슴까지 열고 있는 거야」

    이즈미 「엣………」

    이즈미 「………」←자신의 앞가슴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즈미 「………」

    이즈미 「프로듀서는 변태」

    P   「아니, 그건 이상하잖아」

    이즈미 「이상하지 않아. 열 살 정도 연하인 아이의 가슴을 빤히 봤잖아」

    P   「나는 단순히, 보호자의 시선으로 담당 아이돌의 노출도를 걱정한 거라고」

    이즈미 「그럼 단추 잠글 테니까」

    P   「………」

    이즈미 「지금, 아쉬운 것 같은 표정 짓고 있어」빤ーー

    P   「………」

    이즈미 「변태」


    
    5월

    이즈미 「골든 위크구나」

    P   「연휴 동안, 뭔가 예정이라도 있어?」

    이즈미 「으음, 특별히는 없을까나. 놀러 갈 계획은 아코랑 사쿠라에게 맡겼어」

    P   「이즈미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거냐」

    이즈미 「그렇지 않아. 나도, 가끔씩은 생각해. 그치만, 그 아이들이 오락 시설을 자세히 아니까」

    P   「적재적소, 라는 거구나」

    이즈미 「그런 거지. 요금이나 시간 같은, 세부 사항을 조사하는 건 내가 하고 있으니까」

    이즈미 「……아, 그래도. 휴일 동안에, 새 옷이라든가는 사 두고 싶을지도」

    P   「여름 대비인가」

    이즈미 「응. 아이돌이 되고 나서는 멋 부리는 데도 신경을 쓰게 돼서, 옷을 고르는 데도 시간이 걸리게 돼 버렸어」

    이즈미 「물론, 이것저것 고민하고 있는 시간도 즐겁지만. 옛날에는, 사쿠라나 아코가 골라 주는 게 대부분이기도 했고」

    P   「헤에, 그랬었구나」

    이즈미 「반 아이들의 장난감 같은 취급을 받고 있었어요. 시착 할 때도, 왜인지 두 사람도 같이 탈의실에 들어와 버리고」

    P   「좁았겠는데」

    P   (이즈미가 갈아입는 걸 도와주는 사쿠라와 아코라……)

    이즈미 「………」

    이즈미 「프로듀서, 엣찌한 거 생각하고 있지 않아?」

    P   「그, 그런 거 아냐. 여학생들의 사이좋은 갈아입기 씬을 상상하거나 하지 않았어」

    이즈미 「변태」


    
    6월

    이즈미 「오늘부터 하복을 입게 됐어」

    P   「개방감 있구나. 나도 쿨 비즈란 걸로, 한 겹 벗었어」

    이즈미 「이제 점점 더워지고, 장마철이 되면 습도도 올라가겠지…… 땀 냄새 나지 않게 조심해야겠네」

    P   「그렇다고 셔츠 단추를 하나 더 푸는 건 어떨까 싶은데」

    이즈미 「………」

    이즈미 「윽!?」

    P   「혹시, 지금 무의식적으로 단추를 푼 거냐」

    이즈미 「벼, 변태……」



    7월

    이즈미 「자, 소면 다 됐어」

    P   「오, 왔구만. 역시 여름엔 소면이지」

    이즈미 「계절감이라는 거네. 논리가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는 것」

    P   「이즈미가 잘 못 하는 분야 말이야?」

    이즈미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소면을 데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어」

    P   「이즈미, 요리도 잘 하니까 말이지. 잘 먹을게」

    이즈미 「후훗, 고마워. 나도 잘 먹겠습니다」

    P   「그러고 보니, 머리카락은 풀지 않는 거야? 요리 중에는 언제나 묶고 있는 건 알고 있는데」

    이즈미 「오늘은 덥고, 이러면 시원하니까 괜찮을까 하고」

    P   「그런가」

    P   「이즈미」

    이즈미 「변태」

    P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이즈미 「그럼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거야」

    P   「목덜미가」

    이즈미 「변태」



    8월

    P   「수영복 차림의 엉덩이가」

    이즈미 「변태」

    P   「변태인 건 네 엉덩이다」

    이즈미 「그런 건 모, 몰라」


    
    9월

    이즈미 「아직도 덥네」

    P   「늦더위 심하구만. 아이스크림 있는데 먹을래」

    이즈미 「먹을래. 고마워」

    P   「그런데, 뭘 듣고 있어」

    이즈미 「마음에 드는 가수의 신보. 프로듀서도 들어 볼래?」

    P   「그래도 돼?」

    이즈미 「응. 여기, 이어폰 한 쪽 줄게」

    P   「고마워」

    이즈미 「………」

    이즈미 「꽤, 달라붙어야겠는데」

    P   「그렇구나」

    이즈미 「저기, 나, 땀 냄새 안 나?」

    P   「청량한 향기가 나」

    이즈미 「……변태」



    10월

    이즈미 「인간의 마음이 프로그램이라면, 언젠가 해독할 수 있는 걸까」

    P   「그럴지도 모르겠네」

    이즈미 「나, 모르는 게 무서웠어. 사람의 마음을 모르니까, 사람을 믿는 게 어려워서」

    이즈미 「그래도 지금은, 모르는 게 『좋은데』 하고도 생각하게 됐어」

    이즈미 「즐거운, 걸까나. 모르는 게. 물론, 최후에는 해명해 보이고 싶지만」

    P   「그렇구나. 언젠가 알 수 있을 거야, 이즈미라면」

    이즈미 「응. 최근에는, 프로듀서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됐어」
    
    P   「헤에, 그건 기쁜데」

    이즈미 「지금 변태 같은 거 생각하고 있지」

    P   「너무해」



    11월

    이즈미 「추워졌네」

    P   「그렇구나」

    이즈미 「이젠 껴입지 않으면 아침저녁으로는 추울까나」

    P   「장갑이라든가, 머플러라든가」

    이즈미 「그거그거」

    P   「한 장의 머플러를 둘이서 두른다든가, 좋지」

    이즈미 「변태」

    P   「최근 변태 기준이 낮지 않냐」

    이즈미 「지금은 좀 빨랐을지도」

    P   「생일 선물은 머플러면 되겠어?」

    이즈미 「고마워」



    12월

    P   「이제 곧 크리스마스구나」

    이즈미 「그러네」

    P   「이즈미는 언제까지 믿고 있었어? 산타클로스」

    이즈미 「에?」

    P   「어?」

    이즈미 「산타클로스, 실화잖아?」

    P   「에, 아…… 그, 그런가. 믿고 있는 거구나……」

    이즈미 「거짓말이지만」

    P   「야아!」

    이즈미 「후훗, 깜짝 놀랐어?」

    P   「최악에는 성탄 전야에 내가 이즈미의 방에 침입해서 선물을 두고 가야 되는 건가 생각했어」

    이즈미 「변태」



    1월

    P   「배드민턴이라도 할까」

    이즈미 「좋아」

    P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얼굴에 낙서하기다」

    이즈미 「오케이. 나, 배드민턴은 그럭저럭 할 줄 아니까」

    P   「이기면 뭘 써 줄까」

    이즈미 「변태 같은 건 안 되니까」

    P   「주름을 그려 줘야지」

    이즈미 「최저」

    P   「변태보다 심하잖아」



    2월

    이즈미 「프로듀서, 달콤한 초콜릿이랑 씁쓸한 초콜릿, 어느 쪽을 더 좋아해?」

    P   「이즈미가 준다면 뭐든지 좋아」

    이즈미 「멋있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런 대답을 바라는 게 아닐까나」

    P   「에에……? 그럼, 으음」

    이즈미 「먼저 말해 두지만, 엣찌한 초콜릿은 안 되니까」

    P   「엣찌한 초콜릿? 뭔데 그건?」

    이즈미 「저기, 그러니까…… 그거, 넷에서 자주 네타로 써 먹는……」

    P   「인터넷?」

    이즈미 「그, 그러니까」

    이즈미 「내 몸에 초콜릿을 발라서, 그……」

    이즈미 「프로듀서는 변태……」

    P   「지금 건 자폭이었잖아」



    3月

    이즈미 「후와아……」

    P   「졸려 보이네」

    이즈미 「응…… 최근엔, 아침에도 늦잠을 잘 것 같아져서」

    P   「봄잠은 무의식 중에, 라고 했어. 레슨 시간까지 좀 비니까, 잠깐 자도 괜찮아」

    이즈미 「응. 그렇게 할게」

    이즈미 「스으」

    P   「빨랏」

    이즈미 「zzz」

    P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이불이라도 덮어 줄까」

    이즈미 「우웅………」

    이즈미 「변태에………」

    P   「이건 다른 의도 없는 선의라니까……」

    이즈미 「……그래도, 좋아해……」

    P   「………」

    P   「자고 있는 거 맞지, 얘……?」



    ………

    ……

    …



    4월

    이즈미 「또, 봄이 되었네」

    P   「어. 이걸로 몇 번째일까. 이즈미와 함께 이 계절을 맞이하는 거」

    이즈미 「당신 덕분에, 매일이 즐거워요. 몇 년이고, 계속」

    P   「그렇게 말해 주면, 파트너로서 보람이 있는데」

    이즈미 「정말이라니까」

    이즈미 「……고마워요, 당신」

    P   「천만에」

    P   「……그런데, 내일 나, 오프인데」

    이즈미 「……밤 샐 수 있어?」

    P   「물론」

    이즈미 「………」



    이즈미 「……변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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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즈미귀여워


元スレ
【モバマスSS】泉「プロデューサーのすけべ」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8630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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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귀여워요 이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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